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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여행 남편이 오지말래놓군 갔다와선 아주**입니다.

속터져 조회수 : 4,399
작성일 : 2008-08-17 21:13:00
예상대로 갔다와선 아주 난리도 아니네요
자기가 니가 화근이라고
시댁여행 오지 말래놓군 갔다와선
니가 안오니깐 아주 좋다구 휴가계획도 따로 잡자네요
이제 너보구 같이 가잔 얘긴 안할거라구
그래서 자기가 나보구 화근이라고 오지 말래놓구
지금 왜그러냐니까
언제부터 말그렇게 잘들었냐구 그러네요

이런놈인줄 모르구
전 온다구 청소다하구 렌지후드 닦구
좋아하는 반찬 만들어 바쳤네요
잘해보자구 항상 이런식이었네요

갔다와선 한마디도 안하길래

싱크대 냉장고 청소했다구 하니

솔직히 말해보라구 자기 오기 몇시간전에 청소한거 아니냐구

그래서 제가 그게 뭐가 중요하냐구 하니까

자기가 난리칠까봐 한거 아니냐구

시키기전에 좀 하라구

그래서 그렇게 말하면 좋냐니까

자긴 기분이 안좋은데 내가 말시킨거라구 하네요



뭐 이런 놈이 다있는지

정말 해결책이 없네요

그렇게 싫음 집에 왜 들어오는지

지가 시댁여행 오지 말래서 안갔지

제가 안간다구 안했어요

자기가 오란소리도 안했구요

이런 대책없는 인간

낼 시댁으로 쫓아버리던지 해야지



정말 제가 만만하긴 한가봅니다.
이젠 단한마디도 말섞기 싫네요

IP : 219.251.xxx.16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08.8.17 9:24 PM (121.128.xxx.151)

    살다보면 남편이 웬수보다 못할때도 있는데 님이 지금 그런것 같군요.
    그냥은 너무 힘드니까 아이가 있으면 데리고 2박 3일정도 조용한데
    가서 쉬었다 오세요. 요번 연휴에 강원도가서
    민박집에 묵었는데 조용하니 좋더라고요.

  • 2. ..
    '08.8.17 9:36 PM (211.172.xxx.88)

    이유를 모르시나요?
    남자들이 원래 대단히 단순합니다
    아마 시댁에서 며느리 흉보는 소리를 듣고는 님에게 화풀이를 하는것이지요
    그래서 시댁하고 남편하고는 가까이 하게 해서는 안되는 것 모르셨나요?
    저희 남편도 그럽니다
    시댁에 혼자 다녀오면 시부모가 신나셔서(?) 며느리 흉보고
    그 소리 듣고오면 화풀이를 해대는데 대단하더군요
    또 다른 친척분들이 절 칭찬하시는 것을 듣고오면 신이 나서 좋아하더군요
    며느리 칭찬한다고 제게도 온갖 칭송을 해대구요
    그냥 단순한 남자들의 유치찬란함이라고 이해하세요
    나중에 시댁에 갚아주실 날이 옵니다

  • 3. 토닥토닥..
    '08.8.17 9:36 PM (116.121.xxx.25)

    꼭..안아드리고 싶어요.
    얼마나 슬프고 가슴아플지 내가슴이 짠하네요.
    하지만 호흡한번 크게쉬고 훗날을 생각하세요.
    윗분 생각에 동감...

  • 4. 아참
    '08.8.17 10:02 PM (218.237.xxx.219)

    아버지학교같은곳에
    입소해야할분 여기또 계시네요
    아내를 너무 만만하게 보시는군요.이런분들은 님이
    순하고 여린분이라는걸 다 알고 함부로 하시는거구요.
    한번 크게 화를 내셔야지.읽는 제가 막더워집니다.

