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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외고가 꼴찌라 말하는 분에게

학부모 조회수 : 4,084
작성일 : 2008-08-14 09:12:47
정말 아침부터 82에 들어왔다가 너무나 화가 나서 글 올립니다.

저 뒤에 어떤 분이 대일외고에 대해 궁금하다가 올린 글에 댓글들을 보고

그 학교 학부모인 저 뒤로 넘어갈뻔 했습니다.

어쩜 그리도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이 무책임한 댓글을 쓸수 있는지 여기가 정말 내가

알던 82가 맞는지 정말 놀랍고 황당해서 글 올립니다.  

"외고 중에 꼴찌" "돈만 내만 찌질이들이 가던 학교다"  등등 언제적 말씀을 하는 건지 ....

사실 대일외고가 대원에 비해 못하다는 소리 듣는 것 맞습니다. 요즘에는 한영이나 명지에도 밀리고

있지만 그 학교들에 비해서 정원 2배 정도 되니 당연히 sky못가는 아이들도 많을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서울 시내 외고 중 꼴찌는 아닙니다. 특히나 입학 영어 실력은 대원보다 높다는 이야기는

학원가에서도 많아 합니다. 다만 대원에 비해 설대도 외국대학도 많이 못 보내니 낮은 평가를 받는데

그건 제가 겪어보니 확실히 강남 아이들이 적은 이유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학부모들이 좀 보수적입니다.

서울대 어문학부보다는 좀 낮은 대학의 좋은 과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압도적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설대 갈 수 있는데도 다른데로 가는 학생들이 많습니다(이런 분위는 저도 솔직히 당황스럽지만 어쩔수 없지요)

그리고 해마다 sky 입학생 발표할 때 재수생 껴 넣는 것 압니다. 대일만 그런거 아닙니다.

그건 대일외고뿐 아니라 모든 외고 아니 일반고 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대일외고만 그런 것처럼 말씀

하는 분이 있어서 ....

그리고 대일는 서울 시내 외고 중 유일하게 기숙사가 있습니다. 그 기숙사 때문에 지방 우수 학생들은

대일을 많이 선호합니다. 우리아이도 그런 케이스입니다(우리 아이 중학교 내신 0.19% 였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서울 시내 있는 외고 치고 그렇게 만만히 보낼 수 있는 곳

없습니다.


정말 너무도 모르면서 무책임하게 댓글 다시는 분들 좀 삼가해주세요,

아무 생각없이 던지 짱돌에 개구리는 죽습니다. ....

제가 오늘 딱 그 개구리 심정이네요. ....
IP : 222.111.xxx.20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14 9:17 AM (203.142.xxx.241)

    근데요, 원글님...

    뭔가 제대로 알고 제대로 비판하는 분의 짱돌에는 맞아야 하지만
    잘 모르고 떠드는 분의 짱똘에는 맞을 필요도 없어요.

    뭐 그렇게 얘기하자면 대원외고도 초반에는 '고등학교' 아니고 '각종학교'로서
    고등학교 졸업자격 따려면 검정고시 치뤄야 하던 때도 있었고
    정말로 동네에서 인문계 떨어진 아이들이 단체로 가던 때도 있었는데요, 뭐...
    (아마도 80년대 말 학번정도)

    지금은 서울에서 10위 안에 드는 모 대학도
    60년대에는 '원서만 내면 들어가던 때'도 있었구요.

    그걸 갖고 지금에 연결 시키면 안 되는게 아니라 무식한거죠...

  • 2. ㅎㅎ
    '08.8.14 9:40 AM (128.134.xxx.85)

    윗님 말씀 맞아요..
    무식한 말을 짱돌로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무시하심 됨^^
    그런 사람은, 뺑뻉이 시절 명문고등학교 나오고 자랑할 사람이네요~

  • 3. zzz
    '08.8.14 9:47 AM (119.64.xxx.140)

    뺑뺑이 시절 명문고..ㅋㅋㅋ...

  • 4. 반딧불이
    '08.8.14 9:52 AM (125.182.xxx.16)

    제가 어제 그 질문에 댓글을 달았다 지웠는데 그냥 놔둘걸 그랬네요.
    (그거 다시 달게요.)

    명문대 합격률만 가지고 보면 대원외고가 타의추종을 불허하고 그 다음이
    한영외고입니다. 대일, 명지, 이화, 명덕 등은 비슷한 수준이지 싶습니다.
    외국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신다면 대일보다는 명지나 이화가 낫습니다.
    요새 외고를 염두에 두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일단 서울 시내에
    있는 외고라면 경쟁이 치열합니다.

