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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참아야 하나요?
연년생 1,2초등여학생 둘 30개월가까이 되는 아들...
남편은 전문직이라..돈 잘벌어줍니다.
변해버린 남편이란 글..처럼 예전엔 외도에 폭력에 반찬투정에 끝내주었습니다만..
막내가 태어나고 병이 약간 온뒤로는 심하지 않고..정상적입니다.잠재적 병이죠.
절 너무 구박했고..남편이 집에 있을땐 너무 무서웠고..애들 단속에 제가 벌벌 떨었습니다.
현재요.
제가 너무 힘듭니다.
남편 아무말 안하고..거실에서 TV만 보고..화장실갔다가..아..밥먹을때 움직입니다.
요즘 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잘합니다.
수영장도 다녀오고..해수욕장도 다녀오고..
저번주 월화수 휴가라서..꼬박다녀오고..15일날 또 놀고 어제 누워 올림픽보고..세끼 다 해먹습니다.
전 늘 움직이는데..집은 지저분하고 설겆이 꺼리 정말 많습니다.
잔소리 반찬 투정은 없습니다.
단 안 움직입니다.
천단위 돈 벌어주고..집에선 꼼짝도 안하고..말도 없습니다.
남편은 도우미 쓰는걸 싫어해서 가끔 몰래 부르는데..이건 청소 문제가 아니라..어지르는 손이 더욱 많아서 그런것 같아요.집에 있으면 발 바닥이 아퍼요..하도 서있어서...
이정도면 참아야 하나요?
근데 저 정말 미치겠습니다.
잠깐 나갔다 와도 집은 지저분..울고 싶고요.
남편 자꾸 놀러갔다 오더니..저보고ㅗ 자꾸 나가잡니다.야외로..
근데 갔다오면 일꺼리 더 많고..
시댁다녀올때도 꼭 데려가고..다녀오면 집은 엉망 진창..
애들 데리고 한시간만 나갔다 오래도..수펴도 안데려 갑니다.
저 정말 죽겠고..힘든에..
예전 외도에 폭력에 술에..이럴때보다는 나으니 잔소리 안해야 하나요?
남편도 말합니다.
나 아무것도 안하잖아..집도 안어지르잖아..
정말 그런데..죽겠어요.
1. ^^;;
'08.8.17 2:06 PM (211.49.xxx.52)천단위로 벌어다주면 전 참고아니 기분좋아 살겠어요...부러워여,..
몰래몰래 도우미쓰세요~~~천단위면...도우미부르셔도 될듯한데요..
아이들 유치원가고 막내..놀이방 오전만 보내보셔도 될거같은데요..^^
이제 다 키우셨네요...점점 원글님의 시간이 많아지실거에요..
윗글보니 연휴고 아이들이 집에있을때는 치워도 계속어질러지는거 다른집도 다똑같습니다..
그러려니 하시는게 님마음이 편하실거에요
아이들이 꼼짝마 하기전에는...2. 음...
'08.8.17 2:08 PM (211.49.xxx.52)저희신랑 190벌어다주고 집에서 손하나 까딱안해요..다 입으로해요..그래도 그냥 제가해요..^^
3. 마음의문제아닐까요
'08.8.17 2:11 PM (221.141.xxx.122)얼마를 벌어주고를 떠나서 집에서 말도 안하고 자기 하고픈 것만 하고 그러면 일단 답답하잖아요
제 남편 한달에 천단위를 벌어오지는 않으나, 천단위를 벌어온다고 그냥 존재 그 자체로 감사하고 존경스럽진 않을거 같은데요
아무것도 안하고, 귀찮게 안하는게 고마울수도 있지만, 같이 산다는 느낌은 없어서 서운할 수 있지요
돈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 사이의 관계... 특히 부부간에 그런거 같아요4. 참으세요
'08.8.17 2:15 PM (61.254.xxx.160)전문직이면 어마 어마한 스트레스가 있을겁니다.
제 아주버님이 치과의사이신데
돈은 천단위로 버시지만
상당한 스트레스로 빨리 은퇴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 하십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일나갈 때 도우미 쓰시고 반찬도 준비하시고...요령껏 지혜롭게 사세요.
