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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계부 한번 봐주세요.
저는 매달 세후 230만원, 신랑은 영업직이라 들쭉날쭉 하지만 못받을때는 200, 잘받으면 350정도 가져오더라구요.
올해 임신하면서 곧 태어날 아기 생각해서 정말 열심히 더 저금하고 소비 줄이려고 하는데 정말 힘들더라구요. 특히나 외식이나 식료품 비용은 정말 안줄어들어요..
최근 석달 가계부 정리해보면 대강 매달 아래와 같이 지출하는것 같아요.
식자재비 / 마트이용비 - 15만원
외식비용 - 15만원
제 용돈/ 의류/화장품비 - 15만원
자동차 기름값 /유지비 -20만원
경조사비용 -10만원
신랑종신보험/ 연금2개 -55만원
신랑 암보험 - 5만원
제 종신보험 - 8만원
인터넷 전화비 핸드폰비 - 8만원
대출금 -55만원
관리비 / 공과금 -15만원
신랑용돈 -30만원
생활비 현금사용 -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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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해도 거의 한달에 270만원정도 쓰고 있는데, 정말 지금까지 한달에 딱 200씩만 저금할수 있었네요.
근데 신랑이 담달부터 영업직에서 일반 사무직으로 옮겨요. 그럼 한달에 저랑 월급이 똑같다네요. 영업하면서 먹지도 못하는 술마시고 몸이 나빠지는거 보면서 사무직이 낫겠다 싶었는데.. 건강이 제일이지만 조금 속상해요. 신랑이 저보다 8살이나 많거든요.
더이상 줄일래야 줄일수가 없는데.. 사실 결혼전에는 암것도 모르고 제 월급 그대로 다 쓰고 살던때가 정말 바보같아요. 정말 요즘 맘같아서 처녀시절 사들였던 제 명품백들이라도 팔까 싶기도 하구요.
올해는 저금해둔 돈 싹 전세금 올려주고 나니깐 통장에 또 돈이 안남아서 우울해하고 있거든요. 즐겁게 태교해야하는데 통장이랑 가계부보면 어찌나 한숨이 나는지..
신랑은 대출금갚는것도 저금이고 연금이랑 종신보험 이런것도 다 저금의 개념으로 봐야한다고 하는데 전 실제 통장에 쌓이는돈 말고는 나머지는 그냥 나가는 돈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이제 산후조리원 들어가고 출산준비물 사려면 돈 또 많이 들텐데.. 현금 생활비를 줄이려고해도 잘 안돼요. 세탁소라던지 친정/시댁갈때마다 신랑은 빈손으로 가면 안된다는 사람이라 만원어치라도 꼭 과일이나 빵 사가거든요.
아아.. 어떤 비용을 줄여야할지 82회원님들의 냉철한 조언 부탁드릴께요.
1. 줄일게
'08.8.20 6:14 PM (220.75.xxx.192)정권 바꾸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인데...ㅜㅜ
2. ..
'08.8.20 7:15 PM (218.209.xxx.158)그래도 저축 200씩이나 하시고 알뜰하게 사시는 것 같은데요.
근데 아가가 생기면 생활비가 팍 늘어날텐데, 그때가 걱정이네요.
두분 용돈을 좀 줄이시고 식구도 적으신데 마트 다니지 마시고 동네 시장이나 슈퍼에서 한개씩 사 드세요. 마트 다니는 비용만 줄여도 몇만원은 굳어요.
아기 태어나면 외식 비용(힘들어서 시켜먹을 일이 많이 생기거든요) 줄이기도 어려울테니 지금 좀 줄여보세요. 그래도 몇만원 안 줄겠네요 ㅎㅎㅎ. 하여튼 잘하고 계신겁니다3. ...
'08.8.20 7:31 PM (221.150.xxx.176)많이 알뜰하신것 같아요.
윗분들 말씀하신것 같이 보험,연금,대출은 엄밀하게 말해서 지출은 아니니까요..힘내세요^^4. 여기서
'08.8.20 8:55 PM (220.75.xxx.247)어떻게 더 줄이시겠어요.
저희는 두 식구
저축제외하고 아무리 안써도 250은 써지던데...
옷도 변변히 하나 안 사입어도 그러네요.
훌륭하십니다.5. 짜순이
'08.8.20 11:34 PM (221.147.xxx.243)우선 가계부를 쓰고 계시다는게 부자가 되실 수 있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계시네요.^^
보험 내용을 보니 종신 보험으로 보장을 해놓으셨는데 민영의료보험(화재보험사)으로 추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실 것 같구요.-(종신은 사망이나 큰 질병에 대한 보장은 괜찮지만 일반 질병이나 상해에 대한 보장은 약하거든요^^)
지출은 알뜰하게 잘하시는 것 같아 별도의 수정은 없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머지 저축을 어떻게 하시느냐가 대단히 중요해요.
저축을 하실때 꼭 자금을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을 하셔서 저축을 하시고요.
단돈 5만원을 저축하셔도 그 돈에 꼬리표 다시말하면 목표를 정해서 저축하시는 것이 대단히 중요해요. 투자 성향에 따라 저축과 투자를 병행 하셔야 하구요.
울 딸이 일어나서 긴 얘기를 쓰지는 못하겠지만 지출은 잘 하고 있는지 고민 하시기 보다는 저축을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셔야 할 것 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