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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행복하다..무엇이 있을까요? ^^
자게에서 두번째 글로 인사드리는 82 눈팅족입니다. ^^;
다른게 아니라 이곳은 결혼하신 주부님들이 많아서 살짝 여쭙자 글 남겨요.
전 결혼은 커녕 아직 남자도 없는지라, 아직까지 결혼은 남의 일입니다만..
언니가 이제 얼마있으면 결혼을 생각해야 할지도 몰라서 말이죠.
본격적으로 결혼 이야기가 오고가지는 않았지만, 언니 나이도 있고,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와도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아직은 언니가 결혼을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저와 대화를 하는중에 간간이 결혼에 대한걸
많이 내비쳐요.
그런데 제가 결혼을 해봤어야 알죠..;
솔직히 제가 결혼 자체에 뜻이 없고, 또 저의 부모님 모습을 보면서도 결혼이란 것에 대한 회의감이 많이
있는 편입니다.
남자친구가 정말 언니를 많이 좋아하는 것이 제가 볼때도 느껴지긴 하지만..
언제가 언니가 결혼을 할텐데..행복한 언니가 보고 싶거든요.
언니보다는 제가 아마 결혼에 대해 많이 불안해서 그런가 봅니다.
전 정말 언니가 결혼을 한다고 해도 진짜진짜 행복하고 이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곳은 저보다 인생경험이 풍부하시고, 또 현역주부님들로 열심히 사시는 건강한 분들이 많이 계시니..
정말 이 부분은 결혼을 해서 행복하다, 이러이러한건 결혼을 해봐야 한다..는 좋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어릴때부터 많이 싸우기도 한 자매지만, 언제가 언니와 더이상 한집에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드니,
문득 슬프기도 하고..그리고 진짜 행복했음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 쓸데없이 오지랖만 넓은 동생인 저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주세요.
1. 음.
'08.8.18 5:38 PM (59.29.xxx.43)아기태어난거요.. 시댁생각하면 머리아프지만.. 우리 아기가 있어 너무 행복해요
2. 아이들이행복한세상
'08.8.18 5:41 PM (125.190.xxx.10)전 참고로 남자입니다. 처음에는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지못해 몇년은 힘들었지만, 결혼 13년차인 지금은 그냥 옆에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얼마전에 제가 와이프에게 물어본적있습니다. 행복하냐고?
1초도 안되서 대답하더군요. 행복하다고 몇년전보다 지금이, 앞으로 미래가 더 행복할거라고 하더군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저희부부는 살아가면서 점점더 행복을 느끼며 살고있습니다.3. 결혼
'08.8.18 6:02 PM (125.139.xxx.173)하고나니 편안해 진것 정도??? 심정적으로 안정되는 것~
4. 세상에
'08.8.18 6:08 PM (125.178.xxx.19)전 아직 결혼한 지 십년 넘어가진 않았지만
내 편이 하나 더 생겨서 좋습니다. ^^5. ...
'08.8.18 6:13 PM (221.140.xxx.183)저는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 한 일이 우리 남편과 결혼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다가도 집에 들어와서 남편 얼굴보면 그 어려운 게 다 잊혀지구요...
남편 자는 모습만 봐도 미소지어지고...
내 부족한 점 드러내도 전혀 부끄럽지 않고...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행복을 알게 해줘서 우리 남편에게 정말 고맙습니다.6. 웃어서..
'08.8.18 6:28 PM (203.244.xxx.6)결혼하고 참 많이 웃습니다.
시시한 농담에도 웃어주고, 썰렁한 농담을 해도 받아주고 대꾸해주고..
(덕분에 회사에서는 썰렁으로 찍혔습니다.)
배아프게 웃을일이 많아져서, 점점 늘어나서 아주 좋아요..
아직 아이가 없어서 아이때문에 좋다..라는건 잘 모르겠네요 ^^;7. 저도
'08.8.18 6:29 PM (219.254.xxx.110)다정다감하고 좋은신랑을 만나서,,, 큰걱정없이 안정되게 잘 살고있어요,,
전 결혼전도 즐기느라 좋았지만,, 그건 그때뿐이고 지금은 안정적이라서 참 편안하고 좋네요,,
근데 그건 정말 어떤남자를 만나느냐에 달린것 같아요,, 충분히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시길 바래요.
