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싫어요
어렸을때 늘 엄한 아버지,,통금시간 10시를 지키지 않으면 삐삐(그당시)에 8282라는 숫자가 마구 찍히고..
결혼을 27살때 했었는데 여행한번 가보지도 못했어요.
허락을 안하니깐요.
일요일 아침에도 늦잠이라도 잘려고하면 큰일나죠.아빠 발소리 듣고 벌떡 일어났으니깐요.
월급타면 다 드리고 10만원을 한달 용돈을 타썼는데 조금 더 올려달라고하면 막말로 말이 통하지를 않았어요.
그냥 말대꾸하지 않는게 최선이다라고 생각하며 어서 결혼해서 나가고 싶었어요.
난 이다음에 내딸한테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아빠를 닮은 제모습을 보면 정말 죽고싶어요.
화 잘내는 아빠가 그렇게도 싫었는데 제가 딱 그래요.
남편은 아버님이(장인)원망스럽다고 하네요.
제가 아이한테 화를내고 쪼으는 모습을 보면서요.
화중독자 같아요..제가요..
고치고 싶은데..온화한 사람이 되고싶은데,,,힘들까요?
이래서 자라온 환경이 중요한것 같아요.
어려운 형편속에 자라 그런지 맘에 여유도 없는것 같아요.
지금은 능력잇는 남편 만나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살고는 있지만 그러면 뭐해요..
감정조절도 잘못하는 형편없는 저,,휴~
1. 지나가다
'08.8.21 5:39 PM (211.189.xxx.29)내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한 존재인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한테 화를 내는 것이 아니고 나한테 화를 내는 것이니까요...조용히 명상을 하면서 아주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나를 화나게 만드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세요. 한번이 아니고 여러번 시도를 하고 그 가운데서 찾아내시고 원인을 다스리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2. ..
'08.8.21 5:41 PM (218.145.xxx.109)저또한 님과같네요..
전 친정엄마의 잔소리와 이유도 없이 화내고 야단치고 욕하는
모습이 정말 구역질나게 싫어서 가출도 한경험이 있는데..
결혼해서 제 아이둘에게 가끔 그런모습을 보이는 자신에게 깜짝놀라곤 한답니다.
정신과 치료라도 받고싶은 심정입니다..3. ....
'08.8.21 5:54 PM (125.208.xxx.35)저도 그런게 있어요.
저는 아이는 없는데, 동생이랑 같이 있거든요(동생이 아파요)
동생은 오전에 와서 오후에 가는데,
동생이랑 한번씩 싸우고나면 제가 제 모습에 너무 화가 납니다.
그럴때 남편이 있으면
저를 꼬옥 안아줘요.
그리곤, 당신은 나쁜사람아니예요. 해줘요.
그렇게 일년이 지나니 제가 조금 여유로워져있더군요.4. ...
'08.8.21 6:29 PM (219.93.xxx.162)윗분..
부럽네요..5. 혹시..
'08.8.21 7:12 PM (116.121.xxx.107)이와 비슷한 경험으로 상담이 필요하다면 어떤 기관으로 찾아가야 할까요?...저도 힘들 때가 있어서요..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부탁드려요..
6. mimi
'08.8.21 8:26 PM (58.121.xxx.163)음......이글읽고나니...내모습일수도 있겠다는생각......음....그냥 적당히 포기하고 내비둔다고 생각하세요...물론 잔소리랑 화내는게 조절하기 어렵겠지만....더군다나 하지말라는행동을 해서 결국 일을 그르치고 일을더나쁘게 되게한다면 당연히 화나고 하겠지만...대신 행동에대해서 책임은 니가 지라는식의...약간의 방관자 입장이 되어보세요...남편이 안그런성격이라면...아이교육문제나 아이를 다루는문제는 아빠에게 맡겨보세요...물론 시간상 여건상 어렵겠지만...자꾸 남편과 얘기하고...얘가 이렇게했는대...어떻게하는게좋겠냐...어떻게해야겠냐.....식으로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세요....그러다보면 점점 교집합이 생기지않을까요? 그리고 또 너무 너그럽기만 한 부모도 아이를 망치게할수도있단 생각들어요....전...
7. .
'08.8.21 10:45 PM (122.32.xxx.149)저도 엄하고 화 잘내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
화가 많고 짜증도 잘 내는 성격인데요.
위에 점 네개 님처럼 너그러운 남편 만나 살다보니 성격이 정말 유해지네요. 화도 많이 줄고요.
남편은 절대로 저에게 화내지 않고 무조건 제 편 들어주고, 제가 화내고 짜증내도 다 받아주거든요.
그런 사람이랑 있다보니 저 역시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지는것 같아요.
저희 친정식구들도 다들 결혼하고 제가 변했다고 할 정도예요.8. 틱낫한
'08.8.21 11:12 PM (221.146.xxx.39)베트남 스님 쓰신 책 '화'를 보고나니
신경질쟁이 저도
위로가 되더라구요...
나이 탓인지, 수양(?) 덕인지 조금 준 것 같습니다(착각인지도;;;)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4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3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4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