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개가 교통사고가 나서 수술을 했는데 대학병원에서 했거든요. 수술이 잘 되었다 해서 지난 목요일에 퇴원을 하고 엄마도 같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봐줄 사람이 없어 어제 제가 데리고 왔거든요.
그런데 저희 선배님 병원에 한번 보여본다고 데리고 가서 기브스를 풀어보니 접합이 안되어 덜렁거리는 상태라는 겁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복합골절이라고 했는데 그다지 심각한 경우도 아니었고 한데 핀이 뼈밖으로 돌출된 상태라 개 수술부위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골절부위는 고정이 안되어 덜렁거리는 상태였어요.
수술비 150만원에 입원비가 78만원 나왔습니다. 남들은 유기견센터에 가져다 주라고 하지만 이쁘다고 키울땐 언제고 사람으로 인해서 그런것이라 생각하고 생활비 좀 줄이자 하고 수술을 했습니다. 230만원 적은 돈 아닙니다. 그런데 대학병원에서는 자기네는 수술 잘되었는데 올라가서 왜 그런건지 이상하답니다.
그런데 퇴원시키라고 해서 그날 데리고 왔었고, 오자마자 기브스 빠져버려 연락을 했더니 6시 이후엔 진료 안한다고 그래서 결국 다른병원에 가서 처치하고 왔거든요. 그 후에도 세번이나 빠졌어요. 제가 왜 기브스가 자꾸 빠지냐니까 병원에 있을때는 안그랬답니다. 보호자가 잘못 방치해서 그렇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그게 안빠지도록 몸에 부착을 시켜줘야 되는게 아니냐고 그랬지요.
결국 선배님 병원에서 지금 수술하고 있는데 외과 경험이 많으신 두 분의 선배님이 저희 부부와 같이 엑스레이를 보고는 두 분다 수술결과가 미비한 상태라고 어떤 초짜가 했느냡니다.
대학교수가 했다고 했습니다. 경력을 보니 30대 초반인 것 같은데 외국에서 공부를 많이 했다고 이야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이 방면엔 외국 유학보다는 임상 경험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제가 소비자 클레임 제기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시 데리고 와보라고 하는데 워낙 거리도 멀기도 하고 데리고 가서 그쪽에서 재수술 시키자니 더 이상 믿을 수도 없고 해서 돈을 들여서라도 새로 수술을 맡기긴 했는데 정말 화가 납니다.
골절된 부위를 고치고자 수술시킨 것인데 수술결과가 미비하다면 그 대학병원 책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아직 결재하지 않은 입원비는 내지 않겠다고 했는데 어디서 이런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현명하신 여러분들 좀 도와주세요~저희 개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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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의료사고 문의드립니다.
까만콩 조회수 : 325
작성일 : 2008-08-18 22:01:15
IP : 218.238.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돌팔이
'08.8.18 10:11 PM (116.123.xxx.230)수의사를 만나셨나보군요. 돈은 돈대로 들고 강쥐도 고생이고..
저 잘은 모르지만 일단 소비자보호센타에 전화를 하시거나 홈페이지에 상담글을 올려보세요.
그리고 선배수의사분의 소견서도 받아두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강쥐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2. 밍키최고
'08.8.18 11:50 PM (218.52.xxx.162)정말 속상하시겠어요! 도움 못드려 죄송하지만 어느 대학병원 인지요?
지역 병원들만 돌팔인줄 알았더니만 정말 제가 더 부글부글 하네요?
저도 마음 아픈경험이 있어어요! 저희 강아지가 수술후 깨어나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거든요!
저도 애견 의료사고인 경우에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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