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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의 돈관계

속상함 조회수 : 999
작성일 : 2008-08-14 21:28:37
중학교때부터 아주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현재38살)

저는 결혼을 일찍해서 직장도 다니고 장사도 하고

열심히 산 덕에 기반을 좀 잡은편입니다 (비자금도 좀 있고여)

친구는 2년전에 결혼을 해서 지금 10개월된 아이가 있습니다

두어번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해서 빌려준적이 있습니다
(전 아주친한사람한테는 돈을 빌려줍니다)
물론 약속날에 원금은 다 받았고..이자는 제가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남편사업땜시 돈이 필요하다고 돈을 빌립니다

어제도 문자로 천만원만 빌려달라고 열흘후에 준다 하는데..

지금은 저도 현금이 없고 혹시해서 만들어놓은 마이너스 통장이 있어서

5백정도만 빌려준다했습니다

그런데..솔직히 좀 화가 나더라구여

친구도 그렇치만 친구한테 돈을 빌려오게 하는 친구신랑이 더 밉더라구여

그래서 어제는 한마디 했습니다

남편사업 알아서 하게끔 하라고여..너가 자꾸 돈빌려다 주지 말라고여

그거 습관되면 어쩔려고 그러냐고..

근데 그말이 무척 서운했나봅니다

알았다고..이번만 빌리고 다시는 돈얘기 안한다는식으로 전화를 받더니

오늘 문자로 계좌 보내더니..제 전화도 안받고 문자보내도 답글도 없네여

정말 속상합니다

제마음은 돈 떼일까바 그런것도 아니고

남편땜시 이리저리 돈구하는 친구땜시 속상해서 그런건데

이래서 돈땜시 친구 잃는다는 말이 맞나봅니다

기냥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봅니다..
IP : 121.101.xxx.2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은 없지만
    '08.8.14 10:23 PM (221.146.xxx.39)

    친구에게 빌려달라하는 거...그럴 수 밖에 없어서 그러는 거 겠지만
    그래도 안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빌려 줄 수 있는 친구가, 그냥 줘야할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경우라면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 2. 돈빌려주는
    '08.8.14 10:33 PM (210.123.xxx.159)

    건 정말 안해야 합니다 저도 고등학교때부터 친구 십년넘는 친구인데 처음엔 조금씩 빌리더니 그 액수가 점점 커지고 일년지난 후에야 받게 되고 지금도 계속 한달에 한번씩 돈 빌려달라 아주 쉽게 말합니다 내 돈 빌려주고 내가 안절부절 하게 되네요 이제 조그마한 돈은 줬으면 줬지 돈거래는 안할겁니다 빌리는 사람은 그게 계속 되면 염치가 없어지는거 같아요

  • 3. jk
    '08.8.14 10:36 PM (58.79.xxx.67)

    속상하신 마음 충분히 이해를 하구요..

    나중에라도 친구분에게
    "돈이 아깝거나 떼일까봐 그런게 아니다. 아무리 남편이라지만 내 친구가 남편 뒷바라지 한다고 돈빌리고 다니는 모습 나도 별로 반갑지 않고 너가 돈걱정없이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는것 같아서 그게 안타까워서 그런 말이 나온건데 말 하다보니 전달이 쫌 잘못된것 같다"

    이런식으로 말씀해주세요.

    같은 말이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한쪽부분은 흘리고 다른 부분만 크게 들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일종의 피해의식이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 4. .....
    '08.8.14 11:51 PM (218.232.xxx.31)

    그러다가 돈 떼이고 친구도 잃습니다.
    정말 그냥 줘도 괜찮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친구랑 돈 거래는 하지 마세요.
    한번 빌려주기 시작하면 계속 손 벌리게 됩니다. 그 친구나 친구 남편이 나빠서 그러는 게 아니라 사람이란 게 다 그렇습니다. 궁지에 몰렸을 때 비빌 언덕이 있으면 비비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지요.
    그리고 돈 거래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두 분이 동등한 관계가 되기 어렵습니다. 처음부터 아예 돈을 안 빌려줬다면 지금 이렇게 서로 빈정상할 일도 없었겠죠.

  • 5. 돈거래
    '08.8.15 12:11 AM (218.48.xxx.10)

    안하면 사람만 잃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안 잃을 수도 있지만

    하게 되면 대부분 돈도 잃고 사람도 잃는다 하더이다

    살다보니 옛말 하나 하나가 다 사실이더군요

  • 6. 저두
    '08.8.15 9:53 AM (124.53.xxx.101)

    돈땜에 20년지기 친구랑 멀어졌습니다.
    어찌나 슬픈지 지금도 먹먹합니다.

  • 7. ..........
    '08.8.15 9:56 AM (211.200.xxx.183)

    돈때문에.. 형제지간도 사이 안좋아지는데..하물며 친구사이는 더합니다..
    친한 사이일수록 평생 볼사이일수록 돈관계는 안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경험상,,

  • 8. 돈은
    '08.8.15 12:02 PM (58.127.xxx.116)

    안 돌려받아도 되겠다, 생각드는 정도만
    빌려주는거래요.

    첨부터 그냥 준다생각하고요.

    그게 안되는 금액, 사람이라면 차라리 안빌려주시는 게 나아요.

  • 9. 동글이
    '08.8.15 11:21 PM (124.111.xxx.58)

    정말 친한사람과는 돈거래 하지마세여..
    경험담입니다...
    돈빌려주고 나중에는 약속한날짜에 안주길래 얼마나 맘고생했는지 몰라요...
    저두 한사람에게 몇번씩 해주었는데 마지막엔 독한맘 먹구 거절했어여..
    그리곤 사이가 틀어졌지요...
    가끔씩 전화 오는데 제가 상대 안합니다...
    발려주고도 좋은소리 못들어여...
    나중에 안해주면 원망하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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