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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극상인 동생들....과의 인연...의절하고 싶은데..나중에 후회될까요?

의절 조회수 : 6,214
작성일 : 2008-08-20 23:36:55
남동생하나 여동생둘...있는 큰딸입니다.

제가 좀 정이 많고, 눈물이 많고 여린편이예요  큰자식 치고는요..ㅠ.ㅠ

큰자식은 좀 강하고 냉정하고 한 사람들이 있을텐데....전 여하튼. 그렇구요.

동생들은 좀 강하고, 자기가 잘난줄알고, 자기먼저 챙기고 남을 챙기고...뭐 그런 성격입니다.

바로 아래 남동생과 그 아래 여동생 하나가.....저를 너무 힘들게 해요

남동생은 여자들틈에서 혼자 남자라서 오냐오냐 키워졌고, 그 아래 여동생은, 강단이 있고 야무지고 약아서, 엄마

도움없이 혼자서 이것저것 잘 해나가고 당차서 되바라져도, 그저 엄마가 너가 최고다...엄마는 아무것도 해준거

없는데..넌 혼자서 참 잘 해나가는 성격이다..면서 아래를 볼줄 모르게 키우셨구요..그 반면에 저는 어릴적부터 여

리고, 감수성이 예민하고 해서, 강한성격 좋아하는 엄마에게 늘 야무지지 못하다고 핀잔듣고, 너무 약해빠졌다고

무르기만 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답니다..동생들 앞에서도 많이 혼나기도 했구요

그래도 저는

큰언니(누나)가 지들을 많이 배려해주고, 큰자식이라고 위세를 부리거나 하지도 않고,  무얼할때도 하나하나 의견도 묻고, 좋은곳 갈때, 좋은 음식 먹을때....같이 데리고 다니고, 동생들에게 약간식 서운한 점이 있어도..그냥 우리가(신랑과 저) 이해하고 넘어가고, 싫은 내색안하고, 싫은 소리 안하고..조용한게 좋은거다 싶게 지내왔어요

그런데...결혼 하고 각자 이제 아이도 하나씩 있는 상황인데...

조그마한 실수에도 형부나 매형있는데도, 언니인 저에게 막말(욕)을 하고, 소리를 불호령같이 지르고

언니가(누나) 뭐 잘한게 있느냐...고 한게 뭐가 있느냐...고...이런 소리나 하고...

정말....어릴때부터 그냥 넘어가고 이해하고 내가 참자...는 식으로 자라온것도 억울한데.

이제 남편도 있고, 자식도 있는데.......동생들의 이런 행동과 언니를 이렇게 무시하는 처사에...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져 버렸어요..

이제는 참고 사는데도 지치고, 이렇게 그래도 열심히 심적으로 물적으로 없는 상황에도 물심양면으로 진심으로 대해주고 도와준 저에게...이렇게 말하는 동생들이 너무 싫어요.

이제는 꼴도 보기 싫답니다..ㅠ.ㅠ

가운데에서 엄마가 슬프겠지만......엄마에게도 솔직히 서운한 마음이 있어요

어릴때부터 형제들 서열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한것에 대한 원망..

엄마도 이번에.....본인이 그 부분을 제대로 못한게 실수였다고.....처음으로 인정하셨지만..

제 마음은 풀리질 않네요..

소소한 일들이 참 많은데....정말 하나하나 다 기억나지도 않고..그걸 다 기억해서 쓰려니..너무 방대해요.

아주 사소한 최근의 일예로...여동생이 출산한지 2년되가는데...제 아이 물품을 좀 물려주었는데...

지금 제가 둘째를 갖어서, 돌려받고자 하니까......

"이건 이게 안좋으네....저건 저래서 안좋았네....이건 굳이 꼭 다시 가져가야하느냐"며...

받아갈때는 조목조목 필요한거 다 적어서 있는거 달라고 하더니.....막상 돌려줄때는, 고맙다는 말은 커녕, 잘썼다는 내색조차 안하네요....

지금 큰 결정을 하고 싶은데요....

동생들과 의절을 하고 싶어요.....너무 슬픈데...개네들을 다시 아무렇지 않게 볼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뾰로통해하면서 한데 어울리기도 싫구요..

이제 나도 아이 엄마인데......자식이나 남편보기도 참 자존심이 상합니다.

그렇다고 동생들이 저에게 잘못을 인정하면서 다가올 그런 성격도 아닙니다.

그냥 이렇게 또 어물쩡 넘어가겠죠...제가 그냥 모른체 하고 넘어가면요..

그렇다고 아는체하고 넘어간다고 해도..동생들은.....모릅니다..제 마음을요..

이제 지쳤어요....

제가 지금 걱정되는건......이렇게 연락끊고 연을 끊고 사는것에 대한 결정을....나중에 후회하지는 않을까 하는 거랍니다.

