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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입니다.

여기 조회수 : 581
작성일 : 2008-08-17 04:30:53
대선 전에 방문수업간 집 엄마가 누구 찍을거냐 자꾸 묻는 겁니다.

사실 정치나 종교얘기는 너무나 민감하기 때매 거의 화제로 올리면 안되잖아요.

더군다나 이쪽이 어떤동네인지 잘 아는 입장에서 그런얘기 하면 서로 괜히 불편해 지니까

거의 얘기 안꺼내는데 자꾸 자꾸 묻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누구찍을거냐 되물으니 역시나 당연히 2번이죠~~합니다...

전 아닌데요. 했더니 놀라면서 아니 그럼 누굴찍어요? 찍을사람이 누가있어요? 합니다..

전 제 양심상 2번은 못찍겠어요. 그렇게 거짓말 잘하는 사람은 자식보기 부끄러워서 못찍어요.했어요..

그엄마의 황당하다는 표정,,,

제 대답이 너무 기막혔는지 너무 강력했는지 기분이 나빳는지 ....

어쨌든 그 엄마는 한달뒤 수업그만 받겠다고 하데요..

그래서 요즘은 못보고 있지만 요즘 돌아가는 세태를 보고 명바기 하는 꼬라지를 보고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참 궁금합니다...혹 ,,,,촛불들이 빨갱이들이라고 믿고 있는건 아닌지....


얼마전 한 엄마와 또 얘기를 하게 됐는데요.

제가 애들데리고 청계광장 다녀왔다 하니 자기도 얼마전에 시청광장에 다녀왔다고...

속에 담긴 말들을 침을 튀기며 열을 내며 말을 하는겁니다..

이동네 사람들이랑 말이 안통하고 나만 과민반응에 이상한 사람인거 같다면서,,,


맞장구를 치며 얘길하다가 제가 물었죠,,

근데 대선때 2번찍었죠? 했더니..

맞아요,,남편이랑 시집식구,, 다 딴날당 찍었는데 지금 후회,,후회,,정말 이정도 일줄 몰랏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딴날당이 집권한다면 했던 예상이 다 맞아들어가고 있다며..

진짜 탄핵밖에 없어 탄핵밖에,,,흥분에 흥분,,,

내가 죽어도 이제 딴날당 찍나봐...

이런 사람들이 늘긴 하는거 같네요..

다들 말로는 못해도,,,,

IP : 211.223.xxx.1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
    '08.8.17 8:35 AM (147.47.xxx.131)

    예 눈에 보이게 늘고 있습니다. 딴나라당 민심이반이요.
    문제는 민주당이 얼마나 그 표를 받을 수 있느냐이겠지요.

  • 2. 아꼬
    '08.8.17 8:44 AM (221.140.xxx.106)

    민주당이 그 세를 받을만한 행동을 제대로 하지 않아 아쉽습니다. 국민들이 이렇게 일어나는데 뒷받침해줄 정치세력이 없어 고생을 서너배로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치인들의 수준이 국민들보다 밑돈다는 현실 참 아프게 느낍니다.

  • 3.
    '08.8.17 11:32 AM (122.202.xxx.135)

    이상한게 저도 대구 사는데요.

    매달 사람들 모임에 나가서 이명박 시키 줄창 씹다가 맨날 끝마무리를 이렇게 하곤 합니다.

    도대체 나나 자기들 주변이나 이명박 뽑은 사람은 하나도 없는데 대체 누가 이명박일
    뽑아준거냐고.뽑아준 사람이 진짜로 있긴 있는지 그 면상 한번씩 보고 싶다 합니다ㅡㅡ;

    그런 아줌마한데 뭣하러 정색 해주셨어요?그럴 가치도 없는 사람들인데...
    그럴땐 그냥 제가 좋은 사람 찍을겁니다하고 마시지.

    자기랑 다르다고 수업을 관둔다니...하는 짓이 딱 쥐색히과네요.

  • 4. phua
    '08.8.17 11:47 AM (218.52.xxx.102)

    대구에서 날아 온 최고의 소식 같은데요, 좋네요^^~~

  • 5. 반갑긴 한데
    '08.8.17 11:54 AM (121.88.xxx.149)

    그럼 지지도가 어데서 누가 지지하는 건지....

  • 6. ...
    '08.8.17 12:09 PM (203.228.xxx.197)

    대구 사람과 신나게 mb 욕을 같이 했는데
    그러니까 박근혜야~ 라고 해서 기함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머네요.

  • 7. 지나가다
    '08.8.17 12:41 PM (211.173.xxx.187)

    대구가 고향인 사람...
    물론 어릴때 올라와서 크게 고향이라는 생각은 알들지만
    그래도 친척들 모두가 대구인근에 사는지라
    자주 가는 편입니다.
    얼마전에 사촌동생 만나서 물어보니
    실망을 많이 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문제는 대안이 없다고 하더군요...
    즉 한날당 후보를 대체할 세력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답답한 정치현실입니다...

  • 8. 노을빵
    '08.8.17 12:45 PM (211.236.xxx.26)

    제발 지금의 마음들이 오래갔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음선거에 이반의 이반의 나올까봐 걱정됩니다.

  • 9. 대구..
    '08.8.17 1:40 PM (125.143.xxx.150)

    보니깐..이명박은 무지 싫어해요
    이명박 욕하면서도 박근혜와 딴나라당에 대한 지지는 여전하죠
    저번에 택시를 탔는데 ..세상에..
    앞좌석에 보면 택시면허증 붙여 있는데 있죠..거기 기사님 사진 위에 박정희 사진이 걸려 있어서
    기겁했다는..

  • 10. 저는요..
    '08.8.17 3:26 PM (125.137.xxx.245)

    대구임. 719번 버스를 타보세요. '간첩 발견시 신고전화번호'가 기사양반 머리 오른쪽 위쪽에 떡하니 붙어있어요. 헉~ 하고 놀라서 가슴 쓸어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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