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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에대한.

^^ 조회수 : 460
작성일 : 2008-08-19 10:50:52
어제 시댁에 갈일이 있어 갔는데 때마침 시어머니 친구들분께서 즐겁게 놀이문화를 즐기고 계시더군요.
전 뭐 가지러 간거라 바로 가지고 바로 일어나려고 하는데
다들 한말씀씩 왜 아이소식은없고?(저 결혼3년차입니다.)얼굴이 좋아졌네 등등....이래저래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대답하고 하는데
제가 없을때부터 뭐 화제가 있었나봐요 (다들 며느리를 2006년 같은해에 봐서 )
그중한분이 자기며느리는 엄마라고 부르라고 하는데 부르질않는다 어머니란 말도 안한다 왜그러냐 이걸 묻더라구요
그러면서 아주머니들 다 한말씀 우리애는 하는데 우리애는 하는데 뭐 이런분위기.저희시어머니도 얘도 그렇게 불러 이러드라구요(저요? 절대 그렇게 안부르죠... 엄마란말 죽어도 안나옵니다. 결혼3년차이지만 어머니란말도 10번해봤나 그래요...호칭 아직은 너무 어색하고 그러네요..)
친구분들 말씀이 널무시해서 그런거다.. (뜨끔하더군요!! 하지만 전 절대 무시는아니고 안나온거에요 ㅠㅠ)
그러면서 너 말해봐라 이러면서 놀이를 접고 묻더군요.
전..다 수그러들어가는목소리로 그냥 쑥쓰러워서 그런게 아닐가요?아직은..........
이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결혼한지 3년이나 됐는데 무슨 쑥쓰러워 무시야 무시
바로 단정지어버리시더군요..
전 무시는 아니고 그냥... 아직 어색해서 그럴거에요 이러고 약속있다고하고 바로 나왔어요.

대충분위기가 며느리하나씩 화제에 올려놓고 욕하는 분위기인듯한데 ㅠㅠ
아주 초난감이더군요.
그러면서 마무리가 우리애들은 잘하는데 니네만 안하니 걔가 잘못이다..거의재판분위기로 몰고.
내가 엄마처럼해주는데 엄마란말이 안나오냐 어머니도 안한다 이러는데..
다들 어머니소리 잘하시나요?
전..솔직히 잘못해요 ㅠㅠ 우리시어머니도 겉으론 쟨잘해 이러면서도 속으로 새겨들어 이랬을거같네요 ㅠㅠ
IP : 218.209.xxx.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소리는
    '08.8.19 10:53 AM (211.112.xxx.48)

    저도 안나오네요.
    어머니어머니~ 하면서 팔짱끼고 시장은 같이 다녀도 엄마소리는 못해요.

    그건 시어머니도 인정하시고 아예 요구도 안하시고요. 어머니께서 먼저 엄마와 시엄마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나는 딸가진 사람이 부럽긴 하다.. 정도로 인정하셨고요.

    시어머니가 자꾸 요구하시면 신랑도 친정부모님 엄마 아빠라고 부르라고 강요하세요.

  • 2. .
    '08.8.19 10:57 AM (203.142.xxx.241)

    뭐...

    시어머니-며느리간에 서로 '엄마'라고 부르는게 자연스럽고 좋은 집이라면 뭐라 안 하지만
    실제 '엄마'라고 부르는 것은 되려 더 '무시'하는게 아닌지...

    그리구 시어머니는 '엄마'가 아니잖아요.
    ㅠ.ㅠ

    그런거 요구하는 시어머니는 밖에 나가서 왜 '우리 며느리'라고 하는지...
    '우리 딸'이라고 해야지...

  • 3. 아기띠
    '08.8.19 11:04 AM (118.32.xxx.59)

    엄마가 아닌데 왜 엄마라고 불러야 하나요??
    남편한테는 친정엄마랑 시엄마 구분할 때 **동 엄마, **동 엄마라고 하긴 하는데.. 그건 지칭할 때 하는거고..

  • 4. 푸핫...
    '08.8.19 11:18 AM (221.140.xxx.183)

    저 시어머니들은 과거에 모두 "엄마"라고 부르면서 며느리 노릇 했답니까?

    아니면 당신들은 당신들의 시어머니와는 달리 정말 좋은 "엄마"라서 그런 호칭 받아 마땅하답니까?

  • 5. ..
    '08.8.19 11:23 AM (122.32.xxx.149)

    시어머니에게 엄마소리는 징그러워서 싫지만
    어머니 소리가 왜 안나오나요?
    그냥 친구 엄마도 어머니라고 하지 않나요?
    어린애라면 모를까 다 큰 성인이 친구 엄마에게 아줌마~ 하지는 않을텐데..
    엄마라고 하는건 오버고.. 저는 어머니 소리는 처음부터 술술 잘 나오던데요~

  • 6. 원글.
    '08.8.19 11:25 AM (218.209.xxx.93)

    원글입니다.윗님말씀처럼 당신들의시어머니처럼 안하고 정말엄마처럼해줘도 저런다고 욕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너희시어머니 좋지? 이걸 계속묻는데.......... 전 그냥 말없이 나왔어요.그게 답이겠죠,

  • 7.
    '08.8.19 11:33 AM (118.8.xxx.33)

    너희 시어머니 좋지? 이렇게 계속 묻는데 가만히 계셨다구요?
    아무리 평소에 억하심정이 있어도 시어머니 얼굴도 있는데 친구분들 앞에서 립서비스 한번 못해드리나요

  • 8. ...
    '08.8.19 11:39 AM (221.140.xxx.183)

    음님 보시기에 별 거 아닌 립서비스조차도 하기 싫게 만드는 고부관계도 있는 겁니다.

  • 9. ㅋㅋ
    '08.8.19 4:58 PM (121.88.xxx.108)

    시어머니께 '엄마'라고 부르라는 분들도 있군요.
    정말 그렇담 남편도 장모님께 엄마라고 부르라고 하던가요...

    그리고 어머니란 호칭도 어려서는 어려웠지만 나이가 어느정도 드니까 술술 나옵니다.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친구 부모님께도 '어머니, 아버지'호칭을 하다보니 인사갔는데 꼭 '시어머니'의 느낌이 아니라 친구의 어머니라는 의미로 의외로 잘 나오더군요.
    '시어머니 좋지?' 란 말에 얼른 대답을 못하셨다면 그것도 다 개인사정인거죠. 저라면 "우리 어머니랑 같은 마음이죠."했을지도....ㅎㅎㅎ

  • 10. 엄마
    '08.8.19 5:14 PM (121.131.xxx.127)

    는 아니지만
    어머니라 안 부르시면
    지칭이 없지요...

    친구 어머니도 어머니라 하듯이
    남편 어머니란 뜻으로 생각하시면 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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