엄마에게는 잘 말씀드려야겠지만.....엄마도 아마 이해못하실꺼예요.

항상 저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면서 지내왔기에....이번에도..그냥 니가 한발 물러서면 될것을 ...하면서 생각하실테니까요...

그러나..이젠 정말 싫어요...

이런 형제들과의 연을 끊고 살아도..나중에 후회하지 않기만 하면......정말 의절하고 싶습니다.

제가 왜 이런 글을 올려서 의중을 물어보냐하면요..

동생들에게 편지를 쓰려고 해요..

그냥 무조건 연락 잘 안하고, 와도 잘 안받고..하면....'치 ~ 또 이러다 말겠지' 하면서 가볍게 생각해버릴수도 있고, 뭐 아무것도 아닌걸로 이렇게까지 나오냐....는 식이기 때문에요.

제가 지금 너희들때문에 너무 힘들다..이젠 지쳤다...라면서....저의 심정을 편지로 알리고 이제 너희와 연을 끊고 싶다고 알리려고 해요..

굳이 편지로 알리려고 하는 이유도....제가 다 모이게 해서 말할수도 있지만..그럼 저 눈물이 엄청 흐를꺼 같거든요...억울한 마음, 서운한 마음, 처량한 마음에요....

그래서 , 후회한다는 것만 없으면.....아이들에게 통보하고 , 확실하게 연을 끊으려고 하는겁니다..








IP : 211.214.xxx.16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8.20 11:43 PM (121.151.xxx.149)

    저도 맏이라서 님마음을 조금은 알것같아요
    잘하면 맏이이니까 당연하고 못하면 니는 언니가 누나가 되어서 그것도 못하냐고하고
    정말 황당하죠

    저도 동생들보다 못한 언니고 누나였어요 그래서 언제나 주눅들고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제가 큰소리쳤습니다 강하고 엄하게
    제동생들보면 착하고 괜찮은 아이들인데 저는 부모에대한 원망이 더 컷던것같아요

    님이 인연끊고 살고싶다면 그렇게하세요
    님성격상 난 인연끊을꺼야하지못하겟지만 그냥 전화오면 바쁘다고 전화끊고 집안일이 생기면 시댁일이나 아이가아프다거나 하면서 피하세요
    님이 행복해야지 다른사람도 있지
    님이 불행한데 동생이나 부모마음생각해줄필요없어요 물론 내마음을 이해해주는 가족이라면 달라지지만요
    님이 편한대로 하시면 좋겠어요

  • 2. 그러게요...
    '08.8.20 11:49 PM (116.36.xxx.193)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연을 끊되, "오늘부로 너희와 나는 인연을 끝내려한다"는 식의 선긋는 방식보다는
    그냥 소리소문없이 연락을 안하는건 어떨런지요 윗분말씀처럼요
    본인들이 아쉬워서 전화와도 묵묵부답으로 듣고만있거나
    "나 바쁘니까 할말만 얼른하고 끊어줄래?" 라는 식으로 넘겨버리는것처럼요
    친정어머니께 이만저만하다고 속내를 털어놓고 명절이나 생신때도 가급적 안마주치는 쪽으로요...
    사실상 인연을 끊는거나 마찬가지죠...
    하지만 나중에 사람일이 어떤일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너무 야멸찬것도 때로는 안좋을수 있잖아요
    원글님 마음이 가는쪽으로 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언제나 상처받는쪽만 힘드니까요....가해자들은 정작 본인이 무슨일을 저지르는지 자각도 못하고..

  • 3. 아꼬
    '08.8.20 11:51 PM (221.140.xxx.106)

    버릇을 고쳐놔야 한다에 한표 던집니다. 내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함부로 취급받는 거 절대 용서안되네요. 4가지중에서 한가지라도 생기면 언니에게 사과를 하든 태도를 바꿔 다가오겠죠. 근데 님이 고려하고 있는 의절의 상황을 마음 약한 분이 감당할 수 있을 지가 걱정되네요. 단절을 결정하기도 어렵지만 실행하기도 어려운데 윗분 말씀처럼 당사자가 느낄만큼 소홀하게 대해보세요. 길게 느끼게 되면 깨닫는 바가 생길 것 같은데요

  • 4. 맏이가
    '08.8.20 11:53 PM (116.125.xxx.63)

    님, 그런 집들이 가끔 있는 것 같아요.
    듣는 입장에선 이래라, 저래라 하고 싶지 않구요
    무엇보다, 님이 편한 방향으로 살으세요.
    그게 맞는 것 같아요. 그런 동생, 어쩌면 앞으로도 쭉, 그럴 것 같네요.
    많이 힘드셨겠네요. 당분간은 그냥 시간이 가도록 두세요.
    우리나라에서 맏이의 특징은 혼자 책임을 지려 하는데 있는것 같은데,
    그게 결코 좋은게 아니지요. 맏이가 무슨 죈가요?