참고로 전 아이보다 신랑이 훨씬 더 좋아요~8. 저는
'08.8.18 6:31 PM (61.108.xxx.219)회사에서 힘든일 남편과 서로 얘기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어떻게 해결할지 실마리도 잡히고..
저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좋아요
직장여성에게는 남편이 든든한 후원자이자 울타리도 될수 있어요9. 세상에서
'08.8.18 6:41 PM (219.248.xxx.173)나를 낳아준 엄마보다 더 편한사람이 있다는게 좋네요.
그리고 남편과 나를 반반 닮은 사랑스런 아이때문에 행복하지요.
위 두가지만 갖고도 결혼은 할만한거 아닐까요?10. ..
'08.8.18 6:53 PM (211.55.xxx.186)경제적 안정(부모 도움없이 맞벌이해서 집장만)
이쁜 딸
울 딸 재롱에 행복하신 친정 부모님
든든한 남편11. 7777777
'08.8.18 6:59 PM (211.201.xxx.131)서로의 속내를 다 털어놓고 나눌수 있는 좋은 친구
이쁜 내 새끼의 공동소유
남편 없는 세상은 참 무의미할것 같아요
서로 얼만큼 잘 맞는 사람을 골랐느냐 또 처음 한동안은 서로 얼만큼 배려해주고 잘 맞춰가는가
이게 젤 중요한것 같아요
첨에 기싸움이랄까 서로 지지 않으려고 싸우다보면 서로진심을 표현 못하는 부부도 꽤 있더라구요12. ..
'08.8.18 7:08 PM (61.78.xxx.48)전 솔직히 남편은 별로.. 결혼잘못했겠죠 ^^ 하지만 아기.. 만은... 남편을 쏙 빼닮았지만 그래도 아기만 보고 있음 그냥 행복해요..
13. 음
'08.8.18 7:08 PM (118.8.xxx.33)항상 배려해주고 우리 엄마아빠보다 나를 더 예뻐해주는 거 같은 남편 만나 너무 행복해요.
제가 객관적으로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는 아닌데 남편이 저를 정말 예뻐한다는 거 온몸으로 느껴요.
결혼하고 내 스스로 더 나은 사람처럼 느껴지고 자존감 팍팍 상승했어요.
가끔 애기처럼 굴어도 다 받아주고 싸워도 항상 먼저 푸는 바다같은 맘을 가진 남편이라 너무 행복해요.
전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 항상 생각했지만 그 절정이 남편인 거 같아요.14. ..
'08.8.18 7:21 PM (116.120.xxx.71)내편!!
10년을 바라다보니 친구보다 가족이 더 소중하단걸 느낍니다.
남편이 5년을 쫓아다녀 한 결혼인데 사랑받는다는 느낌도 좋구요..
남편이 잘해주니 저도 위해주고 하다보니 서로 존중해주고 사랑하니 좋네요..
물론 결혼초기에는 살벌하게 싸웠는데 그기간을 넘기니 싸울 일이 없어요..
물론 화나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 궁시렁(?)거리면서 넘어갑니다15. ......
'08.8.18 7:27 PM (125.208.xxx.8)결혼전에 달고살던 편두통이 사라졌어요 ^_^
웃기죠?? 전 편두통이 사라진줄도 몰랐어요. 엄마가 말씀하셔서 알았죠.
자는데 남편이 뽀뽀해주고 사랑해요~ 하는걸 들었던적이 있었어요.
눈물 핑 돌게 감동적이던데요 ^_^
남편은 제가 깨서 깜짝 놀라더라만은..흐흐16. 머슴과 무수리~
'08.8.18 7:48 PM (220.75.xxx.172)서로 적당히 머슴놀이 무수리 놀이 해가며 삽니다.
그러다 아이들에겐 공주님 왕자님 놀이해주고요.
