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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돌 때 받은 금붙이들, 다들 가지고 계신가요?(추가로 결혼때 받은 예물들도?)

갈등 중 조회수 : 729
작성일 : 2008-08-19 23:52:29
사실, 다이아랑 금가락지는 벌써 팔아치웠답니다.
(남편아 미안, 사실 당신이 사준것도 아니잖아. 당신 엄마가 사줬지. ..)
돌잔치를 따로 안해서 양가 어른들한테 금팔찌 받았는데
하나는 벌써 팔았고 또 하나는 지금 고민중이에요.
처분하면 담달 어린이집 재료비랑 시댁 행사, 자동차보험 정도 해결될 것 같은데요.
그것마저 팔아버리자니 아이한테 미안해요.
근데 이렇게 해서 돈마련못하면 카드현금써비스 받아야 할 지경이에요.
현금써비스 받으면 담달 현금 하나도 없고..
제가 너무 헤픈가봐요.
생협 같은 것도 그만 끊어야 할지..

IP : 124.50.xxx.16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08.8.19 11:57 PM (203.142.xxx.35)

    형편이 어려워서 아이 책으로 사주고 싶기도 했지만, 게으름도 한몫해서 다행스럽게 아직 남아있습니다.

    아이에게 온 것은 아이에게 돌려주자는 주의인지라.. 신랑과 이건 잘 묻어두었다가 주식시장이 1500이하로 떨어지면 얼마 안되지만 가치주 몇주 사서 아이에게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최소 10년은 유지될만한 걸로 고르고 골라서 사두었다가 나중에 아이가 좀 알아들을 무렵에 보여주면 경제관념도 가르치면 좋을 것 같아요.

    요새 드는 생각으론 일부는 한겨례와 삼양이나 경향 주식도 좀 사서 윤리적인 소유도 좀 가르치면 좋을 것 같아요.

  • 2. 속상한맘
    '08.8.20 12:50 AM (123.213.xxx.96)

    저희도 갑작스레 급전이 필요해서 돌잔치때 받은 금이랑 신랑 결혼할 때 친정서 해준 스무돈짜리 목걸이 팔았지요. 시세 좋을때 팔아서 요긴하게 쓰긴했지만 아이 볼때마다 미안하고 속상하더라구요. 지금은 간간히 들어오는 아이 용돈은 꼭 챙겨두고 저금해준답니다.
    그런데 제 다이아 반지 팔 생각은 못했네요. 끼지도 않는것인데.. 다이아는 제값이나 받을 수 있으련지..

  • 3. 금좋아.
    '08.8.20 1:10 AM (211.34.xxx.7)

    벌써 홀라당 했죠.
    몇개 되지도 않았지만, 나중에 장가갈 때 갚아줘야죠. 머~

  • 4. 저는
    '08.8.20 1:37 AM (116.125.xxx.145)

    갖고 있어요.
    큰 애 고3이예요.
    다 갖고 있어요.
    지금 한 500만원어치됩니다.
    뿌듯해요.

  • 5. 다 있어요.
    '08.8.20 2:19 AM (222.98.xxx.175)

    저 여유있는편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건 손 안대기로 맘 먹었어요.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다달이 학교에서 새마을금고로 500원 1000원 저금하던 시절이었어요.
    6년동안 꼬박했더니 그게 몇만원이 되었어요. 지금은 우스운 돈이지만 그땐 큰돈이었는데 제가 졸업하면서 그 통장 찾아왔더니 엄마가 제게 단 한마디 말도 없이 남동생 자전거 사주었더랍니다.
    솔직히 그돈 당장 쓸 일도 없었지만 그래도 6년을 꼬박꼬박 부어온건데(뭐 사실 돈도 엄마가 주기는 했지요.) 그걸 말한마디 없이 그러다니....내게 말 해도 사지 말라고 절대 안했을텐데...오히려 엄마에게 도움이 되어서 기뻤을텐데...
    지금까지 엄마에게 그 때 그일이 섭섭하다고 말 안합니다. 뭐 크게 섭섭하다고 생각도 안하지만 뭐랄까 충격적인 기억으로는 남아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아이가 받은돈은 제 몫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건드리지 않고 통장 만들어 천원이라도 들어오면 넣어주고 금붙이도 몇개 안되지만 가지고 있어요.
    나중에 커서 며느리 들일때 준다고 농담삼아서 말합니다.

