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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눈물을 흘리며 맞은 63주년 대한민국 광복절.

한국호랑이 조회수 : 260
작성일 : 2008-08-15 23:52:53
오늘은
2008년 8월 15일 광복 63주년 기념일이다..
분명히 광복절이다.
치욕적인 일제식민지로부터 벗어난 바로 그 광복절이란 말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누가, 왜 반 만 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민국 역사의 뿌리를 하루아침에 송두리째 뽑아버리고
건국절로 둔갑시켜 놓았단 말인가?

건국절(建國節)은
현(現) 이명박정부와 그 정부에 빌붙어 온갖 사리사욕을 챙기고
자신들의 지난 치부(恥部)를 감추고 왜곡시키려는 가소로운 무리들이 만든
참으로 자랑스러운 걸작품(?)이다. 이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
역사와 나라를 더럽힌 주인공들로...  

현 정권을 누구는 공안정권이라 말한다.
현 정권을 누구는 국민능멸정권이라 말한다.
현 정권을 누구는 오만무능정권이라 말한다.
급기야 현 정권을 누구는 독재정권이라고까지 말한다.    

왜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이런 치욕적인 말을 들어야 하는가?
왜 21세기 2008년 작금의 대한민국은 이토록 추악하게 변해버렸단 말인가?
왜 21세기 2008년 작금의 대한민국 시민들은 아무런 죄도 없이 정부의 탄압에,
    경찰의 군홧발에 처절하게 짓밟혀야만 하는가?
왜 21세기 2008년 작금의 대한민국 시민들은 경찰의 사냥감이 되어야만 하는가?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단 말인가?
    밝은 촛불을 든 것이 죄라도 된단 말인가?
    식탁안전을 외치고 자유와 민주를 말한 것이 죄라도 된단 말인가?
왜 21세기 2008년 작금의 대한민국은 5,000여 년의 역사가 60년짜리 역사로
    잘려나가 버렸단 말인가?
왜 21세기 2008년 작금의 대한민국은 거짓과 왜곡, 억지가 판을 치고
    매국노가 나라를 좌지우지하며 온갖 부귀와 권세를 다 누리는 한편,
    만주벌판에서 한반도 전역에 걸쳐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들은 국가로부터 외면당하고 가난에 허덕이며
    하루의 끼니를 걱정해야만 하는가?  

힘없는 이 민초는
현 시국을 암울하게 만든 현(現) 정부와 더불어
한 하늘 아래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저 한없이 치욕스럽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더욱 내 가슴에 울분을 자아내게 하는 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고작 글 몇 자 글적이는 것 외에
아무 것도 없다는 슬픈 현실이다.

위대한 우리 선조를 뵙기가 송구스럽다.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자라나는 새싹들을 볼 낯이 없다.
무슨 염치로 그 아이들의 해맑은 눈망울을
바라볼 수 있단 말인가?

권력자에 의해 법치(法治)가 죽고,
권력자에 의해 정의(正義)가 죽고,
권력자에 의해 민주(民主)가 죽고
권력자에 의해 인권(人權)이 유린당한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 속에서
감히 어떤 어른이, 어떤 부모가 새싹들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단 말인가?

과연 그들의 눈에 비친 작금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겠는가?
과연 그들의 눈에 비친 이 땅의 어른은 어떤 모습이겠는가?
부끄럽고 부끄럽다...

현 정부의 왜곡된 역사 이해와 매국노들에 의해
‘광복절’이 ‘건국절’로 둔갑하고서 63돌을 맞이한 광복절 오늘이다.
2008년 대한민국의 광복절은 자신의 이름마저 빼앗겨 버렸다.
그래서 슬픈 광복절이다.

지금 하늘은 비가 내린다.
하늘도 분명 이 땅의 국민들과 함께 거꾸로만 가는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에 대한 울분을 토하는 것이리라.

이름조차 유린당하고 빼앗겨버린 작금의 광복절을
통탄하는 눈물비일 것이리라.

지금 대한민국
하늘에는 눈물비가 내리고 있고 땅에서는 나라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거리에서 피눈물을 쏟고 있다.
부당한 권력에 맞서 이 땅의 식탁안전과 자유와 민주를 외치다  
경찰의 색소(色素)물대포에 맞고 사냥감으로 쫓기다 붙들려가고 있다.
합당한 죄목도 없다. 이유도 없다. 왜 잡혀가는지 알 수조차 없다.
법을 수호해야할 권력자가 법을 유린한 채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잡아가고 있다.
인권이 유린당한지는 이미 오래전이다.    

이것이 2008년 8월 15일 63돌을 맞은 광복절 하루의 모습이다.
법과 자유, 민주가 짓밟히고 오로지 부당한 권력만이 거리를 활보하며
죄 없는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사냥할 뿐이다.
그래서 광복절 오늘, 하늘도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어찌 눈물을 안 흘릴 수 있으랴.

우리의 광복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절대 완료형이 아니다.
왜냐면
1945년 8월 15일은 우리 손으로 이룩한 진정한 광복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과 같은 슬픈 작금의 현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러하기에 아직도 과거청산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땅의 새싹들은 똑똑히 오늘의 범법자들을 모두 기억할 것이다.
이 땅의 새싹들은 똑똑히 미완성된 이 땅의 광복을 기억할 것이다.  
반드시 훗날 그들을 응징할 것이다.
반드시 훗날 그들의 손으로 진정한 광복을 이루어낼 것이다.
오늘도 참된 민주시민들은 이 땅의 새싹들을 믿고 그들의 내일을 위해
기꺼이 맨몸으로 거리로 나가 하이에나의 사냥감이 되어주고 있다.
기꺼이 촛불이 되어 타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나는 광복 63주년 오늘도 내 심장에 희망의 촛불을 든다.
슬프지만 슬프지 않다.

비록
오늘 우리는 거리에 나가
비에 젖고
촛농이 되어 떨어지고  
하이에나의 먹잇감이 되었을지언정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이요.
쓰러지지 않는 대한민국 국민이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다.

끝으로
지금은 선종[善終]하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2002년 바티칸시티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자 세계평화의 날 담화에서 남기신 말씀을 전해드리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 정의가 없이는 평화도 없고,
      용서가 없이는 정의도 없다. “

IP : 211.186.xxx.5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둥이맘
    '08.8.16 9:38 AM (117.20.xxx.60)

    반만년 역사가 하루 아침에 60년으로 줄어들었네요...
    정말 맹바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답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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