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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를 새집으로 델구 들어가는건 안되겠죠?
직장맘이라 내년 2월정도에는 회사로 복귀할 예정인데,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바로 옆에 새로 지은 아파트가 있거든요. 그 곳으로 시부모님께서 1~2월정도에 입주 예정이세요.
2월에 회사 나가게 되면 시댁에서 아기를 맡겨야 할 상황이구요. 직장 보육시설에 맡길까 했는데, 직장보육시설도 영아반은 6개월부터 받아주거든요.
그래서 2월부터 한 3개월정도는 꼼짝없이 시댁에 맡겨야 하는데, 아무래도 새 집이다보니 아가에게 좋지않을것만 같아 걱정입니다. 지금 저희가 사는 아파트는 너무 좁아서 출퇴근 도우미를 쓰기도 어려울것 같구요.
시부모님이 바로 옆에 계시고 아이봐주시겠다고 하셨지만 새집증후군 걱정땜에 아이를 딴사람한테 맡기기도 어렵고.. 저희집은 좁은편이고, 시부모님이 입주하실 아파트는 넓어서 (45평) 시부모님께 저희집와서 아이 봐달라고 하기도 어려워서요.
어찌해야할지 좀 난감하네요. 새집증후군이 있을 집으로 아기를 데려가면 분명 아기가 고생하겠죠?
아, 친정부모님은 저 몸조리 끝나고 회사 복귀할때쯤 다시 해외로 나가시거든요. 그래서 아기 봐주실 수가 없답니다.
1. 아꼬
'08.8.21 12:07 AM (221.140.xxx.106)아이를 봐주시겠다고 먼저 말씀하시는 어른이시면 새집에 들어가기 전에 만반의 준비까지 하지 않을까요? 우리 조카도 아토피가 심한 아이인데 새집에 들어간다고 하여 친정엄마가 보일러 때고 환기 시키고 향피우고 청소도 본인이 다 하시고 별의별 방법으로 처방 후 입주 했는데 되려 환경이 낡았던 전 아파트보다 좋아서인지 아토피가 호전되었어요. 새아파트면 산책로 놀이터 유치원까지 최신식이라 서너달 후에 따뜻한 봄에는 유모차에 태워 산책도 하니 되려 좋은 점들이 많을 텐데요.
2. ..
'08.8.21 12:11 AM (116.122.xxx.100)아꼬님 답변이 참 지혜롭습니다.
시어른이 다 알아서 준비 하시겠지만 마음에 안차시면
공기정화기라도 하나 들여놓아 드리시지요.3. ...
'08.8.21 12:53 AM (124.49.xxx.2)저도 아꼬님 말씀이 좋은거 같아요.
새집증후군 예방은 베이크아웃이라는 걸로 가능하다고 들었어요..
보일러를 때서 나쁜 물질들을 다 내보내는거라고 하더라구요...그렇게 입주전에 처리하시고 들어가시면 괜찮을거 같은데요..
오래된 아파트도 곰팡이나 집먼지 진드기 등등으로 아주 깨끗하다고 말하긴 힘들거 같아요...
너무 걱정마시고 순산하세요~
아, 검색하면 어떻게 하는지 방법도 나와있고 그런 대행업체도 있던걸로 봤어요...4. ...
'08.8.21 1:03 AM (124.197.xxx.132)작년에 새로 지은 아파트로 들어와 1년 살았습니다.
이사 올 때 둘째 15개월이었구요.
확장 공사 하면서 bake out도 겸사겸사 했구요.
(확장한 부분 시멘트 완전히 말리려고 8월 무더위에 빈집에 보일러 틀었습니다)
요즘 새로 지은 아파트는 친환경으로 지어서 그런지 제 아이 둘 다 별 이상은 없었습니다.
둘째가 태어날 때 태열이 약간 있었지만 이사 오고 나선 아무 증상이 없었습니다.
공기정화기는 원래 있었고, 숯도 사다가 여기 저기 놓아 두고,
외출할때는 창문 열어 놓고 다녔습니다.
영 미더우시다면 입주청소 전문 업체에서 새집 증후군 방지 용역도 하니
맡기셔도 되구요.
