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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엄마..시러." 합니다.
아들이 이제 28개월입니다. 말은 잘 못하지만..그럭저럭 의사표현하는 정도의 짧은 문장은 하고..
알아듣는건 대부분 알아듣는것 같습니다.
제가 출산 후에 바로 몸이 심하게 아파서 100일만에 시부모님께서 아이를 데려다 키워주셨습니다.
그 후 멀리 떨어져 있어서 두달에 3일정도 보았구요.
그동안 전 아이를 안아주지도 못하고, 목욕도 못시켰습니다. 시댁에 갈때는 남편이 안아주고 목욕시켜주고
다했습니다.
전 그동안 심하게 아파서 아이 데리고 놀이터라도 나갈 수 있으면..하는게 소원이었어요.
그동안 아이랑 떨어져있고 일도 못하고 많이 아파서 우울증도 오고했어요.
대신 6개월에 한번씩은 집에 데려와서 2~3주씩 같이 있었어요. 물론 저 혼자는 아기를 못보고
친정 부모님이나 남편이 꼭 함께 있었어요. 그동안 안아주고 목욕시키는 것도 못하구요.
남편은 천성이 따뜻하고 포근한 사람이예요. 아기를 대할때도 부드럽게 차근차근히 말을 잘합니다.
시부모님도 아이를 포근하게 안아주시고...남편은 어머님께 사랑을 충분히 받았다고 말합니다.
반면 ...친정집은 약간 날카로운(?)냉정한(?)편이예요.
친정엄마는 저한테 물질적으로 많은것을 해주셨지만..전 항상 사랑에 목말라했고....외로웠던것 같아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제가 필요로 할때 한번도 곁에 있어준적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아무튼 혼내거나 말씀하실때 다혈질이고 굉장히 냉정하게 하세요.
물론 명랑하고 쾌할한면도 함께 갖고 계시구요.
전 이런 면이 불만이었어요. 엄마가 감정기복이 심하고, 혼내실때 너무 엄격해서 예를 들어 일기를 안쓰면
일기장을 찢어버린다던가..하는..그러다가 또 제가 힘들어하는 일이 있으면 안절부절 못하시고
본인이 더 힘들어하시는....그랬어요. 그래서 불만이 컸어요. 어렸을 때 일하는 아줌마들한테 돌아가면서
커서인지...객관적으로보면 사랑을 받았는거 같은데 채워지지 않는 포근함과 따뜻함이 결여된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 아이는 충분한 사랑을 주며 키우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아프고 아이랑 떨어져서 살게 되었어요. 그동안 육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어...제 어린시절을
기억해볼때 제가 갖고 있는 슬픔의 고리를 끊고 싶어서 책도 나름대로 읽고 육아프로그램도 보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서 사실 저의 어린시절보다는 정말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라는구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같이 살아도 어머님처럼 잘 할 수도 없을 것 같구요.
헌데....이제 아이가 3세가 되면서 자기주장이 생기고 '안'과 '싫어'를 사용하게 되었어요.
시댁에 가면 아이가 떼를 많이 씁니다. 시부모님이 아이가 해주는 것을 다 해주시는데
제 생각에는 그동안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면 이제는 훈육이 시작될 때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시부모님께 말씀드릴 처지는 못되어서 (이제와서 이러쿵할 수도 없구요...) 맘이 불편합니다.
아이가 어른들이 함께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고 있으면 어머님 의자에 앉겠다고 할머니보고
저리가~~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아무도 제지하지 않고 어머님은 자리에서 일어나시구요.
제가 그것을 보다가 아이가 너무 떼를 쓰고 할머니보고 저리가~~하면서 막무가내로 떼를 써서
제가 아이팔을 붙잡고 "할머니 앉아계시니깐..그러면 안돼...그건 나쁜행동이야 "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결국 어머님이 자리에서 일어나셨구요. 어머님은 제가 아이에게 뭐라고 한 것에 대해 저에게 제가 너무 강하다.
점을 보았더니 제가 아기를 낳고 아픈것도 아기랑 저랑 사이가 안좋아서 둘이 떨어져있는것이 서로에게 좋다고 하십니다. (전 그말씀 듣고 너무 기분이 나빴지만...가만히 있었구요.)
어머님은 양육에 대해 이러한 입장이십니다. 저도 제가 키우고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
힘들구요.
이번에 아이를 한 3주 데려와서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할머니를 많이 찾더니 점차 나아졌는데
제가 엄마라는 것도 알고 따르기는 하는데...아무래도 큰 친밀감은 없겠죠.
그런데 저희 친정엄마가 같이 계셨는데 아이가 처음 경험하지 못한 엄한 말이나 제한을 받다보니
외할머니를 약간 무서워합니다. 그래도 3주동안 같이 잘 있었어요. 저도 나름대로 따르고
저한테만 붙어있었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밖에 나가서 그동안 못했던 동물원,박물관,놀이터 등등
경험도 시켜주고 목욕도해주고 잠도 같이 잤어요.