날 챙겨주고 배려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고요.
저 역시 남편 챙겨주고, 아이들 키우고요.
휴일이면 아이들 이쁘게 차려입혀 마트로 영화관으로 야외로 놀러나가는것도 잼있고요.
티비 광고에 흔히 나오는 장면 있잖아요.
젊은 엄마, 아빠와 꼬맹 아이들이 천진난만 순진하게 꺄륵꺄륵 웃으며 뛰어다니는..
누구나 다~ 한번쯤 겪게되는 인생의 황금기..지금 누리고 있습니다.
행복하지요~~~17. 원글님아!
'08.8.18 8:00 PM (121.128.xxx.151)부모님이 어떤 결혼생활을 하시는지 대충 짐작은 합니다만
결혼해서 불행한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 훨~ 많아요.
불안해 말고 좋은사람만들어 결혼하세요. 한세상 살면서 세상에 둘도없는
내편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데요.
결혼초기에는 서로 모서리가 닳지 않아서 많이 싸우지요. 하지만 둥글둥글
모서리가 둥글어지면 참 좋은게 부부입니다.18. 다시
'08.8.18 8:07 PM (121.128.xxx.151)몇줄 아래 세탁기 하나 바꿨을 뿐인데 글좀 읽어보세요.
그게 행복이란 것입니다. 님도 행복해질수 있어요. 두려워 마세요.19. 행복
'08.8.18 8:18 PM (218.232.xxx.73)저는 결혼을 "또다른 행복"이라고 부른답니다. 전, 결혼전에 전문직으로 사회에 기여(?)를 하면서, 돈 잘 벌면서 잘나게 살았는데... 결혼과 함께 그 모든걸 접었습니다. 미혼이 자유와 여유, 돈, 사회적 지위 등등이 있었지만, 결혼은 그 반대의 결과를 가져오긴 하지만, 또다른 행복이 있습니다.
안정된 생활,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귀한 내 자식, 언제나 나를 아껴주고 인정해주고 내편이 되주는 남편...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결혼하고 얼굴이 정말 좋아졌답니다. 아이 낳고는 더 좋아졌답니다. ^^ 이게 행복이겠죠? ^^20. .
'08.8.18 8:23 PM (211.205.xxx.35)아직 아이가 없어서.. 저는 독립이요. 부모님이 기대가 많으셨는데, 결혼하고 나서야 한 순간 한순간 내 의지로 사는 느낌이에요, 신랑이 심정적으로 서포트 해주는 것도 크고요. '뭘하던 너가 행복하면 그만이다'고 일을 하던 집에서 살림을 하던, 살림을 안하고 놀던 -_-, 스트레스 받지 말고 살라고 하고.. 처음으로 남들의 기대보다 내가 뭘 원하는지 생각하면서 사는 것 같아요. 별 간섭 없는 시댁이라 그럴 수도 있구요..
여러가지 결정을 믿을만한 사람-남편-과 함께할수 있다는 점도 든든하구요. 서로 배려해주고 아껴줄때 감동할 일도 많고요(설겆이감 늘어날까봐 그릇아끼는 남편 -_-;;, 집안일 서툴다가도 내가 하는 거 잘 봐놨다가 다음번에 따라하구요 ^^)..21. 10년차
'08.8.18 9:19 PM (124.197.xxx.132)아침에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 라며 깨워 주는 남편과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절로 나는 두 아이...
제 아이들을 바라보시는 친정 부모님의 웃음에 행복합니다.
지금도 남편을 보면 마음이 설레고, 마냥 좋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하고 싶고,
지금의 제 아이들을 다시 부모 자식의 인연으로 만나고 싶습니다.22. 다시는
'08.8.18 9:30 PM (59.19.xxx.48)다시는 이런 지옥같은 생활 안하렵니다
23. 행복이
'08.8.18 9:34 PM (210.217.xxx.83)진솔한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글들로 제 결혼관이 180도 바뀌었다고는 얘기하지 못하겠지만,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수는 있었습니다. 우리언니도 글 올려주신 분들처럼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었으면, 아니 꼭 그렇게 살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어떤 느낌인지 무척 궁금하기도 해요. 부모님보면 나쁜 마음이지만, 차라리 이혼하지..싶은 생각도 한 적이 있고요. 제가 모르는 두 분만의 생활이 있겠습니다만, 자식으로 바라보는 두 분의 결혼생활은 참으로 괴로웠습니다.
