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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 힘냈으면..
그 시험이 워낙 어려운 국제시험이긴 하지만, 결과는 떨어졌고... 지난주에도 토익 성적 확인하더니 목표치가 안된다면서 속상해하더라구요
약간은 욕심이 많은 편인것 같기도 하고...
저랑 연애할때 보니까 자기관리 철저하고, 회사에서도 연수하면 늘 1등해오고, 토익도 잘 치고 하더니...
결혼하고 나서는 일이 잘 안풀리는 것 같아요
나랑 결혼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주말부부라서 금요일밤에 와서 월요일 아침에 가는데...
오고 가는 시간 버리고 피곤하고, 나랑 놀아줘야 하고...
그러느라 충분히 공부하지 못해서....
또 제가 임신을 해서 투정을 좀 많이 부렸거든요
너무 철 없죠?
제가 위로의 문자 보냈더니,
남편이 올해는 우리 아가라는 큰선물을 받아서 아마 다른건 안 주시나봐 하면서 위안 삼던데...
오늘 결과 때문인지 소화가 안된다고 하네요
본인은 얼마나 속상할까....
제가 조금 더 챙겨줘야겠어요
우리 남편 힘내세요~~
퇴근하고 들어오는 남편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뭐 해 줄수 있는건 없을까요?
도움 바랄게요~
1. 위로주
'08.8.20 2:40 PM (61.79.xxx.222)음. 많이 상심하셨겠어요.
하지만 열심히 노력했으니 미련두지 마시고 다시 노력하면 되지요. ^^;
오늘은 위로주 한 잔 같이 시원하게 하세요.
만족할 결과는 나오지 못했지만 열심히 노력했으니 마음 풀라고 하시고요.
또 다시 시작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저녁에 술 한잔 하시면서 위로 하세요. ^^2. 새댁
'08.8.20 2:43 PM (118.32.xxx.59)저같은 경우는...
밥 따뜻하게 차려주고..
맥주 한 캔 시원하게 준비해놓고 안주 조금 사다놓고..
집 치워놓고..(제가 어지르는 대장이라.. 집 치워놓으면 남편이 집에와서 청소 안해도 되니까요..)
그리고 쫄쫄 따라다니면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합니다..->제 남편은 이거 참 좋아하거든요..
들어와서 샤워할 때도.. 문 앞에서 샤워커튼 사이로 흘끔 흘끔 보고.. 사랑해..
나와서 물기 닦을 때도 사랑해..
그리고 같이 밥먹고 설거지도 제가 하고...
안주에 맥주 주고.. 같이 티비봅니다..
또.. 밤에는 발 마사지 해줍니다... 발에서부터 종아리 주물러주고..
저도 만삭 임산부라... 남편 머슴처럼 부려먹는데...
기분 좀 안좋거나 피곤한 날은.. 제가 하녀처럼 해줍니다...3. 33
'08.8.20 2:44 PM (211.201.xxx.131)주말부부라 자주 얼굴도 못보시는데 근사한 저녁상 차려 놓고 이쁘게 하고 기다리세요
결혼하고 나서는 일이 잘 안풀리는 것 같아요
나랑 결혼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요런생각 뚝!! 그런게 어딧대요4. 혹시
'08.8.20 4:23 PM (147.46.xxx.127)CF* 시험인가요?
제 남편도 것땜에 고생 많이 했는데... 딱 요맘때 발표가 났었던 기억이 나서요.
속상하시겠지만, 나랑 결혼해서 그런가.. 요런 생각은 마세요.
만약 그 시험이 맞다면, 합격률이 생각보다 많이 낮아요.
지금부터 맛있는거 해놓고 기다리세요.. :)5. ㅋㅋ
'08.8.20 4:52 PM (121.53.xxx.99)모두들 답변 감사해요
시험은 cf*맞아요
아기 낳기 전에 해결 다 볼려고 했는데... 안타깝게 됐어요
우선 청소는 끝냈는데...(걸레질 하느라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요 ㅋㅋ)
음식은 뭐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82와서 힌트 좀 얻고 갈려고...
오늘 갑자기 회식 잡혔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맛난거 먹고 오라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