힘든사람한테 잔소리 하면
욱 해서
예전버릇 나오면 그게 더 힘들거 같아요.
지병도 생겼다니 힘들겠거니 하고 참으세요.
그정도면 잘 하는겁니다.
너무 완벽한 남편노릇 찾지 마세요.5. 그래요
'08.8.17 2:27 PM (58.120.xxx.144)스트레스심한 사람중 나름 해소법이 집에서 암것도 안하고 멍하게 TV보는 거래요 - 제 남편왈
연년생에 30개월 아들이라 생각만 해도 힘드신게 눈에 보이네요
님께서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시고 30개월 짜리 어디 어린이집에라도 보내세요
집안청소도 매일매일 하지마시고 일주일에 한번은 노는날을 정해보세요
저도 언제가 넘 우울해서 청소만하고 있는 지쳐있는나를 보고 일주일에 하루-주중으로 - 노는날을 정했어요 정말 넘쳐나는 설겆이통이 눈튀어나올것 같지만 나를 위해 꾹 참고 암것도 안하고 뒹굴고 놀았어요 .. 그럼 그 담날 지치지않고 열심히 살게되더라구요6. 울남편은
'08.8.17 2:32 PM (59.8.xxx.197)천 단위로도 못 벌고 나도 직장다니는데...
집에서 하는 일이라곤
잠자고 TV보고 컴으로 고스톱하고 주말엔 혼자 운동다닙니다.
당근 애보기도 no~7. 몰래,,,
'08.8.17 2:38 PM (119.201.xxx.6)도우미쓰시라고 권해드립니다,,,~~~
8. .
'08.8.17 2:47 PM (122.32.xxx.149)도우미 쓰시구요..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집안 좀 지저분해도 그냥 대충 치우시고.. 안치우면 안치운데로 그냥 사세요.. 애들 어린동안은 할수 없어요.
남편분 잔소리 안한다면서요. 그럼 원글님만 대충대충에 눈감으시면 괜찮으실거 같은데요.9. ```
'08.8.17 3:03 PM (221.143.xxx.124)부럽습니다. 월급이 천단위라니......^^;
저도 아이가 셋이라 도우미를 주에 두 번 쓰는데요,
월,수,금으로 세 번만 써도 훨~씬 나을 것 같아요.
어쩔 땐 설겆이가 너무 쌓여있어서 아줌마 청소할 때 제가 설겆이해요.-.-;;;
반나절 쓰면 정리는 잘 안되고 거의 하던 일 하다 끝나기 때문에
민망하기도 하고 제가 더 하기 싫은 일이나 막내보기, 정리위주로 하시라구요.
남편분도 도와주시면 좋겠지만 한 과격하신 것 같아 제가 잘 모르겠고,
살짝살짝 도우미 더 쓰시고 애들도 좀 잡으세요.
애들도 쓸고 닦고 정리해야 집이 깨끗하단걸 알지요.
(초등 1,2학년이면 잔소리해도 된다고 봐요.)
저희 큰애가 친구들을 자주 데리고 오는데
제가 친구들 놀러오게 허락하면 알아서 거실이나 자기 방에
어지른 것 정리하더라구요.
그래봐야 대부분 자기들이 어지른 것이니까요.10. 원글님이
'08.8.17 3:16 PM (61.109.xxx.6)좀 깔끔하신 성격아닌가요?
본인 자체가 지저분한거보면 못견디고 못보는 성격...
애 셋에다 어른 둘...사람 다섯명있는 집이 당연히 제자리에 있는게 없죠.
아무리 돈 천단위 벌어다줘도 난 죽겠다~~싶으신마음인거 이해가 되지만
윗분들 리플처럼 더 심한상태면서도 돈 쥐꼬리만큼 벌어다주는 남편들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런집 아내분들은 다 죽었게죠?
그렇게 힘들다~힘들다 하지마시고
돈있으면 얼마든지 해결책이 있는 세상입니다.
남편 나갔을때 도우미쓰시고 (도우미도 오전, 오후 이렇게 딱 안나눠도 시간대별로 쓸수도 있습니다)
지저분한거 봐 넘길수있는 여유로움도 가지심이 좋을듯하네요.11. 그남편
'08.8.17 3:24 PM (121.128.xxx.151)전문직에 돈 잘버는 그 남편
스트레스 무지 심합니다. 옆에서 아내건 아이건 뭐라뭐라 이야기해도 귀에 잘 안들어오는날
많습니다. 머리속이 실타래 얽힌듯 복잡해서 나머지 것들은 신경 못씁니다.
