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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교사마누라 부러워하는 남편...
부인이 고등학교선생님인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만나고 오면 항상 술김에 그 놈은 제일 편하다.. 씀씀이가 다르다 직장생활하는 데 제일 마음 편하게 한다더라..
그냥 몸관리나 열심히 한단고 헬스다닌다더라...
이번에는 여름방학 보충수업만 한달해도 월급따로 해서 120만원이 수당으로 나온다더라..
(시간당 2만 5천원이라죠..)
그러는 데.. 전 성격상 별로 신경 안쓰고 여태껏 그냥 좋겠네.. 이러면서
맞장구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데..
이제는 슬슬 듣는 데 짜증납니다..
저도 결혼해서 계속 맞벌이하다 이제 아기 땜에 아기만 봅니다..
전 그저 평범하게 직장다녔기때문에 월급도 작았고요.. 하지만 쉰적은 거의 없었고요..
요사이 아기 보면서 전업이여서 그런지 남편만 힘든척하는 걸 보고 이런 소리 들으면 나도 나가 돈벌까 싶은 데..
아기가 눈에 밝혀서..
나도 누구 남편은 돈 잘번다더라 하고 싶어도 괜히 그래봤자 싸움만 나는 게 아닌가 싶고 똑같은 사람 되기 싫고..
그런데.. 이제 점점 듣기 싫어요..
나도 힘든데..
1. 마린
'08.8.15 2:34 PM (219.251.xxx.157)교사도 다! 모두! 제각각! 상황에 따라! (교사를 싫어하시는 분들을 자극하지않으려는 꼼수임!!!)
다르지만 여름방학 보충수업하면서 한달에 백얼마씩 수당받는것도 다 각자구요.
그렇게 보충수업하면요. 집에서 아기한테 말할때 목소리도 안나와요. 저는...
참 그렇군요, 누구냐? 그 교사남편요. 와이프 돈버는건만 좋고 몸 녹아나는건 모르나보죠
저렇게 밖에 나와 남 염장 지르는거...
저 지금 아기땜에 휴직중인데요. 남들(시집, 친정, 가끔은 남편)이 저 편하게 지내는 줄(돌쟁이 아기 키워보라지 참!) 서러워서 나갈까도 생각했는데요. 남 신경쓰지않을려구요 아기랑 있는게 그 무엇보다도 소중해요. 원글님! 다크면 우리할일하면서 나이먹고 시원찮은 편들 무시해줍시다!2. 남편이..
'08.8.15 2:35 PM (125.137.xxx.245)뭘 몰라서 그러시는거예요. 아이들에게 엄마가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돈이 전부가 아닌걸요?
따뜻한 밥에.. 직접 만들어 먹이는 간식에...집에서 언제나 맞아주는 엄마가 있는..
그런 걸 어떻게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요?
남편분에게 기 죽지 마시고 꾸준히 세뇌시키세요. 님이 기죽기 시작하면 남편의 불만이 더 심해지실거예요. 당당하세요.3. 취업 가능하시면
'08.8.15 2:35 PM (221.146.xxx.39)일을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부부 위상에 경제적 기여도 참 중요합니다...
아내님은, 남편님이 아기를 보고 먹여 살리게 되더라고 나는 내 일하겠다는 정도의 의지가 필요합니다
남편님은, 아내가 일하는 남편들 공짜로 여유있는 거 아닌 경험해봐야 할 것 이구요...4. ..
'08.8.15 2:37 PM (210.51.xxx.197)이런말 하면 실례라는 거 알지만 돈벌이 고만고만한 남자들이 주로 누구 마누라 얼마 벌어다 주더라
소리 하는 것 같아요...본인이 아쉽지 않게 벌면 그런 소린 안 하죠..
어쨌든 큰소리 뻥뻥치려면 여자도 능력있는 게 세상살기 편하기는 하더라구요..
우리 시누이 사짜인데 시누이네 시댁 사람들 시누이 눈치 보느라 바쁨..5. 원글이...
