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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며느리를 다르게 생각한 적 없다시는 시어머니
시누는 직장생활을 하고있고
당신 딸은 당연히 계속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아이를 봐주십니다.
시누의 딸은 저희 딸과 6개월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시어머님이 거희 엄마처럼 아이를 돌보시고
시누는 별 관심도, 생각도 없는 남자같은 여자 스타일 입니다.
시어머님, 욕심이 얼마나 많은지,
동네 쓰레기 버리는곳에서 아이가 쓸만한 물건만 있으면
다 주워다놔서 집안에만도 자전거와 차가 4개이상, 블럭, 아기침대 등등.. 없는게 없습니다.
온 집안이 정신이 없습니다.
자기네 필요한건 자기네가 쓰면서 30개월 된 딸 아이에게 초등학생이 탈만한 자전거 주워다 놓으신걸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한마디로... 욕심이 많으니까 일단 주워다는 놯는데,
부피가 커서 집이 복잡하니, 큰 선심 쓰듯 자전거 가져가서 태우라고 하십니다.
저희아이와 비슷한 또래가 아니라면 별 문제가 없는데,
시어머님이 저희아이 옷을 사주십니다.
6개월 차이나는 아이들끼리 물려줄게 뭐가 있을까요...
그나마 당신이 사주셨기때문에
며느리가 언제 그 옷을 가지고 오나...,, 기다리다가 못해 말씀하시더군요.
"애 ~~ 다입은 옷 좀 가지고 와라. 내가 암말 안한다고 동네애들 주고 있는건 아니지?"
정말이지... 길에서 파는 2000원 짜리 티셔츠를 사입혔으면 입혔지,
시어머님한테 이런 간섭까지 받아가면서 아이 옷 입히고 싶지 않습니다.
옷을 입히다가도 아이가 옷에 뭘 묻히면,
~~(시누딸)줘야하는데 더러워 져서 어떻하지.. 하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저희딸한테 예쁘게 맞는데도 이걸 ~~빨리 줘야하나.. 하는 생각...
이걸 주지 않으면 시어머님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욕심이 많아서 안준다고 하시는것 같고...
"빨리 빨리 물려주면 내가 또 사주고 할텐데"
제가 욕심이 많아서 안주고 쥐고 있다는 식으로 말씀하신적이 있거든요.
저는요... 안받고 싶어요.
만약에 주신다면 선물처럼, 주면 받은사람의 소유가 되는 그런 선물이면 몰라도...
사촌끼리 사이좋게 같은 옷 입고 만나라고
한 벌씩 사주시던가 하시지,
입던 옷을 내놓으면 내가 또 더 큰 사이즈 사주겠다... 고 하시는 시어머님이 좀 싫으네요.
더 싫은건, 시누와 제가 의견 충돌이 있었는데
손아래 사람이 잘못한게 있으면
부모가 중간에서 중재를 잘 해주시지,
~~(시누)는 원래 그런해잖니~~ 하시며 딸보고는 아무말 않하시고,
저희 부부에게만 뭐라고 하십니다.
그 이후 시누는 저희 부부에게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 합니다.
그런 시누, 그런 시누의 딸을 챙기고 맘을 쓰는것도 썩 기분 내키지 않았는데
그래도 잘하고 싶었지만,
시어머님이 중간에 끼니까 정말 더 잘 하거나 잘하고 싶은 맘이 들지 않습니다.
시어머님이 거의 늦동이 봐서 시누의 딸을 자기 애 보는것 처럼 행동하시면서
난 딸이랑 며느리랑 다르게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씀하시고.
시댁에 가면 온 집안을 시누 딸 천국처럼 꾸며놓고,
저희 애들이 할머니네 가도 할머니한테 한번 안기지도 않습니다.
아이들도 본능적으로 아는거죠.
사촌이 있으니까 할머니한테 안가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른들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이 우리집에 자주 안 와서 애들이 낯을 가리는거다"
자주 보면 뭐합니까?
놀아주지도, 손한번 벌려보고, 애들이 안가면 애를 잘못 키웠다는 듯이
혀를 츠츠 차시는데...
이밖에도 시어머님 얘기를 하자면 끝이 없지만,
시어머니가 딸을 가까이 하는 순간,
며느리의 자리가 너무 어려워 지는 것 같습니다.
전 시누가 아이를 낳고, 친정에 들어오면서 부터
시자들이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싫은데,
시자들은 전혀 모르고
문제가 저희들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시어머님과의 관계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시어머님께, 어머님이 시누 딸을 키우시는과정에서
제가 심적으로 불편한게 있다고 말씀 드려도 될까요?
지끔까지는 싹싹하게 행동한 편이었는데...
이젠 정말 그러고 싶지 않네요...
1. ...
'08.8.15 10:10 PM (221.140.xxx.173)말씀드리면 시어른이 달라지실 거 같으세요?
결코 아닐 걸요... 오히려 원글님만 속좁다고 욕먹으세요...
저희 시어머님도 좋은 분이신데... 시누문제만 걸리면 이성을 놓으시더라구요...
이 부분은 그냥 포기하세요.
그리고 제가 만약 원글님 경우라면요...
어머님 사주시는 옷 안 입히고 새 옷 그대로 시누아기에게 갖다 줄 거예요.
