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뺑소니로 출석하라는데 저는 운전한 적이 없거든요..

뭥미 조회수 : 2,914
작성일 : 2008-08-18 19:19:35
아. 뭐 이런 일이..

밤 12시 넘어 운전을 하다가 뺑소니를 쳤다고

신고가 들어왔다는데요. 제 차가 말이에요.

그 시간에 저는 분명 집에 있었던 것 같거든요.

설사 제가 그 시간에 차를 몰고 갔다고 하더라도

그쪽은 제가 전혀 모르는 길이라 차를 몰고서는 가 본 적이 없는 길인데..

동대문경찰서로 출석하라거든요.

일단, 경험 있으신 분들이나 법적 절차에 대해 아시는 분들께 조언 좀 듣고자 해요. ^^


제가 그 시간에 뭔가 다른 걸 하고 있거나 다른 데 있었다는 알리바이(? ㅠ.ㅠ)를 제공해야 하나요?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알리바이를 제공할래야 할 수가 없는게,

제가 애 엄마라서 그 시간(밤 12시 이후)에 집에서도 먼 그곳에 있을 수도 없지만

뭐 카드를 쓸 일도 없고 핸폰을 보니 그 시간에 전화도 안했고, 기록으로 남은 게 없네요.


그건 그렇고, 경찰서로 가서 시간 버리는 것도 넘 아깝습니다.

쩝. 갔는데, 생판 본 적도 없는 사람이 멱살 잡을까봐 무섭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ㅠ.ㅠ



--------

참, 남편도 제 차를 운전하긴 하지만 그 날 차를 제가 갖고 있었던 건 확실합니다.

그 전날 타이어가 펑크 나서 그 날 펑크 난 타이어 매꾸러 갔었거든요.

오호.. 뭐.. 아파트 cctv로 우리 차가 들어오고 나간 걸 조사하면 되긴 하겠군여.. (나 경찰이야? ㅠ.ㅠ)

IP : 211.47.xxx.1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8.8.18 7:23 PM (58.140.xxx.109)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경찰서 가 보면 나와 비슷한 넘버의 차 같은색깔차 같은 차종의 차주
    여러명 와 있을거예요
    뺑소니라 하면 사고 흔적이 있어야 할텐데 그런것도 없을것이고
    조사하는것 뿐 이니까 걱정말고 다녀오세요

  • 2. ...
    '08.8.18 7:23 PM (221.140.xxx.183)

    잘은 모르지만...

    원글님이 그 시간에 운전 안 했다는 입증을 해야 하는 게 아니고...

    견찰이 원글님이 그 시간에 운전 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잖아요~~~

  • 3. ...
    '08.8.18 7:26 PM (211.193.xxx.152)

    뺑소니라면 자동차에 부딪친 흔적이 있어야 하는데
    그시간에 집에 있었다는게 확실하다면 혹 누구에게 자동차를 빌려준적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전혀 얼토당토 않는이야기라면
    저라면 아까운 제시간 버려가면서 출석하지 않을것 같구요
    경찰서에서 나와서자동차 사진을 찍어가든 조사를 하든 하라고 할것같은데요
    미리 겁먹지마세요

  • 4. 새댁
    '08.8.18 7:30 PM (118.32.xxx.59)

    걱정하실거 하나도 없구요..
    형사들 편의 봐주는 차원에서 한 번 다녀오시면 좋은 일 하시는겁니다..
    멱살 잡히지 않아요... 만약에 그러면 형사가 가만두지 않을거구요.. 그런 자리에 피해자 나오지도 않습니다..

    저도 뺑소니 당해본 적 있는데요.. 그럴 경우..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다 부릅니다..
    큰 사고는 아니었는데.. 제가 기억한 차번호가 틀려서 비슷한 번호 차종 색깔 찾아서 A4지로 죽 뽑아서 수사 하더라구요..

    저와 같은 날 뺑소니 사망사고난 경우는 유력한 차량일 경우는 형사가 직접 찾아가기도 하더라구요..
    그 사건은 20살 청년의 사망사고여서 그 시간에 사고현장 기지국을 쓴 차는 다 수사대상에 오르더라구요..

    뺑소니 전담 형사들은요.. 차만 보면 안대요..
    너무 바쁘시면 형사들보고 와달라고 해도 됩니다..

    겁 하나도 안내셔도 돼요^^

  • 5. ㅎㅎ
    '08.8.18 7:33 PM (61.104.xxx.78)

    오늘 경험 리플 많이 다네요.
    겁내지 마세요... 별거 아니에요.

    저희 오빠도 그런 적 있었어요... 뺑소니 차량으로 경찰서 오라고 했었지요.
    첫번째 일단 님 리플 같은 경우거든요...
    오빠는 그날 예비군 훈련인가...암튼 그런걸로 부재 중이었는데
    뺑소니 차량으로 오라고 했었답니다..국가에서 부른 예비군 훈련이니 부재가 확실히 증명되었고요.

    나중 밝혀졌는데 가짜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 차량 대포차 던가요?
    암튼 그런 차가 오빠 차 번호를 달고 다녔다고 합니다...

    겁 먹지 마세요...사실 애기 엄마가 밤 12시에 어딜 가겠어요...ㅎㅎ 경찰도 알죠.
    일단 리스트에 들어가니 부른거죠.

  • 6. 뭥미
    '08.8.18 7:36 PM (211.47.xxx.149)

    오.. 넘 감사합니다. 심장 떨려 하고 있었는데,,
    역시 82cook 최고~~ 다들 복받으실 거예요 ^^

  • 7. mimi
    '08.8.18 7:59 PM (58.121.xxx.161)

    번호판 오짜나 잘못글짜보고 잘못오는경우도 있으니.....너무 걱정하지마세요....그시간에 만약 차가 주차장에 있었으면 cctv나 경비원아저씨들이 체크하는 주차일지등에 남아있을꺼고요~!

