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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체력이 약한 분도 계실까요?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컴터 두드리며 업무 보고 7시 전후에 퇴근합니다
어렸을 적 소풍을 갈때 학교가 시골이라 1시간 전후 걸어 강가나 계곡 등으로 갔는데 그것도 저는 발이 너무 아프고(참고로 저는 약간 평발이라 많이 걸으면 발바닥과 발목 등이 아프고 다녀오면 너무 피곤하고)해서 항상 뒤처지곤 했어요
운동회 앞서 연습할때도 왜 그렇게 힘이 드는지..
발 뿐만이 아니라 20대에 수영을 배울때도 일주일에 2-3번 다니는 수영도 너무 힘들어 사흘드리 몸살하다
얼마다니다 그만 두고..
낮잠은 없지만 밤에 11시에 자서 다음날 7시 30분쯤에 일어나야 몸 상태가 그나마 낫고
1시간 정도만 잠이 부족해도 영..
그런 날은 사무실에서 계속 머리속이 멍하고 집중도 잘 안돼고 나른하면서 잠 오는 것도 아닌 것이 너무 몸이 피곤해요(내 사전에 밤샘은 없다입니다. 하게 되면 그 다음날은 거의 죽음일겁니다. 6시간 자도 반죽음입니다 ㅠ.ㅠ)
휴일날 신랑, 아이랑 자가용 타고 몇시간 공원엘 다녀와도 영 몸이 피곤하고..
에어로빅 다닐때도 그 50분하는 수업이 왜 그렇게 되던지...
참고로 알레르기 비염을 20대 중반에 앓기 시작해서 지금껏 앓고 있구요
특히 요즘 같은 여름이면 전날 잠을 많이 자도 사무실에서 몸이 너무너무 나른하고 무기력해지면서
힘이 쭉욱 빠지고 그렇네요.. 의욕도 없어지고
조금만 평소보다 몸을 움직이고 나면 어김없이 담날 몸살을 합니다
저같은 분 있으시나요? 작년에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특별한 이상은 없구요
어떡하면 건강 체질로 바뀔수 있을까요? 현재 특별한 운동은 안하고 있습니다.
저는 운동을 떠나서 왜 이렇게 기초체력이 제가 형편 없는지..
주위를 보면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아보이거든요..
울 애 1-2살때 캐리어 한번 태우면 채 20분도 되지않아 허리가 후들후들하고 너무 힘들었어요
캐리어에 작은 아이 태우고 큰 아이 손잡고 외출하는 엄마들 보면 대단하더라구요
에궁.. 이제 좀 건강해지고 싶어요.. 너무 쉬 피로해지니 직장 다니것 말고는 암것도 할수가 없네요..ㅠ.ㅠ
1. 저요
'08.8.17 12:21 AM (211.209.xxx.11)원래 그랬던건 아닌데 갈수록 체력이 약해지네요.
얼마전 계곡갔다가 차가운 계곡물에 발 조금 담궜다가 동상걸렸어요 ㅠ ㅠ
남편이 원글님보면 아마도 밥값줄테니 둘이 모여서 체력개선책이라도 논의하라고 할겁니다.
저희남편생각에는 체력을 개선하기위한 노력을 제가 전혀 안하고있다 생각하죠.
저도 원글님처럼 수영다니다 감기몸살로 1주일 몸져눕고 치과치료받고있는중인데 충치나 보철이나 갈아내는거하고나면 거의 기절직전까지 갈정도로 치과를 살짝 긴장시키는 ....2. 저는
'08.8.17 12:39 PM (211.192.xxx.23)부페먹으러갔다가 발에 물집 생겼어요,,
게을러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한의원에서 저혈압이어서 그렇다고,,몸을 안써서 오히려 몸은 젊대요 ㅎㅎㅎ3. 소음인
'08.8.17 5:02 PM (220.75.xxx.173)전 소음인인것으로 알고 있어요.
체구도 작고 (특히 손발 작아요) 소화기관이 약하고, 쉽게 피곤함을 느껴서 게으르다는 소리 듣는 체질이랍니다.
젊은시절 배낭여행 다닐때 3,4시간 걷고 힘들어서 숙소에서 잠시 쉬면 전 어느새 잠들었어요.
같이간 일행들이 체력이 션치 않구나..이러면서 안타까워했지요.
여하간 애 둘 낳아 키우면서 힘들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특히 밤에 자다 깨서 아이 우유 먹여야하는게 너무 고역이었죠.
운동을 하는게 확실히 도움이 되긴하더군요.
처녀시절에 하루에 러닝머니 1.5km, 수영 1km 씩 매일 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불가능할줄 알았는데, 가능하더군요. 그렇게 운동하면 뻗을줄 알았는데 몸이 개운하더라고요.4. 저.
'08.8.17 11:56 PM (222.110.xxx.172)애기랑 같이 2~3시간 낮잠자야 살아요.
완전 체력이 이보다 나쁠순 없다.
헬스 시작했습니다.
정말 좋아질지 의문이에요..5. 운동
'08.8.18 12:02 AM (222.98.xxx.175)제가 좀 그렇습니다. 몸을 좀 쓰면 다음날 기력을 못쓰지요.
처녀적에 수영을 1년간 배웠는데 매일 나가는건데(그전에 수영을 배워서 할줄 아니 초보들이랑 해서 얼마나 편했겠어요.) 한 석달은 정말 비몽사몽 이러다 내가 지레 죽겠구나 싶었는데 한참 재미있을때라서 그만두지 않았어요.
그런데 딱 세달이 지나니 막 몸에서 힘이 넘쳐나는게 느껴져요.
계단도 딱 억지로 터벅터벅 올라가던 제가 엘리베이터가 늦게 내려오면 파바박 뛰어 올라가고요.
짐이 좀 많으면 절대 들고 나기질 않거나 아예 짐을 줄이던 제가 짐 바리바리 들면서도 룰루랄라하고 다니는걸 보고 스스로도 많이 놀랐어요.
운동이 이렇게 좋구나하고요.
애 둘 낳고 집에서 온전히 저혼자 애들만 키우다보니 운동할 시간은 전혀없고...나이는 먹어가고...게다가 애 낳고 찐 살은 안빠지고...
요즘은 아예 몸을 질질 끌고 사는 느낌이 들어서 다이어트 하려고 합니다.
작년에 살을 좀 뺐더니 걸을때 날아갈것 같더군요.(다시 쪄서 또 몸 끌고 다닙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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