그러다가 처음 아이를 데려온 후 1주정도 되었을때..제가 아이를 몇번 혼을 내었습니다.
물건을 던지는 버릇이 있어서 던지면 안된다고했더니 더 심하게 계속 던지길래 팔을 붙잡고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 남편도 그것에 대해 불만이었어요. 아이를 데려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혼내지 말라구요...
저도 그말에는 동의를 하는데 아이가 자꾸만 버릇없는 행동을 보이니...혼을 내게되더라구요.
암튼..그렇게 두번을 혼냈는데....남편과 상의 후 데리고 있는 동안에는 잘해주기만 하자고...결론을 내리고..
훈육은 내년에 아이를 완전히 데려온 후에 하자...고 하고 그 후는 잘해주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전 잘해준다고 하고...마음을 읽어준다고 노력했는데 남편눈에는 제가 냉정하게 아이를 대하는 것 같나봐요. 예를 들어 아이한테 이제 집에가자..고 이야기하고 기다린 후에도 두세번 더 이야기했는데도 아이가
집에 가려고 하지않으면..전 "엄마는 집에 간다" 하면서 집으로 걸어가곤 했거든요. 그럼 아이도 마지 못해
따라오구요. 아무래도 제가 노력한다해도 힘이 들거나 화가 날때는 친정엄마의 모습을 닮아있다는
느낌도 저도 갖았습니다. 그래도 단기간 아이를 데리고 있는거라 나름 참 잘해준다고 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다시 시댁으로 돌아가고..남편이 혼자서 아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하루 이틀쯤은 엄마가 보고 싶다고...전화도 오고 통화도 잘했어요.
그런데 일주일쯤 지나서 남편과 함께 전화 통화를 하니....제가 전화를 받을때마다 엄마랑 전화하기 싫다고 합니다. 아빠랑만 전화한대요. 아이가 처음부터 아빠를 더 따르기는 했어요. 아이가 이상하게 남자를 더 좋아하는
면도 있어요. 지나가는 아줌마한테는 아는 척 안하는데 지나가는 아저씨들한테는 먼저 인사하고
안기기까지 해요.
그러더니 오늘은 엄마랑 전화하기 싫다고 " 엄마...시러~" 합니다. 옆에서 어머님이 엄마가 왜싫으냐고..그러면 안된다고 하시고...
전 너무 속상하고 내년에 만3세 우리나라 나이로 4세가 되었을때 데려오는데 전 시험준비할게 있어서
아이를 전적으로 키우기 힘들고 남편이 주로 할것 같아요. 아이와의 관계를 만회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제가 무엇을 잘못하길래...그런가 싶고....아이의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것도 아닌것 같고...
아이는 아빠를 전적으로 따릅니다. 제 생각에는 시댁이다 보니 남편이 저보다 더 자주 아이와 시부모님과
통화를 자주하고 아기때 자기를 안아주고 돌봐준 사람이 아빠라는 느낌도 있을 것이고
아무래도 시댁에서 아이를 키우다보니 엄마보다는 아빠에 대해 더 많은 말씀을 하시는 것도 같아요.
예를 들어 무엇을 누가 사주었냐고 물어보면 무조건 아빠..입니다.
그래서인지..남편은 저의 이런 속상한 마음을 잘 이해못하는 것도 같구요.
마음은 너무 속상하고 제 주위에 아이와 떨어져있다가 4세에 다시 데려와서 키우니...
부모와 아이간에 정이 없고 서로 사이가 멀어져서 결국 아이가 다 클때까지도 사이가 좋지 않은 집이 있어서
걱정도 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아이훈육도 제대로 이루어지면서 사이도 좋아질 수 있을까요?
1. yo
'08.8.18 3:26 AM (124.53.xxx.183)얼른 몸추스리시구요 시험은 나중에라도 볼수있을지 모르지만 아이는 기다려 주지않고 커버립니다..지금 제일 중요한건 아기네요. 엄마욕심 다 채우고 아이도 완벽하게 키우겠다는건 욕심아닌가요 지금 중요한거 다 뒤로미루고 아이 데려와서 혼내지마시고 아이와 유대감부터 쌓으시길 권합니다
2. 크면서
'08.8.18 8:09 AM (220.75.xxx.15)또 달라지죠.
결국 엄마란 존재는 중요한거니...걱정마시고 예뻐할 땐 맘껏 예뻐하시고 많이 안아주심 되요.
전 종일 잔소리에 매질인데 울 아이들은 뭐....제가 완전 웬수게요?
하긴 난 니들이 웬수다....3. ....
