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30대중반 친구가 없네요.
나름 성격빼면 시체다 하는 말 들으며 살아왔는데
왜 내가 친구관리를 못해서 이렇게 초라해졌을까 불쌍한 생각이 들어요.
제가 잔정이 없나봐요.
친하게 지내다 자연스레 멀어졌던것 같아요.
새로운 친구에게만 신경쓰고
그러니 남아있는 친구가 몇 없네요.
고등학교 친구 4명
대학친구 3명
직장생활을 남자만 득실거리는 곳에서 하다보니 취업후엔 밖에서 따로 만날 친구를 사귀지 못했구요
그나마 위에 꼽은 7명중에서도 전화로 수다떨고 같이 쇼핑할수 있는 친구는 딱 하나뿐입니다.
대학때 친하게 지내던 선배들도 다 연락 끊어졌구요.
그러니 올사람이 없어서 돌잔치 같은것도 못하고
주말에 같이 아이들 데리고 야유회 갈 친구도 없고
부부동반으로 나갈 모임도 없네요.
저희 신랑은 저보다 더 친구가 없어요.
신랑이라도 친구가 많으면 거기 묻혀서 같이 놀면 되는데
신랑은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 몇 빼고 학교친구들하고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입니다.
한숨 나네요.
우리 둘다 성격에 문제 있는건 아닌데...
지금은 아이들이 어려서 아무 문제가 안되겠지만
아이들 좀 크면 저 너무 외로울것 같아 걱정이네요.
불행히도 또 아들만 둘인지라...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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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없네요
우리부부 조회수 : 861
작성일 : 2008-08-20 14:09:44
IP : 210.109.xxx.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취미활동
'08.8.20 2:35 PM (116.122.xxx.192)저도 좀 그런편인데요 남편이 워낙 활동적이라서 많이 묻혀 다닙니다.
정말 친구가 필요 하시다면 남편분과 함께 취미 활동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취미를 통해서 작은 동호회 활동을 하시면 관심사가 같아서 친해지기가 쉽더군요.2. clsrn
'08.8.20 3:34 PM (125.183.xxx.142)조보다 친구가 많으시네요. 난 한 명도 없어요. 대학친구 회사친구 한명도없어요. 혼자놀기를 무 지좋아해서 문제죠. 오히려 같이 다니면 불편해요., 내가 배려심이 너무 없어서요. 하지만 애들이 유치원 다니니 문제가 되드라고요. 그때는 불편해도 참고 아파트 아줌마를 적극적으로 사겼어요. 하지만 재밌지는 안았어요. 그냥 꾹 참았어요. 애들이 초등생 가니까 학원 다니면서 시간 보내고 친구들도 사겨서 다행이에요. 나는 애들 공부는 관심은 없지만 친구들 사귀고 나 귀찮게 하지말라고 학원 보냅니다. 돈이 좀 많이 들어서 탈 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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