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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줄사람 하나 없이 출산하고, 아이 키우시는분 많은세요?
근처에 친정이 사는데....거의 의절하고 사는 분위기라서....저혼자 큰아이 학원이니 학교 보내야하고, 다음달에 둘째아이 출산을 해야하는 상황인데요.
그냥 아예 나한테는 가족이고 형제고 없다하고 생각하고 헤쳐나갈 생각이긴 한데..
솔직히...사람을 부릴 여유도 없는 마당에...참 걱정이랍니다.
신랑은 일반 직장인이라서....평일엔 거의 시간이 없고요..
큰아이는 학원이니 유치원을 다녀야해서 거의 지금 막달까지 제가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하는 상황인데.
다음달에 둘째가 태어나면....한동안 우리 큰애는 어떻게 해야하는지..ㅠ.ㅠ
죄송하지만..가족이 없으시거나, 근처에 도와줄 가족이 없으신 분들도....이런 어려운 상황 혼자 다 겪으셨을텐데......생각하면서 헤쳐나갈생각인데.....
정말 주변에 아무도 도와주는이 없이.....육아하고 아이 뒷바라지 하시는분들 많으시겠지요?
저에게 힘을 주세요...
1. 전
'08.8.18 10:06 AM (220.75.xxx.173)전 돈주고 시간제 시터를 쓰고 해결한편인데요.
큰아이 픽업은 유치원 선생님이 직접 띵동하고 문앞으로 데리러 오셨어요. 한달 정도만요.
원글님도 사정 설명하시고요. 아이 학원이나 유치원에 부탁 드려보세요.
돈을 좀 더 주고라도 현관까지 아이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하시면 가능할겁니다.
한달 정도만 지나면 원글님이 신생아 슬링으로 안고 아이 데려다주고 데려오는거 가능합니다.2. ..
'08.8.18 10:18 AM (211.179.xxx.24)저는 3월에 큰아이 픽업 하다가 기껏한 산후몸조리 도루아미타불이 되었어요.
그래도 님은 겨울이 아니라 살살 움직일만 하겠지만
그래도 누구 도움없이 혼자서만은 힘드실거에요.
한달이라도 도와줄 사람을 쓰세요.3. 제경험
'08.8.18 10:23 AM (121.151.xxx.149)저도 둘째아이때 혼자서 햇어요
친정하고 의절한것은 아니고 개인적인사정땜에
저는 큰아이를 한달동안 종일반으로하고
아줌마를 오전4시간정도 썼어요
아줌마가 청소해주고 빨래해주고 설거지하고 밥을 해주고가면 제가 챙겨먹고
저녁에 남편이 돌아와서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한달동안 그러다가 제가천천히 집안일을햇어요
제경험담이 도움이 되시길4. ..
'08.8.18 10:59 AM (211.193.xxx.152)저는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다 돌아가셨고 친정언니도 멀리 사는터라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틈틈히 남편이 도와주긴 했지만 제가 혼자 했습니다
둘째때는 남편이 어디서 들은얘기가 있었던지 몸조리를 잘해야한다고 도우미를 오전에만 불렀는데 제 살림살이가 그리 녹녹치 않은터라 그돈이 그렇게 아까울수 없더군요
일주일만에 도우미 그만두고 제가 했습니다
빨래야 세탁기가 해주는거고 반찬이며 국거리는 시장에 파는걸로 사다 남편이 챙겨먹고 아이목욕이나 청소는 퇴근후에 남편과 같이했습니다
도우미 있으면 좋은거 누가 모르겠습니까?