여자의 삶에서 그 나이또래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아이들 어리고 더구나 셋!
해도해도 끝없는 집안일, 아이들 저지레, 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막내 어린이집가면
그래도 오전은 쉴 수 있잖아요. 아무것도 하지말고 오전은 쉬세요.조금만 더 홧팅~12. 연년생두딸
'08.8.17 3:24 PM (125.184.xxx.34)에게 자기가 쓴물건 제자리에 놓도록 시키세요.
저도 외식안하고 집에서 남편있으면 3끼 다 해먹이는데요.
너무 힘들어요.
그나마 아이들이 연년생 2,3학년인데 자기물건 자기자리에 어지른거 바로바로 치우라고 부탁하니까 청소기들고 밀고, 밀대밀고 미니 너무 좋습니다.
5분의 1 벌어다 주어도 아무소리 안하고 상전모시듯이 합니다.13. 에구..
'08.8.17 3:26 PM (121.135.xxx.84)돈이 다가 아닌데요... 일단 님은 마음도 몸도 다 불편하신 거네요.
아이 셋에 꼼짝도 안하는 남편이라니 집안 형편이 짐작 되고도 남습니다.
정말 원글님이 눈 질끈 감고 집안일을 적당적당히 하고 넘기시는 방법 밖에 없을 듯 싶어요.
당연히 낮에 도우미 부르시구요.
돈을 천단위가 아니라 억단위로 벌어와도 그렇지 하루이틀도 아니고
평상시에 발바닥이 아플만큼 서있어야 하신다면 그건 너무 피곤하지요.
아이들도 시키세요. 자기가 어지른 자리는 모두 자기가 스스로 정리하도록...
저 7살, 5살 여자아이 둘 키웁니다만 자기 어지른 자리는 모두 혼자 정리할 줄 압니다.
물론 조용히 얘기해서는 잘 안 듣지만 적어도 엄마가 버럭 하면 모두 알아서 움직이지요.
남편분 얼마나 피곤하신지는 모르지만 같이 천단위 벌어도 알아서 집안일 도와주고 아이들
건사하는 남편도 많아요.
글쎄요. 저도 돈 잘 버는 남편둬서 어려운 걸 모르니 배부른 소리 하는 걸수도 있지만
돈 잘 버니까 모두 용서가 되는 건 좀 ....14. ..........
'08.8.17 3:32 PM (61.66.xxx.98)남편이 집안이 어지럽다고 막 잔소리 해대나요?
글을 보니 그런거 같지는 않은데...
그러면 그냥 봐주세요.
애들이랑 함께 늘어놓지 않는게 어디냐?하시고요.
고만고만한 애들 3있는집,
도둑이 한번 쓸고 간거 같은게 정상이예요.
너무 잘하려 하지 마세요.
집안이 어지러운거 그냥 넘길 수 있는 내공을 키우시길 바래요.
물론 도우미도 이용하시고요.
그리고 밖에서 천만원씩 벌어오려면 엄청난 스트레스가 동반될걸요?
멍하게 텔레비젼 보는거 스트레스 해소법 맞아요.
그냥 쉬게 냅두세요.
세상에 돈도 잘벌어와,집안일도 잘도와줘,애도 잘 봐줘...이런 사람 없어요.
드라마에나 있을까...
돈도 못벌어,가사일도 못해,육아도 젬병...이런 사람은 널렸지만요.
이혼할 거 아니면 잘하는거 보면서 못하는거는 덮어주며 살아야 편하답니다.15. 제남편은
'08.8.17 3:33 PM (211.213.xxx.24)겨우겨우 생활비만 줘요. 그것도 아주 조금이요. 사는곳도 월세구요
공과금 관리비는 밀리는게 당연하구요. ㅠㅠ 사업 말아먹어 빚이 몇억대...ㅠㅠ
그래도 애도 절대 안보고 살림도 절대 안해주고 돈도 못벌구..ㅠㅠ
님의 남편이 백배 낫구만요 ㅠㅠ16. .