'08.8.15 2:43 PM (61.78.xxx.32)맞어요.. 남편 월급 그리 많지 않아요.. 친구도 남편이랑 비슷한 수준... 그러다 보니 더 부러운가봐요
저역시 남편이 월급이 적은 걸 아니 그런말에 한마디 쏘아 붙이지도 못하겠고.. 나가서 돈벌고 싶은 데.. 아기땜..6. 인천한라봉
'08.8.15 2:44 PM (211.179.xxx.43)그럼 사범대 교대 가서 공부할테니 학비좀 대달라하세요..ㅠㅠ 비교할껄 비교해야지..
7. .
'08.8.15 2:58 PM (119.203.xxx.6)처음부터 교사 마누라 구하지 원글님이랑 왜 결혼했는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듣기 싫다고 정색하고 말씀할 필요가 있어요.8. ....
'08.8.15 3:02 PM (118.220.xxx.70)님의 남편이나, 그 친구분이나 참 쪼잔하기 이를데없는 분들이네요.
저러면서도 아마 부인이 이 땡볕에 헥헥대는동안 손하나 까닥안하고 부인 수당만 계산하고 있었겠죠. 친구한테 그런 수당얘기 하는 놈이나, 그걸 부인한테 옮기는 놈(어쩌라고)이나 참..........
매일 교사가 신부감 일순위라고 떠벌이는 족속들이 다 저런부류죠 뭐. 죄송_저도 고교교사.9. 저라면
'08.8.15 3:07 PM (121.182.xxx.219)내 친구 남편은 한달에 얼마 번다더라~. 게다가 회사다니며 짬짬이 공부해서 딴 자격증이 몇갠데, 요즘엔 그걸로 알바도 해서 월급 말고 갖다 주는 게 한달에 백만원 가까이 된다더라...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어떠냐고 해볼랍니다.
윗님 말씀대로...남편 친구란 사람, 아이들에게 부대끼고 몸 축나는 건 안보이고
그렇게 피땀흘린 돈으로 헬스 다니고 널널하게 놀 궁리만 하나봐요.
윗님 남편분도, 부인 덕에 꾸려나가는 살림이며 아이들은 눈에 안보이고
마누라 피땀어린 돈으로 헬스 다니는 것만 보이는지.
그렇게 친구에게 자랑하는 사람이나 그런 친구 부러워하며 자기 부인의 모든 가사노동을 무시하며 스트레스 주는 사람이나...죄송하지만 모두 소.인.배 같습니다
근데 교사 부인과 맞벌이 하면 남편들이 모두 널널하게 생활할 수 있나요? 저희 가족 중에도 그런 맞벌이 세 팀이나 되는데...다른건 관두고도 베이비시터 구하느라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어하거든요. 둘이 벌면 그만큼 둘이 더 쓰게 되어 있는데..10. 다음에
'08.8.15 3:08 PM (222.234.xxx.241)또 그런 말나오면
" 어머 그 친구는 능력있나봐, 어떻게 교사마누라를 얻었대?"11. ..
'08.8.15 3:10 PM (210.51.xxx.197)원글님도 내 고교동창 의사 부인인데
의사 남편이 벤츠 사줘서 벤츠끌고 다니더라 이러세요~
으..이래서 능력없는 남자들 싫삼. 인생이 쪼잔해지는 듯.
솔직히 교사 월급 얼마 된다고.. 그걸 부러워하는지..
실례지만, 남편분, 그 친구분 진짜 구리구리..12. 살림은 엉망
'08.8.15 3:35 PM (124.49.xxx.69)부인이 직장 다니면 집안일이나 육아는 소홀해질텐데 그런 것은 괜찮으가보죠? 제 친구는 휴직하고 나서 학교 가기 싫어서 정말 그만 두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주변 사람 좋은 게 교사라는 직업이고 본인이 정말 좋아서 하는 거 아니면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직업인 것 같아요.
13. 교사가
'08.8.15 3:57 PM (61.109.xxx.6)밖에서보기엔 방학있지..돈 잘벌지..아주 좋아보이지만
안으로는 정말 곪아요. 그나마 방학때 재충전하지않으면 모두 수명이 단축될겁니다.
보충수업해서 돈 좀 더 받으면 뭐합니까?
애들은 엉망..집안꼴도 엉망...몸은 축나고..
돈보다 더 가치있는걸 많이 잃습니다.