    아이가 완전 탑클래스가 아니라면 서울 근교에 있는 좀 낮은 외고에 보내는
    것도 전략적으로 한 방법입니다. 외고에 가면 질좋은 교육을 받는다는
    장점은 있지만 내신이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나중에 이 내신 때문에
    외고 온것을 땅을 치며 후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서울대 가려면
    이 내신 부분이 큰 문제가 됩니다. 좀 낮은 외고에 가면 내신도 좋게 받을 가능성이
    많고 일반학교보다는 좀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요새 외고가
    난립하다보니 새로 생긴 학교는 또 그것대로 문제가 많습니다. 잘 알아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5. 졸업생
    '08.8.14 10:02 AM (124.51.xxx.150)

    학부모님... 그냥 지나치려했는데, 모교 얘기라 저두 은근 기분이 나쁘네요.
    십몇년전에 졸업한지라 요즘은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당시 꼴찌니 어쩌니 하시는 분이 계셔서리...
    오히려 그때 대원말고 다른 학교는 신생학교라 별로 비교를 안하는 분위기였는데 말이죠.

    저보다 한살 위인 제 친구 오빠는 내신 7등급(15등급중)받고 y대 경영학과 들어갔구요. (물론 내신이 3~40% 반영되던 때이긴 했지만)
    공부에 별 취미없던 저는 전교등수 절반에서 놀았지만, 수능성적은 전국 5%안에 들더이다.

    학생들 스스로가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그 환경은 정말 좋았어요. 친구들이 다 공부하니까 놀 사람없어서라도 공부하게 되는... -.-;;
    그래서 전 아이 낳으면 꼭 외고 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하고 있답니다.
    그러니 학교를 직접 다니지 않으신 분들은 '카더라~'하는 말은 말아주셨음 좋겠어요.

  • 6. ...
    '08.8.14 10:04 AM (211.193.xxx.148)

    그런댓글 다시는 학부모님 열이면 열.. 질투입니다
    자기 자식이 갈수없으니 흉이라도 봐야지요.
    제 아이는 지방 외고를 나왔는데
    대일외고... 하늘입니다

    제 이웃에 사시는분이 그러시대요
    제 아이가 다니는 학교를 빗대서 '이름만 외고지 외고도 아니다'
    정작 그댁 아이는 그 이름만 외고인 학교 원서조차 낼 엄두를 못낼 최하위성적입니다
    꼭 그런분들이 질투심때문에 그런말하거든요

    무시하세요

  • 7. 반딧불이
    '08.8.14 10:11 AM (125.182.xxx.16)

    대원외고가 제일 먼저 학교 인가를 받은 것이 90년대초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정식 학교가 아닌 각급학교였습니다. 말하자면 연합고사 떨어지고 그런 애들이
    갔던 곳이지요.
    대원외고가 입시에 좋은 실적을 내면서 명문고가 된 것은 90년대 중반이후이지요. 그 때의
    졸업생들이 현재 삼십대 중반이 되어가고 있겠네요.
    다른 외고들은 명문이 된 게 10여년 남짓할 따름이구요.

    입시를 치룬 어머니들은 대일외고 명문인 줄 잘 알고 있으니까 너무 분개하지 마시고...

    이 외고 열풍(여기에도 조선일보의 공헌이 매우 큽니다만) 때문에 아이들이
    죽어나고 있는 걸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중학생이 뭐 때문에 새벽 2시까지
    공부해야 합니까?

  • 8. 저도 졸업생
    '08.8.14 10:25 AM (218.145.xxx.50)

    전 15년 전에 입학했던 졸업생입니다.

    정말 중학교 다닐 때 윗분 말씀처럼 새벽까지 치열하게 공부해서 들어갔습니다.
    누가 13년전에 꼴찌였다고 쓰셨던데, 오늘 동창생들에게 전화 좀 해봐야 겠네요.
    너네 꼴찌인거 알고 들어왔냐구요 ㅎㅎㅎ

    지금 삼십대 초반인데 저와 제 친구들 사회에서 제몫 하며 당당하게 살고 있습니다.
    많은 졸업생과 오래된 전통과 경험 많으신 선생님들이 계신 대일외고 출신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 9. 양쪽다...
    '08.8.14 10:31 AM (58.141.xxx.79)

    똑같은 분들로 보여요.

    남의 아이가 다니는 학교 꼴찌학교네 뭐네 험한말로 매도하는 사람...

    자기아이 못가는 학교 질투하는 걸로 밖에 안보이구요,


    그 말에 파르르 해서 sky 입학생 수가 어떻고 다른 학교는 재수생들을 숫자에 넣는다더라(이부분에서는 대일도 믿을만한 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정신들좀 차립시다.

    1등 지상주의, 공부 만능주의가 이 사회를 이지경으로 만든데 일조하지 않았습니까?

    명박이 같은 대통령이 나올 수 있는 나라의 분위기가 왜 생겼다고 보십니까?