  • 5. 맞아요.
    '08.8.20 11:54 PM (124.56.xxx.110)

    제 여동생도 좀 그래요. 저도 좀 마음이 여린 편인데..

    제 여동생은 잘난척도 심하고 좀 강하구요. 지 아쉬울때는 아쉬운소리 하다가도 버릇없이 저한테

    어찌나 절 우습게 구는지.. 전 그럴때마다 연락끊고 모른척하고 그랬답니다.

    아무래도 자기 아이 어려서 아쉬운 일이 많아지니 지금은 예전처럼 저한테 막 굴진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가끔 저한테 버릇없이 굴땐 또 연락 끊고 모른척하면 지가 아쉬우니 연락하고 그러더라구요

    가장 가까운 가족도 무한한 애정 이런건 아닌거 같아요.

    마음에 안드시고 싫으시면 연락 끊고 보지 말아보세요. 신이 아닌이상 무한한 사랑이 말이 되나요

  • 6.
    '08.8.20 11:56 PM (121.151.xxx.149)

    님 친정어머니도 인연끊고싶다고 하면 이해못할겁니다
    저는 하두 꼴같이 나와서 엄마에게 인연끊겠다고하니까
    니가 맘편한대로해야지하면서 마음대로하라고 하더군요
    동생들을 혼낼생각안하고
    그래서 지금 연락 거의 안하고 지냅니다

    얼마전에 이곳에서 경제이야기가나와서 여동생에게 전화해서 금호생명것 알아봐라는 소리했네요 하지만 그전화하고 나서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내가 왜 그런전화했을까하고 말이죠
    그전에 서울교육감이 공정택이되었다고 난리치더군요 지는 숙제도 촛불도 안들면서 얼마나 역겹던지요 말이나하지말든지

    지금도 명절에도 휴가때도 친정에 잘안갑니다
    거리가 멀다는것도 있지만 별로 좋은 감정아니라서요

    지금 남편 장기 해외출장인데 친정에 안가고있습니다
    다른사람들은 자신들이라면 친정갈건데하지만 아이들도 문제도 있지만 별로 그러고 싶은 마음없어요

    그냥 지금처럼 울가족끼리 오봇하게 지내고 친구들만나고 그러면서 지내고싶어요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대학교때까지 동문들 사회친구들까지도 두루 두루 잘지내서 모임도 많습니다
    그러니 더욱 생각이 안나는지도 모르겟네요

  • 7. 언니
    '08.8.20 11:58 PM (121.170.xxx.207)

    전, 그래도 님이 부럽습니다. 형제간에 그런 사태를 만든건 부모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나이 40넘어서 여동생이랑 오늘 인연 끊었습니다. 그것도 남편이 전달햇죠. "죽을 때까지 개인적인 연락하지마라"....전, 시댁에서도 사이가 않좋습니다. 저희가 장남인데 밑으로 시동생 세명이 장가갈 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저만 빼고 아래 동서들이 전부 아들을 하나씩 낳아서 시부모님 부터가 장남 노릇 못했으니 장남 대접 해 줄 필요 없다고 하셔서 시집 형제들도 남보다도 못합니다. 그런데...제 여동생은 시집 형제들보다도 더, ....합니다.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습니다. 저도 마음 약하고(제 나름대로는...^^;;;;) 정에 무지 약하고 사람 그리워 하는 성격인데 오늘 완전히 끈을 놓았습니다. 매번 괴롭고 힘들고 인연 끊는다고 하고는 또다시 이어지고 했는데 아니라는 걸 왁실히 안 정도가 아니라 이 상태로 관계를 유지하면 제가 언젠가는 정신병원에 들어갈것 같아서 그냥 인연 끊엇습니다. 제 동생은 그래도 상관 없는 사람이랍니다. 부모에게 언니 보다 하나라도 더, 물질적인 해택을 보면 그만인 사람이니까요....한때는 종교에도 기대어 보았는데...결론은 정신없이 바쁘게 내일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더라구요. 그래서 전...일합니다. 바쁘면 다른 생각 안들고 만날 일도 없고... 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님....

  • 8. ^^
    '08.8.20 11:59 PM (211.242.xxx.244)

    상처를 많이 받으셨군요.
    그렇게 당하다보면 원글님 자신의 정서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상처 받을까봐 지레 사람들을 피하거나 소심해지기도 하고,
    반항적이고, 불평과 짜증이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란 할 줄 아는 것이 많고 적음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를 정할 수는 없습니다.
    아는 것이 많아도 그 아는 것을 악용한다면 그 사람을 가치 있게 볼 사람은 없습니다.
    반면 아는 것이 없는 것 같아도 그 사람에게 참다운 인간을 볼 때가 있습니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그 사람의 인품이지 아는 것이 많아서가 아니랍니다.

