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3개월 딸 놀이방 보내려는데 잘 적응할지 걱정돼요..

걱정맘 조회수 : 311
작성일 : 2008-08-18 13:50:20

옆에 많이 읽은 글에 보니 유별나게 키우는 시누라는 글 보며 많이 반성합니다..
선천적으로 어디 아프게 태어나서 유별나게 키우는 엄마 중 하나인데 그래서인지
시어머니가 봐주시다가 이제 못 봐주신다고 합니다..
얘기하려면 긴데, 저는 저대로 섭섭하고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섭섭한 일 생겨서 어디 맡겨야 할 상황입니다..

아프다보니 걱정이 많아서 좀 보호하며 키웠는데 놀이방 보내야 할 상황이 되니 걱정이 앞서네요..
저는 직장을 다니고 어머니가 집으로 오셔서 봐주시고 퇴근(?)하시고 그랬었거든요..
동네 아파트에 있는 놀이방 (0세-3세) 보내려는데,
경험 있으신 분들 대충 경험담 알려주시면 감사할꺼 같아요..
오늘 가볼려고 하는데 특히 어떤 걸 물어보고 뭘 염두에 둬야 하는지 등이요...

보통 적응기간 한달이라고 하는데, 아마 떨어뜨리고 나오면 엄청 울긴 할거 같은데 미리 겁나요..
아이는 순하고 두돌 안됐는데 문장으로 할 말 다 하는 편이구요..
근데 겁이 많아요..

친정엄마가 아닌 시어머니다보니 정말 맡기면서도 신경쓸게 많고 저도 저 나름대로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 남한테 맡기면 아마 더 힘들지 모르겠지만, 항상 죄인같고 아이가 볼모 같고 하는건
없어질거 같아 아이만 잘 적응한다면 먼 장래를 봤을때 어머니로부터 독립하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IP : 218.48.xxx.23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리
    '08.8.18 2:03 PM (121.140.xxx.123)

    시간당 돈받고 봐주시는데도 있어요.
    한두시간씩 맡겼다가 아이가 좋아하면
    보내면 되지 않을까요?

  • 2. 덧붙여~
    '08.8.18 2:09 PM (121.140.xxx.123)

    아이들 울고 떼써도 선생님들은
    잘 적응한다고 그러세요.
    하지만 엄마맘은 그렇지 않잖아요.
    놀이방 위생상태나 점심시간때
    그냥 한번 쓱 가보세요.식사는 잘 나오는지
    선생님들 인상을 보면 대충 감이 오던데...
    그리고 유기농으로 꼭 하는데도 있어요.
    그런곳은 업장 전화해서 그곳에 납품하는지 알아볼수 있구요.
    감기가 자주 걸릴건 각오하셔야 해요.
    겁이 많은 아이니 용기를 팍팍 아이한테 주세요.
    친구들하고 씩식하게 잘 놀다오라고 말하고 힘든일 있으면
    엄마한테 꼭 애기해주면 들어주겠다고 약속하세요.
    애들이 어려보여도 어른처럼 대해주면 알아듣던데요.

  • 3. 수학-짱
    '08.8.18 2:30 PM (168.126.xxx.36)

    넘 걱정 말고 보내세요..
    23개월이면 놀이방 보내서 또래끼리 상호작용하는 것을
    배우면서 성장합니다..

    가급적 선생님: 아이의 비율이 적은 곳을 보내시고

    반드시 성생님들의 성품을 보고 보내세요..

  • 4. 에너지버스
    '08.8.18 2:38 PM (59.26.xxx.158)

    맘이 마니 아프시겠어요. 아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걱정맘께서 유별나게 카우셨다니적응하는 기간을 넉넉히 잡으셔야 할 것같아요. 처음부터 몇시간을 갑자기 떼어놓으면 아이도 놀라 병이 날 수 있어요 . 그 장소와 선생님이 익숙해 질 수 있도록 하고 처음에는 같은 장소에서 놀아주다가 몇분 숨어있다가 아이가 찾으면 바로 나타나주는 과정을 거치며 놀이방에 같이 있으며 헤어지는 시간을 점점 늘려보세요. 잠깐의 외출도 해보시고요. 아이가 지금은 없어도 내가 찾으면 언제든지 엄마가 올거야라는 안심이 되면 시간이 길어지고 다른 아이와도 그사이 어울려 쉽게 적응 할 수 있어요 실례로 제동생은 한달동안 같이다니면서 헤어지는 연습을 했어요.

