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이런글 좀 그런가요..?
오늘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가,
열한시넘어서 강변역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어서 그리 많이오지두 않구해서
우산을 안사고 그냥 맞고 있었거든요
이어폰을 꼽고있었는데 갑자기 인기척이 느껴지더니 비가 안떨어져서 보니까
저~쪽에 있던 남자분이 우산을 씌워주시더라구요
깜짝놀라서 올려다봤더니 웃으면서 우산없으세요?하시더라구요
네..했더니 몇번타냐 하시더니 말씀드리니 아~하시더군요..
그대로 버스올때까지 가만히 서있었습니다ㅎ;
그리고 버스가 와서 거의 90도로 고맙습니다 꾸벅인사하고 타고왔는데..
살짝 신동욱닮은 외모에 제가 좋아하는 핑크색카라티를 입으셔서 그런지 눈에 밟히네요 흑;ㅋ
그런데 버스타고 보니 그 짧은시간에 통화하시면서 박장대소하시고 계셨는데..
문자계속하시던걸 보니 혹시 장난치신건 아닌지 싶지만!!
암튼..그냥 오랜만에 신선한 충격(?) 이었네요..
우산남좀 찾아주세요ㅠ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산씌워주신 남자분좀 찾아주세요..ㅠㅇㅠ
yo 조회수 : 1,478
작성일 : 2008-08-16 03:01:01
IP : 124.53.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와아
'08.8.16 3:23 AM (121.116.xxx.241)멋진 남자!
꼭 찾으세요^^2. ...
'08.8.16 9:57 AM (220.77.xxx.185)찿아서 뭐하시게요.....?
3. ㅎㅎㅎ
'08.8.16 10:43 AM (203.227.xxx.210)여자들은 비오는날 자기 우산 주고 가거나 우산 씌어주는 남자보면...가슴이 좀 콩닥콩닥 하긴 하나봐요...(물론 저 여자!! ^^;)
옛날 대학때..제 친구 애인이 비 무쟈게 맞고 오는데 자기 우산 주면서 쓰고 가라더군요..
이미 비는 다 맞은 상황..됐다고 하니...손에 우산 쥐어주고 막 뛰어 가더군요...
친구 애인이였지만. 좀 멋쪄 보였다눈...ㅎㅎㅎㅎ
딴 맘은 절대 없었음다...ㅎㅎㅎ
좀 설레긴 하죠...??
제 애인두...비가 오니까..제 직장으로 우산을 갖다주고 가더군요...얼마나 좋았던지...4. mimi
'08.8.16 11:43 AM (61.253.xxx.163)뭐야....누구한테 찾아달래요.....냉큼 찾아갈것이지.....기회가 그렇게 여러번 오는게 아닌듯싶소이다...
5. 흐흥..
'08.8.16 5:47 PM (122.34.xxx.49)울 남푠은..
퇴근하면서 비온다고 우산 갖고 나오라고 전화왔길래
입덧하는 마누라 커다란 우산 들고 뒤뚱뒤뚱 나갔더니 하늘에 한두 방울 투툭 떨어지더라는...ㅋㅋ
보자마자 우산 딱 펴주고 "비온다 써라~"그랬더니
민망해하면서 강남은 비가 유리창 구멍뚫릴정도로 내렸다고 하데요.ㅋㅋㅋ
(강변 역 사는데 다리 건너니까 이쪽은 비 안오더래요..ㅋㅋ)
갑자기 생각이 나서..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