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양이가 사람 말을 따라하기도 하는지요?

냐옹 조회수 : 804
작성일 : 2008-08-14 23:38:32
오전에 고양이에 관한 글에 댓글 달다가

제가 잠시 몇 달 맡았던 고양이를 생각해 보니까

신기했던 기억이 하나 있어서요.

그 고양이는 수컷이었고 한살 정도 된 길에서 온 고양이였는데

사람에게 키워졌었던 듯 사람을 아주 잘 따랐어요.

저희 집에 와서도 저를 무척 따랐는데

두 번 정도 저를 보면서 '엄마~'라는 소리를 내더군요.

어찌나 놀랐던지......-.-;

고양이 울음 소리가 참 다양하다는 건 느꼈었지만

사람 소리까지 따라할 수 있을까요?

'엄마~'하고 울었을 땐 그 녀석이 나에게 응석을 부리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느낄 수가 있었어요.

길에서 데려와서 입양보냈는데...잘 지내고 있는지..

처음 데려왔을 때 하도 그르렁 그르렁 소리를 내길래

호흡기 어디쯤이 아픈 줄 알고 걱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엔 정말 보고 싶어서 눈물이 다 나더라고요. 지금도 가끔..ㅠㅠ

하지만 키울 여건이 안됐었지요.

나중에 나중에 꼭 고양이 세 마리쯤 기르고 싶어요..

그냥 신기했던 기억이 떠올라 써 봤습니다....
IP : 58.140.xxx.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14 11:41 PM (122.32.xxx.149)

    개가 사람말을 따라하는 동영상은 봤어요.
    i love you~ 이런 비슷한 발음을 하더라구요.
    주인이 보상을 하니까 반복해서 하게 되는거 같아요.

  • 2. ...
    '08.8.14 11:59 PM (59.8.xxx.227)

    고양이 울음소리는 참 다양해서..정말 엄마~하는것처럼 들릴때가 있어요..ㅎㅎ
    저도 지금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이녀석도 엄마~하며 울거든요.
    처음엔 무척 신기 했는데 이젠 엄마~하고 울어도 왜임마-엄마 지금 바쁘다~
    한다지요..ㅎㅎ

  • 3. 쿠쿠리
    '08.8.15 12:54 AM (125.184.xxx.192)

    무라카미 하루키씨의 복고양이가 그랬다더군요. ㅎㅎ
    사람말을 잠꼬대로 하길래 흔들어 깨웠더니 모른체하면서 가더라구..
    님도 신기한 경험을 하셨군요. ㅎㅎ
    그 고양이도 혹시 복을 불러다 주는 고양이였나봅니다. 허허

  • 4. 하하하
    '08.8.15 12:56 AM (121.88.xxx.99)

    어머나, 정말 '엄마~'처럼 우는 고양이도 있나요??
    뭔가를 요구할때 댓구를 해주면 맞장구 치면서 울기는 합니다.ㅎㅎㅎ
    저는 고양이 어려서부터 많이 키워봤지만 이렇게 우는 소리는 못들어봤어요.

    참,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이사와서 고양이가 낯선집에 길을 잃을꺼같아 밖에 못나가게 가둬 뒀습니다. (주택에서 살던 고양이고 이사간 곳도 역시 주택가...)
    그런데 갑자기 욕실에서 막 우는 소리가 나더군요.
    늘 밖에서 용변을 보던 녀석이 딴에는 참다가참다가 변기에서 묘기하듯 용변 보려다가 물속에 빠진거예요.ㅎㅎㅎ
    저희 식구들 정말 기가 막히고, 이눔이 어떻게 변기가 뭐하는 물건인지 알았는지 너~~무 신기해 했답니다.
    아니 욕실 배수구도 있는데 왜 그 아슬아슬 변기 위에 올라갔는지...ㅎㅎ
    - 그냥 우연히 올라간게 아닐걸 어떻게 확신하냐하면 그 다음날은 훌륭하게 올라가서(물론 고양이는 아슬아슬했겠죠.^^) 용변을 보는걸 모두 목격했거든요.
    아이고, 키웠던 많은 고양이들 너무 보고 싶네요....

  • 5. oegzzang
    '08.8.15 2:56 AM (118.37.xxx.90)

    저랑 같은 경험을 하셨네요^^
    매번 그러는건 아니고 가끔 제 귀에만 엄마~라고 들려요.
    남들은 에이 설마 하지만 제귀엔 그렇게 들리는걸 워째요.
    냥이 울음소리가 매우 다양한거 같아요.

  • 6. 고양이들
    '08.8.15 3:19 AM (125.178.xxx.12)

    변기위에서 용변하는거 드문건가요?
    제동생 자취방에 샴고양이는 변기에다 해결하는데...
    유아용 커버를 달아놨더라구요...

  • 7. 공감
    '08.8.15 11:16 AM (141.223.xxx.82)

    변기 훈련을 시키면 하는 냥이들이 있지만
    스스로 변기에 올라가 볼 일 보는 냥이는 특이하네요.귀여워요.^^
    우리 냥이도 음마~음마~하는데요,
    무서울때,내 도움이 필요할때 하는 거 같아요.(예:목욕할때)

  • 8. ^^
    '08.8.16 2:17 AM (211.172.xxx.99)

    이순간 울집고양이 나보고 엄~마 하고 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