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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차려 놓으면 즉각 남편분들 나오시나요??
밥상을 차리고
밥먹어~~ 했더니 방에서 안나오는겁니다. (컴터에 빠져있음)
그래서 3번 더 불렀어요.
그래도 안나와서 인상팍쓰고 혼자 밥을 두어숫갈 먹고 있는데
나옵니다.그러더니 혼자 낄낄 대고 막 웃더라구요
그러면서 너 삐지는데 3초도 안걸린다면서
남편: 내가 무슨 로보트냐 즉각 나오게? 왜케 생활의 여유가 없냐!!
하는겁니다. 너무 속상해서 아무소리 안하고 밥먹고 있었죠.
하도 화나서 저도 어릴때 이런교육 못받았냐고 받아쳤죠.
그러더니 아침부터 잔소리들어서 가슴이 답답하다며 조금 밥먹다 일어나더군여
전 제가 전혀 잘못햇다고 생각하지 않아요.원래 밥먹으라고 부르면
바로 나와서 밥먹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 어렷을때 부터 엄마가 그렇게 가르쳐주셔서
즉각 나와서 먹었거든요. 밥상차려준 사람의 성의가 있지...참나..
산후조리할때 딱한번 미역국 한번 끓여준거 졸려서 저도 안먹는다고 했던 적있는데
그거 얘기하면서 저보고 자기생각은 못한다고 합니다.
참 쪼잔하게.....
계속 냉전중 입니다.
다른 남편분들은 어떠세요?
바로바로 나오시나요??
1. 정말싫어
'08.8.21 3:32 PM (211.211.xxx.22)저도 그럴때가 제일 화나요..
제가 식당아줌마도 아니고.. 바쁜시간 쪼개서 더운 불앞에서 차려놓으면
미리와서 수저를 놓는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와서 제발 먹어달라는데.. 그것도 이렇게 간청해야 되는 건지..
어쩔때는 밥상을 엎어버리고 싶어요2. ㅡ.ㅡ
'08.8.21 3:34 PM (125.191.xxx.16)어쩌다 밥 좀 늦게주면 성질내진 않나요??
우리집에 그런남자 있는데...
차려놓으면 꾸물대고
어쩌다 준비가 늦어지면 배고픈데 밥 안준다고 성질내고...3. 기다리지 말고
'08.8.21 3:34 PM (210.96.xxx.223)그냥 먹으면 안될가요? 저희는 어렸을 때부터 밥먹을 때 알아서 나와서 숟갈 차리고 다 했습니다. 그런거도 안하면 밥먹을 자격없지요.
4. 신랑이
'08.8.21 3:34 PM (59.14.xxx.63)그러니 이젠 애들까지 그럽니다...
그래서 세번 불러 안나오면 걍 말없이 밥상을 치워요..
그랬더니 저희들의 잘못을 깨닫더군요...
아주 열받는 일이예요...5. 저도
'08.8.21 3:35 PM (59.86.xxx.104)이것땜에 정말화나는데요
밥먹으라고 부르면 따뜻할때 먹어야지
차려준 사람 성의도 무시하고 다 식어버린 국과밥 ..
정말 성질나요
이젠 식거나 말거나입니다6. ...
'08.8.21 3:35 PM (125.132.xxx.27)저희 시어머님께서는 밥 차려 놓구 바로 안나오면 거의 반 죽여 놓는 분위기시라서 그런지 우리집 남편은 달그락 소리만 나도 나와서 밥도 퍼주구 숟가락도 놓구 한답니다. 어쩌다 빨리 밥상에 못오면 엄청 미안스러워 하지여...
7. .
'08.8.21 3:35 PM (119.203.xxx.6)우린 와서 수저 놓아요.
그런데 애들이 말을 안들어요.^^
얘들아 아빠 발뒷꿈치 만큼만이라도 따라해라~8. ...
'08.8.21 3:37 PM (211.210.xxx.30)밥 다 먹고 나면 올때도 있어요.
시간도 없고 괘씸하기도 해서 먼저 먹어버리는데
사실 밥이란게 혼자 먹자고 그렇게 땀흘리며 차리는게 아니라
이게 뭘까 싶은게 영 기분이 아니에요.9. 음
'08.8.21 3:37 PM (122.26.xxx.189)전 미리 불러놓는데요...그러면 수저라도 놓고 물 떠다 놓고 하는데...
