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괜찮아요..라는 뜻이.

.. 조회수 : 545
작성일 : 2008-08-15 13:04:20
손님이 들어 오셔서
복숭아 1박스가 얼마나 물어 보십니다.
저: 14,000원 입니다.
손님: 이 복숭아 괜찮아요?
저: 네. 괜찮아요. ^^
손님: 이 복숭아 정말 괜찮아요?  옆에 까맣건 뭔가요?
저: 햇빛이 많이 닿은 부분이라 까만 것이고 상한 건 아니에요. 괜찮아요 ^^;;
손님: 이박스는 너무 하얗고 이것은.....정말 괜찮아요?
저: 괜찮아요ㅡ.ㅡ
손님: 정말 괜찮아요?
.............. 사실 그 복숭아 어제 저녁 농협 하나로 물류센터도매에서 해온 물건으로 아주 싱싱합니다.
농협 물류는 가격은 좀 비싸도 당도,품질 검사후에 경매를 붙이기 때문에 등급이 괜찮아요.

사실 속으로는 그냥 가세요...하고 싶은데 그럼 손님 내쫓는 가게가 있느냐고 뭐라하실까봐..
꾹 참고 그래도 저는 속이 상할대로 상해서...

저: 동네에서 나쁜물건 속이고 괜찮다고 사기치단 큰일 납니다. ^^;;  하며 미소지으니..
손님: 제가 언제 사기쳤다고 했어요?
저: 아~아뇨.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손님: 저는 괜찮냐고 물어본 것 뿐인데 언제 사기친다고 했어요.. 하며 소릴지르시는 겁니다.
저: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라..계속 괜찮냐고 하시니 저는 믿지 않는 의미로 잘 못 받아들였나봅니다.
     그렇다면 죄송해요..
손님: 참..물건 사면서 사기친다는 소릴 처음 듣네...

차라리 그냥 가셨으면 좋겠는데 기어이 가격은 치루시네요...쩝...

이전처럼 가끔 이런 일이 있으면 그냥 삭히고 마는데...오늘은 회원분들께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객관적으로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다음에 또 이런일 생기면 어떻게 하는것이 윈-윈 할건지....



IP : 218.159.xxx.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8.8.15 1:07 PM (211.192.xxx.23)

    웃으면서 내내 괜찮다고만 하세요,,
    저는 과일 물어볼때 괜찮으냐고 물어보는건 맛있냐고 물어볼때거든요,,
    속인다,사기친다,의 의미가 아니구요,,
    아마 그 손님은 자기말을 확대해서 받아들이시는데 욱 했을것 같구요,,,

  • 2. 음..
    '08.8.15 1:15 PM (61.41.xxx.232)

    저는 사실 과일 / 야채 잘 못 고르거든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물건도 골라본 사람이 잘 고를 테죠.
    공산품은 정말 잘 고르는데, 과일/야채 고르기는 정말 힘들어요.
    어제는 무 를 사러 갔다가 도저히 못 고르겠는 거예요.
    다 흙이 묻어 있고, 조금씩 상처도 있고, 모양도 들쑥날쑥인데
    대체 어떤 걸 골라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한참 서서 눈으로 보면서 고민하다가
    마트 담당 직원에게 하나 골라 달라고 해서 들고 왔어요. ;;

    소심하게 '괜찮아요?' 하고 여쭤보는 마음이 저와 비슷한 마음일 거라고 생각해요.
    다음에 그럴 땐 '사기 친다' 라는 듣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표현 보다는
    "물론이죠, 제가 동네 장사 *년째고 저희 집 단골 아주 많습니다~"
    뭐 이런 식으로 부드럽게 웃으면서 넘어가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그 손님이 예민하게 소리를 지르셔서 기분이 많이 상하셨을 거 같네요.
    현명한 82 선배님들께서 답글 잘 달아주실 거 같고요.
    저는 원글님께서 불쾌하신 기분 잘 푸셨으면 좋겠어요 ^-^

    + 근데, 저도 과일가게 가서 손 댄 것도 아니고, 눈으로 열심히 고르는데,
    언젠가 한 번 젊은 사람이 옷만 번지르르하게 입고 와서 안 살 거면 가라.. 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계셨거든요. 진짜 그때 놀랬어요 ㅠㅠ (제가 직접 가서 사는 경우가 별로 없는 터라 진짜 경험 없거든요.)

  • 3. ..
    '08.8.15 1:26 PM (218.159.xxx.91)

    저는 손님에게 불친하다고 뭐라 하실줄 알았는데 따듯한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음속이
    울컥하네요..) 윗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표현이 거칠어서 다양한 반응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은
    미처 못했습니다. 역시 이곳에 여쭤보길 잘했네요...