  • 5. ..
    '08.8.17 10:23 PM (122.32.xxx.78)

    시집모임 꼭 참여하기 가 원칙인가요? 상황따라 편하게 살면 안되나 ..에이그 //

  • 6. 저기요
    '08.8.18 12:35 AM (222.234.xxx.241)

    자기가 오지말라해놓고도 원글님께서 설마 안가려나했다가
    진짜안가니 화가 나셨나봅니다.
    남편이 진짜 원하는건 원글님이 안따라가는게 아니라
    시모님이나 남편말대로 고분고분한거를 바랜걸거예요.
    그러니 남편께서 화내시더라도 아무 일 없던것처럼 그냥 평소대로하세요.
    그래야 남편도 원글님 눈치 적당히 보실것같아요.
    그리고 다음에도 혹시 원글님 왕따시키려고하거든 적당히 눈치껏... 아셨죠?

  • 7. 하바넬라
    '08.8.18 1:14 AM (218.50.xxx.39)

    저희시댁에서도 절 흉보려나 옆지기는 절대 시댁에 혼자 안갑니다. 어머님이 혼자 좀 와라해도 자기가 홀애비도 아닌데 왜 혼자 시집에 가내고 합니다. 상당히 피곤해요 매사에 다 같이 동행하길 원해서

  • 8. 원글님...
    '08.8.18 1:25 AM (82.225.xxx.150)

    원래 아들이란, 와이프 떼어놓고 엄마한테 가면 조르륵 죽이 맞아서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던 부인 흉까지 다 보고 재미있어라 놀면서, 엄마한테 쇄뇌되어 온답니다. 힘드셔두요, 같이 가세요.

  • 9. 진짜
    '08.8.18 2:10 AM (211.192.xxx.23)

    읽다보니 뭐 어쩌라구,,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원하는게 뭐냐..한번 작심하고 들이따져보세요,,
    대체 마누라 알기를 뭘로 알고 저리 막 대하는지요...

  • 10. ^^
    '08.8.18 9:32 AM (207.134.xxx.52)

    위에 '님'이 올리신 글 보고는 좀 뜨끔하긴 한데요..^^, 전 정말 화 날땐 눈을 안 마주칩니다. 걍~ 냅둬요.(그게 말 하는것 보다 더 무서운걸 아실랑가 모르겠네요..ㅎㅎㅎ)
    전 아이가 없어서 간단하게 그럴수도 있기도 하고 둘이 살면서 내버려 둔 살림 살이가 뭐 또 그렇지요. 그런데 엄청 답답해 해요. 그리고 저도 답답하니 나중에 조금씩 일을 다시 하긴 하지만 중요한건, 그 다음에 알아서 잘 하더만요...ㅎㅎㅎ 각자 사는 가정사가 틀려서... 걍~ 할말이 있을땐 하고 사세요...물론, 아무때나 하는건 정말 효과 빵점이예요...그건 저도 싫더라고요...효과도 없을뿐만 아니라 허구헛날 징징대는 소리 딱 질색입니다. 가끔이되(엄청, 무진장) 딱끔하게...ㅎ

  • 11. 시댁가라구했네요
    '08.8.18 9:37 AM (122.153.xxx.194)

    그래놓군 또 지 필요할땐 시켜먹을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시댁가라구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니가 잘했다는거냐구
    난 너한테 이런취급 받을 이유없다구했습니다.
    아침부터 이런말 하기 싫었지만 지는 그래놓구 어젯밤에 티비보구 히히덕 거리더군요
    니네식구끼리 잘살으라구
    너만들어오면 난불행해진다구 나가는 뒷꼭지에대구
    들어오지 말라구 했네요
    아주 난리치구 가더군요
    저도 이제 저도 생각할려구요
    제가 남편한테 무조건적으로 잘했던게
    제 친구가 갑자기 죽어서
    사람이 앞날이 어떨지 모르니 정말 최선을 다해서
    갑자기 죽게되도 후회하지 않도록
    내가 해줄수있는건 해주고 싶었거든요
    이젠 뭐라구 해도 소용없구
    그냥 저도 발 편히 뻗구 자구싶네요

