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휴가를 내기로 했는데 사정상 취소되고
9월에 며칠내어 쉴까했어요...원래도 더운날 애데리고 다니는거 별로거든요.
8월엔 멀어 자주 못가는 양가에 가서 이틀씩 묶었다 오려고했는데 취소되고는
시어른들이 좀 서운해하시더라구요.그래서 그런가 했는데...가끔 이렇게 내려가서 얼굴보여드립니다..
사실 어른들이 한달에 한번은 올라오셔서 묵고 가시거든요..얼굴은 보고 대접하고 산다는....
요즘 아주 적극적으로 9월언제 휴가낼꺼냐며 아버님이 맞추신다는데...
어느 친구분에 누구네 아들며느리손주와서 휴가보내고갔는데 언제갈꺼냐는데...
남편도 저도 부담스럽습니다...
결혼 5년차에 매년 해오신 휴가때 같이 놀자!!라고 압박이 들어옵니다..
남편이 요즘 이틀 휴일에 붙혀서 혼자놀고있는데...저는 일하고^^
전 불만없어요..혼자 집에서 운동하고 티비보고 퍼져있는것도 휴식이니까요..
어른들께는 휴가 안낸척 하더라구요...ㅋㅋ
자기도 부담스러운가봐요...이번은 안 뭉치고싶어하는데...매년 같이할까봐...
특별한 이유는 없고 휴가는 각자 편하게 보내고싶다는게 우리 부부생각인데...
가끔 어머님께 일러준다면 놀라더라구요...ㅋㅋ
또 9월에 추석날을 보니 친정에는 또 못가겠고...
전에 큰집으로 올라오는 작은집식구들 각자 지냈으면 좋겠다더니...
저희집이 그래요 큰집간다고 올라오시니 전 친정가기 너무 어려워요..
시댁이랑 친정이 한도시인데 안막혀도 5시간인데 명절지내고 갈려면 막힌다고
연휴끝날 새벽에 가시니 가서 쉬고 올 시간도 짧고 가는길에 온 친척한테 다 들르시고..
또 내려갔다고 친정에만 못있고 시댁도 들를려니
제몸만 3배 힘들어서 포기하니 화가나고 또 큰댁형님께 죄송한데...
왜 따로 안지내시고 이렇게 큰집에게 민폐스러운 행동을 고집하시는지...
홀큰어머니가 주최이신지라 큰댁형님 한분은 완전 희생으로 친정안가시고 둘째형님은 눈치주고 툴툴거리다가
조카만 데리고 가버립니다..아주버님은 주로 안간다니 두고...암튼 민망합니다...
이런 명절분위기 맞추는것도 싫은데
휴가까지 우리 시간을 노리시다니...
남편이 하는대로 보고있을까봐요...우헝헝...
생각할수록 속상한 명절이여 어여 가라~~~~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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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휴가 기다리지마세요...지발~
... 조회수 : 774
작성일 : 2008-08-19 15:35:34
IP : 211.106.xxx.1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남편이
'08.8.19 3:43 PM (222.109.xxx.28)하는대로 냅두세요... 같이 가는것도 습관이 될수 있어요... 평생을 그렇게 갈수도 있죠..
이참에 사정이 생겨 못간다고 얘기하세요...2. 지금그대로.
'08.8.19 5:13 PM (121.152.xxx.184)자기 부모인데도 오죽하면 남편이 그러시겠어요.
정말 매번 같이가면 습관되고 당연하게 생각하고요 나중에 영영 따로 못갈수도 있어요.
남편이 앞장서서 저리 해주시니 눈 딱감고 모른체 하세요.3. ..
'08.8.19 5:20 PM (211.229.xxx.53)저같은경우에는 미리 가족끼리 예약을 해둡니다..이번에는 친구들 가족과 어디가기로했는데요?하면서...그럼 뭐 어쩌실겁니까...포기하시는거죠.
몇번 그러면 그담부터는 바라시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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