    인연을 끊는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원글님 자심을 보호하기 위해서 형제 간에 거리를 좀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가 있는데 어떻게 인연을 끊을 수 있겠습니까.
    대신 바쁘다는 핑계로 한동안 연락을 끊고 살다가, 보고 싶으면 다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9. M.
    '08.8.21 12:00 AM (80.143.xxx.237)

    나이들면서 점점 더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되더군요.
    내가 결혼하고 애가 생기고 나를 중심으로 가족이 생겨서가 아니라
    형제나 부모관계라도 너무 부당하고 맘이 불편하게 되더라구요. 그건 내가 이전의 내가 아니고
    그래서 내가 느끼고 참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도 달라져서 그런 것 같아요.
    이전의 내가 아니듯이 행동도 이전과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거기서 뭔가 느끼는 게
    있으면 다시 보고 잘 지내는 거고 아니면 일방적으로 불편한 거 느끼면서 계속 갈 수는 없는 거죠.
    성인이기 땜에 서로 누가 누구에게 일방적으로 맞추어 살 수도 없고
    님이 그러는 거 너무 당연하다 생각해요.
    님 여동생 같은 타입이면 아무리 동생이라도 정 떨어지고 다시 잘 해주고 싶은 맘 안들어요.
    님 여동생이 하는 방식은 귀한 남자 밑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터득한 방법이겠지만
    그런 타입들이 항상 비교 많이 하고 자기꺼 형제라도 손해보는 일이 없는 타입인데
    저라면 무슨 심하게 무슨 말을 하고 말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왕래 줄이고 없애면서
    거의 안 볼 것 같아요.

  • 10. 휴...
    '08.8.21 12:26 AM (194.80.xxx.10)

    간혹 시댁과 인연을 끊고 싶다는 글은 올라오지만,
    배다른 형제도 아니고, 친 형제자매지간에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군요.

    인연을 끊고 말고 떠나서 가급적 만날 기회를 가지지 않으면 안 될까요.
    원글님에게는 죄송스럽지만,

    이 글, 둘째를 낳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는 글이 올라오면 링크해 주고 싶네요.
    모든 인간관계중에 가장 많은 고통을 주는 관계가
    바로 가족 관계일수 있다는 사실...

    남이면...싫으면 상종 안하면 되는데 말이에요.

  • 11. //
    '08.8.21 12:27 AM (125.131.xxx.59)

    하셔도 되는데..대신 의절한 다음엔 정말 독하게 끊으셔야 합니다
    안 그러고 흐지부지 되면 더 우습게 보여요

  • 12. 후회없음
    '08.8.21 12:47 AM (211.176.xxx.190)

    저도 지금은 절대 먼저 연락하지 않습니다.
    검은머리 짐승이 뭔지 제대로 알게 되더군요.
    동생이고 올케들이고 그분들은 필요하면 연락하고 찾아오고 합니다.
    그러면 그 4가지 없었던 것 깜빡하고 또 기꺼이 들어줍니다. ㅋ
    그 사소한 이익을 위하여 그리 잔머리 쓰시는 걸 보면 측은하기도 해서요.
    물론 그분들은 나를 요리한다고 생각하지요.
    화가 나기보단 속상하고 슬픕니다. 아 내 가족이 저 정도구나 생각하면요...
    사람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대하는 그분들.

    그래도
    그분들이 필요하다 하는 것 다~ 해줍니다. 가족이니까요.
    제 마음속은
    필요하면 언제든 이용하세요
    요런 마음가짐이지요.
    아무래도 나 득도했나봐.ㅎㅎ

  • 13. 바로위
    '08.8.21 1:46 AM (125.178.xxx.12)

    후회없음니도 그렇고 원글님도 그렇고 참 마음아파요.
    더 걱정되는건 원글님 글 분위기를 보니 뭐라그럴까.
    그냥 기가 약하신분 같아 계속 주변 사람들한테 휘둘리실것 같다는 느낌이 가득 드네요.
    그들 없어도 원글님 죽지 않아요.
    오히려 삶이 평안해지실걸요....
    저 그런 형제들 때문에 둘째고 세째고 안낳기로 굳게 결심한 골때리는 맏이입니다.
    제 선택에 절대 후회 안해요....

  • 14. 한마디 거들죠..
    '08.8.21 2:21 AM (124.51.xxx.121)

    의절...꼭 해야하나요? 불구대천지수도 아니고...형재간인데...

    열번 양보해서 혹시 하더라도...지금 어머니 살아 계신동안에 형제간에 의절은 안됩니다.

    어느 부모가 자식들이 의절하는 관계를 바라며 키웠을까요...? 형제간 의절 보다 더 부모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은 없습니다.