'08.8.18 8:22 AM (211.208.xxx.48)욕심이 좀 많으십니다 .아파서 못하고 시험때문에 못하고 ...아이는 기다려주지않습니다 .
4. 욕심이
'08.8.18 8:49 AM (219.255.xxx.113)많으신듯.....
아직 28개월 아이....지금까지 같이 지냈던 할머니와 떨어져 엄마라는 사람이랑 3주를 있는데....
그 엄마라는 사람이 버릇들인다고 혼부터 낸다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예를 들어 부모랑 같이 살던 아이가 친척집에 놀러갔어요.
편하지 않은 상태에서 친척이 버릇들인다고 혼을 낸다고 생각해 보세요.
다음에 그 친척집에 가자고 하면 가고 싶으시겠어요?
님 입장에서 아이가 엄마에게 온 것이지
아이입장에선 자기를 길러주던 분이랑 떨어져서 다른 집에 와서 있는 약간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하고 불편한 상태입니다.
훈육도 물론 중요하지만 훈육이 꼭 혼을 낸다고 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만약 그동안 쭉 아이를 길렀다면 그정도 훈육은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지금 아이를 보고 계시지 않으시고 잠깐 데리고 온 상태에서 너무 어른 기준으로만 생각하시는거같아요.
아이가 지금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알까요?
충분히 사랑해주시고 훈육은 부드러운 타이름으로 하세요.
원래 아이들은 열번을 말해도 금방 잊어버려서 계속 반복해요.
그럴때마다 이야기 해주시고 충분히 사랑해 주세요.5. ^^
'08.8.18 9:22 AM (121.166.xxx.236)여유를 가지세요. 아무리 그 당시에 할머니 집에 오래있고 엄마는 혼내고 하더라도, 애는 엄마를 압니다.
그리고 애한테 훈육을 매우 서두르시는 것같아요. "우리아이 달라졌어요"에서도 훈육은 애한테 충분히 칭찬하고 놀아준 다음에 이루어집니다. 육아서를 많이 읽어보셨다고 하지만, 님 생각대로 훈육은 친정어머니가 님에게 하듯이 하고 있을 꺼예요. 찬찬히 생각해 보시면요. 훈육은 짧게 말투는 무섭게 그리고 했던 얘기 반복하지 말고 하세요. 아마 앞으로도 같은 잘못을 몇 번 저지를 테고, 그 때마다 잘못한 내용을 몇 번 얘기해줘야 애는 이해를 알겁니다. 그리고 훈육 후에는 반드시 애한테 엄마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 지, 그래서 이렇게 야단쳐서 엄마 마음도 얼마나 슬픈지 표현해 주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애가 야단맞을 만한 상황에 들어가는 것을 관심을 미리 돌리던지 미리 님이 치우던지 해서 예방을 해 주세요. 한 번 말해줬다고 바로 행동을 바꾸는 28개월은 이 세상에 없어요.
님이 너무 님의 과거에 집착해서 애를 쳐다보는 것같아요. 애한테는 아무리 할머니가 잘 해 줘도 엄마라는 그 존재 자체가 최고이구요. 님의 친정어머니께서 과거에 어떻게 했다는 그 원망을 애한테 비추어보지 마세요. 애는 그냥 애예요. 애는 님과는 다른 존재이고, 다른 삶을 살고 있어요.
그리고.. 애가 "엄마 시러!"하는 것에도 너무 깊은 의미를 두지 마세요. 그러지 마라고도 하지 마시고요, 그냥 가볍게 넘기세요. 그냥 "나 짜증나!"라는 얘기를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구요, 어른들이 반응을 많이 보이니까, 더 그런 얘기를 많이 하는 거예요.6. 훈육
'08.8.18 9:22 AM (210.94.xxx.249)훈육이 가능하려면, 사랑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마음속에 있는 사랑을 표현하셔야 하고,
훈육은 제일 나중입니다.7. 음
'08.8.18 9:24 AM (118.8.xxx.33)일단 유대감을 쌓는 게 중요한데...데려와놓고 시험 때문에 애는 못본다 하시면 할 말이 없어집니다.
맞벌이하는 분들 아이에게 100% 못해주는 것 미안하게 생각하는 분들 많지만 저 상황이 되면
정말 집안에 돈 벌 사람이 나 밖에 없어 어쩔 수 없으면 모를까 왠만하면 전업으로 돌아설텐데요...
중요한 시험 준비라니 준비에 얼마나 걸릴 지도 알 수 없겠네요.
그걸 꼭 애 데려다놓고 시작하셔야 하나요.
크면서 충분히 받지 못한 사랑..아이에겐 주고 싶다고 하시는데 그 마음이 와닿지 않습니다.
본인은 잘 못느끼실지 몰라도 많이 냉정하신 분으로 느껴져요.
