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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며느리들에게
물론 가까이 살 경우이구요.
1. 광팔아
'08.8.21 8:23 AM (123.99.xxx.25)요즈음 유행하는 유머 칠불출 중에 그런것도 포함되어 있네요.
2. ..
'08.8.21 8:28 AM (125.139.xxx.218)누가 그러고 살려 하겠습니까. 차라리 도우미를 부르고 말지요. 남의 남편의 아내인걸요.
3. ...
'08.8.21 8:29 AM (125.130.xxx.213)가까이 사는 며느리는 무슨죄로 평소 시집에 가서 일을 하고 일있을때마다 부르나요?
4. 싫어요!
'08.8.21 8:31 AM (220.75.xxx.210)며느리 입장에서 아주아주 싫습니다!
물론 저도 어머님께 아이 봐달란 부탁 같은건 일절 안드리고 돈주고 사람부릅니다.
제 경우 젤 짜증날때가 어머님이 시누 아이 봐달라고 부탁할때예요.
며느리도 스케줄이 있고, 배울만큼 배운 노동력인데 무급파출부 취급하시면 곤란하죠.
아들이나 딸을 부르세요~~ 며느리는 자식 아닙니다!!5. 입장 바뀌서
'08.8.21 8:35 AM (118.46.xxx.23)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우리 아들을 처가에서 일 있을때 불러서 시킨다거나
아니면 내 딸을 사돈댁에서 일 있을때 불러서 시키면 어떨까 라고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6. 헐
'08.8.21 8:57 AM (121.174.xxx.35)지금이 자본주의 말기라는 말씀입지요.
시모께서 생활비를 보조해주신다거나 손자녀를 무보수로 키워주신다거나 혹은 가끔 외식에 초대하거나 철따라 옷을 사 주거나 가끔 보석이나 화장품을 선물하거나 나중에 상속해 줄 재산을 소유하고 있거나 한다면 며느리 위에 군림할 수 있는 권력을 쥘 수 있어요.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며느리가 콩쥐처럼 맹하고 착하다던가.7. 싫죠
'08.8.21 8:58 AM (118.32.xxx.59)큰일 난다고는 볼 수 없지만... 며느리가 싫어하죠..
누가 좋아하겠어요..8. 헐님께
'08.8.21 9:00 AM (203.247.xxx.172)자본주의 말기와 상관 없이,
며느리가 시모님께 자기 집에 와서 일 좀 하라고 하지는 않습니다....9. 헐님께
'08.8.21 9:04 AM (203.247.xxx.172)저도 배금주의 자본주의가 수천만년 고수될 제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며늘과 시모에게 적용하기에는, 본질적 문제를 회피하게 됩니다...10. 엉뚱
'08.8.21 9:17 AM (58.239.xxx.146)사랑하는 사람과 살고싶어 결혼한거지 파출부로 들어간거 아니지요.
전 싫을거같아요. 요즘은 옛날하곤 달라요.
어느 책에 보니 생년월일이 1970년도이상 되는 세대는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조금 나았던 시대에
태어났기 때문에 대접받았고 사랑도 받았고 교육도 제대로 받은 세대인데 그 연령대들이 지금 육아전
선에 뛰어든게 현재라고하네요.
현재 그들은 예전에 참고만 살았던 어머님들관 다르데요.
"배울만큼 배웠고 집에서도 귀하게 자란 내가 결혼하고부턴 왜 이런 대접을 받는지 시댁, 신랑보다 내
가 못한게 뭔지.."
등으로 갈등하고 예전보다 참지못하고 이혼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하데요.
맞는 말인거같애요.
질문관 좀 엉뚱한 소리죠?
시어머님이 굉장히 편찮으신거 아닌데 일하라고 부르면 딱 싫습니다.11. 며느리가 도우미?
'08.8.21 9:17 AM (203.227.xxx.43)며느리가 도우미도 아닌데 오라가라 하면서 무보수로 일시키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물론 저희도 매주 시부모님 찾아뵙고, 시어머니가 몸이 안좋으셔서
직장 다니는 며느리들이랑 딸들이 돌아가면서 반찬이나 음식도 해다 드리고
(저 같은 경우 음식솜씨가 꽝이라서 주로 외식시켜 드리거나 사가는 경우가 많지요 -_-;;)
손재주 좋은 시누 남편이 시댁에 못 박는 거며 고치는 거며 다 챙겨드립니다.
집안행사는 당연히 다 같이 준비하구요.
이런 정도까지야 가족으로서의 정,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보이는
애정의 선에서 이뤄지는 행동들이지만
가까이 산다고 불러서 일시키는 거면 며느리가 아니라 '종'이지요.
일당 챙겨주셔야겠는데요.12. ㅎㅎ
'08.8.21 9:19 AM (122.26.xxx.189)명절 때 같이 하자면 싫어할까봐 나름대로 생각해서 며느리에게 동그랑땡 좀 만들어올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한식조리사 가진 며느리가 자기 동그랑땡 잘 못한다고 쌩하니 말하더라는.
그래서 시부모가 머리 맡대고 앉아 동그랑땡 만든 집도 있어요 ㅎㅎ
그땐 애도 없었는데...명절때까지 그렇게 그냥 잠잠히만 있었다네요.
평소도 아니고 명절에. 애도 없고 그냥 전업주부인데. ㅎㅎ13. ..
'08.8.21 9:22 AM (211.108.xxx.34)며느리가 파출부인가요?
필요할때마다 일하라고 부르게???
남의집 귀한딸 시키지 말고
애지중지 키운 본인 아들이나 딸 불러다 시키세요.
저 시댁에서 그런 일 당해본 사람이라 열불 나네요.
결혼 초 명절에 시댁 가서
애업고 옆동 사는 시누이집 냉장고 청소까지 해주고 왔어요.(형님은 시댁에 가서 빈 집)
형님이 먼저 밥먹고 설거지 하려고 하면,
애 챙기느라 늦게까지 먹고 있는 저 가리키면서
"쟤가 할테니 너는 쉬어라.." ㅠ.ㅠ
생각할수록 열받네요..14. ...
'08.8.21 9:31 AM (211.210.xxx.30)자주하면 멀리 이사갈거에요.
저도 이년동안 그 일 당하다 멀리 이사갔거든요.
싫은 내색 안하는 며느리 일수록 알아서 자주 부르지 않는게 좋아요.
집에가서 분명 아들 볶고 있을거에요.15. ...