기계 장비 가져다가 포름 알데히드 수치도 측정하고, 여러 가지 하더라구요.5. 샐리
'08.8.21 5:51 AM (119.64.xxx.94)네. 시부모님이 봐주신다면.. 감사할 일이죠. 잠은 집에데리고 와서 재우시면 걱정도 덜고, 아이와 엄마 애착에도 도움이 크게 된답니다.
6. 예그랑
'08.8.21 6:18 AM (211.223.xxx.101)중요한건 집보다 혹시 이사 하면서 가구를 바구게 되면 그곳에서의 심각함이 더 하답니다.
7. 메이발자국
'08.8.21 7:13 AM (58.148.xxx.132)아꼬님 답변대로 시부모님께서 더 많이 신경쓰고 계실거예요.
너무 걱정마시구요, 우선 아이 맡겨놓으시고 영 안되겠다 싶으면 그때 다른 방법을 강구해보세요.
저도 곧 새집에 입주해야 해서 아가들 때문에 걱정이 되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광촉매코팅 그런건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나고
그냥 입주전에 확장해주시는 분들께 부탁해서 베이킹아웃 잘하고
하루두번 환기 열심히 시키고 벤타 사서 애들방이랑 거실에 하나씩 놓고
숯이랑 잎이 큰 식물 많이 사놓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8. 신생아가
'08.8.21 8:11 AM (58.140.xxx.77)유모차타고 그 추운 1월에 돌아다닐리 만무하니,,,,아주 좁더라도 산후도우미 아줌마들은 옵니다.시어머니께 부탁드려서 신생아를 갑자기 다른 환경으로 들이는거 보다는 좁은 집이라도 제가 없는 사이에 도우미아줌마 들이니 와서 감시?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고 감히 여쭈겠습니다.
다름아닌 귀한 아기손주 위한다는데 그거 꼬투리 잡지는 않을 겁니다. 이해해 주실 거에요.
새집은 하루정도만 문닫고 있어도 매캐한 냄새에 눈을 뜰 수가 없습니다. 이것도 2년정도 묵은 아파트 인데도 그러햇엇어요.
새아파트에 여름도 아니고 겨울에 환기 시키려해소 신생아 잇으면,,,참 까다롭습니다.9. 오늘도맑음
'08.8.21 8:35 AM (116.121.xxx.172)혹시 모르실지도 모르니까 시부모님들께 이런 정보들 좀 알려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요
10. ...
'08.8.21 10:07 AM (128.134.xxx.85)윗님 말씀대로, 기분 나쁘시지 않게 이런 정보를 알려드리세요.
집에 보일러를 full로 튼 뒤에 환기시키는 bake-out도
원글님이 직접 챙겨서 하시구요..
도배나 페인트를 신경쓰시거나...
그러나 저는 참 걱정되네요.
저도 새집 입주할때 한달 내내 bake-out을 하고 이사했지만
이사하고 첫 6개월동안 새집증후군으로 고생했어요..
그 냄새 다 없어지는데는 2년이 걸렸구요.
아기가 괜찮을지는..
밤에는 꼭 집에 데리고 오세요.11. 걱정
'08.8.21 12:51 PM (116.123.xxx.245)전 간 크게도 새집으로 이사온 아토피맘인데요.
말리고 싶습니다.
바이오세라믹 바르고 베이크아웃 한달하며 매일 물걸레로 닦고
쑥 태우고, 집엔 새집증후군에 좋다는 큰 화분 십여개
벤타공기청정기 젤 큰거 두개 돌리고, 편백나무 장작? 수십개 쌓아놓고 등등등
새집증후군에 좋다는 거 다 하고
이사 왔는데 아토피가 엄청나게 심해졌어요.
이년을 사계절 내내 문 열어놓고 지냈는데도요.
남편 고집에 이사를 못 가고 거의 3년이 되어가는데
다시 그 상황이 온다면 이혼하고라도 애 데리고 이사 가겠어요.
저 뿐만 아니라 우리 아팥트에 입주하고 아토피 생긴 애들 많이 봤습니다.
바람 쐬러 나가서 아토피 정보 교환하고 그래요. --;;;
만약에 친척 중에 아토피나 천식 병력 있다면 절대 새집 근처로도 가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시부모님께 새집증후군 무서우니 이왕이면 님 집에 와서 애 봐달라고 하세요.
부모님도 새집에 마냥 노출돼서 좋을 거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