책보고 공부만 하지 마시고 아이랑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내 아이를 알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책쓴 사람들이 내 아이 우리 사정을 아는 게 아니잖아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현재 원글님과 아이의 상황을 잘 알리고 그에 맞는 맞춤 도움을 받으셔야 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다른 엄마들도 다 혼내면서 기른다...이게 지금 원글님 상황엔 맞지 않아요.
아이는 1년에 몇번보던 큰엄마 집에 가서 혼나는 느낌이겠죠.8. ...
'08.8.18 9:29 AM (211.210.xxx.30)다른건 잘 모르겠고요
아이들은 준만큼 돌려준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서 준만큼이란 육체적 노동이요.
아무리 예뻐한다해도 5분 이상 같이 안놀아 주는 아빠보단
하루 종일 붙어서 아웅다웅하는 엄마한테 안기게 되쟎아요.
말하자면 아이들은 때려도 자기를 키워주는 사람한테 매달리게 되있다고 할까
그 사람한테 전적으로 의지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키우는 사람의 역할이 크다고들 하쟎아요,
다소 힘들어도 가능하면 자주 얼굴 부딪히고 같이 자고 하는 시간을 많이 보내면 자연스레
엄마와 가까워 질것 같은데요.
너무 겁내지 말고 데려와서 같이 사세요. 정답이 어디있겠어요.9. 원글이
'08.8.18 12:10 PM (59.31.xxx.217)역시...더 많은 사랑을 주어야 하는군요. 제 마음이 너무 조급했나봐요.
아직도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를 바라보는가봐요. 더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10. ...
'08.8.18 1:26 PM (165.243.xxx.242)원글님.
아가에게 6개월이란 시간은 아주 길어요. 6개월에 3주면, 아이에게는 아주 긴 시간 후에 만나는 엄마예요. 28개월 아가의 인생에서 6개월은 인생의 1/4 가까이 되는 시간이랍니다.
'엄마 싫어'란 말에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지만 - 제 조카들도 어릴 적 잘 놀다가도 화나면 '이모 싫어, 엑스야(좋으면 동그라미, 싫으면 엑스라 표현하더군요), 이모 미워' 등등을 예사로 했답니다. 제가 아이들과 많이 놀아줬거든요 - 아이가 그렇게 이야기하더라도, "그래? 엄마는 OO 사랑하는데."라고 꼭 말해주세요.11. ..
'08.8.18 5:33 PM (211.45.xxx.170)무엇보다도 맘이 참 아프네요.
저도 1년 반정도는 일주일씩 친정엄마가 왕복해서 집과 친정을 왔다갔다 하시면서 봤고,
그다음 지지난주까지 28개월때까지는 주말만 봤고 주중에 한번정도 들렸고요..그런상황이었는데도,
참 맘이 아리고 주말만 되면 아이가 훌쩍 커버려서 놀라곤했는데 말이죠.
저도 제 욕심도 있는데다가 상황이 여의치않아서 직장을 포기못하고있습니다만,
사실...지금까지는 친정엄마가 키워주고 계셔서 별 어려움이 없었던 탓이고
오늘부터 어린이집 워밍업 들어갔는데 제가 얼마만큼 잘 버틸수있을지 모르겠어요.
주변에 보면 아주머니에게 맡기는경우에도 자주 양육자가 바뀌어 아이들이 힘들어하는경우도 많이 봤고요.
의아한건 본인이 그리 커오셨는데 어찌 그리 떼어놓으실수있으신지..
물론 많이 아프셨다니 이해는 합니다만..
그리고 지금 나이때가 아이들에게 올바른거에 대해서 심어줄나이이긴한데,
그게 엄마는 안되고 할머니는 되고 뭐 이런식으로 다르게되면
바른거를 식별하는데에 있어서 극도로 혼란스러워 나중에 큰 영향을 줄수있다고해요.
님의 우울증은 어디서 비롯되었나요?
보통 보면 어릴때 받은 것들로 인해서 비롯되는경우가 많은거같은데 말이죠.
아는언니가 주말에만 보는 케이스였는데 ,
전업주부가되고나서 그아이와 친해지게되는데 거의 2년정도가 걸렸다고해요.
직장을 다니면서 매일보던 둘째와의 애착관계와 확실히 달랐다고,저한테는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아이와 있으라고한답니다.
전 다행히 ..아이와 애착형성은 잘 되어있긴한것같긴합니다만,
그래도 마음한켠...매일매일 함께봤더라면 우리 아이와의 관계가 좀더 친밀해지지 않았을까.
지금아이에게 나는 어떤존재일까 생각해보게된답니다.
전 지난주휴가부터 아이와 하루도 떨어지지않고 계속 있는데요.
걱정반 기대반이지만,
그래도 이제 정말 엄마가 되는거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님...용기를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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