  • 4. 세상에
    '08.8.15 1:29 PM (61.41.xxx.232)

    얼마나 다양한 사람이 있는거 아시잖아요 ^-^
    저도 그 상황에서는 욱 했을 거 같아요.
    절대 원글님께서 불친절하신 건 아니예요.
    그러니 마음 푸세요 ^-^/

  • 5. .
    '08.8.15 1:45 PM (122.32.xxx.149)

    근데요.. 저도 사실 과일 잘 고를줄 모르고
    파는분 말도 잘 못믿겠어요.
    왜냐하면 아주 달다고 해서 사왔는데 집에와서 먹어보니 밍밍한 과일 사본 경험이 몇번 있거든요. 그것도 동네 시장에서..
    완전 속은 느낌이었어요.
    원글님이야 정말 괜찮으니 괜찮다고 하신거겠지만
    저처럼 몇번 속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몇번씩 확인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저같은 경우는 몇 번 속고나니 확인해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대충 내가 고르긴 하지만요.

  • 6. 내부의 적
    '08.8.15 1:49 PM (211.55.xxx.162)

    잊어 버리세요.
    살면서 억울한 일 한두번 겪나요?
    원래 까칠한 분이거나...오늘따라 안좋은 일이 있었던 거겠죠.
    님 가게의 싱싱한 복숭아를 먹으며
    기분이 풀릴 거예요.
    그러고 나면 후회도 되겠죠.
    님!! 힘내세요.^^

  • 7. ....
    '08.8.15 4:15 PM (61.78.xxx.181)

    그 분 날 더워서 까칠하셨나보네요..
    좋은 복숭아라니
    맛나게 드시고
    단골되실지도...... ㅎㅎㅎㅎ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432 고객에게 따지듯 말하는 직원 어떻게 대응할까요? 10 황당 2008/08/15 1,121
224431 진지하게 질문하고 싶습니다! 25 순애 2008/08/15 1,098
224430 식탁유리에서 냄새날 때 어떨하나요? 7 골치 2008/08/15 1,137
224429 변액ci종신보험 2 보험 2008/08/15 325
224428 유럽여행에서 선물 2 줄리 2008/08/15 352
224427 청계광장에 이승만의 얼굴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16 실천 2008/08/15 643
224426 가정부와 어떤 노래 반찬걱정 2008/08/15 474
224425 사량도 가보신분~~ 2 사량도 2008/08/15 308
224424 wii 잘 아시는 분 답변 좀 부탁 드릴게요. 10 복잡 2008/08/15 532
224423 [8.15 승리의함성] 제 아버님은 개신교 목사십니다.읽어주시길.. ..펌>>.. 12 홍이 2008/08/15 636
224422 MB지지율왜 올랐나? …국민의 신뢰회복 아닌 ---- 9 MB씨 2008/08/15 618
224421 남편을 찾아야 할지.. 9 속터지는 아.. 2008/08/15 1,360
224420 낼 돌잔치가 있어요 요즘 돈한돈 값은 얼마쯤 될까요?? 5 돌반지 2008/08/15 702
224419 경제성장율 3%가 의미하는 것 5 겨울예감 2008/08/15 339
224418 그는 아시아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었지요 3 아시아게임 2008/08/15 510
224417 충북도의원간 노상 취중 폭력 추태 3 창피해 2008/08/15 164
224416 몽산포해수욕장숙박추천해주세요 3 몽짜 2008/08/15 166
224415 광복절 조기를 게양하며 6 구름 2008/08/15 306
224414 지역별로 번지는 ‘작은 촛불’(언제나 사랑스러운 한겨레 기사입니다 2 훈겨 2008/08/15 223
224413 결혼후 해외여행 15 여행조아~ 2008/08/15 1,368
224412 동사무소나 시청 토요일에 업무 하나요? 2 학생여권만들.. 2008/08/15 1,062
224411 염증과 환멸을 느낀다는 글을 쓴 아줌마....예요.. ^^ 13 ... 2008/08/15 1,375
224410 일본 로밍.. 문자 수신되나요? 6 로밍 2008/08/15 546
224409 제가 예민하고 꼬인 걸까요? 3 말랑벌레 2008/08/15 693
224408 궁금)전세자금대출시.. 2 너죽고 나살.. 2008/08/15 304
224407 헉..건국 60주년 태극기 달라고 관리실에서 방송까지.. 17 ... 2008/08/15 567
224406 시방새, 역시 2 너죽고 나살.. 2008/08/15 326
224405 이런경우는 무슨경우입니까? 3 속이타요 2008/08/15 463
224404 국내여행투어 혼자 가보려는데 어떤 사이트가 좋을까요? 9 횡설수설 2008/08/15 643
224403 우리의 양궁이 질 수밖에 없는 이유? 48 뻬이징 2008/08/15 4,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