    제발... 우리 아이들 어떤 학교 보낼까 ... 하지 마시고 사회의식과 정직성을 길러 줍시다.

    제가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지만

    공부 잘하는 외고반 아이들...
    (제가 특목고 반 교사입니다)
    이기적이고 남 배려할 줄 모르고 다른 사람과의 감성적 교감이 떨어집니다.

    가르치면서도 이런 아이들이 좋은대학 가서 사회 중추적 위치에 앉아 있을까봐 겁납니다.

    제발.... 부탁입니다.

  • 10. 제가
    '08.8.14 10:33 AM (116.120.xxx.130)

    91학번이고 1988 1989 1990년 요렇게 3년고교시절보냈는데
    그러니까 18-19년전이네요
    제가 대원이나 대일 이 아닌 지방 비평준화교교나왓는데,,, 성적에 목숨거는학교
    시험 볼적마다 학교등수 반등수 아이들 석차 별로 죽 게시되고
    전국에 학교평균석차도 주루룩 게시되곤 했는데
    늘 전국 성적으로 다투는 몇학교중에 두개 다 있었어요
    저희학교도 평균으론 전국 1-2위권이엇고
    대원이 좀 더 잘하던 기억은있는데 대일도 엄청 우수한 학교엿죠
    지방에 살던 저도 잘알고 있었으니

  • 11. 근데..님도..
    '08.8.14 10:34 AM (218.235.xxx.25)

    <다만 대원처럼 설대 후진과까지 가지는 않아서 설대 입학율은 낮지만 ...>
    이렇게 말씀하신 님도 마찬가지 아니신가요?
    (님도 정확한 근거 제시도 없이.)
    대원외고 학부모님이 보시면 화나겠네요.

  • 12. 너무
    '08.8.14 10:43 AM (125.190.xxx.32)

    대일외고가 초창기가 그런때가 있었어요. 정식학교가 아니고..시험다 떨어지고 가는..
    지금은 외고가 다 명문이 되었지만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어쨋은 우리 아이들 방학도 없이 늦은밤까지 학원에서 학교에서 공부하는것 보면 너무 안쓰럽습니다.

  • 13. ..
    '08.8.14 11:05 AM (221.140.xxx.108)

    양쪽다님...말씀 시원하게 잘 하셨어요..
    양쪽다 다 똑같아 보입니다....

  • 14. ㅎㅎ
    '08.8.14 11:08 AM (118.32.xxx.251)

    서울에서 꼴찌외고라고 하는 학교도... 애들 잘합니다.
    대원 들어가서... 대일 후지다 하는 사람보다.. 대일보다 후진 외고도 못가면서... 대일 후지다고 하는 사람이 더 많을걸요..

  • 15. 저도
    '08.8.14 11:13 AM (211.192.xxx.23)

    어제 댓글 달았는데요(아직 그 밑의 댓글은 안봤습니다)
    질투로 글 쓴건 아니었구요,,서울권외고중에서 높은편이 아닌건 사실이구요..(물론 서울권외고를 아무나 가는건 결코 아니지요)
    재수생까지 포함한 숫자라는건 대일뿐 아니라 다른 외고나 일반계고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많은 아이들이 현역보다 재수하면 더 좋은 학교 가는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구요..
    저는 있는 사실을 썼는데 질투라느니,대일만 재수생 집계넣는거 아니다,,라는 말이 나와서요..

  • 16. 학부모님 보세요.
    '08.8.14 11:25 AM (124.197.xxx.132)

    <다만 대원처럼 설대 후진과까지 가지는 않아서 설대 입학율은 낮지만 ...>
    원문에 있던 글이 지워졌네요...
    대원외고 관계자 분들이 보시면 문제 될 것 같아 지우셨나요?

    대원외고 초창기 졸업생입니다.
    대원외고 초기 입학생이 인문계 떨어지고 간 사람이 많았다고 하지만
    전국 학력평가 시험 결과는 서울에서 2-3위였습니다.
    학생수가 많지도 않은 학교였는데 인문계 떨어지고 간 학생이 많았다면
    어떻게 그렇게 좋은 순위가 나왔을까요?
    원글님 위로하시느라 상대적으로 대원외고를 깍아 내리시는데,
    대원외고 깍아내리시는 그 분들 역시 짱돌을 던지고 계시네요...

  • 17. 참나..
    '08.8.14 11:31 AM (61.109.xxx.6)

    이러니 우리나라 입시제도가 바뀔수가 있습니까?
    고등학교 서열순위 매기면서 어디가 꼴찌니.
    그글읽고 뒤로 넘어갈뻔했다고 파르르 다른학교 뭉게면서 댓글달고...
    제가 학교다닐때 우리가 부모가되면 이 입시지옥인 세상이 바뀌겠지 했더니
    우리네 가치관이 변하지않는한...절대 지옥에서 벗어날수가없을것같네요

  • 18. 의문
    '08.8.14 11:46 AM (222.236.xxx.80)

    근데 정말로 외고에서
    질좋은 교육을 시키나요?
    그런데 왜 유독 외고 애들(특히 대*외고)
    강남 학원가에서 따로 반 만들어서
    이 학원 저 학원 휩쓸고 다니나요?