    지금 어머니 생존하시니까... 어머니 중심으로 모이게 되는 거지요...조카들 결혼같은 집안내 대사가 있거나 제사거나 명절 때 일년에 서너 번......

    그런데... 그나마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면 저절로 소원해집니다...구심점이 없어지니까요...서로 정말로 의좋은 형제 아니면 뜨막하게 만나게 됩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면...의절 같은 일 하지 않아도 서로 마음의 벽 만으로도 잘 안 찾게 되고....세월이 흘러 부고장이나 받으면 찾아가게 되겠지요...

    상처를 주고 받는 의절 같은 것...피하세요...지금 우리나라 ...돈 중심으로 모든 인간 관계가 재편 되면서....형제간에도 우애있는 집을 찾기가 힘듭니다....이런 와중에서도 우애있는 형제간을 보면 참으로 존경스럽게 느껴져요...

    특별히 돈독하지는 못하더라도 의절씩이나....난 반대입니다.

  • 15. 이런 일은...
    '08.8.21 2:53 AM (58.73.xxx.180)

    마음이 가는대로 하는게 제일 낫더라구요
    결국 내마음이 제일 편해야하는거니까요
    어쨋든 참 많이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맏이입니다만 맏이는 잘하기만해선 안되는 자리라고봐요
    많이 베풀고 많이 참아야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권위를 만들어야하는 자리이기도 하더라구요
    저흰 부모님께서도 어려서부터 서열은 확실히 구분하셨구요...
    맏이라는 자리는 본인도 맏이노릇을 해야하지만
    주변에서도 맏이권위를 세워줘야죠
    저도 애가 둘입니다만(대학생들이예요) 특히 큰애를 혼낼땐 작은애없을때나
    아님 큰애만 따로 불러 혼을 냅니다
    동생들앞에서 부모에게 꾸중을 들어버릇하면 동생들도 맏이를 우습게 보게되거든요
    지나온 일을 읽어보니 어머님이 좀더 현명하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싶네요
    원글님은 굉장히 여리신분같은데 다른 성격을 강요당하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어쨋든 지금 심정을 보니 이제껏 해오신것과는 다르게 살고싶으신거죠?
    인연을 끊고싶으시면 맘가는대로 하세요
    좋은 사람만 만나고 살아도 짧은 인생이랍니다
    속끓이고 억울한 심정으로 살아야 알아주는 것도 아니구요

    그런데...편지는 안쓰셨음 좋겠어요
    얼굴보고 말하기힘들어 편지로 심정을 전하신다는데...
    원글님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리고는 싶으시겠지만..
    먼저 동생분들...그거본다고 눈하나 깜짝 안할겁니다
    어쩌라고...이럴껄요
    그리고 편지는 두고두고 남습니다
    말은 흘려들으면 그뿐이지만 편지는 옛날을 기억시키는 물건이거든요
    원글님 침묵도 때론 큰 무기예요
    연락끊으시고 연락와도 건성으로 대하세요
    너희없어도 나 잘 산다 보여주시구요

  • 16. 그냥
    '08.8.21 8:17 AM (125.139.xxx.218)

    편지같은거 쓰지마시구요. 전화오면 간단하게 응대하시고 거리를 두고 사셔요
    의절하겠다 선포하시면 나중에 두고두고 책 잡힐 일만 남아요.
    저희 엄마도 여동생을 제일 좋아하셔서 저보다 늘 우위에 두고 사셨지요
    제 여동생하고 전화통화 안한지 5년도 넘었습니다. 김장 다해주고, 수시로 지 원하는것 해서 택배로 보내고... 없는 형편에 죽어라 잘했는데~ 결국 돌아오는 것은 없이 사는 언니 무시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이제 놓고 삽니다. 얼굴 볼 일 있으면 그냥 담담하게 보고 돌아오면 끊고요.
    아무리 언짢으셔도 님, 절대로 편지 쓰시거나 말로 하지 마셔요.

  • 17. 저도
    '08.8.21 8:37 AM (58.230.xxx.246)

    편지 안쓰셨으면해요
    연락이 오더라도 멀리하세요

  • 18.
    '08.8.21 8:47 AM (121.146.xxx.167)

    편지는 쓰지 마세요. 냉랭하게 대하세요. 저도 엄청난 동생들을 둔 맏이인데요.
    제 동생들중 하나가 툭 하면 편지나 메일을 보내는데 다른 형제들이 싫어합니다.
    구구절절이 적은 내용들이 더 얄밉답니다.
    저는 가끔 동생들의 반항이 부모님의 원망으로도 갑니다.
    끝없이, 언니로서 희생만 바라는듯한 동생들의 태도에 한번씩 울화통이 터집니다.
    그러면 저는 참지 않고 터트립니다. 그러면 동생들 저를 무서워하고 움츠러들더라고요.
    그대신 자식 혼내놓고 달래주는 심정으로 이것 저것 잘 거둬줍니다.