모르겠어요. 제가 조금 더 성숙한 인간이거나, 철이 조금 더 든다면..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날 사랑해준다 말하는 사람, 언제든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란 어떤 느낌인지요.
아마도요..저도 나이가 차가는지라, 언니 핑계로 어떤 확인이 하고 싶은게 아니었던가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과의 일상적인 안정된 생활..글쎄요. 아직은 먼 꿈나라 얘기처럼 어렴풋이 느껴지다가도..그런 안정감 저도 맛보고 싶다는 기분도 드네요.
댓글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많이 부럽습니다.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행복한 아이..그리고 행복한 부부의 모습....아..24. 가끔
'08.8.18 11:06 PM (125.177.xxx.52)전 남편이 너무 좋아서 한 결혼이 아닙니다...
오랜 연애끝에 나이도 되었고 다른 남자 만나봐도 이 남자 만큼 나와 맞는 남자 없겠구나 싶어서 결혼 했어요...사랑이라기 보다는...
지금 12년 째인데
가끔 남편 없이 살 수 있을까...생각하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노우라는 답이 나오더이다...
경제적인 이유만은 아니고..(10년동안 맞벌이 했음)
이미 너무 익숙한 또 다른 나 이기에...
다시 태어나도 이 남자와 다시 결혼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엔 뭐 다른 남자와 살아보고도 싶지만
그래도 꼭 선택하라면 전 우리 신랑하고 다시 결혼 할 겁니다...
나 같은 케이스는 살면서 정들어가는 경우겠지요...25. 거꾸로 ,,,
'08.8.19 12:10 AM (125.178.xxx.15)보통 결혼 첨에 아웅다웅 하면서 서로 맞추어 나가기 마련인데
우리는 거꾸로 입니다 첨부터 서로 애틋하다가 20년째가 되니 아주 영감하고 사는 느낌입니다
사무실에서 조중동만 보니 그런가 봐요
명박이 이후로 부부금실도 금이 가네요
하는일 관계상 외부인들과 술자리가 거의 매일인데 여자 사장도 부지기수죠
다 저와 다르답니다
아무도 당신같지가 않다고 ...
오히려 제가 대화가 안되는 사람으로 전락하고 있어요.....웃기죠
요즘은 집에 있는 사람이 더 정보도 많고 똑똑하다는걸 몰라요...전공은 빼구요^^
바보 같은 것들....ㅉㅉㅉㅉ26. 아이들이
'08.8.19 12:35 AM (121.140.xxx.248)우리 결혼생활의 행복이죠.
좋은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는 시간들.
가끔씩 꽉 안아주는 포근함 등...
그러고보니 아주 소소한 것들이네요.
그런데,결혼생활이라는 것이
아이를 키우고 세월이 흘러가면서
부부가 서로 성장해 가는 그런 부분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결혼도 행복할수 있다고봐요.
물론 배우자가 무척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긴하지만 스스로 행복을 느끼는 감정도 무척 중요하고요.
같은 상황에서도 행복을 잘 느끼는 사람이 있는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거든요.27. ^^;;아직새댁..
'08.8.19 11:32 AM (119.196.xxx.73)저는 남들한테 못하는 어리광이랑 이런거 신랑한테 하면 다 받아주는거??
아직 신혼이라 그런지..
편하게 어리광피워도 받아주는 신랑이 있어 좀 든든해요..
아직 토끼같은 자식이 없어 그건 패스!28. ~~^^
'08.8.19 11:45 AM (121.125.xxx.108)대학 3년때 신랑 만나 신랑 나이 40을 코앞에 두고 있어요.( 나이차 2년)
자고 있는 신랑얼굴 보고 있으면 흰머리도 얼핏 얼핏 ... 그 얼굴에 함께 보낸 세월의
흔적이 있어 가슴 뭉클할때가 있어요..