'08.8.17 3:33 PM (119.203.xxx.6)제 동생이랑 아이들이 비슷하네요.
아이들에게도 일을 나눠 주세요.
서툴러서 그렇지 나중에 저절로 프로 됩니다.
그리고 남편이 잔소리 안하는것도 큰 복이랍니다.
원글님이 좀 지혜롭게 하심 될것 같아요.
윗분들 조언대로 도우미도 쓰시고....
돈은 쓸려고 버는거 아닌가요?
더구나 이렇게 본인이 힘든 상황이라면 타개해 나가야죠.17. 상전
'08.8.17 5:08 PM (220.118.xxx.192)무슨 그런 행복에 젖은 소리를 하세요?
저희 남편 일원땡전도 못벌어옵니다. 매일매일이 불안합니다.
댁 남편처럼 그래도 좋으니 제발 식구들 끼니걱정 안하게 하고 살게 해주면
상전으로 평생모시겠습니다.
돈이 사는데 다가 아니라구요?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막상 닥쳐보세요.
돈이 일순위더군요. 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잘벌때 잘하세요. 그리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나는 너무 힘들어서 도우미 쓰야겠다고
그리고 남편 일나가고 없을때 일주일에 세번정도 오전만 불러도 큰 힘이 되지 않나요?18. 333
'08.8.17 5:53 PM (123.214.xxx.205)열심히 돈 모으시고 맛사지받고 돈쓰시며 스트레스 팍팍 푸세요
수입은 참말 부럽네요 ^^19. 원글
'08.8.17 6:52 PM (121.150.xxx.86)돈 때문에 가만있는거 아닙니다.
그 돈...일년에 몇천씩 대출 받아서..저몰래 술값..여자값으로 갖다바쳐서..빛도 몇천입니다.
그리고 천단위로 번대도..그 빛갚아나가고 살림에 많이 들어갑니다.
제 생각엔 아무것도 안하는 이유가..은행에서 월급차압들어가겠다는 이유고..
그 이후로는 돈에 더욱 알뜰해져서..
나가서 술도 마시고 골프도 하고픈데..돈이 아까워서 일듯 합니다.
친정엄마도..돈 잘버니 두라하시는데..
문젠 정말 꼼짝도 안합니다.
거실에 tv가 있으니..거실에 누워서..정말 아침 점심..저녁 먹을때 일어나고..
화장실 갈때 담배 필때..등등만 일어납니다.
침실에 누워있음 속이나 시원할터인데...
그리고 도우미는 가끔 써도 ..집이 너무 더러울때..
닦는것과..아이가 물건을 내려놓는것 옷..등은 도와줄수가 없어요.저나 딸아이..남편이 해야할일이죠.
수입이 좋아도..생각보다 많이 모을수가 없어요..
아이도 어린이집에 어리다고 못보내게 하니..애가 클때까지 기다려야할듯 합니다.
저보고 담배 사달라는데 안사주니 겨우 나가네요.
담배사러..
잔소리 하면 주말엔 무슨일이 있어도 밖으로 나갈꺼니 걱정마라..하면서..20. 원글에...
'08.8.17 8:40 PM (221.141.xxx.122)천단위로 벌어준다는 대목이 없었을때 댓글의 분위기가 어땠을까 상상해봅니다
세번째인가 댓글 달았었는데...
스트레스 푸는것일진데 조용히 현명하게 잘 처신하라는 말씀들 많아서 좀 당황했슴다
돈 많이 벌어온다고 마음 불편한것을 아닌양 살필요는 없지않을까 싶거든요
많이 벌어오는 남편을 본적이 없어서 넘 딴소리만 하고있는건가하고 생각해보기도 합니다만...
재벌집에 시집가면 돈 가지고 대부분 감내하면서 지혜롭게 행복한척하고 살 수 있을까요...21. 힘내세요
'08.8.17 9:46 PM (121.166.xxx.252)저도 아이 셋.. 돈은 뭐 그저 그렇지요.. 도우미 안쓰고요.. 머 남편
늦게 들어오고, 골프치러 다니고 그러지요..
원글님 남편분은 좀 우울하신것 같네요.. 아마 빚 때문인듯 싶네요..