여교사들은 전업주부들을 제일 부러워해요~~ ^^14. ....
'08.8.15 4:08 PM (122.32.xxx.86)그냥 저는 세상에서 젤 찌질한 남정네가 와이프한테 니는 능력이 있네 없네...
니도 나가서 돈을 벌어야 되지 않냐 뭐냐 하면서 남에 와이프랑 비교하는 남정네 세상에서 젤 찌질한 남정네라고 봅니다...
한집안의 가장이고 하면...
그래도 책임감 있게 내 식구들 위해서 열심히 일해서 산다 생각 하고 그래야 되는것이 아닐까 싶은데..
뭐..
저한테 남성차별하네 마네 하고 말해도 저는 그래요...
찌질한 짓입니다..15. 짜증
'08.8.15 4:13 PM (61.253.xxx.165)이제 슬슬 날게 아니라 이미 오래 전에 날 상황입니다.
찌질한 남편이랑 사시려면 속 상하시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기분 나쁘시겠지만...16. 흥
'08.8.15 4:20 PM (118.220.xxx.70)그런말에 한마디 쏘아 붙이지도 못하겠고...
왜 쏘아붙이지 못하시는데요? 경제적 능력 물론 중요합니다. 나가서 돈벌면 좋죠.
근데 아직 아기도 어리고 급박하게 돈이 필요한 상황도아닌데 헬쓰운운해가며............저라면 제대로 한대 쏘아붙여주겠습니다.
내친구는 남편이 얼마를 벌어다줘서 파출부 쓴다더라.........시댁에서 한달에 얼마씩 고생한다고 보조해 준다더라............똑같이 해주세요. 정말 그 친구놈이라는분 부인이 불쌍해 질려고 하네요.
부인이 보충수업하는 돈까지 계산하고 앉아서 헬쓰로 몸관리 한다는 놈이요.17. 빛좋은 개살구
'08.8.15 4:25 PM (122.35.xxx.119)아마 그 친구분네, 아이가 있다면 딱 보충수업비만 흑자로 남을걸요? 제가 고교교사인데, 월급 받아서 아이 맡기는데 다 씁니다. 8시"까지" 출근, 일주일에 두번 10시 야자를 하니 입주아주머니 필수입니다. (글쎄요, 널널한 학교도 간혹 있다고 들었는데, 서울 말고 수도권은 그렇습니다. 지방은 더 심해요.) 월급 받아서 입주아주머니 돈 드리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비 내고 차에 기름 좀 채우고 나면 남는거 없어요. 부러워하실 것 전혀 없고, 기죽을 필요 전혀 없으십니다.
18. airenia
'08.8.15 4:30 PM (116.122.xxx.253)남편분..쪼잔하네요. 한마디로요.ㅠ
19. 은실비
'08.8.15 4:38 PM (122.57.xxx.12)예전에 교사와 약사 처녀들만 골라서 선보는 녀석들이 한심해 보이더만...ㅠ
20. 토실맘
'08.8.15 4:57 PM (125.141.xxx.199)아가 어리면 맞벌이하면 돈 장난 아니게 들고요(부인 월급의 태반이 들어가지 않을까...). 애 아빠가 몸관리하러 나갈 시간 별로 없을걸요. 맞벌이인데 아이 같이 봐야죠.
아이가 어린데 씀씀이가 다르고 헬스 다니면서 몸관리한다.. 이건 진짜 부인이 불쌍한 건데요. 아는 집 중 이런 집이 있긴 있는데, 그 부인 정말 불쌍하거든요. 남편은 육아도 안해, 자기 할 거 다 해, 돈도 안 갖다주고 자기가 펑펑 써...
제가 아는 사람들은 부인이 교사라도 퇴근하면 집에 바로 가서 아이 보고 주말에 아이와 놀아주고 출근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남편분도 참...21. ...
'08.8.15 5:12 PM (122.43.xxx.150)비교를 하려면 밑도 끝도 없습니다.
친구남편비교를 하면됩니다. 누구네 신랑은 몇백씩 용돈 준다더라~..
걔는 시집갈때 숟가락 하나 안가지고 갔다..
돈도 잘 벌고 집에서 공주대접해준다더라~..
애들 교육비도 턱턱 내 놓는다더라~...
