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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처음 맞는 시어머니 생신에 음식 어떻게 해야되요??
작년 10월에 결혼하고 이달 말에 시어머니 생신이예요~
결혼하고 첫 생신에 생신상 차려드리는 거라고 하는데 어떻게 차려야 좋을지 몰라서 여쭤봅니다.
작년에 시아버님 생신에는 환갑이셔서 라세느 뷔페에서 해드렸는데
이번에는 제가 음식을 해야되니 너무 부담이 되요!
더군다나 전 일을 하고 있는데 토요일이 생신이어서 금요일에 일 끝나고 가려고 하는데
그럼 토요일 아침을 차려드려야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완전 새벽같이 일어나서 음식 준비를 해야되는거네요. ㅠ_ㅠ
참고로 전 요리는 어느 정도 한답니다.
다만 혼자 해야되니 걱정이네요.
시누이가 한명 있긴 하지만 별로 도움 안될거 같고...
어른들도 좋아하시고 특별한 메뉴도 추가해서 하고 싶은데
지난번에 우리집 놀러오셨을때 월남쌈 해드렸는데 그닥~ 안 맞으신듯해요.(시댁은 육식가족)
도와주세효~!! 메뉴랑 상을 언제 차려야되는지.
1. 직장
'08.8.19 3:33 PM (222.109.xxx.28)다니니 그냥 편하게 밖에서 하시면 어떨까요.. 그게 좀 그러면 고기, 전, 나물 몇가지, 국정도
차리면 될꺼 같은데요...2. 저도
'08.8.19 3:37 PM (222.108.xxx.69)비슷한 처지인데 밖에서 했어요. 집에서 간단히 과일이랑 차 마시구요
3. ..
'08.8.19 3:38 PM (211.228.xxx.148)아침은 직접 차려드리고, 저녁은 외식하는게 어떨까요..
나중에 미역국도 안 끓여주더라하고 책 잡힐수도 있으니..
아침은 그냥 미역국, 불고기, 잡채... 저는 그정도로만 합니다.
미역국은 하루전날 끓여놓아도 되구요. 불고기도 양념에 재워놓고. 잡채는 다 채썰어뒀다가 아침에 볶기만 하고.. 조기나 안동간고등어 같은거 한마리 굽구요..그리고 간단한 반찬 몇가지..케익... 뭐 이정도면 아침에 푸짐하지 않나요?
저는 매년마다 이렇게 해서 차려드리고 있답니다..
저희는 저녁에 소고기를 구워먹던지, 아님 외식하던지..
아침만 차려드린다고 생각하면 너무 거창하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4. ...
'08.8.19 3:42 PM (211.106.xxx.158)전에 동생애기백일때 로얄부페라고 10인분에 10만원부터인데 12만원 15만원 이랬던거같아요..
젤 싼거 시켜도 먹을만했어요..밥이랑 국 김치까지.... 다 괜찮더라구요..
교회 구역모임때 다들 잘 시키는데라고 추천받았는데 좋더라구요..
배달받아서 밀폐용기에 옮기고 메인한가지정도 하심이 어떨지...
비용면에서도 저렴하고 깔끔하게 맛있었어요,,,
까다로운 친정엄마도 좋아하셨구요,,,
암튼 다 혼자 하려구 마시고 운영의 미를 발휘하세요...
적당히 여우처럼...5. 전
'08.8.19 3:50 PM (211.218.xxx.92)울 어머님 첫 생신때..
아침은 출근하느라 못하고 저녁 준비했어요..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시고 성의만 보이세요..
그리고 다음번 생신부터는 무조건 밖에서 하세요~~6. 카미
'08.8.19 4:10 PM (218.39.xxx.140)밖에서 사드리면 왠지 한 소리 들을거 같아요.
시댁이 시골인데 저희는 서울살고 있고요.
대학 다니는 시동생(남) 데리고 살고 있어요.
음식을 배달 시켜서 가져가자니 입이 가벼운 시동생이 나불 거릴거 같고 ㅋㅋ
님들 의견 감사해요 ㅠ_ㅠ 진짜 고민입니다.
시댁에는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으니 적당히 해야된다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걍 시어머니한테 대놓고 물어봐야겠어요. 그래야 뒷말 안 나올거 같네요. 감사합니다!!7. ...
'08.8.19 4:19 PM (211.106.xxx.158)음식배달시켜가라고 한 사람인데요...
멤뉴가 고기말이쌈. 탕평채 전 그런식이었어요...한정식 분위기...
된장국 나왔던거같은게..미역국으로 교체하던가하고 갈비찜하면 좋겠다
제가 담에 어머님 생신때 싸가려고 눈여겨봤거둔요,,,
남자들은 절대 모른다에 100표~~ㅋㅋ8. 고기
'08.8.19 4:32 PM (118.32.xxx.59)육식가족이면 차라리 편하네요..
윗분 말씀처럼 고기 넣은 미역국에 불고기 잡채 상에 올리시구요..
저녁은 외식... 좋아요..9. ㅋㅋㅋ
'08.8.20 12:04 AM (122.34.xxx.49)전 요리솜씨도, 취미도 없는 사람인데..
그래도 어머님 생신상 차려야된다는 의무감 하나로..^^;;
82쿡 뒤지고 뒤져서 미역국, 잡채, 불고기 내놨네요.
고작 3개 해놓고 진 빠져서 헥헥 거렸는데...ㅋㅋ 부끄럽네요..
올해도 생신이 다가오는데..-0- 임신중이라 입덧도 심하고..
올 생신은 어떻게 해드려야할지 막막~합니다. 이히힝~~10. 첨부터
'08.8.20 12:17 AM (74.58.xxx.64)너무 잘하려 하지 마세요...
첫 생신이라 잘해드리고 칭찬받고픈 맘은 알지만 첨부터 너무 무리하면...
나중에 힘들어집니다.
쩜 두개님 아이디어가 좋아보이는데
아침부터 생선까지 있어야 하나 싶네요
그냥 불고기 또는 갈비찜하나에 국하고 잡채정도면 새며느리 첫솜씨로 손색 없을듯...
시누한테도 아가씨 좀 도와주실래요~~ 하고 살짝 얘기해봐요
혼자 낑낑대로 하다보면 다들 점점 당연하게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