차압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기분좋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듯 하네요..
원글님도 힘드신거 같고, 남편분도 그럴듯 하네요..
사람이 우울하면, 꼼짝도 하기 싫고, 아무말도 하기 싫고, 또 본인은 그게
우울해서 그런건지도 잘 모른답니다..
두분다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22. 휴우
'08.8.17 11:22 PM (121.140.xxx.123)어떤 상황이신지 대충 짐작...
돈 벌어와도 도우미 쓰는거 싫어하고
애 셋인데 남편분이 하루종일 안움직인다고 하면
우울할 것 같아요.
일단 세째 아이를 어디에다가 보내세요.
애도 좋아할 거예요.
방학이니 좀만 참고 큰애들 개학하면 오전중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휴식을 취하시구요.
아주 필요한 물건 아니면 싹 정리하세요.
그러면 어지르는것도 줄어들지 않을까요?
남편분은 그냥 애라고 생각하고 그러려니 하시는게
지금상황에선 최선인거 같네요.
TV를 방으로 옮기는것도 한방법 아닐까요?23. 보상
'08.8.18 12:20 AM (218.38.xxx.183)님 그냥 참지말고 님을 위한 보상으로 작은 선물을 준비하세요.
남편 눈치 보여 돈 있어도 도우미 못쓰시면 그만큼 님 통장에 저금하세요.
너무 알뜰히 살지 마시고 식비며 의복비 교육비 등 살림 규모를 팍 늘여서 원래 이정도 쓰는구나
남편이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면 그때가서 조금씩 줄여가며 (아님 저렴한 것으로 대체해가며)
비자금 두둑히 모으세요.
늘어나는 통장 액수 생각하며 즐겁게 사세요. ^^24. 놀랍네요
'08.8.18 12:25 AM (118.45.xxx.29)어쩌면 저와 똑같으세요.
제발 치워 달라고 해도 꼼짝도 안 합니다.
물론 수입 중요하죠.
하지만 제가 숨이 막힙니다.
들어갈 돈이 넘 많아 알차게 모아야 겠고,애들은 아직 어리고.
그 마음 압니다.
도우미 당연 못 쓰죠.
애들이 잘 못 치우고,
뻔히 보고도 방관하는 남편이 그리 밉데요.
댓글님들 말씀 다 일리가 있어요.
근데 제 자신도 문제가 많더라구요.
대충 살면 됩니다.
광나게 못하죠.저도 예전에 포기했구요.
그래서 시간나면 버립니다.물건이 없어야 안 어지르죠.
그리고 적게 잡니다.
티비 아예 안 봅니다.
잠시도 쉬지 않습니다.
저는 도시락도 챙겨 줘야 합니다.
입도 얼마나 까다로운지~
그래서 항상 얼굴이 굳어있습니다.
애들 공부도 봐 줘야 하고,
생활 습관도 잡아야 하는데
어디에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하는지~
애들도 저 닮아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25. 전
'08.8.18 1:15 AM (211.109.xxx.231)남편이 실직했는데요
하루종일 먹고 놀고..움직이는거 싫어해요.
새벽까지 컴터하고 놀고 해가 중천에 뜰때까지 자고..
아기보는것도 정신없는데 큰애 공부 안 봐준다고 타박에
우는 막내(8개월) 목욕탕청소에 설거지 하느냐 한시간 맡겼다가 비됴 제대로 못봤다고 네가 애미냐, 똘아이년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어요.
저도 참고 살아요.
팔자라 생각하고
아이가 넘 어려 차마 극한짓은 못하겠고..
돈 많이 벌면 어떻게 변할지 뻔해요.
남이라 생각하고 사시던가
애 크면 이혼하리라 맘먹고 참으세요.26. 이런...
'08.8.18 3:07 AM (116.32.xxx.46)그나마 부럽습니다.
돈도 못 벌어다 주면서 꼼짝도 안하고 사는 사람하고 있습니다.
외출하자고 하면 하세요.
아무렴 전부 다 집에 있는것보다 낫잖아요.
적어도 밥 안 해먹고 집안 덜 늘어놓고...,,
그냥 요령껏 피해가면서 사세요.
