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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네요... 시댁일등..
아무래도 시댁은 친정보다는 불편하죠..
산후조리.. 저는 조리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양쪽 어머니들 다들 60대인데.. 수발 받기 저도 불편하고 어른들도 힘들테지요..
양쪽 엄마들 다들 조리원 못마땅해 하십니다.. 그래도 제가 가고 싶다니..
친정 엄마는 알아서해라..지만..
시어머니.. "어째 다 너하고 싶은대로만 하냐.. 불편해도 참아야지~~"하십니다..
그러면서.. 자꾸 "친정엄마가 조리못해주니까~"라는 말씀으로 산후조리 얘기를 시작합니다...
사실 전 그 얘기가 속상한 듯 싶어요.. 친정엄마가 못해주는게 아니고.. 제가 조리원을 선택한건데.. 자꾸 친정엄마가 조리도 안해주는 불쌍한 애를 만드십니다..
조리원으로 들어가는 선택은 저의 의견이 크기도 했지만... 남편의 의견도 같습니다..
생각이야 둘이서 헤쳐나가고 싶지만... 그건 힘드니까... 조리원의 도움을 받으려는 생각에 조리원도 집 바로 앞에 있습니다..
제가 지나치게 독립적인거 압니다.. 친정 부모님이 그렇게 키우셨어요... 친정과 시댁 육아방식이 완전 반대죠..
친정은 풀어놓고 자유롭게 키우는게 좋다고 .. 시댁은 사사건건 간섭해야 좋다고 믿으시구요..
아마 시부모님은 이런 제가 못마땅하실 수도 있죠..
그래도 무슨 말씀하시면 따르려고 하고.. 네네 대답은 잘합니다..
시어머니는...
자연분만 못하면 복이 없어서 그런거다.. 모유가 잘 안나오는것도 복이 없어서 그러는거다..
벌써부터 겁납니다.. 물론 자연분만에 모유수유 계획중이지만...
예상치 못한 경우 수술을 할 수도 있고... 분유수유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일은 모르는거니까요..
자연분만에 모유수유 못하게 되면.. 그게 꼭 제 탓인거 처럼 말씀하시니 부담스럽습니다..
아마도... 시어머니는 당신 딸이었어도 그렇게 하셨을겁니다.. 며느리라서 또는 저를 미워해서 그런건 아닌건 알아요..
하지만... 딸이었으면 지금까지 그렇게 자라왔으니 다른 환경에서 자란 저보다는 덜 힘들겠죠..
평소같았으면 시어머니의 행동이 거슬리지 않았을거지만..
따라다니면서... 계속 잔소리 듣고나니.. 시어머니가 하시는 것들이 밉기만 했어요..
요즘들어.. 시어머니는 자꾸 저한테 시아버지 욕을 하십니다..
아마도 시어머니는 제가 더 가깝게 느껴지시니까 그러는가본데..
전 갈수록 시어머니와의 맘의 거리가 멀어지네요.. 시아버지 욕하시는 내용을 전 이해를 못하겠거든요..
시아버지의 하나하나 생활을 간섭하고 싶으신데.. 잔소리 듣기 싫은 시아버지는 자꾸 도망다니시고.. 어머니가 아버지 욕할수록 전 아버지와 동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제 남편은.. 어머니가 잔소리가 길어지면 자는척합니다.. 저는 근데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렇게 잔소리로 가족들에게 외면당하는 어머니가 안됐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다 받기엔 저또한 힘들어요..
1. 그냥
'08.8.18 7:08 PM (125.143.xxx.101)그려려니 하세요. 저라면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구요. 뭐라 하시든 신경안쓸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당신도 귀찮아서 안하시구요..ㅋㅋ 잘하는짓은 아닌데.. 모르겠어요. 전 그냥 제생각대로 남편과 뜻 맞추어서 행동하구요. 자꾸 그쪽에 맞추다보면 내 삶이 피곤해지구요. 그냥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은 넘 맘에 담아두지 마시고 그려려니 하세요. 나쁘라고 하시는 말씀은 아닌데 내 뜻이 그게 아니면 어쩔수 없는것 아니겠어요.
2. 어른들
'08.8.18 7:21 PM (222.234.xxx.21)이상하게 시어머니 말씀은 대부분 가슴에 콕콕 박히지요..^^
가뜩이나 임신중이시고 출산을 얼마 안남긴 산모로써
이래저래 겁도나고 신경이 쓰이니 시어머님 말씀이 더욱 마음에 걸리실꺼예요
어머님 말씀은 들으시고 바로 잊어버리세요..
그래야만 며느님의 신간이 그나마 견딜만 하답니다.
아까 오전에도 어떤분의 글에 이런 비슷한 답글을 달았지만..