  • 19. **
    '08.8.21 9:23 AM (211.237.xxx.65)

    저랑 비슷한 성격이신것 같아요.
    마음을 표현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못할거예요. 님 동생 같은 사람들도요.
    님이 속상하건 괴로워하건 관심도 없을것같네요.
    님이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동기간도 좋을 때 동기간이지 남보다 못한 동기간이라면
    연을 끊고 동기간보다 더 나은 남과 정 나누며 마음편히 살겠습니다.

  • 20. 버럭 화를~~
    '08.8.21 10:00 AM (220.75.xxx.210)

    제 생각은 연을 끊기보다는 그렇게 버릇없이 위, 아래 구분 못하는 동생들과 맞서 싸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게다가 친정어머니가 교통질서를 제대로 잡지 않으셨다면 당분간은 친정어머니와 냉랭하게 지내시면서 동생들과는 맞써 싸우시는 방법을 택하세요.
    물론 연을 끊는게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편한 방법이겠죠.
    하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어느방법이 현명한지..
    이제껏 그런 상황에 놓이게끔 참았던 원글님에게도 잘못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예들이 평생 복종만하면서 살았다면 노예해방이란 단어조차 만들어지지 못했을겁니다.
    좀 과격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전 투쟁하고 쟁취한 만큼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울지 않은 아가 젖 안준다는 속담이 있잖아요.
    화를 내서 의사표현을 하고 적극적으로 당신들의 태도에 난 불쾌하다는 표현을 자꾸 하셔야 동생들도 차츰 철 들면서 미안해하고 질서가 잡힐겁니다.

  • 21. ....
    '08.8.21 10:28 AM (121.128.xxx.13)

    인연끊어도 절.대. 후회 안하십니다.

    한시라도 떨어지면 못살 것 같던 그 많은 친구들..

    다 못봐도 삽니다.


    어차피 그런 인간들은 지들 아쉬우면 또 기어들어와서 헛소리 하니까요..

    그러니 없는셈치고 사세요..

    근데 대놓고 끊을 건 없고

    연락 끊고 명절에 오가지 않으면 저절로 끊겨요

  • 22. 저도
    '08.8.21 11:02 AM (118.45.xxx.15)

    연락 안오면 절대 연락 안합니다.
    필요하면 다 찾더라구요. 속된말로 헤헤 거리면서요..^^
    인연끊자~ 어쩌고 말하면 나만 우스워집니다.
    그냥 연락하지 마시고 무심히 지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23. 굳이
    '08.8.21 12:03 PM (59.27.xxx.133)

    편지까지 쓰실 필요는 없고요...
    윗님들 쓰신대로 명절때 연락 안하고 살면 저절로 볼일 없던데요...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될건 없더군요...
    가까이 사는 이웃이 형제, 자매보다 더 낫더라구요...
    아쉬울때 동생들이 찾으려 들꺼구요... 그때 단호하게 대하세요... 힘내세요...

  • 24. ...
    '08.8.21 12:19 PM (122.40.xxx.5)

    편지쓰지 마시고,
    먼저 연락하지 마시고,
    전화오면 건성으로 넘기세요.
    쿨하게~

  • 25. dma
    '08.8.21 12:49 PM (121.136.xxx.47)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상처받은 사람의 마음을 상처 준 사람은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님이 아무런 말도 없이 쌩~하면 왜저래? 하고 말겁니다. 또한 구구절절 편지를 써도 뭘 그런걸 가지고? 하며 콧방귀 뀔지도 모르구요. 타이밍을 잡으세요. 동생이 또 한번 님에게 욕을 하거나 버릇없이 굴때..그 때 지금까지 해 왔던 대응과는 달리 완전히 기선을 제압하세요. 어디서 그런 말 버릇이냐고. 내가 너에게 니멋대로고 싸가지가 없다고 하면 니 기분 어떠냐고. 지금까지 해 왔던 거 듣고만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참지 않는다고. 한 번만 더 나에게 한부로 대했다가는 의절할거라고...아주 똑부러지고 서슬퍼렇게 말하세요. 그리고 더 이상 아무런 얘기도 말며 그 다음부터 정말 쌩~하게 대하세요. 봐도 못본듯 그러나 다른 사람과는 웃고 떠들게..그러면 동생이 지풀에 길길이 뛰거나(그러면 그에 걸맞게 바로 되받아 상대해주고요) 조금이라도 지정신이라면 사과를 하겠지요(사과를 하면 그동안 쌓였던 감정을 다 털어 놓고 다시 잘해보자 하시구요). 의절할 마음까지 있으니 한 번만 더 참고 기회를 엿보셨으면 합니다. 홧팅하세요~(이성적으로 전략적으로 대처하시길...)