  • 5. 실명쓸뻔
    '08.8.18 2:41 PM (61.102.xxx.206)

    23개월에 보냈다가 엄청울고 심하게 아파서 적응 실패했어요ㅕ. 사정상 28개월된 요달에 다시 다른 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잘 적응해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어요. 가능하시다면 5개월 정도만 미뤄보시면 어떨까요?. 돌이켜보니 저희 딸이 23개월때만 해도 말을 잘 하지 못했고 어린이집에 가는걸 이해하지 못했는데 5개월 더 컸다고 이번에 갈때는 미리 어린이집 근처로 걸어다니다가 여기 다니고 싶다고 노래부르듯 말했었고 지금은 누가 때렸는지 점심에 뭐 먹었는지 유창하게 말하거든요. 그래서 적응도 빠른것 같고 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어요, 가능하시다면 어린이집 보내는것을 내년초정도로 미뤄보시면 어떨까요... 에융.. 백배 동감되네요...ㅡ.ㅡ

  • 6. 상황동감
    '08.8.18 2:47 PM (59.11.xxx.73)

    울아들 현재21개월이구요. 22개월이되는 9/1일부터 어린이집 보내기로 했습니다.
    울 아가도 조심성이 많아여. 첨보는 애기 때리거나 밀거나,장난감 뺐는 스탈 아니어서 더욱 가서 맞고만 지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큽니다
    저두 걱정되고 맘이 아프네요. 에휴... 13일날 어린이집 방문했었구요.
    울 아가또래 5명에 선생이 1명이라는게.. 지금 제일 맘에 걸리네요. 한 3명쯤 되어야 할 것 같은데..T.T
    근데.. 그냥..믿고 맏길려구요. 지금 내가 애기를 더 데리고 있을수도 없고(맞벌이에 시어머니께 애기 맡겼음) 그냥 최선이려니하고..맏길려구요. 잘 해내리라 믿고 맏길 수 밖에여(제가 너무 무책임한가..에휴.. )

  • 7. ....
    '08.8.18 2:56 PM (121.139.xxx.220)

    저도 님과 거의 똑같은 상황이었어요
    시엄니과 봐주시다가 그만 봐주셔서
    갑자기 놀이방 보냈는데
    정말 몇개월을 아침마다 울더군요...-.-
    한며칠은 잘가다가 또 울고 불고
    암튼 그래도 가서는 나름 재미있게 노는것 같더라구요
    기회가 되시면 시터분 구하는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우리 아이도 님아이개월수에 딱1년 다니다가 지금은 다른어린이집으로 보내는데
    (전에는 0-3세 영유아 지금은 5-7세)
    정말 한해가 많이 달라요
    지금은 너무 재미있어하고 즐거워하고 주말에도 어린이집가기를 원해요
    전에 어린이집 이름 얘기하면 거기는 안다니고 싶다고
    선생님이 안좋거나 친구들이 안좋아서는 아닌것 같구요(지금 어린이집으로 거의 다 왔거든요 애들이)
    너무 어릴때 엄마랑 갑자기 떨어져서 가서 적응하기 쉽지 않았던것 같아요

  • 8. 실명쓸뻔
    '08.8.18 3:58 PM (61.102.xxx.206)

    걱정님이 말씀하신... 적응기간동안 주 양육자와 함께 다니도록 배려해주는,,, 그런 어린이집에 23개월때 보냈었어요. 시립이어서 아주 믿을만한 곳이었ㄱ고 어렵게 들어간곳이라 놓치기 싫었는데.. 2주간 오전시간만 주양육자와 적응기간을 함께 보냈는데도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일단 아이가 심하게 아프게되니 그만 둘수밖에 없었어요, 지금 보내게 된곳은 그냥 동네에 가정어린이집이라 시설도 전 어린이집과 비교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아이가 그럭저럭 잘 적응해주니 그냥 신뢰하려구요. 적응기간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겪어본 저로서는 그게 다는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남들 좋다고 하는데도 내아이가 적응 못하면 아니구요... 적응 시켜보다가 정말 안되겠으면 과감히 그만두고 다른 원에 보내보는것 도 방법인것 같고.. 무엇보다 가능하다면 한달이라도 늦게 원에 보내보시는게 적응하는데 더 쉬운것 같더라구요..