비교라니...22. 헉
'08.8.15 6:26 PM (121.157.xxx.32)제친구남편이 아닌가 싶더군요
제친구남편이 월급이 그리많지 않은지 꼭 제친구에게 그런말한다하더군요
누구는 부럽다고....
제가보기엔 제친구 살림야무지고 간식해서먹이고 알뜰하고 100점짜리인데
결국 그소인배같은놈 과 시댁식구들 돈벌어다주는 전문직 며늘얻고싶은게
본심인가보더군요
점점 노골적으로 그리말하더니 결국 이혼하더군요
제주변 저를 포함 전문직남편 영봉1억이상이면
절대 마누라 일하는것 싫어합니다
애들보고 자기일하고 왔을때 따스히사람있고 밥차려주는걸 최고로 칩니다
제대로 못버는 놈들이 꼭 그리 마누라 들들 볶고 그집마눌부러워하더군요
정말찌질이 같아서 제가가서 한대때려주구싶군요
그런놈 데리고있는 님이 저는 더 위대해보이는군요
어쩌겠어요
지금이라도 님도 다른이는 이러더라 뻥좀치고 그런말안세어나오게 해야죠
자꾸그런소리 여자든 남자든 과히 듣고싶은 애기는 아니잖아요
어째든 저는 님이 그래도 야물딱지고 대단해보이네요 ^^23. 찌질하기로
'08.8.15 7:12 PM (121.170.xxx.136)둘째가라면 서러울분 같으니라고...그런놈은 똥간에다가 냅다 쳐넣어야함
24. 고교교사
'08.8.15 8:01 PM (59.10.xxx.52)할 말이 너무 많아서 한참을 쓰다가, 지우고.. 또 쓰다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생각에 눈물 한방울 뚝!...
25. 교사 마누라에 대해
'08.8.15 8:02 PM (211.187.xxx.197)암 생각도 없는 사람이지만, 님이 넘 속상해 하시니까, 한말씀 드리는데요,
남편께 "그 남편은 남편대접 받고 사냐구 함 물어보세요." 뭐냐면, 아무래도 교사들은 학교에서
애들 휘두르고(?) 명령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서 집에 와서도 그버릇 못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편도 이것해라 저것해라 그런다고 해요. 저도 들은 얘기예요.
예전엔 그런 마누라에 대해 남자들 엄청 자존심 상해하고 교사마누라 별로란 인식 컸거든요.
요즘은 돈버는게 최고라서 감수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런 점은 쏘옥 빼고 돈버는 것만
그런 장점만 친구들에게 얘기한 거겠죠? 사람 심리가 대부분 단점 싸악 빼고 장점만 얘기하잖아요.
세상만사 다아~ 일장일단 있는 법입니다. 좋은 점이 있다면 남들에게 얘기 못하는 나쁜 점도 있는 거죠. 좋은 것만 보지말고 나쁜 점도 함 생각해보라고 해보세요..^^26. 하하하하
'08.8.15 8:05 PM (219.255.xxx.135)똥간에다 냅다 쳐넣을때 울남편두 같이데려가요!
27. 남자들
'08.8.15 9:28 PM (61.98.xxx.165)부인들이 돈벌어 오는것 은근이 어깨에 힘주고 그래요 ,아마 대부분 그럴걸요. 그리고 요즈음 젊은 남자들은 으례 맞벌이 하는걸로 알아요 직업이 없는 처녀는 시집가기도 힘들대잖아요. 세상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나 봐요
28. 이해완전 되요
'08.8.15 9:40 PM (58.230.xxx.88)전 시댁에서 그리 볶내요
저희 시댁에 교사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마에 돈 떡 붙이고 시집오는거라네요 (참내 @#$%)
또는 시누들을 일컫어 이마에 돈 붙이고 시집가는거라 열외해도 괞찬다는 식임...
저두 직장다니다가 쉬는데.. 남편은 너무 좋아합니다.
이제야 가정이 평온하고 자기도 맘이 편하다구요,,(저희 그렇게 여유있지 않아요ㅠ.ㅠ)
아이도 좋아라하구요
그런데 오직 두사람,, 시댁시부모님께서 대 놓고 볶으십니다...내참,,~~~29. ㅋㅋ
'08.8.15 11:03 PM (222.237.xxx.164)울 형님 고등선생님입니다 맞벌이..나름 자기만족스럽게 살고있고 남편도..잘벌어오지만..