  • 8. 유행인가..
    '08.8.19 11:24 AM (152.99.xxx.12)

    저도 며칠전 그런전화 받았는데요..
    저희 아파트는 CCTV가 워낙 완벽하게 되어 있어서,
    운행한 일 없다. 아침에도 차 확인했다. 잘라 말했더니....
    이름이랑 주민번호 부르라 하더라구요.
    것두 싫다. 난 잘못한게 없는데 뭘 말하냐? 했더니
    알았습니다. 저희가 알아서 처리 하겠습니다.
    하고 끊고 연락 없던데요?
    안가셔도 될것 같아요. 그날 차 분명히 집에 있었던거 확인하시고,
    다시 전화올때까지 있으세요.

    여담.. 새벽부터 신랑 핸폰에 전화가 한 5통 와있었어요.(제차가 신랑명의)
    신랑이 전화를 걸었더니.. "선진 경차가 되기 위해 어쩌구 저쩌구 2#$@#%#@%" 받지는 않음.
    신랑왈 "대우에서 왜 전화를 했지? 선진 경차면 대우 마티즈 말하는거 아냐?"
    저왈 "그렇겠지... 경차는 마티즈가 최고니까? 근데 무슨일일까?"

    경찰이랑 통화하고 났더니... 울 신랑 왈 폭소 함서 "그거 선진 경찰이었나부다.. ㅋㅋㅋ"
    저왈 "놀구있네. 아씨."

  • 9. 행복한세상
    '08.8.19 12:08 PM (116.44.xxx.55)

    전화장난에한표 우리도 당했어요

  • 10. 댓글 보니..
    '08.8.19 2:53 PM (58.229.xxx.217)

    좀 아쉽네요..경찰이 견찰 소리를 듣는 것도 사실이지만,
    경찰이 하는 일들도 있거든요. 촛불집회 참가자 잡는 일만 하는 건 아닌데..

    입장 바꿔, 82쿡님 중 누군가 뺑소니를 당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경찰이 뺑소니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하지 않을까요...그러자면,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차량 운전자는 다 소환해 주길 바랄텐데...
    --;

  • 11. 무죄 추정의 원칙을
    '08.8.19 5:17 PM (59.13.xxx.2)

    개 무시하는게 견찰 입니다.

    내가 뺑소니 당했으니 비스무리한 차 소유주 다 조사할게 아니라 확실한 증거와 정황에 의해 조사를 해야 합니다....

    수사편의상 근거 없이 함부로 시민들 소환하는 것도 무죄 추정의 원칙에 대한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073 미국 네브라스카비프사 쇠고기 전량 O157 검사 노명박OUT.. 2008/08/18 131
405072 카드 8 도우미 2008/08/18 632
405071 어떤 차가 좋을까요? 8 승용차 2008/08/18 831
405070 사춘기 딸아이가 첼로를 .. 8 고민맘 2008/08/18 1,024
405069 이런젠장 길방쇠 글 다지웠네 5 듣보잡 2008/08/18 446
405068 나 급해요. 2 왕초보 2008/08/18 369
405067 꿈에 시체를 봤는데 무슨 의미일까요? 11 ... 2008/08/18 2,001
405066 결혼 10주년이 한달 남았는데.. 6 고민 2008/08/18 643
405065 돌 무렵의 변화하는 모유 4 모유최고!!.. 2008/08/18 414
405064 두 분 사이에 껴서 죽겠어요~ 11 어쩌지..... 2008/08/18 2,924
405063 KBS스페셜 '언론과 민주주의' 4 따스한 빛 2008/08/18 233
405062 (급)너무많은 홍고추..갈아서 냉동해도 돼나요? 7 홍고추 2008/08/18 622
405061 인천공항에서 퀵서비스나 택배 보낼 수 있나요? 4 오랜만에.... 2008/08/18 455
405060 뺑소니로 출석하라는데 저는 운전한 적이 없거든요.. 11 ኽ.. 2008/08/18 2,914
405059 가을이 오는걸까요? 6 성격 급한이.. 2008/08/18 846
405058 아이있는집쇼파에포인트쿠션많은것 쫌~ 귀찮겠죠?(쇼파선택도와주세요) 7 우유빛 2008/08/18 500
405057 피로회복에 좋은 영양제(?) 추천 부탁드려요.. 4 엄마.. 2008/08/18 772
405056 광화문근처 2 이사 2008/08/18 378
405055 7·4·7은 10년 안에" - ㅋ 5 MB씨 2008/08/18 322
405054 보험가입 강요(?)하는 동창 5 친구야..나.. 2008/08/18 810
405053 감사원, MB시장때 의혹 감사대상 제외 -- 쩝 MB씨 2008/08/18 180
405052 "거기"가 생각나는군여.. 3 빨간문어 2008/08/18 401
405051 님들은 5년단임제와 4년중임제중에 어떤것을 하면 좋다고 보세요 11 한나라당아웃.. 2008/08/18 400
405050 스트레스.. 받네요... 시댁일등.. 8 새댁 2008/08/18 1,190
405049 양재동 1 전세 2008/08/18 346
405048 스텐레스 쪽 일하시는분 계세요? .. 2008/08/18 199
405047 각하 대운하 유람중... 7 ㅠ.ㅠ 2008/08/18 442
405046 新 20세기 소년 in Korea 2 ㅠ.ㅠ 2008/08/18 395
405045 [아골펌]마포경찰서에 브레지어 보내기 합시다. 19 웃긴다고 해.. 2008/08/18 983
405044 친정어머니가 내일 디스크 수술을 하신다는데요.. 4 딸래미 2008/08/18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