  • 9. 선천적으로
    '08.8.18 11:52 PM (116.120.xxx.229)

    약한 아이면 가급적이면 양쪽 부모님이 봐주실 상황 아니면 시터 구해보는것은 어떨까요
    비용이 아까울지 모르겠지만 ...보통의 아이들도 원에 가면 감기 달고 살거든요.
    그런데 ...선천적으로 약한 아이들은
    감기가 감기로 끝나는게 아니라 합병증(중이염, 폐렴, 기관지염...)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큰 아이도 그래서 원에 보내다 못보냈고요.
    (솔직히 저는 아래 유별난 시누이 글 보면서 기분 안좋았어요. 약한 아이 안키워본 사람은 약한 아이가 어느정도인지 몰라요. 저도 둘째는 막키우지만 약한 첫째는 아직도 별나게 키우는데...그러고싶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렇지 않으면 당장 감기걸리고 합병증되고 입원하고가 반복되거든요.)

    많이 병약한 아이라면 될수있으면 단체생활은 늦출수 있는데까지 늦춰보세요. 아이들 면역력이 한해한해 다르거든요.

  • 10. 요조숙녀
    '08.8.19 1:45 PM (59.16.xxx.147)

    외손녀가 20개월부터 갔습니다 한 보름은 울지요 그 과정을 거치면 적응하는데 지금 26개월 되가는데 잘 적응해요 언제가는 그과정은 거쳐야되요. 지금도 연휴나 방학끝나고 가면 울곤해요 그래도 금방 그친데요. 선생님한테는 잘 적응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103 보건소 진료가 있는걸 오늘 알았네요. 3 13주차맘 2008/08/18 337
225102 시흥시장 주민소환 운동본부 불법 서명운동 적발 1 우결 2008/08/18 155
225101 꿈해몽 부탁드려요.. 1 ^^ 2008/08/18 264
225100 임대아파트 명의 변경 4 임대 2008/08/18 1,130
225099 회식(술한잔)할 때 어떤 구호하세요? 조쥐자 2008/08/18 187
225098 꽃도라지가 까맣게.. 1 초보 2008/08/18 135
225097 공연 마친 아들에게 줄 선물 3 내성적인 아.. 2008/08/18 320
225096 혹시 여드름 주사 맞아보신 분 계세요? 7 ... 2008/08/18 693
225095 사랑이란게 참으로 그러네요 5 사랑 그 쓸.. 2008/08/18 1,076
225094 이거 무슨 꿈일까요? 2 2008/08/18 304
225093 촛불여성 브래지어 벗긴 마포견찰서 게시판에 글쓰고 왔어요. 12 여인2 2008/08/18 850
225092 23개월 딸 놀이방 보내려는데 잘 적응할지 걱정돼요.. 10 걱정맘 2008/08/18 311
225091 지갑정리가 안되요 9 실명쓸뻔 2008/08/18 962
225090 2008.8.18 신문만평 종합 3 인권상실 대.. 2008/08/18 205
225089 영어선생님이되고픈 아들에게~~ 10 고1엄마 2008/08/18 773
225088 혹시 티스토리블로그 아세요? 9 intero.. 2008/08/18 620
225087 홈페이지 메인에 찹쌀케잌이 너무 먹고 싶은데..만들 자신이 없어요.. 4 찹쌀찹쌀 2008/08/18 475
225086 관리자님 길방쇠님 북한글 좀 어떻게 해주세요. 6 걱정 2008/08/18 295
225085 결혼후 처음가는 납골당... 4 납골당 2008/08/18 520
225084 강아지 10 푸들 2008/08/18 586
225083 삼봉 해수욕장 아시는 분? 4 질문! 2008/08/18 318
225082 혹시 family care에 관해 아시나요? 1 미국살다오신.. 2008/08/18 302
225081 어제 밤에요.... 4 걱정 2008/08/18 748
225080 모조치즈란게 있나요? 15 피자 2008/08/18 1,356
225079 퇴직금 중간정산 확인방법 없나요? 5 속상해요 2008/08/18 353
225078 어거지 쓰는 시부모님께 어케 하시나요? 12 대략난감 2008/08/18 1,357
225077 아직 알려지지 않은 멋진 섬..혹시 있을까요? 3 2008/08/18 416
225076 중얼중얼... 1 ... 2008/08/18 219
225075 삼성생명에서 주택담보대출 받는것 3 ^^ 2008/08/18 458
225074 과천사시는 분께 여쭙니다. 2 문의 2008/08/18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