  • 26. 제 의견은
    '08.8.21 12:56 PM (121.138.xxx.212)

    편지 써서 인연 끊으시라는 겁니다.
    원글님 성격은 문서상으로라도 결의를 다지지 않으면
    절대 다시 끌려가시는 분이라는 겁니다.

    그런 상황이 계속되면
    자식들도 원글 님 무시합니다.
    자꾸 보고 크게되면
    원글 님은 무시당해도 되는 사람으로 각인됩니다.
    주위에서 보아서 압니다.
    꼭 이번 기회에 인연 끊으세요.
    지들이 필요하면 다시 연락 옵니다.
    그래도 버티세요. 완전히 잡힐때까지.....

  • 27. 편지
    '08.8.21 1:01 PM (125.187.xxx.238)

    편지쓰지 말라는 것에 한표, 의절한다는 말하지 말라는 것에 또 한표.
    올초 저희 남동생 엄한 짓하는 것 때문에 삼남매가 대치했을 때,
    남동생이 저한테는 '연락하지 마라', 막내한테는 '호적파갈거다'라고 문자보냈다가
    '연락 안한다면서 왜 했어?', '호적 언제 파갈거야?'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습니다.
    '의절'을 이야기하는 순간부터 장남의 권위를 지켜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막 대하게 된달까.
    가족이니 결국 의절은 못하고 장남으로서 귀찮은 일은 다 하지만 권위는 무너진 셈이죠.
    그러니 조용하게 연락 끊으시구요 어머니 또는 집안의 실세에게 잘하는 방향으로 하세요.

  • 28. 언제나 행복
    '08.8.21 1:04 PM (59.18.xxx.160)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어떨까요?
    남편이 카리스마가 좀 있는 분이면 남편이 조용히 동생들 불러서(밖에서 만나시는게 좋겠죠.) 언니가 현재 이러이러한 상황이고 동생들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인연끊을 생각까지 하고있다고.
    앞으로 어떻게 할껀지 물어보고 반성의 기미도 없고 시큰둥 하면 그때 인연 끊는 것이 어떠실지..

  • 29. ㅇㅇ
    '08.8.21 2:26 PM (119.64.xxx.39)

    뭘 굳이 문서로 남겨서 연락을 끊으려고 합니까?
    어쩔수 없이 마주치게 될 경우에는 또 어쩌려고요.. 눈인사는 하고 살아야하잖아요.
    그냥 지금 마음을 쭉 변치 않고 , 모른척 하기만 하면 됩니다.
    편지쓰는거 어리석은 방법입니다.
    그렇게 당하고서도, 질질 끌려간다면 더 어리석은 사람이고요.

  • 30. 의절하세요
    '08.8.21 2:37 PM (211.53.xxx.253)

    단 방법은 원글님과 원글님 가족들만 하시면 됩니다.
    마음의 문을 닫으세요. 그걸 편지나 말로 친정식구들에게 알릴 필요도 없습니다.
    친목모임 이런건 그냥 핑게를 대고 빠지세요. 동생들 경조사도 그냥 가지 마세요.
    어머니만 챙기세요. 명절에 동생들 오는 시간과 겹치면 피해서 가세요. 명절 전에 미리 가든가
    명절후에 가든가.. 다른 도움도 일체 주지 마세요...
    마음을 굳게 가지시고 가족들로부터 상처받지 마시고
    원글님 가족과 즐겁고 재미있게 지내세요.

  • 31. 맏이
    '08.8.21 3:22 PM (218.209.xxx.199)

    절대로 편지는 쓰지 마세요..정말 웃기고있네 이런식으로 나올게 뻔하고 계속 그걸로 꼬투리잡아 약올릴거에요..글구 인연을 끊네 마네 그런말씀도 하지마시고요..혹시라도 나중에 유산문제도 그렇고 또 문제 생깁니다..
    그냥 지금부터 연락하지 마시고 쿨하게 사세요.. 연락오면 그냥 건성건성으로 대하시고요..

  • 32.
    '08.8.21 4:29 PM (118.216.xxx.177)

    마음 여린 사람들은 어찌 그리 사는 게 팍팍한지요...

    위에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 주셨는데 찬찬히 읽어보시고 원글님 마음이 가는대로 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같아선 어떤 결정을 내리든 마음이 아픈 것은 마찬가지겠지요?
    그러니 이렇게 저렇게 하기로 결정해서 마음의 평정이 찾아온다면
    중간중간 여태까지의 습관? 때문에 예전의 반복으로 돌아가지만 않도록
    꼭 그렇게 하기로 한 걸 유지해 나가시고
    그럼으로 해서 남겨진 에너지를 원글님 가족에게 쏟아부으시지요...

