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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금강제화에서 반송된 신발 꾸러미

싸가지 조회수 : 1,281
작성일 : 2008-08-18 11:32:12
다음 카페 stopcjd 언소주에서 퍼왔습니다.



제비꽃  

    

   금강제화에 보내는 편지  

    

조선의 지국이 폐쇄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의 건의를 거부하는 회사가 있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과 같다는 생의  초석을 뒤흔드는 지금의 이 사태를 정치로 묶어 버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다양한게 사람속이라는 말이 이토록 무섭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82맘들, 제가 내일 금강제화에 택배와 함께 편지를 써서 보낼 건데 고소사유가 될만 한게 있는지 확인 바라구요 만약 좋은 방법이면 동참도 기대할께요.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평범한 주부입니다. 제가 이렇게 저의 결심을 글로 써서 보내기까지는 참 어려웠습니다.

저는 이명박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에는 오직 가정문제로만 고민하고 돈은 얼마나 더 모아서 넓은 집으로 옮기고 아이들은 어떤 선생님을 선택해서 과외를 시킬까 고민했습니다.

아침에 차를 마시면서 드라마를 보고 인터넷 네이버로 연예인 기사나 요리검색 같은 소소한 것들에 관심을 갖던 제가 미국과의 쇠고기협상 때문에 행여나 밖에서 대부분의 식사를 해결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사먹는 질나쁜 햄버거나 떡볶기 같은 것들을 걱정하게 되엇습니다.

지난번 태백산 여행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냉면과 산채정식이 나왔는데 불고기가 함께 나와서 아이들은 정신없이 먹는데 제 마음은 먹는 내내 불안하고 조마조마 했습니다.



지금의 저의 불안은 제가 몇년을 더 살고 덜 살고를 떠나 우리 아이들과 건강한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

제가 우리 가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다 쇠고기 문제를 바뀐 정권에 따라 전혀 다른 보도를 하여 언론으로서의 제 기능을 하지않고 변명과 사실을 왜곡 일삼은 조선일보에 대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조선일보에 광고를 내는 몇몇 업체들에게 의견을 전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한 마음에 가슴이 떨렸지만 이것부터 실천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금강제화는 전화할 때 담당자분이 제 의견을 굉장히 존중해 주고 상부에 보고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금강제화는 제게 어느 상품권을 받았을 때보다 제일 즐거운 선물이었습니다.

그 신발을 신고 제 아이들이 자랐고 저도 금강제화 제품이 좋아서 많이 구입했는데 지금은 쇼핑을 하면서 그 매장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아침에 조선일보 광고를 보면서 왠지 모를 배신감때문에 망설이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직 쓸수있는 5000원권 상품권과 제가 아꼈었던 신발과 가방, 남편신발을 국민을 무시하고 얕보는 기업제품을 쓰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동봉하여 보냅니다.

주부들 아니 대한민국 국민들이 금강제화에 가졌던 신뢰가 많이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이 택배를 보고 기분이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돌아서는 제 마음을 마지막으로 금강제화에서는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보냅니다.



PS - 툭하면 업무방해와 검찰조사를 한다니 제가 한 행동도 업무방해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용기를 내서 신던 신발과함께 편지써서 보냈는데 우리집으로 재반송 되었어요

택배비 4,000원 더 들었고 거실한쪽에 놓여있는 신발을 보니 새삼스럽게

다시 마음이 아파오네요... 금강제화 어떻게 할까요?)



-----      -------------        ------------         ----------------        ---------------           --------------        ---------------------



요즘 지속되는 조선일보 광고 건을 떠나 금강제화가 소비자와 판매자의 관계에서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가 오만하군요. 소비자를 무시하고 존재할 수 있는 기업은 있을 수 없습니다. 사과 답신이나 기업 입장을  알릴 수 있었을 것인데 의사표시한 소비자를 한 개인일 거라고 판단하고 무시하고 오만하게 처리하는 금강제화같은 태도는 소비자에게 배척 되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출처 : 선영아 사랑해, 마이클럽 www.miclub.com>
IP : 125.129.xxx.2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18 11:40 AM (211.216.xxx.143)

    금강제화 상품권 불매하는중 이에요~~~

    올해 추석선물로 뭘로 대체 할까 궁리중 입니다~~

    차라리 농협상품권으로 할까싶기도하고.....

  • 2. 동그라미
    '08.8.18 11:42 AM (58.121.xxx.168)

    어헝?/ 나도예요.
    금강제화 이제 쳐다도 안봐요.

  • 3. ..
    '08.8.18 11:42 AM (121.166.xxx.176)

    삼양라면 종합선물셋트 같은 것 없나.. 르까프 상품권이나..

