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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남아 피아노 무용지물일까요?
5세 남아인데 유치원 다니고 있고요
6세까지는 한글이나 영어 수학같은것보단
예체능
미술 수영 음악같은걸 접해주고 싶어요
04년 12월생으로 지금 44개월이고 한글은 아직 다 못뗀 상태예요
(홈스쿨은 하고 있구요)
문제는 제가 학원에 가서 수업하는게 싫고
피아노 사서 방문수업을 받고 싶거든요
그럴려면 당근 피아노 있어야 하는건데
피아노는 한글을 떼고 배워야 수월하다는 말 들은거 같아서
지금 피아노 사놓고 갖고 놀게 하면 비싼 장난감밖에 안될까요
저도 어려서 못 배운 한이 있어서 저도 배우고 싶은데......
중고로 사야 하거든요 새것 살 능력이 안되고
1. 지금 사서 장난감처럼 갖고 놀게 한다음에 나중에 가르쳐준다
2. 가르쳐 주겠다는 선생님 있으면 지금 사서 가르친다
3. 나중에 사준다
고수님들의 의견을 부탁드려요
1. 아꼬
'08.8.20 11:59 PM (221.140.xxx.106)전 5세 남아에게 피아노 레슨 자체에 반대 한표입니다. 남자아이면 뛰어노는 체육 쪽과 미술레슨이 맞을 듯합니다. 제가 아들을 키우는 지라 느끼는 건데 남자아이들 중 피아노 레슨 길게 하기 쉽지 않은데 그걸 5세에 한다는 건 경제적으로 손실도 많고 얻는 게 별로 없을 겁니다. 대신 미술 참 좋아합니다. 다양한 미술수업을 시켜주세요. 그리고 연령대에 맞는 교구수업도 괜찮고요.
2. ㅇ
'08.8.21 12:06 AM (125.186.xxx.143)저 4살때, 친할아버지께서 엄마한테 피아노를 사주셔서,피아노가 생기는 바람에..엄마랑 같이 배웠는데요..산만해서, 가르치기 힘들다고 포기하셨어요-_-....너무 일찍 시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저처럼요...아예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면 모를까....차라리 유아스포츠단? 그런거 좋아보이던데용
3. ..
'08.8.21 12:08 AM (116.122.xxx.100)아꼬님 말씀에 동의 한표!
4. ㅇ
'08.8.21 12:23 AM (125.186.xxx.143)참.. 제 친구는 남자앤데..어려서부터, 집에있던 피아노 갖고 놀다, 졸라서 레슨을 받은 케이스인데..시켜서 억지로 한 저와는 달리...--악기연주를 참 좋아해서, 클라리넷이랑 바이올린도 꽤 오래 했어요.
5. sinavro
'08.8.21 12:24 AM (41.232.xxx.231)남자 여자 아이를 떠나서
얼마나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시작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고등학교까지 최소한 1주일 1번은 레슨을 시켜야겠다는
생각 하에 시작했습니다.
저의 아이가 고1, 고3인데 둘 다 약 52개월 되던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는 철저하게 진도에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피아노 레슨하고 있으니 돈은 정말 많이 들어갔습니다.
저의 큰 아들의 경우
중 3되니까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엄마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피아노 치도록 해 주셔서요.
대부분 다른 엄마 들은 아이들이 싫다고 하면 그만 게 하여 악기를 다루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큰 아들의 경우 정말 피아노를 좋아합니다.
기타도 시켜봤는데 잘 안하고 피아노만 합니다.
다 취향이 다른 것이죠. 피아노가 기본이 되어서 다른 악기들도 쉽게 다룹니다.
기타는 본인이 필요하면 다시 할 테니까 신경쓰지 않습니다.
본인이 평생 즐길 수 있는 그런 악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피아노 치는 것 싫증낼때도 있었는데
피아노 선생님 등을 활용하여
피아노라는 악기가 얼마나 좋은지 설명하도록 했습니다.
아이와 잘 이야기 해 시고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셔요.6. 피아노 조아
'08.8.21 12:41 AM (59.10.xxx.67)여유가 있으시다면 일단 피아노를 사놓고 아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너무 싢어하지 않는다면, 진도에 연연하지 않고 음악성을 길러 줄 수 있는 좋은 선생님과 피아노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구요. 소리를 듣는 귀, 선율에 대한 느낌, 음악을 느낄 수 있는 감성 등은 어릴 때 부터 교육시키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 아이가 너무 싢어하는데 억지로 시킨다면 부정적인 영향이 커지겠지요7. 우노
'08.8.21 1:01 AM (211.104.xxx.91)sinavro님의 의견에 동의 연령과 성별은 상관없는 것같아요 아이가 좋아하냐 안좋아하냐가 문제지
직업상 유명한 음악가를 좀 아는데요 더 어려서 시작하신분도 많아요 먼저 듣는것부터 시작해보세요8. 피아노조아님
'08.8.21 7:39 AM (122.38.xxx.81)의견에 동의 ^^
악기라는게 즐겁게 배우고 취미생활로는 정말 좋은것이지만
의외로 상당한 인내와 끈기를 요하는 것 같아요~~
아이한테는 즐겁기만 한것은 아닐수도^^
하지만 너무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어릴때부터 너무 놀이 위주가 아닌 취미를 갖게 하여
끈기와 인내를 배울수 있고
그에따른 어마어마한(^^제경우 그랬습니다) 성취감을 얻을수 있다면
시켜보시는것도 좋으실것 같다는 의견입니당^^9. 오늘도맑음
'08.8.21 8:25 AM (116.121.xxx.172)개인적으로 음악에 재능이 있는 아기들도 있잖아요
근데 일반적으론 만 5~6세가 음악교육의 적기라더군여^^10. 유리성
'08.8.21 9:14 AM (121.133.xxx.137)천재적 재능(?)이라~~
그런거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피아노를 배우고 가르치는 기성세대들의 말을 빌면 아이들의 나이가 만 5세(60개월)가 되는 시기에 배우기 시작하는게 가장 좋다고 하네요..11. -
'08.8.21 9:24 AM (85.18.xxx.16)아이에다라 다르지 않을까요?
좋아하는 아이라면 5세정도에 시작해도 괜찮겠지만
피아노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일찍이든 늦게든 도움이 안될수도 있겠죠..
어렵겠지만, 어떤걸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는지 알아내는게 우선이라고 봐요.
제아이도 다섯살인데 좀 산만하고 활동적인 아이라
피아노를 소리나는 장난감쯤으로 알아요.
아무리 말리고 잔소리를 해도 고장나도록 마구 두드리고 난리에요 ㅠ
제아이도 일찍 가르치고 싶은데 아직 때가 아닌듯하여 미루고 있습니다.
처음엔 학원에 보내셔서 아이의 흥미도와 재능을 보시고
괜찮다 생각되시면 그때 피아노를 들여놓으셔도 늦지 않다고 봐요.12. ...
'08.8.21 9:38 AM (211.210.xxx.30)저도 아이 4세때 중고 피아노가 생겼는데
아이가 어느정도 한글을 안 후에 가르치라고 하던데요.
그냥 놀이로 갖고 있긴 좋아요.
일부러 장만할 필요는 없을듯 싶고,
싸게 살 기회가 있다면 미리 마련하는것도 괜챦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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