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본 최강칠우와 똑같은 현실

되풀이 조회수 : 284
작성일 : 2008-08-20 10:36:22
요즘 현실과 참 비슷하다고 생각되더군요.
500년 후에도 나같은 놈들이.....손에 무엇을 들었는지라는 대사에 그만......ㅋㅋ
민초들도 함께 포졸들과 몸싸움하고.....
영의정의 독단과 개처럼 굽신거리는 찌질한 놈......
흑산과 같은 초인과 내부 공조자만 나타나준다면야......

왕은 결국 죽고,,,뭐 누구나 다 죽는거니까,,,단지 어떠한 죽음이냐가 다른거고,,

다음은 퍼온 내용이에요,

'최강칠우'는 왕이 출궁하자고 조르는 것을 따라 영의정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나선 흑산과 칠우(에릭 분) 일행이 정면으로 만나며 극에 꼭지점을 찍었다. 칼을 빼드는 흑산에 결국 둘이 맞서는가 싶었지만 "성공했느냐"고 묻는 흑산의 말과 함께 반전이 펼쳐진 것이다.

왕은 흑산과 자객단에 의해 소현세자(임혁 분)가 죽은 자리로 몰려 소현세자의 환청을 들으며 괴로워했다. 결국 미쳐버린 듯 "잘못했다" 외치다 "그 놈이 내 자리를 노렸다"며 눈을 부릅뜨던 왕, 그리고 말 한마디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죽던 모습은 분명 '사필귀정'이었다.

또한 영의정 일행은 이후로도 반성치 못하고 자객단을 잡겠다며 자객단과 똑같은 방법으로 방을 붙이며 나타나지 않을시 잡혀있는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나섰다. 끝까지 확고한 '악의 축'이었다.

그러나 이들 역시 '권선징악'과 '사필귀정'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결국 자수하러 와 죽을 위기에 처한 자객단을 흑산이 나서고 자객단에 의뢰를 하며 도움을 받았던 자들이 모여 돕겠다고 나서며 사태를 뒤엎은 것이다. 신분과 성별, 세대를 넘어 불의에 맞서며 하나가 된 모습, 자신들의 손으로 이뤄낸 승리에 만세를 부르며 기뻐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세상의 가능성을 열었다.

'최강칠우'는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매회 "오직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한 세상을 위하여"라고 외쳤다.

마지막 회에서는 "세상은 변하지 않아 백년 뒤에도 오백년 뒤에도 세상은 똑같을 것이다. 그때도 누군가는 개처럼 짓밟힐 것이고 누군가는 짓밟을 것이다"는 영의정 김자선과 "맞는 말이다. 세상은 변하지 않아. 백년 지나도 오백년이 지나도 세상은 똑같을 것이다. 허나 백년이 지나도 오백년이 지나도 나 같은 놈이 있다. 그 땐 칼 대신에 무엇을 들었는지 모르지만 나처럼 싸우는 사람이 또 있을 것이다"라는 칠우의 대화로 그 메시지를 더욱 분명히 했다.
IP : 116.126.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oa
    '08.8.20 10:45 AM (222.237.xxx.162)

    저도 그 대사 들으면서 정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ㅠ.ㅠ

  • 2. 같은 생각
    '08.8.20 11:04 AM (221.159.xxx.151)

    은근히 요즘 세태를 비판하는 것 같아 즐겨 보는 드라마 였네요.예나 지금이나 세상살이 비슷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493 너무 싼 돼지고기, 사고 나서 생각해보니 의심스러워요. 10 돼지고기 2008/08/20 942
405492 음( 내용없음 ) 3 듣보잡 2008/08/20 136
405491 전세 계약 1년만도 가능한가요? 4 전세 2008/08/20 560
405490 "대한민국은 '잡민'의 나라가 아니다" 1 사랑하는내나.. 2008/08/20 211
405489 어디로 이사를 가야할런지.. 7 맏이맘 2008/08/20 834
405488 싱싱한 해산물 파는곳과 빨래 삶는 법 3 몸보신 2008/08/20 505
405487 이런 남편 성격..참 답답합니다.. 8 성격 2008/08/20 1,202
405486 ‘KBS 스페셜’ 홍보해준 조선일보, 고맙다 7 뒤로가는 우.. 2008/08/20 360
405485 어제 본 최강칠우와 똑같은 현실 2 되풀이 2008/08/20 284
405484 산후조리원에서 신랑없이 혼자 주무셨던분 계세요? 17 산후조리원 2008/08/20 1,200
405483 팔꿈치터널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마이아파 2008/08/20 371
405482 쉰라면이 싫은이유 10 넝심라면 2008/08/20 533
405481 감자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되나봐요? ^^; 14 감자 2008/08/20 1,196
405480 '테러와의 전쟁'에 밀린 파키스탄 여성인권 - 끔찍한 사건들 2 아...ㅠ... 2008/08/20 389
405479 오늘 오랫만에 뮤지컬 보러 갑니다. 1 .. 2008/08/20 184
405478 조선일보 전화 구독신청 1 숙제하자 2008/08/20 314
405477 (급)대구홈플러스 상인점 갈려면 어느지하철에서 하차해야 되나요? 2 지하철 2008/08/20 154
405476 펌)법과 원칙이 무너진 경찰 4 종달새 2008/08/20 184
405475 포도애벌레가 씻어도 그냥 있네요.. 4 벌레는 정말.. 2008/08/20 632
405474 귀걸이땜에 귀에 진물이... 6 궁금해요 2008/08/20 672
405473 믹스커피를 뜯어보니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어요. 6 맥심 2008/08/20 680
405472 이럴경우 결근,조퇴를 해야하는건가요? 5 장례식 2008/08/20 608
405471 나홀로여행..추천부탁요~ 18 어디로갈까 2008/08/20 1,100
405470 전세만기시... 1 이자비용 2008/08/20 207
405469 40평대 이상 보통 전기세 얼마씩 나오나요? 17 덧글 부탁 2008/08/20 1,621
405468 주택청약예금들어야할까요? 1 복뎅이 2008/08/20 259
405467 독일 주부에게 선물 할일이 생겼어요??? 5 여자라서 필.. 2008/08/20 407
405466 오늘 전세 들어갈집에 잔금을 줘야되는데요 4 이사하기 2008/08/20 471
405465 친목모임에 대한.... 5 은하철도 2008/08/20 469
405464 홍대앞 식사할곳 문의와 벌레쏘인것떄문에 문의 10 질문 2008/08/20 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