    저의 개인적인 경험이기도 하지만 세상을 사는 데 정답은 없더군요...
    (오학년인 지금까지도 못찾고 있다고나 해야할까요..^^; )
    저도 원글님과 거의 비슷한 환경일지도 ... 제 경우엔 그냥 안 만나거나 연락을 안 하고 지냈는데...
    가족 중에 만나서 내 마음이 편한 극히 일부의 사람들만은 지금도 잘 지내지만
    나머지는 특별히 모션을 취했다거나 한 적은 없었고... 내 마음이 떠나니 그냥 하루 이틀 그렇게 연락을 안 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내가 그렇게 해도 저쪽에서 연락하는 일은 자기들 필요에 의한 경우 말고는 거의 없었고
    그러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형제자매간이라도 서로 연결의 끈이 없어지더군요...
    그렇게 모친과의 연까지도 엷어지고 있네요...

    뭐 그렇다고 지금 어느 순간에 저쪽에서 (아마도 사심없이..) 연락이라도 온다면
    담백한 관계 정도는 유지하게 되겠지만... 더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저 남처럼이 되겠지요...

    핏줄에 대한 애증에서 벗어 난 뒤에 강산이 몇번 바뀐 지금 현재상태를 잠시 생각해 보면.....
    휘둘리지 않고 살 수 있다는 게 너무 (아직도라고 해야 할까요...) 마음이 평온하네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 세월 동안 다른 가족들도 마찬가지로 저들끼리 너무나 평온하게 잘 살고 있다는 거지요...
    결국은 나와는 무관한 사람들일까요...
    그걸 깨닫고 보니 나의 감정은 순전히 나의 것일 뿐이더군요...
    그래서 핏줄이란 애증에서 벗어나 무심하게 지내기로 마음먹으니
    오히려 더 걸리는 게 없어지더군요...
    이젠 오고 가는 일도 마음을 흐트리지는 못하지 않을까 싶네요..


    원글님... 님의 모든 에너지를 자신과 착하신 님의 남편분을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소모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진심으로 중하게 여기는 것을 다른 일들 때문에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 33. 어휴...
    '08.8.21 8:31 PM (121.131.xxx.127)

    친정 어머니께
    잘 말씀드리지 마시고
    대신 정확하게 말씀드리세요

    부모라서 다 잘하는 건 아니지만
    매부, 형부 앞에서 그러는 건 아니지 않느냐
    그 점을 엄마가 야단쳐 주시던지
    제가 야단치겠다고요

    그리고 편지 쓰지 마시고 한번 부딪치세요
    님 성격에 어려울 거라는 건
    너무나 잘 짐작할 수 있습니다만

    님은 마음이 약해서
    편지 쓰고, 어머니가 말리시고
    이러시면 무너지실 거고
    아니라도 너무했나 싶어지실 겁니다.

    그럼 결국 더 만만한 계기만 될 뿐입니다.

    안보실 생각이면
    남편분이 따끔하게 말씀하시는 것도 좋겠지만
    육친은 보고 안보고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직접 한번 부딪치세요
    그러셔야 님도 강해지고
    보든 안보든 방향이 결정될 겁니다.

    좋은 방향은
    님 마음이 편한 방향인 겁니다.

  • 34. ..
    '08.8.21 9:07 PM (211.172.xxx.88)

    부모 형제가 우습게 알면 조카들까지 우습게 알더군요
    제 동생이 그렇습니다
    집에서 막내라고 오냐오냐해서 키운 탓에 안하무인입니다
    5살 어린데도 40이 넘은 나이에 제게 야.너 합니다
    문제는 딸내미까지 이모를 우~습게 알더군요

    제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서열을 꼭 가르치려고 합니다
    대부분 서열없이 자란 형제들이 집안이 시끄럽더군요

    지금 헤어지지 않으시면 나중에 상처만 더 남기고 헤어질겁니다
    지금 헤어지세요
    한번 왕창 엎어버리고...

  • 35. 편지안돼
    '08.8.21 10:32 PM (59.16.xxx.105)

    절대 편지안돼요. 그냥 마음가는대로 멀리하세요...
    편지로 의절하겠다고 하면 한번 집이 뒤집힐거고, 그럼 기 쎈 동생들 틈에서 님만 너무한, 나쁜사람인양 되어버립니다.
    그럼 그런 죄없이도 비난받는 님 자신이 너무 괴로워서 '의절까지는 내가 심했나?'하게 되고
    결국 지금보다도 더 우스운지경이 되어버려요...

    절대 편지같은거 쓰지마세요.
    그런다고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을 동생들이 아닙니다.
    그냥 슬그머니 멀리하시고 그들이 원해도 쉽게 닿지않는 사람으로 사세요.
    제발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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