언제나 나의 소중한 지원자이자 조언자이며 언제나 큰 나무같은 울 신랑...
한결같은 눈빛으로 사랑을 보내주는 센쑤까지...
울 신랑과 저를 반반씩 닮은 우리 토끼들이 있어 더 없이 행복하답니다..^^29. ..
'08.8.19 1:58 PM (121.168.xxx.5)결혼은 인생의 무덤맞는거 같구요..그렇다고 안한다고 인생이 그렇게 즐겁고 만만한것도 아니구요
해도후회,안해도후회..이것이 정말 정답입니다.그리고 한번했으면 됐지 두번하고싶지는 않은것이구요
물론 절절한 외로움같은건없이살수있고..자식도 생기고..덕분에 열심히 살게도되고..의지처가 되기도하고..하지만 끊임없이 맞춰가야하고, 집착해야하고 ,걱정해야하고..이런삶이 피곤하구요
결혼하면서 따라오는 시댁식구들이나..나란존재가 많이 사라지는것..그리고 남편과 잘 조화되지못하는 결혼에서의 삶은 고통스럽기도 합니다...저 개인적으론 그래요.30. ...
'08.8.19 2:08 PM (124.54.xxx.47)전 지금 남편 없이 아무것도 할수 없는 바보가 되었지요~ 하다못해 병 따개도 하나 못 따서 남편을 부릅니다~ 한번은 꿈을 꾼적이 있는데... 제가 꿈속에서 현재 남편과 결혼을 안하고 그전에 사구었던 사람과 결혼을 했더라구요~ 현재 남편은 딴 여자의 남편이 되있고요~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면서 펑펑 울었는지... 정말 현실같은게 얼마나 말그대로 땅을 치고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그때 더욱 실감했지요` 내 행복은 내 잠재의식에서 부터 자리 잡은 진정한 행복이구나...
그전에는 티브이서 연애인 부부 나와서 막~ 행복한척하고 러브하우스 자랑하고 그러면 부럽고 그랬었거든요~ 근대.. 그사람들이야말로 뭔 사정이 있는지 알게 뭐라는 생각에 이젠 그런 바보같은 생각 안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옥소리 부부 말이예요~ 그렇게 방송엔 행복한척 할 당시에도
별거중이였다지요?
그뒤론... 정말 평상시에 그 꿈을 많이 상고하며 삽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남편 ,, 내 결혼 생활이 너무 감사 감사할뿐이던데요?31. ....
'08.8.19 4:42 PM (221.119.xxx.104)부모한테도 못부려본 어리광을 결혼하니 뒤늦게 남편에게 원없이 하고 삽니다.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밖에선 조용하고 점잖은 사람이 집에만 오면 갖은 귀여운 척에 어리광에...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둘이서 그냥 뒹굴면서 장난치고 야단입니다.
물론 의견이 안맞거나 오해로 힘들때도 있지만, 그런 시기를 넘어가며 서로에게 많이 맞춰주게 되었어요.
세심한 면까지 상대에게 맞춰가며 보살피는 일 그리고 그걸로 행복감을 느끼는 점...아마 결혼을 하지 않으면 경험하지 못할 점일거에요. 많이 참고 노력하고 사회생활과는 또다른 다양한 경험들을 하면서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구나 싶어요.
전 어렸을때부터 결혼에 부정적이었고 자녀양육 싫고 자신없었는데...지금은 결혼해서 행복한 부분을 알게되었고 사랑이 깊어지면서 자녀도 생각하게 되었어요. 아이를 낳으면 사는게 힘들고 불편할거라고만 마냥 생각했는데...요즘엔 아닐수도 있겠다 다같이 더 행복해질수도 있겠다 그런생각이 드네요.32. 둘리맘
'08.8.19 4:52 PM (59.7.xxx.132)당연히 남편이요
서른 둘에 한 결혼인데 내가 사람보는 눈은 키웠구나 싶어요.
그 다음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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