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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모임에 대한....
큰아이가 같은 또래인 엄마들 모임입니다.
모두들 무난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요즘 세상이 그런지, 모두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나만 이상한지 모르겠네요.
지난봄에 산이나 야외로 일요일을 잡아서 놀러가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저는핑계를 대서 빠졌습니다. 일요일은 어차피 일을 해야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데 한명이 다신 안가겠다고 합니다. 나처럼 그런 관광차 체질이 아니었나봐요.ㅎㅎ
버스를 타자마자 남자 파트너 정해주고 다 마치고 2차노래방 가고.. 이런스타일.
주위에 산악회들 보면 순수산악인도 있고 동네 모임하시는 분들 보면 산이 좋아서도 가고
사람만나 술마시고 춤추고 스트레스 풀고 2차3차가는 재미로도 가시고 그러네요.
휴!! 한숨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여자들만 하는 모임에 보면 계원중 80%가 그런건 당연지사네요
그래도 어떡해요 한세상 살아가려면 싫은건 슬쩍 피하고 둥글둥글 살아야 되는게 맞지요?
여긴 대구인데요 제 주위에는 우리 82cook을 아는 사람도 하나 없어요
촛불도 여기선 산너머 불이랍니다.
정말 답답한 현실이지요?
1. 요즘은
'08.8.20 9:45 AM (222.109.xxx.152)다 가정이 있어도 애인은 필수라고 하네요....집만 지키는 저만 바보인것 같고요...
눈만뜨면 딴 생각을 하니 .....둥글게 살도록 내버려 두지 않잖아요??2. 울 나라
'08.8.20 10:03 AM (211.187.xxx.197)왜이리 요상시럽게 변해간대요? 진짜 적응하기 힘들어서리...
요즘은 아줌마 모임에 낮술은 기본필수라면서요? 제가 모이는 모임들엔
그런 모임이 없어서 몰랐는데, 한 모임에서 한 분이, 이 모임처럼 술 안마시는
모임도 없다고 해서 첨 알았네요. 아니, 낮에 모여서 무슨 맥주며 소주를
마신답니까? 낮에 모여서 아줌마들 밥먹는 것도 그닥 생산성 떨어지는
일인데, 거기에 술까지 첨가라니 이해불가...
근데 이 글엔 놀러가는데 남자 파트너까지 등장하네요..이럼 어디
부부가 서로를 믿으며 살수있겠습니까?
이건 정말 아니란 생각입니다.
이 시간에 밖에 나가 식구들을 위해 한푼이라도 벌려는 가장, 혹은
주부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러고 사는지들...뭐, 가지가지 별별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지킬 것은 지킵시다.
나의 여유와 행복이 나 혼자 잘나서 누리고 사는 건 아니란 생각 좀 해야하지 않을까요?3. 아파트
'08.8.20 11:03 AM (121.145.xxx.173)부녀회에서 관광가는데 자리가 남는다고 가자고 해서 같이 갔는데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차에 타자말자 귀를 째는 트로트쿵짝음악에 머리가 아픈데 억지로 술을 돌리고 좁은 통로에 다 나와서 춤을 추라고 끌어 내고...
묻지마 관광식의 놀이문화 정말 문제가 많은것 같습니다.
제대로 자의식이 없는 분들이나 생활의 지루함을 벗어나고자 하는분들 자칫 유혹에 빠질수 있을것 같더라구요4. 미쳤군요
'08.8.20 1:01 PM (211.192.xxx.23)그런분들의 모임을 무난한 모임이라고 할수 있는건가요???
끼리끼리 노는게 세상이치입니다,그것도 친목이랍시고 어울려 다녀야 한다면 원글님 진짜 줏대없는 분이네요..'
그 시간에 다른거 하세요,시간낭비입니다5. 은하철도
'08.8.20 1:30 PM (121.55.xxx.2)무난한 모임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 정말 미치지 않았습니다. 친목이랍시고 어울려 다니지도 않습니다. 애들 어릴때부터 해 온 모임이기도 하고 이 모임뿐아니라 요즘 주위 다른 모임도 그런분들이 많은것 같아 걱정이라는 것입니다. 제 줏대는 제가 챙기네요. 새벽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고 모임에서 일년에 한 두번 가는 나이트 같은데도 절대 안갑니다. 윗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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