다른 거 하고 있으면 10분 있다 밥먹는다 뭐 이렇게 미리 경고를 날려주면
적어도 다 차릴 시점에 후딱 오기라도 해요.
밥상머리에서 늦었다고 화내시는 거 보단
나중에 잠자리에서 뱃살 쪼물락거리면서 타이르듯 조근조근 얘기해보시는 건 어떨지요.
남자들은 화내는 거 보다 얼르는 게 효과 훨씬 좋은 거 같아요.
밥도 차려주는 데 왜 내가 기고 들어가야돼?!?!하지 마시고요~
잘 교육시키면 서로 좋은 거 아니겠어요.10. 그 문제라면
'08.8.21 3:40 PM (211.55.xxx.177)치가 떨리지요^^
이건 "식사하세요" 소리와 함께
자기일 접고 인터넷으로 기사읽기 시작하는 사람이니까요.11. .
'08.8.21 3:40 PM (219.250.xxx.23)밥상 완성되기 10분전에 완성됐다고 미리 부릅니다..
나오면 숟가락 놓는 거 물컵 놓는거 다 시키구요..
완성되기도 전에 반찬부터 먹게 합니다....그리고 밥 푸고 국떠서 가요..
걍 이렇게 되어버렸어요12. ..
'08.8.21 3:45 PM (122.32.xxx.149)저도 밥 차리기 전에 불러요.
대충 요리가 다 되어간다 싶으면 남편 불러서 밥상에 수저도 놓고 물도 떠다놓고 그런일 시켜요.
나오기 전엔 아예 차리지를 않구요.13. 저도
'08.8.21 3:46 PM (218.209.xxx.93)밥상완성되기 오분전에 불러서 수저놓고 물떠놓고 다준비시키고 그래도 저보다 먼저 밥상에 앉는데 절대먼저 밥먹기시작하지못하게해요.
제가 기껏밥해놨는데 밥하는사람취급당하는거같아 모든 저와같이 밥수저 드는게 저희집밥상의 시작입니다.반찬하나도 먼저 못먹게 합니다.
첨엔 답답하고 짜증나하더니 지금은 잘지켜준답니다.14. ..
'08.8.21 3:47 PM (221.119.xxx.104)옛날 생각해보면 그랬던것 같아요.
회사 퇴근하시고 잠깐 눈붙이시던 아버지 잠 좀 깨고 밥먹으라고 엄마가 상이 덜 차려진 상태에서
밥먹으라 부르시면, 아빠는 또 잠결에 식탁와서 앉아보니 밥도 안가져다 놓고 불렀다고 뭐라뭐라...
어떨땐 엄마가 상차림 다해놓고 밥먹으라 몇번을 불러도 식구 다 모이지 않고 뜨신 음식들 다 식어서야 나타나고...
이 타이밍이 참 어려운것 같다란 생각 많이 했어요.
아버지는 본인은 잠든사람 깨워서 밥먹이지 말라면서, 자식들은 세번 불러도 안오면 밥주지 마라...
근데 엄마 맘이야 그런가요.
일하고 온사람 너무 늦지 않게 밥 챙겨먹이고 애들 끼니 안거르게 어찌해서도 뜨신밥 먹일려고 그랬다는거...결혼해보니 알겠더라구요.
결혼하고 처음에 음식 다차려놔도 TV본다고 불러도 금방 오지 않는 남편땜에 얼마나 열받던지..
근데, 지금은 또 변해서 남편이 같이 요리도 하고 같이 상차리고 치우고 하네요.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아요.15. 세상에
'08.8.21 3:47 PM (124.54.xxx.28)우리 남편만 그러는거 아니었군요. -_-;;
저는 아예 먼저 먹어버렸더니 먼저 먹는다고 잔소리..
어쩌란말야!!!!16. 저도
'08.8.21 3:48 PM (61.254.xxx.129)밥 차리기 전에 불러요. 10분 남았다~~ 이러구요.
그래서 김치냉장고에서 김치 꺼내는거랑 수저놓는건 신랑이 담당합니다.
잔소리하면 말을 안들으니 요령껏 훈련(?)시켜야 해요.....17. 저는
'08.8.21 3:51 PM (218.151.xxx.29)상차리면서 '이것 간 좀 봐 줘' 하거나
그릇을 좀 달그락거립니다.
그러면 눈치보면서 와서 숟가락 놓고 밥뜨고 해요. ㅋㅋ18. ..
