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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에 대해 아시는 분잇나요
다른집 아기도그런지 저희 아기는 정말 귀엽게 생겼지만 성격은 넘흐 까다롭답니다...
요즘은 엄마가 시야에서 좀만 사라져도 울어요..
으앙 ~~~~저도 울고싶어요.
지금은 그렇게까진 아니지만 불과 얼마전까지 우는 소리가 너무 신경쓰여 갑자기 웅가가 마려울땐(제가) 아기를 안고 변기에 앉아 볼일본적도 잇답니다.ㅋㅋㅋ
엄마가 너땜에 떵도 못싸....`~~해가면서요..
그런데 각설하고...
신랑 회사가 알제리에 공사를 크게 하기 땜시..어쩜 알제리로 가야할지 몰라서요..
이제 우리아기는 아프리카 소년이 될지도 몰라요..
예전에 막연히 아프리카 가고싶다 생각햇는데 이렇게 가게될수도잇겟네요....
허참....인생은 살아봐야 한다니까요..
중국도 아니고 필리핀도아니고...아프리카라니요..
제가 사자보면 후기 올릴게요...ㅋㅋㅋ
사실 확정된건 아니지만 확률이 높아서 미리 알아놓고 공부좀 할려고요..
알제리에 사셨던 분이나,다녀오신 분이나, 설마(?)거주하시는 분이나, 암튼 알제리에 대해 아시는 분잇으면 조언좀 부탁드려요..혹시 친척이라도 살고 계신분은 더더욱 도움좀 주세요.
현지상황은 어떤지..물가는어떤지..주택상황은 어떤지..해외이사할려면 알제리 경우엔 어떻게 해야하는지..외국인들이 살기엔 어떤지.
정보가 전무합니다.
부탁을 드립니다.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제가 이제는 불어를 공부해야할지...
거기는 불어권이라네요..ㅠㅠㅠㅠ
글로벌적인 82님들의 많은 도움 부탁합니다.
1. ㅎㅎㅎ
'08.8.14 2:39 AM (211.187.xxx.197)님, 글을 넘 잼있게 쓰시네요. 알제리는 정말 생소하긴 해요..그쵸?
낯선 나라에 가서 산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전 부러워요. 제가 워낙 그런 것 좋아해서리...오래 콱 눌러 사는게 아니라면 좋은 경험이잖아요. 멋져요.
알제리가 오랫동안 프랑스 식민지여서 불어 쓰구요, 온리 아는 거라곤, 까뮈가 알제리 출생이라는 것. 그게 한평생 까뮈의 컴플렉스였다죠?
그게 제가 알고 있는 알제리의 알량한 지식 전부네요..^^;;;
근데 알제리에서 사자를 볼 수 있을려나??2. ㅇ
'08.8.14 2:49 AM (125.186.xxx.143)ㅋㅋㅋㅋㅋㅋ아 저두 그야기쓸라구했어요. 까뮈의 알제리..최초의 인간..의 배경..그래서 언젠간 알제리를 가보고 싶어하는..
3. 황야의 봉틀이
'08.8.14 3:04 AM (121.200.xxx.121)얻어들은 지식으로는 좀 나가면 사하라도 볼수잇다는 데요.../
정부에서 추천하는 여행아니고선 그냥 나갓다가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에게 잡힐수도 잇다는살벌한 말에 가슴이 콩알만....!!!
저야 좀 겁을 상실햇으니 괜찮은데 저희 남편은 조금 힘들겟다는.....생각이 듭니다.그려..
그나저나 저희 남편얼굴에 기미가 더끼게 생겻습니다.
건설회사 사람들은 대부분 햇빛과 술과 담배에 쪄들어 산다는 ...
거기다 여자도 많이 좋아들 하시죠..ㅋㅋㅋ 앞으로 결혼하실 처자분들 ..결혼상대자가 건설회사를 다닐시에는 감시를 잘해야한답니다.
어느 술집에서 작업들어올지 몰라요..ㅋㅋ 이것들을 그냥..!!!콱
이야기가 옆으로 샛네요.4. 저는
'08.8.14 3:24 AM (121.116.xxx.241)무슨일이 있어도 희망봉에 가 보고 싶어요.ㅠ
아프리카에 갔다 왔다는 사람들 보면 얼마나 부러운지!
비행기값이 너무 비싸요-.-5. 반딧불이
'08.8.14 9:14 AM (125.182.xxx.16)아프리카 북부에 있는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이런 데는 화이트 아프리카라고
해서 피부색도 약간 갈색인 정도고 우리가 생각하는 아프리카와는 다릅니다.
프랑스에 알제리 인이 많은데 우리로서는 잘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아랍계 사람들이 미남, 미녀가 많아서 프랑스에서 모델이나 연예인으로 활동
하는 사람도 많고 현재 프랑스 법무부 장관으로 있는 여성도 알제리계라고 합니다.