옆에 보면 돈 못 버는 넘도 바람피고 술값 카드빚 엄청 나더라구요.
그나마 님의 남편은 돈이라도 잘 버니 용서가 됩니다,27. -.-;;
'08.8.18 7:40 AM (207.134.xxx.52)가끔 답글 다시느냐고 로긴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제가 오늘 그러네요. 뭐~ 위에 댓글 다셨던 분들에 대한 의견도 이해가 가긴 하는데...그냥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아내인 내 자리는 어디에 있는건가...돈 넉넉히 벌어다 줘도 나갈돈도 많은데 빛 좋은 개살구 일지도...내 발에 불나는것 같은데 꼼짝않고 게다가 담배 심부름 까지 부탁한다는 남편...전문직을 갖었으면 평생 갖고 있을수도 없고 물들때 노질한다고 쟁여 두어야 노후 대책도 마련할거고 대화도 없이 하루 종일...넘넘 가깝하고 속이 터지네요. 뭐 획기적인 일 없을까요??? 저는 좀더 전문가와 상담을 하셨으면 좋겠어요...원글님이 계속 이런 생활을 하시다 보면 우울해지실것 같아요.
28. 돈잘버는남자
'08.8.18 10:20 AM (122.34.xxx.54)마자요
돈 아무리 잘벌어다줘도 마누라이며 애엄마인 신분과 역할을 벗어날수없지요
저도 예전에 돈은 많이 벌어다주지만 남편에 대한 불만을 쓴적있는데
돈많이 벌어다주는게 어디냐는 댓글이 많더군요, 불평하지 말고 잘해주라고
남자 돈많으면 딴 생각한다고..
물론 많이 벌어다주는거에 감사하지만 생활속의 남편과의 문제가 모두 돈으로 보상되지않더라구요
밖에서 일하고 온 남편 집안일을 크게 와 달라는게 아니고
시간이 여유있을때 아주사소한 배려를 받고 싶다는건데,,
집안에 공구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가끔있는일 못박기 수리, 조립 제가 다하고
..1년에 한번 어쩌다 음식쓰레기 버려달라고부탁해도 툴툴
정말 집에와서 아~무 것도 안하고 뻗어있는 사람보면 열불나는건 어쩔수 없어요
부부라는 관계가 돈으로만 채워지기에는 남아있는 공간이 깊고넓어서요
남편분이 조금 바뀌었으니 가능성이 있어보여요
좀 시끄러워지더라도 남편에게 바라는점, 싫은행동에 대해 입다물지말고 요령껏 얘기하세요
저도 예전엔 다 참고 아무말도 안했는데 전혀 모르더라구요
넘 끊임없이 얘기하지말구요 적절한 타이밍에 종종 얘기하세요
가정과 가족애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이면 조금씩 바뀝니다.
남편과 함께 살아갈 인생 얼마나깁니까
바뀌지않은 이대로의 남편과 평생 살아야 한다면 얼마나 끔찍합니까29. 왜
'08.8.18 12:18 PM (123.215.xxx.189)도우미를 남편몰래 부릅니까?
집에서 살림하는 아내들은 도우미부르면 안되나요?
아무리 남편이 돈 많이 벌어와도,
노동력으로 살림에 일조안한다면
아내가 도우미 부르는것에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죠.
도우미 비용때문에 가계파탄 나는 것 아니라면 말이죠.
남편분때문에 많이도 참고 사셨던거 같은데,
좀 당당해 지실때도 된것 같습니다.
본인 체력 넘어서는 일을 계속하다가
몸도 마음도 지치고, 다치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저 아는 언니는 아기 낳고나서
자기 몸 먼저 챙기더라구요.
몸이 좋다는거, 피부에 좋다는거 다 챙겨먹고, 받으러 다니고..
그렇게 자기에게 충분히 쏟아부으니까
남편에게도, 자식에게도 잘 하면서 살고,
섭섭한것도 없게 되고,
그러니까 가정내에 사소한 트러블도 많이 줄게 되고요..
못된 남편들 했던 것처럼 아내들이 집밖으로 나가서 똑같이 하고 다니면
어떤 남편들이 속편히 돈만 많이 벌어올 수 있겠어요?
우리들은 착하고 지혜로운 아내들.