'08.8.21 3:53 PM (125.182.xxx.16)우리 집은 밥 먹을 때 한번 불러서 대답이 없거나 세 번 부를 때까지
안 나타나고 밍기적거리면 죽음입니다.
난리난리 치세요. 입 만 들고 나타나는 건데 그것도 빨리 못하냐구요.19. 미리 부르세요
'08.8.21 3:55 PM (211.35.xxx.146)반찬먼저 놓고 밥이랑 국푸시기 전에 부르세요.
저는 그렇게 하는데 항상 바로 와서 남편이 수저놓고 국이랑 밥 받아주고 같이 먹어요.20. 저도
'08.8.21 3:59 PM (121.138.xxx.212)밥 푸면서 불러요. 국은 그 다음에 푸구요.
남편은 그럴때마다 왜 다 차리고 부르지 그러냐고 타박하지만
전 밥 먹으라고 부른 게 아니고 같이 차리자고 부른거라고 합니다.
제가 질려서 그래요.
결혼 초에 원글 님 남편처럼 그랬거든요.
전 컴퓨터 탁 꺼버립니다. 밥상 예절이 중요하다면서....
그런데 그게 유전인가봐요.^^ 시댁가보니 아버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어머님이 모두 차려 놓으시고 부르시면
그때 화장실 들어가시더라구요. 일 보시고 한참 후에 나오세요.....어머님은 그냥 참으시더라구요.21. 나미
'08.8.21 3:59 PM (221.147.xxx.21)저는 "상 차리자."라구 이야기해요.
그러면 남편은 밥과 찌개나 국 당번, 큰 아들은 식탁 닦구 반찬그릇 나르기당번,
작은 아들은 수저당번.....
다 먹고나면 각자 먹은 밥,국 그릇,수저는 설거지 통으로...
애고, 울 남편 이 글보면 또 어깨 으쓱하며 자기만한 남편 없다구 자랑하겠네요...22. ...
'08.8.21 4:00 PM (125.208.xxx.35)밥 다 차리기전에 남편 부릅니다.
그럼 남편이 냉장고에서 반찬(꺼내기 쉽게 쟁반에 올려놔요)꺼내고,
수저 놓고,
제가 조금 더 바쁘고 밥 푸고해요.23. .
'08.8.21 4:02 PM (124.3.xxx.2)저도 밥상 차리는 거 도우라고 시킵니다.
세팅! 요렇게 한 마디 해주면 자동으로 합니다.24. 전
'08.8.21 4:03 PM (211.223.xxx.195)상차리기 전에 도와달라고 합니다
신랑 뿐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하나씩 도와달라고 하지요
그래서 그런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같이 상차림 한번 해보세요25. 셀프
'08.8.21 4:03 PM (58.77.xxx.31)자기수저는 자기가 놓구요, 밥도 남편이랑 아들이 각자 먹을만큼 풉니다.
한번부르고 오든말든 먼저 식사시작합니다.
먹고나면 설거지는 항상 남편아니면 초등학교 2학년짜리 아들(아들은 설거지양 적을때만!)이 합니다.
제가 밥을 차렸으니 설거지는 당연 남편몫이고,
분리수거 시간전에 남편이 출근하게 되서 음식물쓰레기랑 일반쓰레기는 남편이 버리기로 했습니다. 뭐든 공평하게~!!26. 울집은
'08.8.21 4:17 PM (218.49.xxx.55)자다가도 밥먹어~소리에 벌떡 일어납니다.
27. ..
'08.8.21 4:30 PM (203.255.xxx.198)아예 식사 준비를 같이 합니다.
전을 부치게 하던지
생선을 굽게 하던지...28. 친정아버지
'08.8.21 5:24 PM (118.46.xxx.43)가 생각나는군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밥 차리라고 하고선 좀 있다가 다 안되어있으면 대체 여자들이 몇인데 아직 밥을 안차렸냐고 고래고래 소리 치셨던게 생각나는군요..
시집을 왔더니 울 시부모님이나 신랑은 좀 느긋한편이네요..29. ㅋ
'08.8.21 5:28 PM (221.144.xxx.57)저두 밥 풀때 불러요. 그러면 나와서 밥 나르고, 국 뜨고 숟가락 놓구 같이 식탁에 앉아 밥 먹네요.
30. ㅎㅎ
'08.8.21 5:32 PM (122.34.xxx.49)젤 열받을 땐..
자는거 깨워놨더니 소파에 눕습니다.
라면 달랍니다.
라면 끓입니다.