'08.8.21 9:34 AM (125.239.xxx.31)댓글이 다 까칠하네요
제생각엔 그럴 수 도 있다고 여겨지는데요
정말 여기 회원 분들 다 이렇게 생각하신 말씀 입니까
괜히 부려먹는게 아니라 꼭 부탁 할 일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여겨지는데....
며느리는 가 족 이 아니라는 어느 분의 말씀......이해불가.....
그럼 며느리는 아들의 동거녀?16. 네..
'08.8.21 9:40 AM (203.244.xxx.254)까칠하죠. ㅠㅠ 근데 처음에 가졌던 좋은 마음이 시댁을 겪어보며..아 이래서 시댁이구나 느껴져요.
며느리는 그냥 아들의 부인으로만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전업주부는 유휴인력인가요. 필요할때 불러다쓰는?? 집에서 탱자탱자 등두드리며 노는사람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많거든요..ㅡ.ㅡ17. ..
'08.8.21 9:40 AM (118.32.xxx.59)꼭 부탁할 일이 뭐가 있나요??
아직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아직 그럴만한 일 생긴적이 없어서 그러거든요..
제 시어머니가... 당신 친구들이랑 집에서 식사한다고 와서 도와달라고 한 적 있어요..
알겠다고는 했는데.. 기분 별로 안좋았죠..
어머니도 말해놓고 아니다 싶으셨는지.. 말만 꺼내고 마시더라구요..
일손이 필요하면.. 도우미로도 충분하지 않나요??18. 매너
'08.8.21 9:41 AM (203.227.xxx.43)가족이라지만 서로 기본적인 매너는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직장 근처에 살다가 시댁 근처로 이사간 케이스인데요,
아무래도 가깝다 보니까 한달에 1~2번 가던 것이 일주일에 1번 가게 되더군요.
가족이라도 거리가 가까워야 그만큼 자주 얼굴 볼 수 있지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시댁을 편하게 드나들 게 된데는 저희 시부모님 공이 큽니다.
며느리라고 종처럼 부려 먹지 않고 내 딸인 듯이 귀하게 대해주십니다.
가깝다고 저희 집에 예고없이 들이닥치는 법도 없어요.
김치 같은 거 전해주실 때도 낮에 경비실에 맡기고 간다는...
아들이랑 며느리는 평균퇴근시간이 9시~새벽 1시이니 어차피 오셔도 얼굴은 못보지만...
암튼 이렇게 시부모님이 저를 존중해주시고 매너를 지켜주시니
저도 굳이 먼 곳으로 이사갈 필요성을 못느낍니다.
덕분에 울 시어머니는 가장 사랑하는 둘째아들 얼굴을 자주 보실 수 있고
착한 둘째아들의 효도도 많이 받으실 수 있지요.
만약 시어머니가 저를 무보수 파출부 취급을 하거나 함부로 대했다면
저 벌써 신도시로 이사갔을 겁니다. 한 분당, 죽전쯤으로...
그럼 울 시어머니도 아들얼굴 1년에 몇 번 보시기 힘드실 걸요.
다 자기가 뿌린 대로 거두는 거라고 생각해요.
가족이라고 막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고 존중해주시니까
저희도 그만큼 사랑과 헌신으로 부모님을 대하게 되는 것이지요.
인간관계란 것이 다 그런 것 아닐까요.
무조건적인 사랑과 효도만 바라신다면 그건 일종의 '공주병'이지요.19. ..
'08.8.21 9:41 AM (58.102.xxx.86)아프거나 하지 않으시면...
일하라고 부르진 않을거 같네요.
오히려 울 동서는 혼자 애보기 힘들어서 애 데리고 시집으로 갈때도 있데요.
요즘은 시댁,친정..모두 독립해서 하나의 새로운 가정을 꾸린다는 의미가 크죠.
시댁일은 무조껀 해야하는 내일이아니라 엄밀히 남일이니까
불러서 하라고 하면
착한 며느리는 하기야하겠지만 속으로는 불만이 쌓일것입니다.
만일 며느리가 집에서 노는 걸로 느낀다면...
며느리도 노인네 집에서 노느라 며느리 일시킨다고 생각하지않을까요?
요즘 젊은여자들도 짐이 무거워요.
딸불러서 일시키든지 아들 불러서 일시키지않고
왜 며느리불러 일시키나요?
며느리 들이기전엔 누구 불러서 일시키고 난 쉬겠단 생각 안할텐데
왜 며느리들이면 세상이 달라진다 생각하는지...
자식들이 애 맡길때도 돈주는 세상인데요.20. 갑자기 욱..
'08.8.21 9:46 AM (118.32.xxx.59)갑자기 욱하네요.. 좀 다른 얘기긴한데..
시고모라는 사람이... 저희더러.. 어머니 모시고 살지 왜 따로 나가사냐고..
너희가 모시고 살면서 엄마 밥도 해주고 집안일도 해주면 좋지 않냐고.. 정말 확 들이받고 싶었는데.. 꾹 참았습니다..
총각때 같이 살면서.. 아들한테는 밥 해 바치고 살았으면서.. 며느리한테는 밥을 받아먹으려고 하는지..
릴렉스 해야지..21. 시러요
'08.8.21 9:56 AM (116.36.xxx.193)네 싫어요
시어머니입장에서도 누군가가 자신을 오라가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할 도리는 도리인거고 싫은건 싫은거에요 표현을 하지않을뿐이죠 ㅎㅎ22. 절대..
'08.8.21 10:05 AM (218.209.xxx.93)정말 정말 싫어요.
횡여나 부르실거면 도우미 부르세요.
도우미 부를돈없으시면 도우미부를돈달라고하세요 그게 나을듯....23. 며늘
'08.8.21 10:05 AM (124.5.xxx.214)저는 가까이 살때 착한 마음으로 집안 청소도 해드리고
놀다가 저녁까지 해드리고 오고 그랬어요.
무슨 계기인지는 몰라도,,,언제부터인가 무슨일이 생기면 전화해서는 저를 혼내시더라고요
시어머니 생각이나 기분에 따라서 제가 혼나야 되는 대상은 아니잖아요........
시할머니제삿날을 잊고 못가면,, 며느리는 욕을 먹어야 된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열번 잘해도 한번 못하면 욕먹는 사람이 며느리라는 것도 저는 직접 실감했어요.....
사적으로 필요하실때는 왠만하면 당신 딸을 이용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딸이 없으면 깨끗하게 도우미 아줌마가 나을 것 같아요24. 저는
'08.8.21 10:06 AM (61.79.xxx.222)일단 우리 윗 세대의 부모님들이 조금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왜 집안일이나 바깥일을 시킬때 며느리 부터 생각을 하는지 말입니다.