왜 안 입히고 가져오냐고 하면... 솔직하게 말할 거예요. 대신 웃으면서...
시댁에는 이렇게 말하는 게 꽤 효과가 좋더라구요.
웃으면서, 감정 섞지 않고 하지만 할 말은 다하는...ㅎㅎㅎ2. 맞아요
'08.8.15 11:23 PM (74.58.xxx.64)진지하게 말했다가 일 커질 수 있어요 어른들이 자기 잘못 인정하기 더 싫어하실때 있잖아요
그냥 웃으며... 지나가는 말로...
옷가져와라 하시면 어머니~~ **이한테 너무 잘어울리는데 어쩌죠 요즘 그거 너무 잘입혀요...
그러면 별기분 안 상하고 넘길수 있지 않으실런지...
아님 아예 사주실때 시누딸한테도 맞겠네요 하면서 그애 주라고 하세요
입힐 것 많아요... 하면서 살짝 거절
6개월차에 옷 물려입히라니 사실 불가능일것 같은데 울아가는 등치 커서 한살 많은 언니들것도 못물려 입어요 ...
부모가 자식편 드는데 뭐라 할수 있겠습니까 말이 그렇지 며느리하고 배아파 낳은 내 딸하고 어떻게 같겠어요 그건 기대하지 마시고요 그냥 적당한 거리 유지...
웃으면서 할말은 하는... 그러고 살아야죠3. 동감
'08.8.16 12:26 AM (122.38.xxx.220).......................................................
시어머니가 딸을 가까이 하는 순간,
며느리의 자리가 너무 어려워 지는 것 같습니다.
...............................................................
동감입니다.
저도 시누이랑 갈등이 있어서 너무나 억울한 데도 알아주는 사람없고
남편도 억울한 거 말하면 임신했는 데 그런 나쁜 생각한다고 타박하고
시누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지금도 누워 이 생각 저 생각하다가 화가 솟구쳐서 컴퓨터 앞에 앉았네요.
태교해야 하는 데 임신2개월째 시작된 억울함이 지금 6개월째까지 쉬 가라앉지를 않네요.4. 저도
'08.8.16 1:27 AM (122.35.xxx.52)이해갑니다. 시누둘이 위로는 중학생 아래론 유치원생까지 애들이 잇는데 시댁 코옆에 삽니다.
큰시누는 애 유치원갈때까진 아예 살다가 독립했고(옆 아파트로--) 작은시누는 그런 큰시누랑
같은 아파트 윽... 전 죽자고 애보는데 그런 힘든걸 전혀 몰라주고 음.........
늘 자기들끼리 쑥덕쑥덕해서 일벌이고.... 꼭 저한테는 n분의 1하자며 돈달라고 전화오고..
제친구는 무슨 말끝에 시어머니한테 이런저런 애교도 부리고 살짝 성질도 내고 그런다..
너도 그래라 하는데.. 걔는 아들둘인집 외며느리라 그냥 걔가 그러면 그러는앤가보다 하고
이해받고 끝나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런 모든 행동들이 시어머니와 시누둘.. 그 삼모녀한테 휘둘리게 되더라구요.
뭔 얘길해서 .. 분명 나쁜 소리가 아닌데... 여자셋의 입에오르면 꼬이게 되죠 --
어머님 자체도 저한테 의지를 안하세요.
의지를 바란다는게 아니라..... 그냥 남자들에 대응해서 저랑 한편이 되서 일을해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중대사들은 전부 딸들과 하고.. 전그냥 보릿자루 같더라구요.
애교도 뭐 그렇잖아요.. 저도 .. 딸들 앞에두고 아양떨고 머리쓰기도 만만치않더라구요.
음.. 암튼.. 입장은 이해한다는 얘기였구요.
옷같은건 아예 받질 마시구요. 갖다달란 얘기나오면 그냥 득달같이 갖다줘버리세요.
저는 어릴때 형제도 없고 좀 넉넉히 쓴편이라 사치이런건 절대 안하지만..
원체 물건욕심 없거든요. 먹는것도 그렇구요..
음 근데.. 저희 어머님도 말도안되는 옷 주면서 자꾸만 기가막히게 이쁘다고 --
왜 안입히냐고.. 난리난리셔서첨엔 예의상 네 예뻐요 이러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냥 아닌건 잘 안받오고 안입히고 그래요.5. 쩝..
'08.8.16 12:46 PM (221.138.xxx.235)저는 아이가 시댁어른들 조금 덜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맨날 제 가슴에 대못을 쾅쾅
박으시니 되도록 덜 보고싶은데, 아이가 할머니할아버지를 너무 좋아해서
전화에 대고 할머니 빨리 우리집에 오라고 울어요. 그러면 또 얼른 오시고..
오늘도 간만에 남편 쉬는데, 어디 갈까 아이한테 물으니 할머니댁에 가자고 해서
남편하고 아이만 보냈습니다. 속이 부글부글..이녀석..엄마속 알아주는 효자는
아닌가봐요..6. ...
'08.8.16 1:58 PM (222.234.xxx.241)원글이나 댓글을 읽지는 않았지만 제목만 보고 댓글답니다.
딸과 며느리를 다르게 생각하지않는다는 시어머니께
똑같은 대접받기를 바라지마세요.
같은 자식도 차별하는데 똑같은 대접은 기대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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