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터넷으로 민중가요를 들었습니다
혼자서 미친듯이 따라부르면서 답답함을 느끼면서
학교다녔을때 생각해보고
지금 이시대를 생각해보았지요
고2인 딸아이가 방에서 공부하다가 물마시려 나왔다가
노래소리가 들려서 왔다면서 하는말이
엄마 전에는 엄마가 이런노래도 내마음에 잘 와닿지가않았는데
이젠 이노래들이 가슴이 아프게 느껴지네요 합니다
그소리를듣는데 내눈에서 눈물이 와락 쏟아지더군요
내아이만큼은 이런세상에서 살지않길 바랬는데
내가 그시절에 고민하고 아파했던 그모습을 그대로
이아이도 느낄수밖에없는 슬픔이
너무 아프더군요
내눈물을 보면서 아이는 어떤생각을햇을까요?
강하디 강했던 엄마
우리엄마는 부려지지않을 그런 사람으로 생각했던 아이인데
그런엄마의 눈물은 어떤 느낌일까요
지금도 다들자고잇는 이시간에
아이의 그말이 자꾸 내귀에 들리고
전 눈물을 흐르네요
살아남은 자들이 잘살앗어야했는데 우리가 간사람들의 몫까지 살지못하고
또 이런시기를 오게 만든것아닐지
하늘에서 우리의동지들이 우릴 도와줄거라 믿고 있습니다
이나라가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않을거다
그동안 이나라를 지키기위해서 흐릴피가 우릴 다시 믿어주고 만들어줄꺼라 믿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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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민중가요를 듣으면서
이시대의아픔 조회수 : 375
작성일 : 2008-08-17 09:40:37
IP : 121.151.xxx.1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phua
'08.8.17 10:05 AM (218.52.xxx.102)대의를 위해 인간사의 소소한 감정은 , 질끈 눈을 감아야 하는데
실천이 어렵습니다, 이제 밥그릇 수도 꾀 많아졌는데, 눈이 더 부릅 떠지는 것은.....
촛불의백일... 제가 한 일은 뭘까??? 해야 할 일은 뭘까?? 잠시 숨을 골라야 할 것 같습니다.
세탁기앞에서 안치완님의 광야에서를 오른손 불끈 쥐고 노래 한 답니다. 저는,,,,2. 화이
'08.8.17 12:13 PM (221.142.xxx.184)수많은 눈물과 아픔, 회한, 촛불까지도, 그대로 없어지지는 않아요.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그것들은 언젠가 힘이 되어 나타나더군요.
대책없는 자기위안이 아니랍니다.
힘을 만드는데 긴 시간이 필요한 것은 그만큼
이 세상의 불의가 크고 깊기 때문일거예요.
좀더 여유있는 마음으로, 질기게 살아봅시다.
살아서 좋은 날 보자구요.3. 구스타프
'08.8.17 1:10 PM (123.215.xxx.98)80년대엔 그런 노래들으면 가슴이 벅찼고 90년대를 지나면서는 철지난 유행가같이 유치했으나 지금은 좀 다르게 느껴집니다.
4. 서걍
'08.8.17 4:37 PM (61.98.xxx.228)전 가끔 민중가요 듣는데요...가끔 약해지려는 마음을 민중가요를 들으며 다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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