딸도 있을 것이고 아들 자식도 있을텐데
분명히 그들은 제외하고 며느리부터 생각합니다.
의식속에서 딸과 아들보다 며느리를 만만하게 생각하는 것이고
또 분명 며느리한테 일 시키는 것이 당연한 것 처럼 여기고 있는 듯 합니다.
이건 정말 잘못된 생각 아닙니까?
딸을 불렀는데 사위가 같이 와서 도와주면 고마운 것이고
아들을 불렀는데 며느리가 같이 와서 도와주면 고마운 것이지요.
왜 딸이나 아들 시킬 생각을 안하고 만만하면 며느리부터 시키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도 한마디로 싫습니다.
그리고 며느리한테 이거저거 시키는 분들 대부분 자기 자식한테 시키지 않더군요.
저희 시어머님이 그럽니다.
참, 정 안가고 짜증납니다.25. 흠.
'08.8.21 10:07 AM (221.140.xxx.74)그리 좋을리야 없겠지만
그게 그렇게 큰일이라고까진 생각하지 않아요.
여기 댓글들 보니까
결혼을 시켜도
며느리 절대 뭐 시키지말고
아들도 처가집에 절대 뭐 안하면 되겠네요.26. 저도 싫어요..
'08.8.21 10:08 AM (121.165.xxx.105)제사..명절...손님치를때... 이럴때 완전 확연히 느꼈어요..
본인 아들, 딸은 귀해서... 한번도 이런 일 안시켜봤으면서... 지금도 안시키면서...
어찌.. 남의집 딸인 며느리는 당연하게 그 일을 해야할까요...
시어머님 본인의 아들, 딸도 다 불러서 골고루 일시키는 분위기면...
며느리도 기쁜 마음으로 해드릴꺼예요..
(그것도 일상적인 일은 NO!!!!!! 본인 일은 본인들이 하고 살자구요... 큰 일... 가족의 일들이 있을때 말이죠...)
귀한 자기 자식... 아깝고... 힘들까봐 안시키는 일이라면...
며느리도 시키지 말아주세요...
할 수 있어도 하기 싫어요...27. 당연한 말씀
'08.8.21 10:11 AM (222.109.xxx.207)"평소" 시집에 와서 일을 좀 하라고 한다거나 ? "무슨일" 이 있어 부르면 큰일 나나요?
평소에 이유없이 그냥 와서 시집일 좀 시킨다 --> 있을 수 없는 일
"무슨일"이 있어서 일하라고 부른다 --> 무슨 일이냐에 따라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일
모든 일은 앞뒤 사정에 따라 경우에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 얘기를 들어봐야 하겠으나,
뜽금없이 이런 질문 날리시면 듣게되는 답변 너무 뻔한건 아닌가요?
며느리가 뉘집 종년도 아니고, 요즘 어느 젊은 며느리가 건강한 시어머니 당신 귀찮다고 며느리한테 와서 밥해라 뭐해라..이런 요구를 받아주나요??
이런 질문을 하시는 것 자체가 무척 불쾌하네요.
전요, 속이 좁아서 그렇겠지만요, 시어머니가 진짜 콩장 한접시 해놓고는 한시간 반거리의 아늘 며느리한테 전화해서 콩장 가져가라고 전화하시는 것만으로도 어쩔 때는 짜증이 치밉니다.
지지난 주 다녀갔는데, 딱히 오라고 할거리는 없고 반찬 한접시 해놨다고 가지러 오라고 하는거죠.
속보이는 의도로 "해주는 것"도 싫다구요.28. 엉뚱님 말이
'08.8.21 10:13 AM (211.214.xxx.254)딱 맞아요.. 제가 시어머니하고 항상 부딪이면서 (어쩌다 한번 당하는 입장이지만..)
생각한 거랍니다. 전 친정부모님 덕에 어려움없이 공부하고.. 지금은 전문적인 일을 하고
있고 외국관련해서도 많이 알고.. 외국에서도 살아보고.. 나름 넓은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왔는데요... 지금 74세인 저희 시어머닌.. 시골에서만 평생 농사짓고 그게 전부라고만
살아오신 분이라 부엌살림이 전부이신 분이예요.. 정말 시집오기전까지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야단한번 안들어보고 모범생으로 살아왔는데..
시댁에서는 잘라둔 고추 모양이 맘에 안든다..
아버님 밥 그릇에 밥 퍼두었다 다시 밥량 조절하려고 한 주걱 덜어냈는데..확 짜증내시고
또 밥상에 반찬 먼저 가져다 주지 않았다고..
거의 인신공격에 가까운 발언을 하시는데... 정말 정떨어집니다.
정말 시댁에 가기 싫습니다...
밥상에 밥놓고 반찬놓고 하면 뭐가 큰일이 난다고.. 그것도 다른 식구들은
쳐다보기만 하고 도와주지도 않는데..
시댁 정말 싫어요..29. 위에..흠님..
'08.8.21 10:14 AM (121.165.xxx.105)그렇게 극단적으로 말씀하시지는 말길...
우리나라 시어머니들이 며느리를 무슨 종부리듯 하니까.... 그걸 너무 당연시 생각하니까..
얼마나 억울하면 이런 대답이 나오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며느리도 정말 자식처럼 똑같이 대해준다면(그러기 힘들겠지만..최소한의 마인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인 시부모님께 잘할겁니다...
그런데... 무슨... 파출부부리듯이... 아무리 잘해도 본인맘에 안들면 그냥 덮어놓고 야단치고..
완전 주-종 관계처럼... 완벽한 상-하 관계... 절대 복종해야하는 관계처럼 만드니까..
며느리들이 일케 반발하는거 아닙니까...
어떠한 경우에도... 시어머님이 어떤식으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안하겠다는거 아닙니다...
최소한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예의.. 매너..(위에 매너라고 쓰신 분 말씀처럼..)를 지켜주신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으로 공경하고.. 기뻐하며 도울겁니다...
내가 무슨 시댁 가정부구나..라는 좌절감만 안느끼게 해준다면 말입니다...
본인 아들, 딸은 안시키면서 며느리만 닥달하는거... 이거만 안하면 됩니다..
제사, 명절때 다같이 일하고.. 다같이 즐거우면...
명절증후군... 일케 추석 한달전부터...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고... 두려워하는일은 없을거라는거죠..30. 또요..
'08.8.21 10:27 AM (211.214.xxx.254)저 나름 어머니께 맺힌게 많았나봐요.. 또 댓글답니다..