아이가 .........너무 힘들어합니다. 학교에서도 따라갈수없고..해서
지금 아이한테 들어가는 비용만..300가까이랍니다.
봐주는 아줌마.과외 그리고 학원 학습지....................
이렇게하지않음..아이가 욕심은 많은데 따라가질 못해서 스트레스받는다네요
한가지 쥐면
한가지 포기하셔야해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30. 눈치도 없지.
'08.8.15 11:12 PM (75.82.xxx.80)한번 조용히 말씀하세요. 나가서 돈 벌기를 원하는 거냐고...
일하면서 좋은점 , 나쁜점, 가사와 육아의 분담에 대해 일일이 열거 하세요.
진심으로 일하기를 바라는게 아니고, 그냥 하는 얘기라면 이제 그만 해달라고 부탁하세요.
남자들은 가끔 상대방이 싫어하는줄 몰랐다는 말 하더라구요. 눈치가 정말 없어요.
눈치를 안보며 자라서 그런가.31. 정체성
'08.8.15 11:26 PM (59.7.xxx.173)저는 남편보다 잘나가늘 워킹맘이예요.
그래도 가끔 남자들은 술자리에서 누구 마누라 부럽다더라느 얘기 스스럽없이 하는가 봅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도 그런 얘기 하면 저도 뒤집어 지지요.
갱년기 때문인가 저도 요즘은 그 얘기가 너무 거슬리더라구요.
자기 분수를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부부싸움도 심하게 했습니다.
근데 이젠 그런 생각이 들어요.
결국 자기 정체성은 자기가 찾아야 한다는
남편때문에 떠밀려 찾은 직장이 만족스러울까요?
결국은 자신의 마인드겠지요./
우리나라 주부들이 가정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직장일을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떠밀려서가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위해
필요한 일을 찾을 수 있다면
더 좋을것 같아요32. ....
'08.8.15 11:59 PM (118.220.xxx.70)저런류의 인간들일수록 막상 마누라가 돈 벌어오면.....
얼마나 벌어온다고 유세냐~~~
나가서 돈번다고 살림꼴이 이게뭐냐~~꼭 이럽니다.
정말 우리나라 남자들 못됐어요.33. 찌질해
'08.8.16 12:30 AM (118.32.xxx.251)찌질하네요 정말..
34. 찌질이
'08.8.16 1:02 AM (119.67.xxx.194)맞아요... 찌질한 남자들이 저럽니다... 원글님껜 죄송하지만...
제 형부도 맨날 지 마누라 대놓고 취직시켜달라고 제 남편한테 와서 말합니다...
자존심도 없는 인간이죠... 맨날 마누라보고 나가서 일해서 돈좀 벌어와라..
누구 마누라는 돈버는데 이러면서 들들 볶습니다.
잘나가는 직장 애 둘낳아서 어쩔수없이 그만두었는데 누구때매 그만뒀는데...
그렇다고 그런 남자들이 살림 도와주냐 육아 도와주냐 어림반푼도 없어요
나가서 돈벌면 니가 지금 나가서 돈번다고 유세떠냐... 집안 살림이 이게 뭐냐..
애 좀 잘못되면 돈번다고 애 요따위로 키우냐 요런 말 지껄일 인간들이구요
또 나름 마누라 이쁘면 사회생활하다 늦게오거나 회식이라도 하면 의처증으로 마누라 괴롭힐 인간들입니다.35. ..
