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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틱 고칠 수 있을까요?

9살여자아이 조회수 : 680
작성일 : 2008-08-18 09:27:39
9살 여자아이입니다.

1~2주전 부터 음음, 흠흠 소리를 내더니 조금씩 심해지는 것 같아요.
주로 책을 읽거나 tv를 볼때 그래요.
처음엔 작은 소리를 내더니 지금은 하함하고 하품하는 척 하거나  한숨을 쉬면서
숨을 깊게 들이쉬기도 하고,
허밍을 합니다.
행동틱도 있는 것 같아요.
손을 오므려서 냄새 맡는 것 처럼 코에 가져다 대고, 입을 좀 씰룩거려요.

4살때 잠깐 눈을 깜박거리다 괜찮아 졌는데...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줬나봐요.
공부나 뭐 그런건 아니고, 한번 말하면 제깍 하는 법이 없어서 잔소리를 하다보니 습관이 된 것 같아요.
이닦아라, (매일 닦으라는 소리 안하면 안 닦아요)
잠옷은 벗어서 개켜놔라
준비물 챙겨라
꾸물거리지 마라
매일 하는 숙제는 다했니? 해놓고 놀아라.
말을 안하면 안하기 때문에 모든일이 잔소리에 의해서 행해진 것 같네요.
생각해보니..

혹시 경험있으신 분 병원이나 치료법등 부탁드립니다.
IP : 221.139.xxx.1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18 9:36 AM (122.34.xxx.218)

    무관심이 약이라고 하네요.
    저도 이때문에 여러 병원에 갔더니만 아이는 괜찮고 저보고 약먹으라고 하네요.
    그만큼 엄마의 관심이 아이에게 부담이 되었던 모양이에요.
    한동안 칭찬만하고 쓰다듬고하다보니 없어져요

  • 2. 엄마
    '08.8.18 9:53 AM (121.151.xxx.188)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의 아이들이 그런증세를 잘 나타내는것 같아요
    틱을 한번 시작하면 그게 없어지더라도 또 다른 틱을 나타내던지 아니면 스트레스 많이 받고 할땐
    몇개월 괜찮다가 다시 나타나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저희아들도 음성틱증세가 있긴 합니다
    한동안은 좀 심한것 같기에 저도 너무 걱정이 되었는데 병원은 가지 않았구요
    제가 좀 덜 다그치고 칭찬도 많이 해주고 햇더니 그리고 무관심하게 지냈더니 어느틈엔가
    많이 나아지더군요
    지금은 남들이 봐도 못느낄 정도의 약간만 잇습니다만 크게 신경안씁니다
    그리 심하지만 않으면 자라면서 스스로 없어진다고도 하구요
    남들이 모를정도의 경미한 것이면 그냥 놔둘려구요
    그리고 저도 잔소리가 굉장히 많은 편인데 잔소리도 좀 줄이고 엄마스스로가 고쳐야 될것같아요

  • 3. 다단
    '08.8.18 9:54 AM (125.131.xxx.59)

    저도 초등학교 입학한 직후에 환경에 적응이 안돼서 그런지 틱장애가 좀 있었는데
    2학년? 3학년? 떄쯤 저절로 없어졌어요..
    저희 엄마도 제가 좀 예민한 걸 아시고 학교들어가니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 하고 걍 놔두셨어요
    정말 가만 놔두시면 저절로 없어질 듯..

  • 4. 모두 감사드려요
    '08.8.18 12:23 PM (221.139.xxx.106)

    아이는 한의원에 데려다 볼까 생각중이예요.
    뇌의 밸런스가 안맞아서 그렇다고 기를 보충해주라는 얘기가 많아서요.
    그리고 ..님 저도 신경과 한번 가보려고 해요.
    저도 정확하고 깔끔한 성격이라 여유있고 이해심있게 아이를 대하지 못했어요.
    동생이 3차 수술 앞두고 신경과에 가서 상담하고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더라고요.
    엄마가 불안하니 그 영향이 고스란히 아이한테 미친다고 아이들 생각해서 먹는다고요.
    이글 보시면 어디서 무슨 약을 드셨는지 부탁드려요.

  • 5. 치료중
    '08.8.18 5:02 PM (211.34.xxx.7)

    뇌의 밸란스가 안맞는데, 한의원 가신다구요?
    그건 아닙니다. 한의원은 아니구요.
    엄마랑 아이랑 신경정신과에 가셔서 상담받으세요.
    투사적 성격검사, 부모 객관적 적성검사 등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틱이 그냥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원인이 있어서 '틱'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adhd란게 있는데, 틱을 수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작은 아이를 큰 아이로 생각을 하시고 키우시네요.
    병원가서 상담받을 때, 의사 선생님의 첫 물음은
    "부모님이 아이한테 엄하세요" 입니다.
    우리 부부 또한 그렇게 키웠구요.
    잘키우고 싶어서, 예의바른 아이로 키우고 싶어서
    좀 엄했는데.., 아이는 아닌가봅니다.

    상담 받아보면,
    내가 모르는, 아이의 심리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까발라집니다.
    엄마 아빠랑 같이 가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만에 하나, 상담받으러 가신다면,
    좀 알려진대로 가시고
    집 가가운대로 가시고,
    지금 예약한다면, 내년에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 6. 샐리
    '08.8.19 5:15 AM (119.64.xxx.94)

    소아정신과에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고칠수 있을 겁니다. 어머니가 자각하고 계시고 관심이 있으시니....

  • 7. 윗 두분
    '08.8.19 10:21 AM (221.139.xxx.6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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