  • 12. 아들은..
    '08.8.18 9:41 AM (122.153.xxx.194)

    정말 원글님 말씀대로 시부모랑 여행가서 흉보구 와서 더 그런가요?
    전 친정가서 열받아서 조금 흉보구 오면
    괜히 흉본게 미안해서 더잘해주는데
    아주 구조가 틀린가봐요
    미련한 인간들 그래봤자 좋은게 없는데 말이에요

  • 13. 감사합니다.
    '08.8.18 9:53 AM (122.153.xxx.194)

    참 덧글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신랑이 또 게시판에 한번써보지 하구 비아냥 거려서
    몰래 글 올렸지만
    정말 님들 따뜻하신 마음씨덕분에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 14.
    '08.8.18 10:21 AM (61.108.xxx.219)

    원글님은 평소 100% 잘하였는지.. 시부모님을 공경하였는지.. 남편을 이해하려 했는지..
    먼저 생각해보세요

  • 15. 원글요
    '08.8.18 11:46 AM (122.153.xxx.194)

    100%는 못해도 99%는 공경하구 이해했네요
    저보다 주위사람들이 저보구 정말 대단하다고 합니다.
    저도 항상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할려구 하구요

  • 16. ...
    '08.8.18 1:10 PM (124.54.xxx.47)

    참~ 저희 시어머님이 그렇게 사셨는데... 근데...지금도 그렇게 사시던데...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저희 남편 시아번님 닮았을까봐 결혼 초에 예민했었구요~ 근데말이져~
    어느정도 근성도 있겠지만... 뻗을자리보고 눕는다고 그런거 보고 자랐어도 여자가 어떻게 맞춰주느냐에 따라 습성도 바꾸는거 같아요~ 물론 집안 늘 시끄러운건 아이들 교육상도 안좋고 하니
    서로 내버려둘 부분은 내버려 두지만 (예를 들어 우리 남편 집안일 절대 안도와줌) 제발 부탁이니 소변 보고 물내리고 양말 뒤집어 벗어놓지 말고...이 두가지만 제발 부탁을 할정도면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지요? 근데.. 그외에 말 함부로 하는거... 걸핏하면 성질 피는거... 등등 걸고 넘어지고 버르장머리를 뜯어고쳐야지 하고 부딪힌 결과 지금은 거듭났습니다~ 물론 그나마 남편이 잘 따라준거 겠지요~ 운이 좋은 케이스? 근데...님도 계속 참기만 하신다면 악순환일뿐인거 같아요~ 뭔가 대책을 세워보세요~ 정말 너랑 못살겠다 하고..집을 나가 보시;던지..뭔가 행동이 필요하셔 보입니다~ 정말 살얼음 위에 사시는거 같아 보여 제 마음이 다 조여지네요~

  • 17. 잘해줘봣자
    '08.8.18 3:26 PM (116.127.xxx.82)

    지잘난줄 알지...소용없습니다.고맙다는 생각안하죠.
    여자도 마찬가지지만 남자가 좀더 한듯합니다.
    잘 못해주다가 한번 잘해주면 감동하지만
    만날 잔소리 들어주고 죽은듯이 살면 절대 대접 못받아요.
    그냥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최소 남편분이 하시는 정도만 해주세요.
    그러면 족합니다.
    그럼 미안해할 필요도 없구요

  • 18. .
    '08.8.18 4:45 PM (119.203.xxx.6)

    원글님 나이스~
    정말 잘하셨어요.^^
    어찌 됐나 궁금했었는데 가만 보니 남편분은 습관성인것 같아요.
    참아주니 자기도 모르게 습관이 되어서.
    습관은 고치려면 3주 걸린다니까 맘먹고 해보세요.
    후기 올려 주시구요.
    응원해 드릴께요.

  • 19. 댓글 읽으니
    '08.8.18 5:07 PM (221.163.xxx.101)

    한숨만 계속 나옵니다.
    정말 결혼 3년차 주부...시댁이 너무 가까이 있으니..넘넘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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