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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제사장보기
저는 서울살고 시댁은 경북이예요.
시동생하나있고 시동생네도 서울살구요.
시골엔 어머님 혼자계신데 어머님이 명절이나 제사 준비를 하나도 안해 놓으세요.
시골가면 당장 먹을 반찬하나가 없어서 아침에 라면 끓여먹을때도 있어요. 그래서 밑반찬같은건 집에서 몇가지
싸갖고 내려가요. (김치도 없을때가 있어요)
제가 직장다니는데요. 명절때 내려가면 차례지낼 장에 당장먹을게 하나도 없으니 반찬거리까지 다 사야해서 한번 장보러가면 40-50만원정도 나오더라구요.
근데 동서가 어떤땐 한 10만원정도 주고 어떤해엔 그마저도 하나도 안주는데요. 은근 속상해요.
그렇다고 어머님이 장 보라고 돈을 좀주시는 것도 아니구요. (어머님이 돈이 없으신것도 아니예요. 수입도 월 100만원정도 있고 은행에 예금도 1억 가까이 있어요)
명절때 식구들 다같이 나가서 한번 외식하면 그돈도 저희가 내구요.
저희 남편이 사업하는것도 아니고 둘다 직장다니면서 먹고살고 애 공부시키고 그러는데요.
직장은 둘다 공기업 다녀요.
동서네도 형편이 어려운건 아니예요.
자기집도 있고 맞벌이도 하고 쓰는거 보면 저희보다 어떤땐 더 잘쓰고 사는거 같더라구요.
장보고 생색이나 나면 기분안나쁠텐데 동서 하는거 보면 얄미워요.
명절 1주일전쯤 시댁에 전화해서 저희가 내려가서 장다볼꺼니까 어머님 아무것도 사놓지마세요 라고 동서가 전활해요.
사실 돈은 우리가 거의 다내는데..
요번 명절도 스트레스네요.. 또 돈을 얼마나 쓰고 와야할지..
1. 막달
'08.8.14 5:17 PM (118.32.xxx.251)동서 나쁘군요..
시장 같이보고 영수증 보여주고 동서한테 반반씩 내자고 하세요..
아니면 동서랑 한 달에 얼마 이런식으로 돈 모아서... 그 돈으로 장도 보고 하세요..2. 동서한테...
'08.8.14 5:19 PM (210.221.xxx.4)장을 나누어 보자고 하십시오.
어차피 동서가 돈을 주니까
그 돈으로 장을 봐서 오라고 하시지요.
장을 보지 않아 대체 얼마가 드는지 감이 없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아니면
동서에게 먼저 전화해서 이번에도 그렇게 전화 할 거면 동서가 다 준비하라고 하시고
미리 돈 십만원 동서에게 보내면 어떨까요.
남의 식구 만나서 사는것 참 힘드는 일입니다.
조금만 돌려 생각하면 서로 가쁜할 것을......3. ...
'08.8.14 5:32 PM (210.205.xxx.43)저희는 첫째지만 집안일에 쓰는 돈은 동서랑 심지어 애들 고모까지 해서 똑같이 나눕니다.. 누가 그러라구 해서 그러는거 아니지만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들 하니까여.. 그래서 별 트러블없는데...
원글님은 첨부터 그러셨어야 하는데 혹 지금 나누자하면 동서가 섭섭해 하지나 않을까 모르겠네여..
동서의 성격은 글에서는 잘 모르겠네여..4. 에휴
'08.8.14 6:13 PM (121.157.xxx.68)님의 글을 읽으니 추석이 가까워 오는구나 하는것이 ...
긴 한숨이 나오네요.
분담하십시요
경제력을 떠나 시어머니,동서 각자의 몫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김치에 밑반찬,양념은 시어머니 몫으로 하고요5. 이참에
'08.8.14 7:06 PM (222.109.xxx.77)어머니,동서 있을때 확실히 분담하세요...혼자선 너무 힘듭니다...
6. ...
'08.8.14 7:28 PM (59.16.xxx.203)명절때 내려가서 그때 동서 얼굴봅니다.제가 해간 반찬 동서가 싸갑니다. 저 맞벌입니다.
시모 저 모르게 동서 싸주느라 ....득도의 경지에 다다르다가 문득 울화가 치밉니다.7. 이번
'08.8.14 7:42 PM (121.163.xxx.86)명절에는 반반씩 부담하자고 하세요...아니면 이번엔 바빠서 장 못보니까 동서보고 장보라고 하시던지요.자기도 해보고나면 어떤지 알지 않을까요?
8. 명절
'08.8.14 8:22 PM (222.109.xxx.35)두번이니까 추석은 원글님 구정은 동서네
이렇게 나누어서 장보자고 하세요.9. 오호~
'08.8.15 11:33 AM (221.146.xxx.39)위에 명절님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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