도와줄사람도 없고 경제적 여력없으니 몸으로 해결해야지요
적당히 몸 움직여도 괜찮습니다
예전에야 손빨래하고 방바닥 걸레질하고 무쇠솥두껑 여닫으며 밥해내느라 골병들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어디그런가요
세탁기가있고 청소기가있고 주방살림들 다 좋은데요
그정도 적당히 움직이셔도 괜찮습니다. 걱정마시고 기운내세요
다들 도우미 도우미 하니 누구나 다 도우미 도움도 받고 산후조리원도 가는것같지만 아직도 제 주변엔 그 호강못누리고 사는분이 더 많습니다
두돌지난 큰아이는 시골사는 큰언니가 봐줬으니 전혀 남의 도움을 받지않았다고는 할수없겠지만 저는 그냥 제가 거의 혼자 했습니다
제 도우미는 세탁기이고 청소기이고 각종 전기제품들입니다
식구도 적은데 설거지거리나 뭐 있길하나요, 무거운 솥 들고 다닐일이 있길하나요.
아이 목욕시키는것과 돌려놓은 세탁기빨래 너는일, 밥챙겨먹는일정도만 남편이 도와주면 너끈히 해낼수있습니다. 아자아자!!!5. 저도 혼자
'08.8.18 11:08 AM (118.216.xxx.145)전 수술했는데 3일째부터 병원에도 혼자있었구요,
비추미서비스이용해서 산후조리했지만 주5일제라 딱 10일도우미 도움받고 다 제가 혼자했어요.
큰아이는 종일반 보내 6시정도에 오고 설거지는 따뜻한물로
빨래는 세탁기가.. 힘들긴 하지만 그나마 아이가 순해서 할만했어요.
산후조리원은 돈이 아까워(수술해서 그돈도 백만원돈인데 산후조리원까지 들어가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못가겠고 엄마는 아프시니 뭐 어쩔수없었죠.
생각보다 혼자 조리하고 살림하는 주부들도 많아요.
우울한 생각 절대하지마시고 예쁜 아이생각하고 힘내세요.^^6. 저역시....
'08.8.18 12:46 PM (211.195.xxx.111)친정 전멸~~~
시어머니도 일이 있으셔서 도와주시기 힘든 상황
큰아이 5살...유치원 가기 전이라 24시간 저랑 붙어 있었고
수입이 적어 건강보험료가 적으면 무료산후도우미 2주를 동사무소에서 지원해줍니다
출퇴근 도우미여서 9시 출근 5시 퇴근하시지요
일단 해당 되는지 한번 알아보시고
저 같은 경우는 자연분만으로 2박 3일 병원에 있다가 바로 퇴원
큰아이..작은아이 함께 봤습니다.
내 처지가 속상해 살짝 우울증이 이삼일 있어서 찔찔 거리기도 엄청 했는데...
다 시간이 약!!!!!!!이라고 지나고 나니 살짝 그립기도 하네요
일단 큰아이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게 제일 걱정이신 것 같은데
유치원과 학원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보세요
한 2주 정도 유치원 픽업은 집 앞까지 와달라 부탁해보시고
2주 정도 지나면 작은 아이를 슬링에 넣어서(^^) 가까운 거리는 살짝살짝 다녀오셔도 될듯 해요
저도 물론 그렇게 했는데
산모가 중환자가 아닌 이상
바깥바람 잠시 쐰다고 큰일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슬쩍슬쩍 움직이시는게 회복에 더 도움이 되었어요
일단 맘을......슬프게민(??) 갖지 마시고 희망을 채우셔서 이 상황을 긍적적으로 보시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힘내세요 ^^7. 날이 따뜻해서
'08.8.18 12:49 PM (222.98.xxx.175)첫아이는 초봄에 낳았고 몸이 안좋아서 친정에서 3주간 누워서만 살았습니다.
그런데 둘째는 아이 낳고 오자마자 아무렇지도 않고 친정엄마 몰래 슬쩍 슬쩍 집도 치우고 그럽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둘째는 출산경험이 있는데다가 8월말에 낳아서 따뜻해서 그런것 같아요.
저도 산후조리는 친정에서 했지만 집이 지방이라 연년생 둘 데리고 사느라 정말 둘째 백일까지는 어찌 살았나 기억이 없습니다.
그래도 살아집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