저희어머니 시골에서 만든 반찬이며 곡식들 자식들 보낼때 그릇이 많이
필요하시겠죠..어느날 저희 시누형님 (저희남편 누나)가 쓰던 플라스틱 통을
가져왔더니.. 울어머님.. 저 앞에서 " 우리**가 이런걸 다생각하고.. " 아주
기특하고 좋으신지 얼마나 자랑을 하시길래.. 저도 맘속으로 집에 있는
그릇 가져다 드려야지,.. 생각했어요..
그리고 사용한 그릇 깨끗이 씻어 가져다 그렸더니,'
좋아하시긴 커녕.. 제가 가져온 그릇중 (한 4개월만에 간거였는데요)
본인 그릇만 쏙 챙기더니.."이건 내거 아니고.. 저것도 내꺼아니고.."
그러시면서 다른거 다시 가져가래요....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정말 정말 싫어요... 내가 보기엔 자기딸 별로 잘난것도 없더니만..
그렇게 맘에 들면 자기 딸 데리고 살지..
나도 우리부모 맘편하게 잘 모시게.. 정말 정나미 떨어져요.31. 바로로긴
'08.8.21 10:35 AM (218.239.xxx.130)바로 로긴하게 만드네요.
전 시댁에 간 첫날부터 울었습니다.
정말 평생 받아보지 못한 대접을 받더라구요. 그것도 별 거 아닌 것들에서 받으니 더 서럽더라구요.
예를 들어, 밥상 차려놓으면 먹으면서 '빨리 와서 먹어라' 하면서 누구 국 더 갖다줘라, 이거 데워 와라. 짜다, 소금 갖고 와라. 앉을 틈이 없습니다. 다들 먹은 후 혼자 남은 밥 꾸역꾸역 먹습니다. 이것도 대부분 전끼니에 남은 찬밥이죠. 그러면서 잘 먹지도 않는다고 핀잔입니다. 먹을 게 있어야 먹죠. 그 동안에도 당신 아들은 이런 반찬들을 좋아하니 해줘라 해줘라 합니다. 밥이 안 넘어갑니다. 남기면 아까운 것도 모르고 음식 남긴다고 타박...
가끔 식당으로 갑니다. 이럴 때 자기가 사는 것도 아니면서 돈 아끼는 시누 있습니다.
우리는 뜨거운 음식 때문에 얘들 위험하니 저 끝에서 떠 주는 거나 먹으랍니다.
밑반찬만 먹다가 공기밥 하나 시켰습니다. 반 덜어서 애기 주고 있는데 제 앞에 있던 밥 갖고가서 자기가 먹더라구요. 그래놓고 마니 먹었냐고 묻길래 열받아서 저 멸치밖에 안 먹었어요 했더니, 집에가서 다른 거 먹어. 별로 맛도 없다,,, 하더라구요.
정말 눈물나더라구요. 사소하지만 가장 중요한 밥먹을때마다 이런 식이니... --
첨엔 막내라고 귀염받을려고 했습니다. 점점 입을 닫게 됩니다. 말 좀 하라고 하더라구요.
계속 말 안하려구요. 추석 너무 싫어요. 벌초할 때도 오라고 하네요. 어케든 안 가려고 합니다.
괴롭습니다. 하나 있는 동생 왠만하면 결혼 안했음 좋겠다고 속으로만 생각합니다.
엄마한테도 친구한테도 한번도 말 못했던 거 여기 말하고 나니까 속이 시원하네요. --32. 열받네..
'08.8.21 10:50 AM (152.99.xxx.137)바로로긴님.. 정말 그 시누이 한마디로 싸가지가 없네요.
아..진짜 왜들 저러고 산답니까.
그 시누이도 그렇게 당해야 정신차릴텐데 쯧쯧...
그어머니에 그딸.33. ..
'08.8.21 10:50 AM (222.236.xxx.52)옆에 딸들 놔두고 저보고 외손주들 먹을 간식 차리라는 말씀은 참 듣기 뭐하더군요.
그 외손주들 저랑 동년배고, 저는 다섯시간 달려서 시댁에 막 도착했는데 말이에요.34. 밥상하니~
'08.8.21 10:53 AM (58.77.xxx.8)명절날 상을 두개 차립니다.
한상은 시댁식구들 앉아먹고 다른한상은 아이들이 먹습니다. 며느리셋과 어머니는 아이들 빠지고 나면 그 상에서 밥을 먹지요...ㅠㅠ
거기까진 좋아요.
울 어머니, 시댁식구상에 먹다 남은 반찬으로 드시던 수저로 싹싹 긁어내 우리 접시에 덜어줍니다.
그럼 손가는 반찬 더 없어지고 결국 김에 싸서 밥먹습니다. 울 형님들 걍 드셔서 제가 난 먹기싫다고 하니 몇년 더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걍 웃네요.
에궁...과연 저도 그리 될까요?35. 이궁...
'08.8.21 11:00 AM (211.187.xxx.197)저도 처음엔 시가에 적응이 안되더군요. 그들이야 당연한 거겠지만, 그런 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저에겐 딴나라 문화같었습니다.(참고로 제 올케는 울 엄마 울 집 행사를 참 좋아하고 잘 따라요. 울엄마 엄청 생각하구...그렇게 되는덴 울 부모님의 배려가 큰 몫이란 생각입니다)
첨엔 얼굴 표정 유지하느라 저 나름 엄청 노력했습니다. 아. 1년 정도 같이 살았던 적도 있는데 그때 신경성 위염도 생겼었습니다. 나중엔 울 시모, 그러더군요. 서울내기 다마내기라고 그 속을 모르겠다고..대놓고. 당신이 생각해도 웃기는 짓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저 암소리 안하고 묵묵히 얼굴 표정 안바꾸고 다 했습니다. 여지껏 살면서 바보같이 다 했단 것 아니고, 제 성격도 그닥 호락한 성격은 아니니 아닌 것은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너무 경우엔 안맞는 것은 아니란 얘기 합니다. 아니, 절대 안굽히시면 알았다 **아빠랑 상의해보겠다고 하고 남편이 해결하게 합니다. 남편은 제 판단을 상당히 존중하는 편입니다.
글쎄요..시가에 일이 있다...그건 경우에 따라 다른거라고 생각해요. 때와 상황에 따라 해야할 만한 일이면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은 것은 저도 노우~ 합니다. 이런 것 몇번 겪고 나면 시부모님들도 어느 정도 얘기할 것과 안할 것을 아시게 되지 않을까요?