로마 시대부터 서구 역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지역이고 서양 문자의 기원인
페니키아 문자도 이 지역의 상인들이 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구한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민족주의적 사회주의 색채를 띠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남한보다 북한하고 더 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랍인들이 술도 안마시고 경건한 사람들이지만 악의가 없는 거짓말을
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땐 기분 나빠 하지 마시고 같이 뻥치면서
웃어넘기시면 됩니다. 글쓰신 거 보니까 잘 하실거 같으네요.
아랍어가 하도 배우기 어려운 언어라 불어를 좀 공부해가셔야 할 겁니다.
단 이들이 프랑스의 식민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를 하셔야 할 겁니다. 만일 외국인이 우리나라와서 일본말을 하며
돌아다니면 우리가 뭐가 좋겠어요.
알제리, 모로코 이쪽은 사막지형이 만들어낸 풍광이 아름다운 곳도 많고
로마, 이슬람 유적도 많은 곳이니 여행도 많이 하시고 즐겁게 지내시기
바랍니다.6. 정말 감사..
'08.8.14 1:05 PM (121.200.xxx.218)그곳에 관련된 분이신가요..반딧불이님..
알제리에 관한 정보는 거의 없어서요..저 정도도 큰 도움이 됩니다.감사합니다
정말 깝깝합니다.
애낳고 정신없이 키우다 보니 거의 바보가 됏는데 그 어려운 언어를 어찌 배울까요...
더 아시는거 있으면 또 부탁드립니다.7. 반딧불이
'08.8.14 2:18 PM (125.182.xxx.16)이슬람 국가들이 여성의 지위가 낮습니다. 얼굴에 차도르라는 것을 쓰고 다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알제리도 수도인 알제 같은 경우는 서구화 되어 있고 교육받은 여성들은
프랑스 여성이나 마찬가지로 개방적인 모습입니다만 조금 지방으로 가시거나 하면
전통적인 색채가 남아 있을 겁니다.
그 때문에 남자들이 외국인 여자(특히 동양 여자는 보기 힘듭니다)에게 관심을 표시하고
무례하게 빤히 쳐다보는 경우도 있고 대담한 사람은 찝적대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예의바르게 대해주시는 것이 중요하고 제 생각에 그렇게
폭력적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사회주의 국가 사람들이 대체로 순박합니다.
알제리는 정치적 문제가 좀 있는 나라이고 가끔 이슬람 원리주의자의 테러
소식도 들리고 하고 주의하셔야겠지요. 근데 외신에서 어쩧다저쩧다 해도
막상 가보면 평화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지레 겁먹지는 마시고요.8. 반딧불이
'08.8.14 2:46 PM (125.182.xxx.16)아 우리가 잘 아는 축구 스타 지단도 알제리 계네요.
9. 알제리
'08.8.14 6:47 PM (89.224.xxx.17)원글님 조금 들떠있는 것 같은데, 참고하시라구요.
우리나라에서 건설업으로 알제리나 모로코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가족들은 같이 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건설 현장이라는 곳이 대부분 아주 외진 곳이라 여자나 아이가 살 여건이 별로 좋지 못합니다.
건설 현장에는 남자들끼리 숙소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원글님은 가족이 가게되면 물론 숙소를 따로 잡아주겠지만 주위 환경이 힘들 수도 있어요.
그리고 아주 외롭다는 각오는 하셔야 할 듯.
저도 통역일로 알제리 건설 현장에 나가는 제의를 받았는데 연봉 아주 쎘음에도
거절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못 살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남일이 아닌 것 같아, 그리고 원글님 좋은 일만 생각하시는 것 같아
이런면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려구요.
동네 좋고 여건 좋은 곳이면 좋겠습니다.10. 개구쟁이
'08.8.14 8:20 PM (122.42.xxx.40)알제리는 몇십년 전에 프랑스를 상대로 독립전쟁을 벌여 승리해 독립한 나라지요.
그 때 베트남 독립 전쟁에 프랑스군으로 참전한 알제리 인들이 큰 활약을 했다고 그러지요.
그때 프랑스 군이 일본놈들 못지 않게 온갖 만행을 저질렀다는...
아무튼 독립 이후, 전쟁을 이끈 민족해방전선 이라는 정당이 집권해왔지요
90년대 초에 이슬람 원리주의 정당이 선거에서 승리했는데,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켜가지고
집권을 막았고 그 뒤로 계속 내전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랑스 항공기 를 납치를 했던가 그런 일이 있었지요..프랑스 알제리
정부를 지원한다고 그래서 그랬지요.
내전을 오래 했는데,딱 어느 쪽으로 결과가 없이 요즘은 소식이 좀 뜸하던데..
어느 정도인지..막 총알이 날아다니는 건지, 아니면 가끔 폭탄 한두개 터지고 그러는
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알아보고 가셔야 할 거 같은데...11. 감사합니다.
'08.8.15 3:40 AM (121.200.xxx.241)진짜 막막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지만 ...
남편이 나가면 5년이나 있어야 해서 그건 너무 힘든거 같아 같이 가려구요..
많은 도움이 됏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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