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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술먹고 아침6시에 들어왔다면?

.... 조회수 : 955
작성일 : 2008-08-16 01:19:36
어떻게 하시나요?
전화 한통 안하고 ....도대체 언제오나 벼르면서 기다렸더니 아침6시가 되어 창밖이 밝아올때쯤 들어오더군요
친정엄마는 술은 먹어도 외박은 절대 안된다고 하셨는데...이게 외박한거 맞죠?
원래 술이 안받는 체질이라 잘 먹지 않는데 덜컥 저런일이 일어나니 어떻게 해야 모르겠어요
들어왔을때 몇마디(화 안내고) 했더니 졸려서 잔다고 쓰러져 잤구요...
오늘 제가 기분이 안좋아서 말 안하고 있는데 남편도 말한마디 안걸고 그냥 먹고 자고 놀고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네요

제가 늘 강조하는건 배우자에 대한 인격적인 대우와 예의인데....정말 실망했어요.

IP : 122.34.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08.8.16 1:26 AM (124.57.xxx.139)

    우리 남편하고 똑같아요....정말 화병날 거 같아요...

  • 2. 초기대응
    '08.8.16 1:52 AM (121.170.xxx.136)

    잘하세요 제남편도 30대에 그랬어요. 그때 왜냐고 했더니,더큰소리치고 뻣대더라고요 나쁜놈!
    그러면서 뻔뻔하게도 아닌척 하면서 뒷구멍으로 비자금 챙기기와, 나이도 다섯살이나 많은 술집 여주인 좋아하질 않나 그땐 내가 나이도 많은 여잘 왜 좋아 하겠냐며 눙치더니 ,사실이라 실토 하네요 울화가 치밀어요..ㅠㅠ.그리고 S대 학벌에 편안한 인상,말투,뛰어난 노래실력으로 아주 화류계를 주름잡았더라구요.술집년들이 오빠거리면서 사귀자고 많이 그랬다나... 술집년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해주니 이게 왠?떡인가 했겠죠. 나이43에 실토 하더라구요 이외에도 얼마나 많을지 짐작도 못해요.개새끼..ㅇㅇ건설에다니는 미친세끼.. 얼마전엔 결혼전에 사귀던년을 만나질 않나 ,그냥 오랫만에 궁금해서 만났다나 미안해 하지도 않아요.독극물을 타서 죽이고 싶어요.

  • 3. 딱 한번이면
    '08.8.16 10:09 AM (211.40.xxx.42)

    살면서 피치 못할 일 생길수 있어요
    본인 마음과 달리 빠져 나올수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니까
    저도 한번 그랬었고 남편도 한번 아니 두번 그런 기억이 나네요

    그냥 내가 정말 걱정 했었다.
    그러고 찜찜 한 맘 털어 버려요
    만약에 습관성이라면 반 죽여놔야죠

  • 4. 처음에 확실히..
    '08.8.16 2:28 PM (220.71.xxx.193)

    몇달전 제 신랑과 같은 경우네요. 저도 그 때 여기 글 올렸다가 여러분들 조언듣고,
    "처음에 확실히 단속하라"는 말씀 따라 .. 남편한테 이런말은 좀 미안하지만.. "잡았어요."
    간밤에 뭐했는지는 일단 따지지 않았구요 간밤에 내 심정이 어땠는지
    내가 생각하는 남편상이 어떤것이었는지, 얼마나 실망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믿고 살건지 등등등..

    그런데 저희 신랑은 우선 본인이 미안해 하는 마음이 있었던지라 잘 풀렸는데요..
    처음에 확실히 말씀해 두시지 않으면 남편분은 왜 원글님이 언짢아 있는지 모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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