무엇이든 당연하게 달려가는 것은 지금처럼 아이들에게 매여있는 시간 많고 본인이 해야하는 일들이 많은 시대엔 말도 안되는 듯...아무리 전업주부라도...그 전업주부란게 언제라도 불러도 되는 무수리는 아니잖아요. 그렇게 대우 받는 듯하면 누구라도 기분 나쁘죠. 서로 존중하는 배려가 필요하단 생각입니다.36. .
'08.8.21 11:19 AM (119.70.xxx.195)아 다르고 어 다른 것이겠지요. 며느리 시댁 가서 일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시어머님이 좋은 말로 와서 좀 도와줬으면 좋겠구나 같이 하면 거절할 며느리 별로 없어요. 어쩌면, '어머님은 힘드시니까 쉬세요. 제가 할께요'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며느리가 시댁에 와서 일을 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지요. 며느리도 감정있는 사람인데 그런 대접 받으면 누가 좋다하겠습니까.
37. 자신의 일은
'08.8.21 11:43 AM (211.40.xxx.58)자신의 일은 자신이 하자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어린이
어린이도 그러한데 어른이야 더 말해 무엇하리오38. 이럴땐
'08.8.21 12:28 PM (59.27.xxx.133)돌아가신 시엄니 생각나네요...
신혼 초에 같이 몇달 살때인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밥해서 먹여주시고, 퇴근때 맞춰서 밥해주시면서...
잘 먹으면 좋아라 하셨어요. 집안 일도 다 해주시고요...
당연히 어머님 놀러가실때 저도 바리바리 드실거 싸드리고...
한때였지만... 이런 훈훈한 관계라면 어머님 부르실때 달려가지 않을 며느리 없을껄요?
원글님, 평소에... 평소에... 며느리분께 어떻게 하시는지 묻고 싶네요.39. ..
'08.8.21 12:33 PM (203.233.xxx.130)중요한건 서로에 대한 존중이예요
시어머님이 보통때 며느리를 대우해 주셨고 이뻐해 주셨음 한두번 가서 일 하는건 아무것도 아니지만, 보통 대우해 주시고 예뻐해 주시는 시어머님들은 무슨 일거리가 생겨도 며느리 부르지 않는듯해요 도우미 부르지요40. .
'08.8.21 12:39 PM (119.203.xxx.6)아~ 정말 며느리 부를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요?
며느리 없었다면 어쩌시려고...
며느리도 손님으로 대해주세요.
정말 며느리라는 존재는 시댁에서 부엌데기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지 않습니까?41. 당연히~
'08.8.21 1:13 PM (203.235.xxx.92)싫지요. 가까이 사는 것도 부담스런데 와서 일까지 시키면...님이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심 아실텐데...
42. 점점멀리
'08.8.21 1:54 PM (220.117.xxx.68)가까이 산다는 이유로 종종 불러 일시키고 그래보세요...
점점, 조금씩 멀리 이사갑니다.
제가 그랬거든요.43. 시어머니
'08.8.21 1:57 PM (220.93.xxx.211)아니라 친정엄마가 일하러 집에 오라고 해도 싫을 것 같은데요. 당연히 일하러 오라는데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저희 엄마(결혼을 아직 안해서요)는 거의 혼자서 제사 음식 준비하시는데 저 직장다닐때 휴무를 조정할 수 있어서 간다고 해도 괜찮다고 오지말라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나중에 힘들어 하시고요. 그러면서도 일 하러 오란 말 안하시네요. 그런 엄마에게 죄송하긴 하지만 고맙기도 해요. 사실 일하러 가기는 싫거든요. 엄마가 안타까워서 가겠다고 하는거지...
44. 윗님동감
'08.8.21 2:14 PM (211.232.xxx.1)친정엄마 (오라는 말도 물론 안하지만)가 시켜도 짜증내겠습니다..정말 엄마가 안타까와 가는거지..
저 서른넷에 결혼할때까지 제사나 명절,김장등등에 손한번 대어본 적 없습니다. 이유는 앞으로 평생 해야 할 딸이 안타까와서..45. 그냥
'08.8.21 2:17 PM (222.234.xxx.39)며느리는 며느리 시어머니는 시어머니...그렇게 지내면 딱입니다
시어머니가 엄마 되려하고 며느리가 딸 되려하고...시어머니를 엄마처럼 생각하고 자기를 딸대접 받으려하면...!
그때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사위가 만년 손님이듯이 며느리도 만년 손님! 며느리는 며느리일뿐!46. 울컥!~
'08.8.21 2:40 PM (211.213.xxx.122)저희 시댁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저희시댁은 시어머니가 아들만 넷두어서 며느리=종년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렇다고 아들넷 결혼할때 전세금이라도 주었느냐 그것도 아니예요 10원도 안주시고 축의금 다 가져가시구 신혼여행비도 당근 안주시구 아 짜증나
그럼서 니들이 나를 친정엄마로 여겼다면 이렇게 안했을거라는둥 딸에 대한 환상만 갖고 아~~짜증나요
암튼 시어머니가 손에 물닿으면 돌아가시는줄 알고 며늘에게 정말 죽도록 일시킨답니다
울컥하네요ㅠㅠ47. 너를
'08.8.21 2:40 PM (121.136.xxx.80)딸로 생각한다....
시누 넷에 아들 하나,, 며느린데요.
저를 딸로 생각하신다네요. 근데 왜 다른딸들하고 그렇게 차별대우를 하시는지..
네딸들은 배깔고 놀고 막내딸?인 저혼자만 부엌에서 일해요.
가족들 모이면 어머님이 손수 정성스럽게 딸들 줄 된장을 담아오시대요. 하나씩 가져가라고,,
그걸본 남편이 엄마 우리도 싸줘.. 막내딸?인 저를 보시더니 니가 퍼가라.
명절에 부엌에서 일하면서 시누들 걱정까지 들어야해요.. 지금 시집에 가서 일하느라 얼마나 힘들겠냐고,, 나는 뭐냐고요...
괜찮다가도 가끔가다 회원님들 글 읽다보면 나도모르게 울컥~~~48. 너를
'08.8.21 2:44 PM (121.136.xxx.80)근데 여기 회원님들중 시누들은 친정가서 올케도 돕고 그러시던데
왜 우리 시누들은 아주 손하나 까딱 안할까요??
무거운 밥상 들고 방으로 가는데 남편이고 시누들이고 받아주지도 않고 상놓을 자리를 만드는데
확 엎어버리고 싶더만..49. 네...
'08.8.21 3:04 PM (121.140.xxx.248)싫어요.