'08.8.16 8:24 AM (211.172.xxx.88)부럽긴 부러울 겁니다
저라도 누가 공돈이라도 매달 준다면 삶의 수준이 달라지겠지요
남편들 입장에서는 가장으로 무거운 책임감에 언제 잘릴지모르는 불안감까지
사회생활이 정말 녹록치않다고 합니다
아내의 입장에서도 돈 잘버는 남편이 부럽지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일방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시대가 변해서 아내가 돈을 벌어다주면 좋을거라고 생각해보세요
저도 딸이 제발 사회인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스스로 돈을 벌고 자립적으로 살길 바라지 남편 잘만나서 살림하면서 살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상류사회에서는 가능하겠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아내가 돈을 안 벌 경우 앞으로는 큰소리치고 살기 힘든 세상이 될겁니다
점점 결혼시장에서도 직업이 없는 아가씨는 밀리는 추세라고 합니다36. ^.*~
'08.8.16 8:37 AM (207.134.xxx.52)뭐~ 사실 맞벌이면 생활이 좀 더 유연한건 사실이잖아요...꼭 부러워서 부군이 그랬다긴 보단 (모르겠어요...집에서 힘들게 가사일 하면서 아이들 돌보는게 힘든다는 걸...) 요즘 살기 빡세게 힘드시니깐, 그냥 하시는 거라고 대충 넘기세요. 거기다 대고서 감정 상하는 말 할 필요도 없고요...그래서 더 나을것도 없다고 봅니다. 스트레스 피해서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세요.^^
37. ㅁㅋ
'08.8.16 9:19 AM (218.238.xxx.161)저도 교사인데요. 부부교사예요. 그런데..애기 키우며 교사생활 하는거 너무 힘드네요. 최근에 둘째 낳고 휴직했는데..남편이 너무 좋아해요.이제야 가정이 안정되는거 같다고... 전 그 친구 부인이 너무 불쌍하네요. 자기를 봉으로 알고 있는 남자랑 사는거... 참.. -_-,,,,,,,,, 방학 떄 보충수업해서 돈벌어 온다고 부인이 힘든거는 생각도 안하고 남편은 좋아하느데..저도 방학 떄 보충수업 해봤는데..날도 더운데...공부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애들 데리고 수업하느거 보통일 아닙니다. 내가 이렇게 쓰려져 죽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38. ...
'08.8.16 9:19 AM (58.102.xxx.86)저도 제 친구 신랑 잘하는거 많이 얘기 했죠.
근데 그래요. 돈도 잘벌고 아내 말이라면 껌뻑죽는 내 친구 신랑들...
그 신랑들은 내가 아니라 내 친구를 선택했다는거..
그 친구들은 같이 돈도 잘벌고 몸매도 좋고 처녀적부터 인기도 좋았다는거...
말해봤자 결국 내얼굴에 침 뱉기라는거...
그리고 나는 내 남편을 사랑하는거.
남편분은 그냥 징징대는 것일뿐..
짜증나지만 말 받아줄 것도 없답니다.39. 음.
'08.8.16 10:03 AM (121.150.xxx.86)교사가 눈삐었냐?당신하고 결혼하게..한마디 해주세요.
친구분이 더 나은점을 들어 기를 확 죽여주세요.40. 나도 고교교사
'08.8.16 10:15 AM (211.208.xxx.8)지금 아이떔에 휴직중인데, 심각하게 그만둘까도 고려중입니다.
엄마가 집에서 아이랑 같이 있다는게 아이에게 얼마나 큰 행복인줄 아니까요.
근데 임용고시 친다고 죽도록 고생한거 아까워서 망설여질뿐입니다.41. 저도 교사
'08.8.16 12:06 PM (221.139.xxx.228)열심히 공부해서 교사되었더니 남편 좋은 일만 시켜주는 꼴..초등교사라 퇴근시간 안 늦어지니 당연히 집안 일은 모두 다 내 몫, 방학있어도 남편한테 애맡기고 5시간 외출한 게 전부이고 월급은 몽땅 생활비로 올인하고 ..제 입장에서는 그 와이프가 저같아서
42. ㅇ
'08.8.16 12:31 PM (125.186.xxx.143)그렇게 와이프 자랑스러워 하다가, 20년전에 직장 때려치우고 사업한다구 집안 살림 다 거덜내고 용돈받아쓰는 저희 고모부가 계십니다--. 고모는 고등학교 교장이예요 ㅡㅡ 얼마나 안쓰러운지..
43. 저런~~
'08.8.16 1:22 PM (116.32.xxx.46)많이 속상하겠내요.
내 경우도 형님부부가 학교 교사니까 시부모님이 자꾸 부러워 자랑하더이다.
남편도 은근 부러워 하구요.