"다 끓였어. 지금 간다~"하는데 화장실에 양치질 하고 세수하러 들어갑니다...-_-+
라면 퍼졌다고 짜증냅니다....
우리 남편 간이 부었나봐요.31. 이거
'08.8.21 6:11 PM (24.82.xxx.184)진짜 화나는 일이죠.
저도 이런 일 때문에 몇 번이나 얼굴 붉힌 적이 있었는데
저희는 코딱지만한 원룸이라 뻔히 밥하고 차리는 거 다 보는데도 그래요.
부엌과 신랑 컴퓨터 책상이 불과 2m 정도밖에 안되는데요.
뭐 대단한 일이라도 한다면야 봐주겠지만 기껏 컴퓨터로 노닥거리면서 그러니 화가 나지요.
이래서 어른들이 남편을 큰 애기로 부르나보다.. 합니다용.32. 불량마누라
'08.8.21 6:11 PM (203.98.xxx.44)맞아요... 특히 더운 여름에 에어컨바람도 잘 닿지않는데서 밥해놓고 차려주기까지 하려면 짜증이 확~ 밀려오죠. 저희 남편도 밥먹으라해도 미적미적 TV만 보고 있어서 몇번 화끈하게 성질내 주었더니 그담부턴 밥차리는거 같으면 와서 수저도 놓고 반찬도 꺼내고 그럽니다... 참는게 능사가 아니더라구요...
33. 아~
'08.8.21 7:01 PM (221.165.xxx.196)글읽다보니 속이 부글부글하네요. 어찌그리 비슷한 남편들이 많은지. 보통 이런경우 울남편만 이런게 아니구나 다른집도 그렇구나라며 위로를 받아야하는데 속에서 뭔가 불쑥 올라오며 부글 끓네요.
타일러도보고 애교도 부려보고 째려도 보고 화도 내봤지만 그때 잠깐뿐이예요(글 쓰고 있자니 계속 짜증나네요). 특히 일요일저녁때가 가장 심하답니다. 나도 같이 좋은 기분으로 밥 좀 먹자구요.-_-34. 같이
'08.8.21 7:41 PM (211.244.xxx.208)이제부터라도 조금씩 버릇을 고치세요 ^^
전 제가 밥은 차립니다만, 거의 다 차려 갈 무렵 "밥 다 됐는데.." 라고 한마디만 하면 즉각 나와서 "밥 풀까?" 합니다.
그러면서 밥 푸고, 수저 놓고, 물 따르고...뭐 그정도는 당연히 합니다.
습관이 되니까 그 정돈 당연히 하게 되요.
조금씩 고쳐 가세요. 그건 도와주는게 아니라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게끔 ^^35. ...
'08.8.21 8:41 PM (61.80.xxx.198)저희 남편도 예전에 그랬어요. 한창 한게임에 재미붙일때..
그래서 그냥 애들하고 저하고 먼저 먹습니다.
그러면서 한마디 하죠.. '나중에 애들이 아빠 숟가락 들기전에 먼저 먹어도 뭐라하지 마라. 다~~ 당신이 가르친 거니까..'
예전에는 밥 먹으라고 몇 번씩 부르다가 한번만 부르고는 그냥 무시해버립니다..
요즘은 알아서 반찬뚜껑도 열어주고.. 숟가락도 놓고.. 뭐 그렇습니다..
라면 끓여달라해놓고, 딴짓하고 있으면 제가 먹어버립니다.. 남의 것 빼어먹는게 얼마나 맛있는데..36. 하바넬라
'08.8.21 9:06 PM (218.50.xxx.39)결혼 초에 이런 문제로 많이 싸웠어요 이 사람은 중학교부터 공부때문에 나와서 살던 사람이라 식사시간에 곧잘 늦곤해서 속이 상했어요
그런데 조카가 와서 한달정도 같이 있었는데 이 녀석이 너무 예쁜짓을 했습니다. 제가 준비하면 와서 몰컵 놓고 수저놓고 음식에 따라 앞접시 필요하면 앞접시도 놓고 ..
옆지기는 조카한테 체면 차린다고 옆에서 거들었고 한달정도 그렇게 하다보니 자연 버릇 고쳐지더라구요 하지만 아직도 자기가 먹은 밥 그릇 안치웁니다. 딸아들은 제 그릇 다 제가 씻는데..37. 하하
'08.8.21 9:57 PM (61.78.xxx.181)저는 이제 그러려니하고 먼저 다 먹어버린답니다.. ㅎㅎ
38. ...