그런데 일도 여러성격일 수 있잖아요.
저 없이도 잘 하셨던일을 갑자기 하라고 하면 싫어요.
신혼초에 시어머니께서 여행가시며 시아버지 밥을 챙기라고
하시는거예요.저 일있다고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일종의 테스트였는데 그 당시는 이해가 안갔어요.50. .
'08.8.21 3:38 PM (211.201.xxx.4)본인은 본인의 시댁에서 그렇게 수시로불러 일시키면 좋겠나요?
그냥 돈주고 사람쓰세요.
시댁일해주려고 결혼하는 여자들 아무도없습니다.
돈 조금 쓰면서 그냥 우아하게 사세요.
며느리한테 욕듣지마시고51. 욱~
'08.8.21 3:56 PM (221.151.xxx.111)글 읽다보니 저도 옛날 생각이 나서...욱~ 하네요.
요새는 거의 꼬라지 안보는 시누네.. 이사하는 날 불려가서 도우미 하기.
그것도 30년 넘은 원형 그대로 화장실 청소 시키기...
집들이때 저 호출해서 일시키기..(그것도 아침 일찍부터 와서 일 안했다고 생난리~)
그때 시누네랑 우리집이랑 승용차로 1시간거리.헐~
끝까지 남아 설겆이 안하고 갔다고 지방에 있는 시모한테 전화 걸어 고자질...
시모는 당장 저한테 전화해서 불호령~난리, 난리.
그것도 남편이 퇴근후 시누네 와서 저..집으로 데리고 간건데.....
시누네 딸 입원 할때마다(유치원때) 불러서 이것 저것 잡일 하루종일 시키기...
또 그걸 더 당연히 생각하는 더 얄미운 시누 남편....
열거하자니 끝이 없네요.
저도 친정서 공주처럼 살다가
대학 졸업하자마자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해
이런 시집 문화가 너무 어리둥절했지만,그래야하는 줄 알고 그냥 시키는대로
네~네~하고 눈치만 보고 살다가 이제는 그렇게 안살아요.
남편, 아이 확실히 제편이고, 시집에서..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뤄놓은 제 수고를
인정하니 이제는 함부로 못하더라구요.
시누는 공주, 며느리는 무수리, 아들은 시누의 머슴....
이런 잣대 ...정상적으로 돌려놓기까지 20년 가까이 걸렸네요.
가까이 살든, 멀리 살든지 며느리는 언제나 시도때도 없이 불러 일 시켜 먹을 수 있는
무수리, 내지 파출부로 오해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결국은 나이 들어, 아들네랑 몸과 마음이 멀어지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될뿐입니다.52. 저는
'08.8.21 4:53 PM (121.131.xxx.127)요즘 며느리도 아니고(옛날 며느리 ㅎㅎㅎ)
시모께 맺힌 것도 없지만
무슨 일이 있어서 부르는 건 모르지만
평소 와서 일하라고 부르는 건 좀 황당하네요....
들락날락 시가 옆에 살면서 날마다 밥 해먹으면서
별 불평 없이 살았습니다
주변에서 다 신기하다고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제가 반찬 해가면 시모께서 밥 해놓으시고,
어머니 편찮으시면 가서 청소도 해드리고
저 아프면 어머니 오셔서 죽도 끓여주시고
뭐 그런 식으로 가족으로 살았기 때문이지,
며느리라 해야만 했다면 하기 싫었을 겁니다.53. 궁금증
'08.8.21 4:55 PM (58.73.xxx.95)우리나라 시가들은 (물론 일부는 제외)
며느리 없을땐 어떻게 살았나 몰라요
며느리만 들어오면 온갖 명절, 각종행사, 손님접대, 시누이 잡다한 일들까지
온갖일에 며느리를 호출하네...
그전에 며느리없을땐 어차피 도우미 따로 안부르고
자기들이 다 알아서 했을거면서
며느리만 들어오면 그순간부터 당연히 며느리 불러 무상도우미로 쓰네~~
거기다 평생 생일 안챙기던 집들, 결혼기념일 모르고 살던 시부모님까지
온갖 기념일을 다 챙기니....쩝~54. ..
'08.8.21 5:06 PM (211.229.xxx.53)재벌가집안이라 이것저것 물려줄게 엄청나다고 해도
며느리 오라가라하면서 일시켜먹으면
안산다고 이혼하는 세상 아닙니까?
자기딸에게 안시키는건 며느리한테도 안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며느리는 자식아닙니다..시키려면 아들을 시켜야지.55. 오우...
'08.8.21 5:49 PM (122.34.xxx.49)원글 읽고 곰곰 생각하면서 댓글 읽고 내려오면서 이럴땐.. 님 말씀에 강하게 공감했습니다.
정말 딸이랑 며느리 차별안하고 잘 해주시는 시부모님이시라면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분들이라면 일 없이 부르셔도 부담없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하지만 정말 며느리를 집안 파출부 정도로 생각하시고.. 아들 딸은 모시고 며느리만 부려먹는다면 어떤 며느리가 즐거운 마음으로 시댁 나들이 하겠어요..
가끔 시댁 흉보는 며느리들 보면.. 정말. 가끔은 참.. 개념없구나.. 싶은 며느리분들 있지만.. 대부분은.. "어이구.. 그럴만 하지.."라고 공감하게 되네요.
"우리 옛날에는...."도 이제는.. 안 먹히는 레퍼토리라고 생각되요.. "요즘 며느리들"이 나쁜건 아니라고 봐요..56. 별별 시누가..
'08.8.21 5:52 PM (121.200.xxx.196)다있네요..
하긴 저 옛날 시누도 허구헌날 저한테 욕에 전화질에 이간질해...참다참다 일년정도 되니 정말 보기도 싫더군요.
열받아 이혼해버렷습니다.
자기도 어느집 며느리일것인데 어찌 그럴까요..
며느리를 가깝다고 일시켜먹으면 그게 인간인가요...
자기딸이 그렇게 당한다고 생각함 그렇게 못할걸요..57. ...
'08.8.21 7:22 PM (211.175.xxx.30)자식들 중에서도 일 잘 도와주는 사람 있음, 그 사람한테 일 잘 시키게 되쟎아요.
인간 관계가 그런 것 같아요. 친구건 자식이건 며느리건 사위건 누구건 간에,
부탁해서 일 잘 들어주고, 똑부러지게 일처리하면 그 사람에게 한번 부탁할 것을
두번하고, 세번하고... 그러다 일 제대로 처리 안해주면 잘 하다가 괜히 그런 것 같아서
서운하고 화나고, 막해대고... 고마운줄 모르고... 마구 대하고.... 대부분 그런 것 같습니다.
