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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짜리 5층 살기 어떤가요
1. 엘리베이터
'08.8.21 1:00 PM (122.42.xxx.19)있음 괜챦구요
없으면 무지 힘들어요
전 옛날에 4층에 살았었는데요 계단오르내리기가 장난이 아니었어요(아기랑 장바구니들고)
그리고 냉 난방비가 많이 들어갈꺼예요2. ...
'08.8.21 1:03 PM (58.120.xxx.84)윗분들 말씀 다 맞고요.
전 그런건 참고 살겠는데 가장 못참겠는게 수압이 낮아 물이 시원하게 안나온다는 거였어요.
세탁기 돌리는 동안 다른 수도꼭지에서는 졸졸졸...
누가 샤워하면 설겆이할 물도 잘 안나오고 그랬거든요.
그 아파트 물이 잘 나오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3. .
'08.8.21 1:06 PM (121.167.xxx.201)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걸어다녀야 하는게 제일 힘들어요. 3층까진 무난하고 .. 4층도 시간 지나면 괜찮은데.. 5층은 좀 적응이 안되죠.. 2번 오르내릴꺼 한 번만 움직이니 좀 게을러져요.
그리고 아무래도 여름에는 조금 더 덥습니다.
사실 재건축 아파트 .. 다른 층에 비해 5층이라도 전세비 약간 싼데 다른 층을 선택할 수 있다면 가급적 5층은 피하세요. 그런데 재건축 아파트들이 워낙 대부분 상태가 안좋은데.. 만약 수리가 잘 되어있다면 5층을 감수하시고라도 수리 잘 된 집이 좋구요.
본인 집으로 들어가시는거면 거주기간 짧더라도 꼭 수리해서 들어가세요. 안그럼 살면서 거주만족도가 많이 떨어지실꺼에요.4. 살고 있는 상황에서
'08.8.21 1:51 PM (116.120.xxx.182)저희 집이 말씀하신 바로 그런 집입니다.
전세로 7년째 살고 있는 중입니다. 재건축 추진 상황이 좋지 않아 전세 다닐 일이 없었습니다.
15년째 전세만 돌린 집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오래도록 전세가 나가지 않던 집이었습니다.
전세비는 저렴했지만 귀곡산장 상태였던 집을 주인과 상의 하에 창틀, 싱크대 바꿔 달라하고 저희는 도배 장판,페인트칠에 전기 스위치 하나까지 모두 수리해서 들어왔지요.
워낙 새집스럽게 환골탈태하여 다음 계약 땐 전제비 인상도 없었습니다.
겉으로 볼 땐 스타일 좋은 집이라 사람들이 놀랍니다....
단점이라면,
1. 5층까지 오르 내리기 너무 끔찍했습니다.
--->조금 지나면 한 숨에 날아다니게 되니 유모차 타는 아기만 없다면 아무 문제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날씬해집니다.
2..여름에 굉장히 덥습니다. 겨울엔 또 굉장히 춥습니다.
-->이것도 적응 됩니다.오히려 건강해집니다.
3. 겨울에 곰팡이 장난이 아닙니다.--->이 문제는 해결을 못했습니다.
4. 택배 아저씨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그래도 주로 택배 이용합니다.
5. 방 창문으로 곧바로 비 들이칩니다.--->창에 부딪쳐 떨어지는 빗방울 낭만적입니다.
장점이라면,
1.펜트하우스라 굉장히 밝고 환하게 살 수 있습니다.
2.윗층 소음 잊은 지 오랩니다.
3.다른 집들은 윗집 욕실이 새거나 해서 노상 수리 들어가지만 그런 적 없습니다.
4.오르내리는 소음에서 자유롭습니다.
5.대부분의 집 주인들은 재건축 대상인 낡은 집에서 살지 않고 재건축까지 세입자가 아무 말 없이
살아주었으면 하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내 사정 말고는 전세 얻어 나가야 할 일이 없는 것 같은데...
물론 저희 경우입니다.
막 입주한 새 아파트에서만 살다 처음으로 엘리베이터 없는 낡은 아파트에서 살아 보는데
불편한 만큼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도 많았다는...결론입니다.5. 저흰
'08.8.21 1:57 PM (116.43.xxx.6)4층이었는데..지붕모양 옥상에 환기팬이 있어요..
낡은 아파트라 바람 조금만 불어도 온 동의 아파트 그 환기팬이 삐그덕 삐그덕
태풍이라도 치는때는 단지내 우람한 나무들이 나뭇잎을 마구 떨구어 내고..
을씨년 스럽기까지한 풍경이 연출되는데요...ㅎㅎ
5층에 새입주민이 이사오고 며칠뒤에 내려와설랑은
우리집에서 밤에 운동기구 사용하냐고 묻데요..
맞벌이 부부인 그 신혼부부는 옥상 환풍기 삐그덕대는 소릴
밤에만 들으니 그게 우리집 운동기구 인줄 생각했던 거죠..
그거 은근히 시끄럽고 잠 안오죠.....6. 인천한라봉
'08.8.21 2:00 PM (211.179.xxx.43)저 5층에 가집살아봤어요..
다리 후들거리구요. 운동 되서 좋긴한데.. 임신한 몸으로 다녔구요. 돌 전아기 안구 오르내리구.. 아주 힘들었어요..
그리구 습기가 장난이 아니에요. 꼭대리라 그런지.. 그리구 여름에 더워요..ㅎㅎㅎ 에어컨 없을때 선풍기 3대로 돌렸어요..ㅠㅠ 겨울에 바람이 너무 쎄서.. 방문에다가 비닐로 커튼만들어 한겹씌웠어요.7. 젠쟝.
'08.8.21 2:08 PM (125.181.xxx.10)친정이 그런 5층 이었어요. 계단 땜시 엄청 힘들었어요. 임신중에도 잘못가고요. 계단이 문제더라구요....허억~ 허억~ 기억나네요.. 다른건 다좋았어요. 춥지도 덥지도 ...수압도 좋았구요.
8. 전
'08.8.21 2:29 PM (218.237.xxx.181)친정, 시댁이 둘 다 재건축될 아파트 5층 중 5층이었어요;;
친정은 이미 재건축 다 되어서 새 아파트로 입주했는데,
시댁 아파트는 아직도 답보 중이거든요.
한마디로 다른 계절은 그렇다 쳐도 여름에는 미쳐요.
진짜 에어컨 없으면 숨이 턱턱...
좋은 점이라고는 옥상 이용할 수 있다는 거 하나가 유일해요.9. 노노..
'08.8.21 4:34 PM (211.55.xxx.186)여름에 정말 더워요..겨울에 춥고요..
수압 낮고..
오르락내리락 힘들어서 집안에는 재활용 쓰레기가 가득..
신혼때 2년 간신히 살았어요...
차라리 1층이 나을꺼 같아요...(근데 1층에 살아본 적은 없네요~)10. ..
'08.8.21 5:35 PM (221.119.xxx.104)여름 덥고 겨울 추운거2222
남향이면 그나마 여름에 바람 잘통해서 괜찮았는데
겨울에는 24시간 보일러 안돌리면 정말 추워요.
머리시리고 코끝 시리고..손 호호 불면서 공부하고 그랬네요.
수압낮아 물쓸때마다 짜증나고...
별로 좋았던 기억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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