일단은 참아 보시고 정 못견디겠을때 한번 된통 대들어보세요
며느리도 살아있다는걸 확실히 보여주세요
그러다 큰일나면 어쩌나..겁먹지 마시구요
저도 나하나 참으면 구순하게 넘어갈걸뭐.. 참자참자.. 하다가 병만 얻었어요
가슴속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그저 안으로만 꾸겨 넣었더니
이렇게 돌이킬수없는 화상을 입었네요..ㅠ ㅠ
지혜롭게.. 철저하게 님이 님편이 되어주세요
순산 하시고 애기랑 엄마! 모두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아기가 잘먹고 잘싸고 잘자고 잘 놀기를...^^
힘내세요~~3. ...
'08.8.18 7:24 PM (125.208.xxx.8)임신안한 저한테 저희 남편은 그럽니다.
애기 낳으면 한달은 산후조리원에 들어가야한다구요.
산모가 편안하지않으면 안된다구요.
주위사람 편해서 뭐에 씁니까! 본인이 편해야지요.
남편 앞세우세요.
힘든거는 남편앞세우는게 최고입니다..4. 민들레
'08.8.18 7:40 PM (121.142.xxx.10)우선 아기의 탄생일을 추카 드릴께요?
넘신경쓰지 마세요~~월래 부모님은 자식의 관심안에서 말씀하시는 분들이니~
그러려니 하세요~~이왕이면```남편분과 잘상의 하셔서 하고요~~
산모가 신경쓰면 아가도 같이 신경쓴답니다```좋은일앞두고 님께서 한발물러서서
잘결정하시기 바랍니다~~~5. ..
'08.8.18 8:00 PM (61.97.xxx.120)일반적인 그나이쯤 아주머니들의 잔소리이니 너무 기분나뻐하시지 마세요.
하긴 저도 별얘기 아닌데도 시댁분들이 말씀 하시면 왜 그렇게 꽁하게 받아들이는지요.
그리고 저희 남편도 지금도 후회하는것이 저 조리원에 못보낸거에요. 둘째땐 꼭 보낼꺼라고
자기가 다짐한답니다. 나이드니 부모님께 신세지는거 상당한 부담이 되네요. 그만큼 신경써야해고
괜히 아프시기나 하시면 어찌나 죄송스럽던지...산후조리비 넉넉하게 드려도 말이죠.6. 시어머니
'08.8.18 9:19 PM (219.254.xxx.110)저도 곧 출산예정인데,,, 조리원과 친정중 고민이 정말 많이되요..
전 조리원가고싶은데,,, 그돈으로 제가 좀 불편해도 친정엄마 도와주고 싶어서요,,
여튼 시어머님 왈 '친정가있으면 신랑밥은 어떡한다니...''' 애낳는거 쉬운일 아닌데, 본인아들
밥걱정부터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배불러서 힘들어죽겠는데,, 옛날엔 집안일 밭일 다 하다가도 애낳았는데 뭐..
이런말 하십니다.. 휴,,,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일 안한다고 그러시는건지,, 아님 아들밥도
안해주고 고생시킬까봐 그러는건지,, 여튼 가끔 보는데도 어머님의 한마디한마디가,, 좀 그래요..
생각없이 그냥 하는 말씀인거 알지만,,, 시어머님 딸이 없어서 더더욱 모르시는건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려고 하지만,, 시어머님은 시어머님이예요..7. 조리원
'08.8.18 10:57 PM (125.177.xxx.52)병원 조리원 강추...
전 큰아이는 집에서 ..둘째는 병원 조리원에서 있었어요.
큰아이때도 일반 산후조리원 알아봤었는데 결국 마음 접은 이유가
공동 생활이고( 화장실 식사..등등)
아이와 떨어져 있어야 하고,
방이 너무 붙어있어서 개인 생활 침해 받을 것 같고...
등등 여러 이유로 그냥 집에서 조리했었어요..
둘째때는 큰아이때문에 집에 있을 수 없고 해서 병원 조리원에서 있었는데
병원 조리원은 병실을 개조한 것이라
화장실 침대 모자동실 등등 모든것이 만족 스러웠었어요...
그냥 일반 조리원에 있을거면 차라리 집에서 조리하시는게 훨씬 몸과 마음이 편하지 싶어 몇자 적어봤네요..8. 새댁
'08.8.19 8:28 AM (118.32.xxx.59)그니까.. 결론으로는 제가 원하는 대로.. 조리원도 들어가고 하긴하는데..
맘편하게 못보내주시니..
양가 엄마들이 돈도 보태주시고 하니.. 전 할 말 없기도 하지만..
시어머니가 우리 엄마를 나쁜 친정엄마 만드니까.. 그게 좀 화가 났었어요.. 늘 그런식이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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