가까운 곳에 사니 편하게 생각을 하고, 일을 시켜도 별무리가 없겠지.. 라는 마음에
며느리에게 일을 부탁하고 싶으신 분이 계신 것 같은데 (원글님 이야기인지, 다른 분 이야기인지
모르니 함부로 쓰고 싶지가 않네요.) 아주 조심하셔야할 것 같아요.
인간 관계로 보셔야 합니다. 며느리와 시부모 관계가 아니라...
주위에 아는 사람이 있다고 일을 아무때나 부탁하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한번은 그렇다 쳐도, 맨입으로 몇번씩 부탁을 하실 수 있을까요?
며느리나 자식이나 모두 인간이니, 인간 관계를 어떤 식으로 하시는 것이 상식적인지를
생각해보시면 답이 쉽게 나오는 것 아닐까요?
저 위에 물 건너 살면서 명절때마다 들어오신 분... 그 시부모님은 아마 지금쯤
자신들이 복을 걷어찼음에 혀를 차고 계실꺼에요. 그때는 고마운줄을 모르셨던게죠..
자신들이 힘들때 옆에 있어줬던 자식이, 혹은 사람이 얼마나 귀하고 고마운 사람인줄
나중에야 깨달으시는 경우 많습니다. 저희 시부모님도 몇년 저때문에 힘드셨죠.
15년 정말 열심히 모셨습니다. 그런데... 모르시더군요. 시댁가면 시키지 않아도 걸레 빨고,
마루 닦고, 빨래 빨아 다려놓고, 정리해놓고.. 칼까지 다 갈아놓고 왔었더랬습니다...
결과는.... 위에 글 올리신 분이나 별반 차이 없었죠... 뭐.. 저희집 오시는 것도 오시기 하루 전에
통보.. 그걸로 끝이였고, 시누를 저희집에 일년 이상 보내실 때 역시 하루 전 통보.. 로 끝...
결국 제가 참다 못해 작정하고 나쁜 며느리로 나섰고... 몇년 그렇게 지내고 나니,
시부모님 태도가 바뀌시던데요.. 차라리 나쁜 짓 하고 욕을 먹는게 낫죠...
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나한테 욕하는 것은 정말 못참겠기에,
남편에게 아예 대놓고 선언을 했었습니다. 난... 앞으로 나쁜 며느리야...
나한테 뭐라고 하지마.. 어차피 욕 먹을꺼면, 덜 억울하게 나쁜 며느리 하고
욕 먹을꺼야... 라고 선언을 했었더랬습니다.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 이제는 벗어나야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58. .
'08.8.21 7:46 PM (220.64.xxx.230)김장을 한다거나, 이사를 한다거나 하면 도와주게 되잖아요. 이웃이나 친구간에도.
그런데, 며느리를 노동력으로 인식하고 있으면서 일시켜먹어야지 마음먹은 시어머니가 계시다면,
당연히 할 수 있는 일도 중노동으로 여겨지면서 하기싫고 힘들거 같아요.
당장 큰일이 안나겠지만, 쌓이면 큰일날수있지요.
이게 상식이다고 보는 데 왜 굳이 질문을 하셨는지 모르겠네요.59. 사위보고
'08.8.21 9:16 PM (211.205.xxx.161)돈벌어다 바치라는 말 하실수 있으세요?
며느리도 똑같이 일하는데 단지 눈으로 보이는 돈으로 보수를 받지 않고 일하는것인데
왜 시댁에 와서 일을하라 하시는 걸까요?
며느리도 시댁에서 인간다운 대접과 서로에 대한 존중이 있다면 시댁을 싫어하진 않을꺼예요.
아직 우리 시부모님들은 며느리는 부려도 되는 존재로 알고 계시는데 그 생각 깨시면 나중에 대접받으실수 있을꺼예요.60. 위에 너를님..
'08.8.21 10:00 PM (121.169.xxx.96)어쩜 저와 똑같은 생각...
위에 시누 아래시누 사이에 울신랑...
울아버님 저한테 넌 둘째딸이다~ 윽~~~~ 이말 정말 시러요
친딸 셋이라도 맏이는 맏이라 이뿌구 막내는 막내라 이뿐데 찬밥데기 둘째딸!!
하물며 말로는 딸이라며 그게 딸처럼 됩니까!
차라리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 남의집 귀한딸로~! 대해주세요!!!61. ㅡ,.ㅡ;
'08.8.21 10:07 PM (211.207.xxx.225)너를 딸로 생각한다~
정말 욱~하게 만드는 소리....62. ..
'08.8.21 10:23 PM (211.52.xxx.32)평소에 잘해주셨으면 그런 애기 물어볼 필요도 없는건데요..
저희는 신랑이 못벌때 생활비 보태시면서 제게만 염치없는것들이라고 하셨었어요..
엄마가 넘 많이 아파서 다음 명절때는 볼지 못볼지 심난했던땐데
설날도 시댁에 담날도 시댁에서 점심까지 차려먹었는데 치우고 어머니는 친정에 가신다고
저보고 저녁 차려서 아버님 대접하라고....ㅜ.ㅜ 제가 친정가고 싶어 대답안했더니
너 왜 대답 안하냐고 눈부릅뜨시면서 ,,ㅜ.ㅜ 그러고 싶으실까요..
어머니 나가시고 나서 신랑 쥐어뜯으며 울었더니 신랑이 나간 어머니께 우리 친정간다고
전화하더이다. 어미님 왕 "정 가고싶으면 가던지..".그자리에서 이혼하고 싶었네요..
울엄마 그담해 여름에 돌아가시고 이젠 시어머니가 병이 나셨는데
가까운거리인데도 가보기도 싫으네요..일주일 한번 겨우 갑니다.
딸까진 아니라도 다른집 귀한딸 데려오신거잖아요..잘 해주세요..63. 좀
'08.8.21 10:44 PM (221.145.xxx.204)이해가 안 가네요.
- 며느리 보기 전에 그렇게 '불러다 일 시킬' 사람이 필요한 상황에는 어떻게 하셨나요?
- 며느리 불러 일 시킬 상황에 사위도 같이 불러 일 시키시나요?
사위에게 못 시킬 일은 며느리에게도 시키지 말아야죠.64. ...
'08.8.21 10:51 PM (121.134.xxx.169)시댁가면, 설겆이하고 가스렌지 주변 묵은때까지 싹싹 닦는 다거나,
이거저거 보이는 일거리 정말 사심없이 열심히 해드리고 오게됩니다.