'08.8.21 10:01 PM (211.52.xxx.32)제 서방님께선 다차리고 마지막으로 밥푸면서 식사하시라고 부르면 나와서
밥안푸고 불렀다고 도로 들어가서누우십니다. 밥푸고 국뜬후 부르면 그때 화장실 들어가시구요..
어이구 어머니 a/s해주세요~39. 요리다되면
'08.8.21 10:17 PM (121.165.xxx.105)불러요...
그러면 밥뜨고, 수저놓고... 물가져오고.. .이런거 신랑몫..
당근 처음엔 안되었죠...
울어머님 어찌나 귀하게 아들을 키워놓으셨는지.. T_T
밥먹고 자기 먹은 밥그릇, 수저도 씽크대에 안가져다 놨었어요...
뒤집어 엎었더니만... 고쳐지던데요...
에이구.. 시댁에 a/s요?
시월드를 그리 만만히 보시다니...
며느리는 자기 아들 뒤치닥거리 해주는 사람으로 생각하는데... a/s는...
내가 고쳐 살아야죠.. ㅋㅋ40. 저는
'08.8.22 11:10 AM (59.24.xxx.79)두번까지 먹으라도 해서 안먹으면 밥 국이 식어도 절대 안데워줍니다.
41. 저희
'08.8.22 12:07 PM (211.110.xxx.70)남편도 밥 차릴때부터 불러도 숟가락까지 다 놓아주는 최후 통첩때까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첨엔 잔소리도 많이 했는데(미안해 하기는 하는데 고쳐지진 않데요 ^^) 제가 기다리는 것, 식은 음식을 싫어해서 최후 통첩 이후 혼자서 식사를 시작합니다. 물론 제가 먼저 다 먹고 나면 남편이 먹는거 기다리지 않고 거실 쇼파로 나가버리죠.
저도 점세개님처럼 커가는 아이를 핑계로라도 남편 버릇도 좀 고치고, 저도 기다렸다 같이 먹는 습관을 길러야 겠어요. ㅎㅎ42. 여기도
'08.8.22 12:07 PM (118.218.xxx.161)한 명 있네요
12년동안 바빠서 늦게 식탁에 앉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바둑 두느라 그래요
처음엔 그냥 "식사하세요" 하고 재깍 나오지 않으면 아들보고 "그냥 그대로 계세요. 나오실 거 없어요"
그렇게 시키면 허겁지겁 제자리에 앉지요
전 좀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진짜 숟가락 치웁니다43. ㅎㅎ
'08.8.22 12:29 PM (220.78.xxx.82)저도 앞으로는 미리 불러다가 수저도 놓고 물도 놓라고 해야겠어요.바보같이 10년동안
수저에 물까지 다 준비해놓고 불렀어요.빨리 오지도 않고..진작 그럴걸..44. 그게
'08.8.22 1:28 PM (116.121.xxx.136)화내는 게 맞긴 맞는군요.
저희 남편도 그래요.
꼭 일없이 있다가 밥상차리고 있으면 갑자기 뭐 할 일있는듯 컴터를 켜거나
공구상자를 뒤지고 있고
아님 무슨 서류 뒤척이면서
밥먹으라고 부르면
먼저 먹으라고 그러고....--;
그것때문에 몇번 싸웠는데
제가 왜 화내는지 이해를 못하더군요.
정말 밥준비하고 있으면 미리 와서 수저 놓을 생각은 못할 망정
부르면 즉각 와야지
왜 밥때되면 딴 짓을 하는지.... 다시 생각해도 열받아요.45. 울
'08.8.22 1:30 PM (116.43.xxx.6)남편은 항상 거실에서 애들 끼고 있어요..그래도
불러서 밥상펴는거며 수저 펴는거
담아놓은 반찬 상으로 옮기는거 시키려고 하는데..
2번에 1번은 제가 다 차려놓고 애들이랑 남편 불러요..
바로 안 튀어오면 제 주먹 날아갑니다..
마누라님이 힘들게 밥상차려 놨는데 밍기적 거려!!!
폭력 마눌!!46. ...
'08.8.22 1:45 PM (116.122.xxx.233)꼭 인터넷보네 괜히 일하네 하면서 식사 때 부르면 못 들은척하고. 국 식으면 슬렁거리고 나오고.
밥 다 되가면 화장실가고 담배피고... 그거 지랄떨어서 고치는데 1년 걸렸어요.