결혼 20년 차인데 해결 방법은 평생 없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인걸요.
님이 차근차근 준비해서 재취업하거나 창업하세요.
나처럼 애들 2명 낳아 기르다 보면 더 집안에서 형편없는 사람 취급 당합니다.
지금은 돈은 아직 많이 못 벌지만 중학교 특기적성반 교사로 나갑니다.
쬐금이라도 돈 버는척이라고 하고 있으니 희망이 생기는건지 어떤건지 시댁 행사에 학교일로 빠진다고 하면 그냥 넘어 갑니다.
여자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어야 위신도 섭니다.44. ^^
'08.8.16 4:33 PM (58.226.xxx.101)저 며칠전에 교사하는 친구랑 오랫만에 통화했어요.
방학이라 좀 한가하니 친구한테 전화도 하더군요.
저도 늘 그 친구 부러워하는 맘이 있었는데, 통화하면서 참 안쓰럽더군요.
남편이 대기업 다녀서 늘 늦게 퇴근하니 살림은 다 친구몫이고,
아이 둘도 친구가 출근길에 어린이집에 맡기고 퇴근길에 데려와 돌보는 것도 다 친구가 합니다.
친정도 시댁도 다 멀어서 도움받을 상황도 안되구요.
게다가 남편은 친구나 회사직원들과 모임있으면 자기가 계산한대요.
주변인들이 너는 마누라가 종신보험이니 니가 계산하라고 그런다구.
친구 고민은 이제 큰 아이가 학교입학하는게 돌봐줄 사람도 없고....
정말 학교 그만두고 아이들 키우고 싶은데 그만둘 수가 없어 가슴이 아프답니다.
저도 얘기듣다가 제 마음이 다 아프더라구요. 그럼 그만두지... 했더니
교사되려고 죽어라 공부한게 아깝고, 마누라 믿고 돈 푹푹 쓰는 남편과 손벌리는거 당연하게 아는 시댁보면 남편 월급으로 살 자신이 없다네요. 그리고 대기업다니는 남편이 앞으로 몇 년이나 더 다니겠냐. 자기 그만두면 마누라 정년까지 일하라고 한대요.
전화 끊으면서 그래도 애들곁에 있어줄 수 있는 제 상황이 고맙게 느껴졌어요.45. ...
'08.8.18 1:37 AM (222.98.xxx.175)제가 전직 학습지 선생을 오~랫동안 했습니다. 전업인 엄마들이 직장에 나가면 딱 세달이면 아주 모범적인 애들도 변합니다.(별로 모범적이지 않은 애들이야 뭐 세달이면 날고 기기도 합니다.)
하도 많이 봐와서 전 결혼하면 전업하겠다 결심했고 남편은 딱 먹고 살정도로 벌어다 줍니다만 집에서 애들 데리고 삽니다.
나가서 벌어봐야 애 둘 맡기는 비용이나 대려나 싶습니다. 그럴바에는 왜 제 아이 맡기고 남의 아이들 봐주러 나갑니까?
신혼초부터 틈틈히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 했어요.(사무실 여자계장이 지방 친정에 애 맡기면서 드는 비용+ 애보러갈때 교통비 + 기저귀, 분유값+ 본인 점심값 + 애를 2주에 한번 본다. 등등 결론 남는게 전~혀 없음)
그리고 실제로 애를 낳아보니 남편눈에 금쪽같은 자식들을 남 손에 맡기는게 가당치도 않은 일인지 어쩐지 여태 한번도 일하라는 눈치 한번 받아본적 없어요.
남자들이 뭘 몰라서 그럽니다.
딱 짚어서 가르쳐 주세요. 내가 나가서 벌어오면 이정도이고 여기에서 기본적인 용돈과 옷 화장품값은 이정도다 그리고 나가는 동안 애들 맡기는 돈은 이정도가 되겠다. 그리고 늦을경우엔 남편이 일찍 들어와서 애들 저녁 해먹이고 목욕시켜서 재워야한다.
보통 전문직이 아닌이상 여기서 계산이 마이너스로 흐르는 경우도 있겠지요.
그럼 나가봤자 마이너스인데 왜 나가겠습니까? 자아실현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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