우리를 사랑하면 삽시다,제발...30. ....
'08.8.18 12:30 PM (124.54.xxx.47)제가 보기에도 과거의 남편분의 비하면 현재 남편분 많이 노력중이신걸로 보이는데요~
예를 들면 예전엔 외도등때문에 집에 붙어 있을일도 없을판에 이젠 집에서 있어주니 뭐~ 아내
의심 살 일도 없고 시댁이니 휴가니 다 식구와 같이 해주니... 더 이상의 헌신이 없다고 느끼실거예요~ 본인딴에는 가족에게 최상의 노력을 하신다고 자부하실게예요~ 정작 부인이 또 겨우 이런일로 (남자들의 관점에선) 속터지는걸 아신다면 아마 많이 어이 없어 하실게예요~ 남자들은
다 그래요~ 제가 보기엔 그냥 이쯤에선 님의 희생과 인내가 필요할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한마디로 밖에 나가 일 안져지러주는게 어디예요~ 그냥 가만 있어주는일도 고맙겠지요~
게다가 님은 예전에 그런 아닌일까지 겪으셨다니 한편으론 지금 그나마 그정도가 가슴을
쓸어내리실 일이지요~ 물론 요즘 한국 남자들 얼마나 많이 바꾸었습니까?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통 남자들이 들고 나오는거 보면 전 너무 부러워요~ 우리 남편도 절대 안하거든요~
그냥 그땐 전 더한 남자들 생각해요~ 돈도 안벌어 오고 저러고 있으면 얼마나 죽이고 싶을까~ 하면서요~ 물론 당할 당시는 속이 터지고 돌겠지만 그냥~ 한번 이를 앙 물고 참아요~
한편으론 예전에 결혼전에 직장 다닐때 생각해요~ 매일 직장 다니고 모처럼 휴일이면 딩굴딩굴 구르고 잠만자고 싶고... (물론 안그러셨던 분들은 공감 안가시겠지만...전 공감가더라구요`)
그냥 그렇게 이해해요~ 지도 얼마나 지겨울까? 그리고...
애가 셋이라 그러셨죠~ 얼추 제가 보기엔 애들이 시기적으로 어리고 어지르고 그럴거 같은데...
그냥 한때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우리 애들이 어리지만 (5살 9살) 얼추 4~5년만 더 지나면 어지르는 인간 없겠지 ..그땐 일단 애들만 잡아도 같이 줍고 넣고 하다보면 (샊끼들까지 지 아빠처럼
그러면 주리를 틀어놔야지요~ ) 지금보단 낫겠고요~ 실제로도 그렇다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저는 엿차엿차 한 2~3개월 식당 운영을 잠깐 했었거든요~
너무 힘들어서 얼른 넘겼지만요~ 거기 일용직 아줌마들을 서너명 썼었는데... 그때 그 아줌마들이 너무 안되보이더라구요~ 어쨌던 이렇게 남편이 벌어다줘서 집에서 애들만 키우고 사는게 감사하더구요~ 그거 하나 배웠지요~ 지금도 그래요~ 집 어질러져 있어 치울땐 내가 이짓이 내집 내색끼들 깨끗한 장소 제공해주기 위한거니 망정이지 내가 남이집 먹고 살자고 청소하는 신세라면
그 심정이 오죽할까~ 하며(사실... 정말 저는 지금 직장 생활 당장 하자면 보험,화장품, 마트,
도우미...이런 일차적인 거밖엔 종사할게 없거든요~) 그렇게 감사하곤 해요~
매사를 그런 생각을 꼽씹으며 일하는거랑 마음 가짐이 틀리더라구요~ 스트레스도 훨씬 덜 하고요~ 감사하면서 사는게 정말 유익하더라구요~31. 제생각에도
'08.8.18 2:00 PM (220.76.xxx.82)그정도면 남편 편히 쉬게 냅두겠어요. 돈천만원 벌려면 스트레스 엄청 받을꺼예요. 님이 받는 스트레스 그 이상일꺼예요. 우리남편 돈 2백만원 주면서도 스트레스 많아 집에 오면 자기는 쉬어야 한다고 티브이 리모컨 들고 꼼짝안해요. 아파서 병원에 누워 있는것보담 낫다고 감사하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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