  • 6. 전 팔게
    '08.8.20 2:26 AM (116.43.xxx.6)

    애초에 하나도 없어서 부럽네요..^^
    형편이 그래서 굳이 처분해야 된다면..
    아이가 남자아이라면 전 처분하겠어요..
    근데,,여자아이라면 아이가 자라면서 그런걸 각별히 생각할꺼예요..
    처분 못할 것 같습니다..

  • 7.
    '08.8.20 2:36 AM (119.67.xxx.28)

    어차피 금반지랑 팔찌는 얼마 안들어와서 금값 한참 올랐을때 다 팔아 썼는데요;;
    저도 지난 몇년간 금전적으로 너무 쪼들려서ㅠ
    지금 생각해봄 순금은 여유만 되면 쭉 가지고 있어도 괜찮은것같아요. 여유가 안되서 문제지요ㅠ

  • 8. ㅜ.ㅜ
    '08.8.20 4:04 AM (124.61.xxx.207)

    저도 애진작 팔았어요..형편이 넘 안좋아서요...
    순전히 애기 예방접종비로 썼는데
    항상 마음한편에 갚아주어야 한다고 다짐하고 있어요

  • 9. 담달이 돐
    '08.8.20 5:13 AM (219.241.xxx.118)

    저희 아가들 담달이 돐인데 금 구경이나 할 수 있을까요? 요즘은 금값 비싸서 돈봉투 주고 만다고 들었습니다.. 에고.. 난 다 물려줄라고 했었는데.. 얘들아, 네들이 시대를 잘 못 타고 났구나..

  • 10. ...
    '08.8.20 9:35 AM (211.210.xxx.30)

    전 다른 돌잔치에 조금씩 줘버렸더니 몇개 안남았어요.
    예물도 안쓰는건 시댁 식구들 나눠 주기도 하고요.
    어차피 안쓰는건 돌덩이라 생각 되기 때문에요.

    ... 그런데 현금서비스 보다는 차라리 금을 팔아버리세요.
    현금서비스는 이자가 공으로 나가니 좋지 않은 방법 인것 같아요.

  • 11. 원글
    '08.8.20 10:07 AM (124.50.xxx.169)

    제 아이는 딸이에요.
    그래서 아이가 좀 더 크면 이거 녹여서 아이랑 목걸이, 반지 나눠서 할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너무 쪼달려서 힘드네요.
    만약 이 팔찌를 판다면 당장 다음달부터라도 아이통장 만들어주려고요.
    이제부터 아이 몫으로 오는 건 모두 저금해야겠어요.

    딸아, 미안하다. 이 금팔찌는 아무래도 팔아야 할 것 같구나..ㅜㅜ..

  • 12. ..
    '08.8.20 10:50 AM (118.172.xxx.56)

    저는 동네 친구네 도둑 들어서 싹 쓸어갔다는 이야기 듣고 팔아서 아이 적금으로 넣어주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우리집에 도둑 들어서 2냥짜리 신랑 목걸이를 들고 갔습니다. ㅠㅠ
    그 이후 왠만한 귀금속은 처분했어요.

  • 13. Happy-Cost
    '08.8.20 5:28 PM (75.111.xxx.169)

    제껀 심심찮게 들어왔었다는데, 금거북이 만들려고 금은방에 맡겼더니 금은방 주인이 튀었다고(!!!!!!) 하더만요. -.-
    동생꺼는 도둑이 들어와서 싹 쓸어갔고~
    아들래미꺼는 두개밖에 없어서 (한국에서 돌잔치를 안했거든요. 귀찮고 쓸데 없는 것 같아서 생략했는데 웬걸 미국 와서 했어요! 일부러 돌 전에 출국했건만. 흑~ 교회에서 하라고 하라고 권해서 했는데 두고두고 후회막심입니다. 한국돈으로 한 50만원 든 것 같은데 그돈이 저희 집 가구, 생활용물품 다 합한 것 보다 많아요. -,.- 댓가로 들어온건 꼴랑 기프트 카드 몇장..) 따로 손 댈 일은 없을 듯 한데 또 모르죠. 도둑이 들어와서 쓸어갈지도..
    심지어 돼지저금통도 집어가더라니깐요! 초딩 2학년때 당하고 굉장히 황당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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