주말에 가면 점심차려먹고 설겆이 끝나면, (맞벌이하느라 힘드니) "낮잠이나 자거라" 이렇게 말씀해주시고, 음식준비며, 뒷정리 항상 같이 하시구요.
아, 당연 시누이, 같이 밥먹고나면 설겆이 같이 합니다.
요즘에는 시댁갈때 "뭘 좋아하실까? 하면서 음식이라고 해가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듭니다.
맛에 자신이 없어서 결국 과일한박스 사갖고 가고 말지요.
살면서 계속 어머님 아버님이 더 좋아지고 있는 며느립니다.65. 하바넬라
'08.8.21 11:50 PM (218.50.xxx.39)음.. 제가 시댁에서 모진짓을 안당해서 그런건지 단순해서 그런건지 뎃들이 너무 살벌하네요 ㅡㅜ
저는 결혼하고 처음 일년을 어른들 모시면서 살았어요 전 아주 당연하다고 받아들였습니다.
막내지만 옆지기를 낳아주신 소중한 분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또한 어머님도 제가 학생결혼을 해서 살림 못하시는거 이해하시고 살림 맡아서 해주시고요
그래서 그런지 아주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물론 친딸이다 친부모란 생각은 안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어르신이다란 개념으로 나름대로 살갑게 굴었고 시보모님들께서도
살갑게 대해주시더군요
저희는 형제가 아주 많은 집안인데 시누는 한명입니다. 아주 나이차가 많아서 친정엄마보다 나이가 많아요 ^^
그래서 그런지 시누가 자주 와도 어른같아서 제가 알아서 다 일합니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역지사지라고 우리 부모님한테 올케가 냉대한다면 정말 정말 속 상할게 뻔하니
우리 부모께하는것의 90%라도 하자라는 생각으로 하는데 제가 너무 단순하고 무지한가요?
저 나름대로 많이 배운 녀자에요ㅋㅋㅋ66. 윗분
'08.8.21 11:54 PM (117.53.xxx.79)부럽
저는 시어머님은 결혼 몇년 전에 돌아가시고 아버님은 상복 입은지 5년 정도 되요
뭐 간섭 받고 살진 않았지만
또 없으면 부러운법이죠
시집살이 심하게 하신 엄마를 보며 생각한건 박영선의원 말처럼 가는말 거칠어야 오는말 곱다
입니다
물론 액면 그대로는 아니지만 굽히고 낮추면 밟는게 아주 대세라서
세월이 갈수록 시집살이 심해지고 사람취급 못받고 상병신이 되있더라는
지금세대야 위의 댓글처럼 누가 그러고 살겠습니까
그래도 사례별로 다르겠습니다만은 대체적으로는 쎄게 나가는 며느리들이 차라리 대접받고 살더라는 뒤에서 씹힐지는 몰라도
그런데 어차피 잘해도 씹기는 마찬가지라67. 조중동박멸
'08.8.22 12:24 AM (123.248.xxx.45)그런데 묘한게 말이죠... 좋은 시어머니, 진짜 가족같이 되어가는 시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세요.
그리고 저두 시어머니에게서 듣기싫은말
1. 너는 내 딸
2. 너만큼 시집잘온 애가 어딨냐
3. 형님(시누)들한테 전화자주해라
시댁친척중에 젤 싫은사람은, 자기는 아들며느리 5시간거리에 사는데 30분거리사는 저희보고 엄마랑 같이살지, 왜 굳이 따로사냐는... 그 분...(그것도 시어머니를 엄마라 칭해가며)68. ㅋㅋ
'08.8.22 1:59 AM (221.119.xxx.104)전 만약 울시어머니가 저렇게 평소에 불러서 일시키고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불러다 일시키려든다면 배째라 하고 안가겠어요.
억지로라도 시키고 시키면서도 고마운줄 모르고 오히려 뭐처럼 부리려든다면...
걍 안보고 살래요.
아님, 일해주고나서 남편돈 모아다 우리 친정에 갖다 줄랍니다.
귀한 내아들 일해서 번거 아까운줄 알면, 공부시키고 곱게 키운 남의 집 귀한 딸 눈치주고 부려먹는데도 댓가는 지불을 해야죠.
대접 받고 싶으면 상대에게도 그만큼 대접을 해줘야 합니다.
세상에 그냥 부릴수 있는 사람 없습니다.
내 아들 내 딸자식도 맘대로 못부리면서 며느리는 그리 만만한 상대인가요?
싫어하는거 억지로 시켜봤자 며느리한테 분노밖에 안남습니다.69. 나착한며느리?
'08.8.22 7:45 AM (116.44.xxx.69)저 성격이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좋게 말하자면 착하고, 나쁘게 말하자면 물러터진 성격이예요.
저희 시어머니는 몸고생은 많이 시키지 않았어요.
대신 저도 생신상 차려드린다던가, 요리 필요하면 미리 해다 드리는 정도는 하고요.
가까운 시댁에 일주일에 두세번은 가고, 시어른들 거의 매일 오셔요.
그런데 제가 시어른들이 해주시는 것을 감사히 받듯이, 제가 하는 것을 즐거워하시는 것 같지 않고, 마음에 안 드는 것 다 지적하고, 또 시부모님 방식과 다른 것이 있으면 꼭 시정될때까지 지적하시더군요.
그래서 많이 맘상했었는데, 얼마전부터는 그런 이야기하시면 안 가고 전화 안 하고 했더니, 시어머니는 약간 눈치채셨는지 조금 삼가시더라구요.
일이 정말 많아서 누가봐도 꼭 필요하고, 며느리도 맞벌이 아니고, 전업주부라도 스케쥴이 있는지 먼저 물어본 뒤에, 명령이 아니라 부탁을 하고, 일 끝나고선도 수고했다 고맙다 해주시면 며느리도 싫지않을 것 같아요.
음... 가까운 조카쯤을 기준으로 생각해보세요.70. 김희정
'08.8.22 7:50 AM (116.40.xxx.31)갑자기 머리아프고 현기증이~@ .@
71. ^^
'08.8.25 5:35 PM (203.229.xxx.225)여기 댓글 읽다가 생각난건데 저는 어머니가 안계세요
이따금 할아버지나,할머니 제사나,명절때 아빠랑 가족들이랑 큰집 가면 사촌 새언니랑 ,저만 죽도록 욕먹으면서 일하던게 생각나네요..큰집 아들 ,딸들은 탱자탱자 노는데 말이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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