  • 19. 제가 젤로
    '08.8.14 12:06 PM (75.7.xxx.109)

    정확할 것 같네요.
    전 대일외고 9기 졸업생입니다.
    92년에 입학해서 95년 2월에 졸업했구요.

    대일외고는 대원외고와 함께 83년도에 처음으로 각종학교로 학생들을 뽑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처음으로 정식 인가를 받고 난 후 입학한 기였습니다.
    선생님들 말씀이 처음 학교설립 이후, 학생들한테 여러 중학교로 홍보활동을 몇 년 하셨다고들 해요. 그래서 우리 학교엔 중간층이 없었다죠. 아주 잘하는 애들 아니면, 아주 못하는 애들...
    8기 선배들같은 경우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8기 선배들까지는 외고 입학시험이 연합고사와 과학고 입학시험을 치룬 후 있었기 때문에, 과학고 준비하다가 떨어져서 외고시험보고 입학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시험치던 때부터, 특목고 전형이 연합고사 있기 한달 전, 과학고와 외국어고 시험이 같은 날에 보기 시작했구요. 저도 과학고 준비하다가 외고로 전향해 입학 시험 치룬 경우였구요.
    대원은 집이 멀다고 부모님께서 극구 대일로 시험보라 하셨습니다.
    경쟁률도 굉장히 높았구요.
    전 중학교 전교 1등으로 졸업했어요. 제 친구들도 대부분 그 정도 성적으로 중학교 졸업한 애들이었고...
    우리 반 50명 중, 36명 남자, 14명 여자였는데,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이 많아요.
    제가 대학입시를 치루던 때가 정말…. 수능+내신+본고사까지… 시험전쟁터였는데도 좋은 친구들이 있었기에 잘 견뎌낼 수 있었어요. 이런저런 재능있는 친구들도 많고, 자극이 되는 친구들도 많고…외고 들어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하면서 학교 다녔습니다.
    당시 서울대 50여명, 고려대 100여명 갔고 (본고사에 제2외국어가 서울대, 고려대만 있었죠. 두 학교가 출제방향이 비슷해서 서울대 목표로 공부하다가 고려대 간 친구들도 많아요.) 의대, 한의대, 치대가려고 서울대 다른 과 안 간 친구들도 많고…
    저기 위 졸업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내신 15등급 중 14등급 받고, 서울대 XX과 차석으로 들어간 친구도 있고, 15등급 받고 연세대 간 친구들도 있고, 수능 5% 정도인데 고려대 법대간 친구도 있고… 내신이 불리하긴 했지만, 워낙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특히 본고사로 만회해서 좋은 학교 들어간 친구들 많아요.

  • 20. 대일외고 이어서
    '08.8.14 12:16 PM (75.7.xxx.109)

    지금은요.
    각종 고시 합격한 친구들 많고, 의사인 친구들도 많고, 저처럼 박사과정 유학 중인 친구들도 많고, 사회 각계 각층에서 활약상이 대단합니다.
    저는 어느 정도 사회, 경제적으로 자리잡고 나면 제 모교에 후원할 생각도 하고 있구요.

    위에 외고 학생들이 이기적이고 남 배려할 줄 모르고 다른 사람과의 감성적 교감이 떨어진다는 말씀…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아니신가요? 꼭 외고 다니는 학생아니어도, 이기적이고 남 배려할 줄 모르고 다른 사람과의 감성적 교감이 떨어지는 학생들 많던데요.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죠.
    공부 못하는 애들은 인간성도 나쁘다고… 그 당시엔 그 말씀이 그릇되다고 생각했었는데…선생님께서 단어표현을 잘못하신 거지, 무슨 말씀을 하시고자 했는지 나이먹다보니 이해가 됩니다.

    저는 특목고를 늘리는 정책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특목고의 존재 가치는 인정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학생들에겐 자극이 될 수 있는 또다른 우수한 아이들이 또래 집단이 되고, 그에 상응하는 교육을 받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인 평준화 교육은 하향 평준화라는 더 해결하기 힘든 과제를 낳지 않았습니까? 사회에서 엘리트들이 해야 할 몫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고교 졸업 후 바로 유학가는 경우도 많고, 수시제도로 인해 정시까지 가지 않고 미리 다른 학교 좋은 과로 가는 경우도 많은데, 여전히 학교 경쟁력을 서울대 합격률로만 평가하는 잣대로 제 모교가 이렇게 평가절하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화가 나 한말씀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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