  • 4. ...
    '08.8.18 11:49 AM (121.131.xxx.14)

    재반송이요..허허 아주 오만하군요
    그 오만함이 어디까지 가나 한번 봅시다.
    금강제화..신발 안만들고 땅으로 먹고사는 기업인가 보지요?
    정말..금강제화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아끼는 기업인이라면 저렇듯 오만할 수 없을텐데요

  • 5. 저도
    '08.8.18 11:52 AM (203.142.xxx.35)

    구두~ 하면 금강제화에서만 샀는데요.

    절대로~!!!!! 안삽니다.

    신랑 구두 사야할 일이 생길텐데.. 벌써 고민이지만. 금강은 이미 제 마음에서 퇴출입니다.

  • 6. phua
    '08.8.18 11:59 AM (218.52.xxx.102)

    스스로 오지 마라 소비자에게 가르쳐주는 저 센스~~

    꽤 오랫동안 편한 기업생활 했죠,,금강제화? 그 편안함에 소비자의 소중함이 묻혀 버렸나봅니다,.

  • 7. 날아라아줌마
    '08.8.18 12:02 PM (116.123.xxx.15)

    가지고 있는 상품권이 있는데.... 환불 한도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거슬러 받을까 생각 중입니다. 예를 들어 1만원 이하는 8천원만 사용하면 2천원 환불, 그 이상은 60%만 사용하면 된다는 군요. 일단 가지고 있는 상품권이야 버릴 수는 없고 소심하게 이렇게라도 알려 주고 싶고, 현금 거슬러 주는 것도 많아지면 만만치 않을 수도.... ㅋㅋㅋ 이런것이 업무방해라면..... 웃기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가 내 어음 맘대로 쓰자는데....

  • 8. 참어의없는기사
    '08.8.18 12:04 PM (121.151.xxx.149)

    날아라아줌마님
    저도 하나가지고있는데 쓰자니 싫고 안쓰자니 아깝고 어찌해야하나 햇는데 그런 좋은방법이잇군요 오늘당장가서 사고 현금 받아야겟어요

  • 9. 사실필요
    '08.8.18 12:18 PM (203.142.xxx.35)

    없어요.

    상품권 교환해주는 가게들 많아요.

    검색해보시면..구매할인율보다 조금 덜주고 현금교환 가능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분당이라 분당에 있는 "티켓나라"던가? 서현점에서 현금으로 교환받았어요.

    전 안쓰는 곳 상품권이 들어오면 몇백원정도 포기하고 그냥 현금을 받아서 쓴답니다.

    금강 굳이 조금 사용하고 거슬러 받지 마시고 아예 통째로 교환하세요. 오프라인 점이 있는 상품권 회사들 많아요.

  • 10. ...
    '08.8.18 12:39 PM (218.51.xxx.33)

    윗분 말씀 맞아요.
    시내 나가보면(명동에 특히 많잖아요) 구두방에서 상품권 교환도 가능하고 구입이나 되팔기도 하더라구요.
    그런곳에서 다른 상품권으로 바꾸시면 금강제화가서 물건 살 필요 없으시겠어요~

  • 11. 아차차@@
    '08.8.18 12:44 PM (210.216.xxx.228)

    신랑한테 생일때마다 금강 구두 선물했는데 10월 되기전 알게 돼 다행이네요.
    불매에 동참 합니다.

  • 12. 재반송
    '08.8.18 1:27 PM (118.39.xxx.120)

    고객을 아주 무시했는데요...

  • 13. 노을빵
    '08.8.18 1:54 PM (211.236.xxx.26)

    재반송을 하다니,...더구나 착불로..이런 오만한 좃선같은 제화업체가 있나!!

  • 14. 정말...
    '08.8.18 3:19 PM (124.51.xxx.121)

    착불로....? 괫씸하군요...소비자의 충심어린... 간절한 마음을 쓰레기통에 구겨박는군요....뜨거운 맛을 봐야겠군요...

  • 15. 에너지버스
    '08.8.18 8:13 PM (59.26.xxx.128)

    금강 제화 이제는 안녕이다. 우리집에는 절대로 그 상표가 없을것이다. 벌초하러 가족들이 모이는 날 금강제화의 불손함을 알려 불매하도록 해야지

  • 16. mimi
    '08.8.18 8:28 PM (58.121.xxx.161)

    우리나라 기업들처럼...소비자우숩게알고....개무시하는 기업들 없죠.....절대없죠....소비자가 우숩게 우숩게봐도 되게 만들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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