밥 하나 해주면서 드럽게 유세떤다, 집에서 편하지가 않다, 우리엄마는 암말 안하는데 너는 왜그러냐.. 그러더니 요즘은 밥 푸기 전에 미리 앉아있어요.
역시 교육이 중요한거 같아요. 특히 초반 교육이 중요!47. 절대..
'08.8.22 1:47 PM (125.178.xxx.167)즉각 안나오죠..뜸들이고 쳐먹을때도 머 독약이라도 넣은약 쥐새끼처럼 먹어보고 인상쓰고 아주꼴갑을 하죠...더운데 가스불앞에 서서 땀으로 범벅을해서 밥상차림 고마운줄을 몰라요..인간이..아..정말 죽이고싶습니다....
48. ...
'08.8.22 2:48 PM (121.131.xxx.14)울 신랑은 밥을 너무도 좋아라 합니다. 집에 오면..씻고 바로..식탁에 앉아있지요. (여기까지는 자랑질입니다.) 그러나..처음에는 좋더니 지금은..화가 납니다. 얼마전..이문제로 "조금만 먹지.." 한마디 했더니..몇일동안 싸..한 분위기가 돌았습니다. 반찬을 해도해도..하루가 멀다하고 해야합니다. 무슨..식당 아줌씨로 취직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힘들때도 많아요. 집안내력이 당뇨가 있어 더더욱 신경이 쓰입니다. 사먹는 음식 싫어해서 반찬도 매번 만들다보니..
어제만해도.. 82쿡에서 보고만든 감자칩. 월남쌈을 먼저 먹었지요. 그러나 좀 모자라하는 것 같아 돼지불고기굽고 북어국에 밥말아서 줬습니다. 그랬더니..좀 만족해하더군요. 더 화가나는건..다 먹고나서 한다는 말이..."괜찮아.조금 부족한듯 먹어야 건강해" 라는 겁니다....
휴...취미가 먹는것인 남편이니..제가 뭐 말하겠습니다만..이것도 정말 은근 못할노릇입니다.49. 아..ㅎㅎ
'08.8.22 2:56 PM (121.140.xxx.159)동지가 많아서 댓글들 읽기만 하여도 위로가 많이 되네요..
50. 내말이
'08.8.22 3:12 PM (61.106.xxx.94)거 특이하게 밥먹어 하면 딴일을 열심히 하고 있더라구요
대답도 없고
모든일 하다가도 밥먹으라고 하면 제까닥 와야되는거 아닌지
만날 싸워요
밥하는게 쉬운줄 아나
형제 많은 집 홀로 아들이라 다 차려놓고 잡일 해놓고 먹으면 뒤늦게 나타나 쏙 밥만 먹지 않았나
생각에 더 얄미워서
성질 내고 싸워도 습관인지 휴 ~
그런데 신기한건 다 읽지도못할만큼 동감하는 사람들이 이케 많으니 쫌 위로가 되요51. 이해해요.
'08.8.22 3:19 PM (121.187.xxx.145)다들 그렇지 않나요?
저도 시집가기 전에 엄마가 밥먹으라고 부르면 잘 안나갔던 기억이.... ㅎㅎ
그래서 남편이 그래도 별로 신경안써요... 배고프면 나와서 먹겠지 뭐...그냥 그렇게 생각하면 편한데. 그리고 매번 그러는것도 아닐꺼구...
윗분들 말대로 식사시간에 숟가락 당번이라도 시켜보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일듯...52. 저도
'08.8.22 3:24 PM (61.102.xxx.195)언제 날잡아서 이런글 올리려고 했었답니다
밥 차려 놓으면 바로 오는법 절대 없구요..항상 찌개나 국 한김 나간담에 와요..물론 티비 보다가...
저도 이런거 너무너무 싫어하거든요
오죽하면 몇번이나 당신 밥상 차려놓고 제사 지내냐고까지 했답니다..;;;;
제가 다른건 별말 안하는데 밥 차려놨는데 한참 있다가 오든지 깨작거리든지 하는걸 워낙 싫어하는걸
이제서야 좀 알겠는지 약간은 빨라진 편이긴 하지만 아직도 썩 이쁘진 않네요
지금은 두번쯤 얘기해도 안오면 '그럼 나중에 먹어~'말하고
에라이 맘대로 해라 저랑 애기랑 먹고 있으면 부랴부랴 오네요
당신은 말도 안하고 자기네끼리 먹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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