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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압동네 에취백화점에서 본 그 옷.
브랜드는 발...로 시작하는 그 명품....
가격표를 들기 전에 이렇게 심플하니 비싸도 백? 그정도면 한번 질러봐 했지요.
뜨악...이백팔십만원이 써있더이다. 세일언제하냐했더니 노세일이랍니다.
외국은 시즌오프 세일 반값까지도 하는데 왜 우리나라는 세일도 없는지...
상의에 팔도 없는 것이 장식도 없는 것이 어떻게 그 가격일 수 있는지 한심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집에 와서 남편에게 도대체 그런 옷은 누가 사입느냐 했더니
술집 아가씨들 아니겠느냐 합니다.
재벌 가족들 타겟으로 하기에는 매장이 너무 많은 것같기도하고...
일반인들은 도저히 이해불가한 그 가격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 실제로 보신적 있나요?
뭐하는 사람들에 재산은 어느정도 이던가요...
1. 글쎄요
'08.8.13 9:30 PM (116.36.xxx.193)강남에 있는 상가건물들 굳이 강남까지 아니더라도 지하철 역세권에 화려한 상가 몇개 가지고있으면
임대료만 해도 한달에 몇천 들어오지않겠어요...
그리고 CF에 억대를 넘나드는 연예인들이나
재벌, 대기업, 잘나가는 중소기업에 와이프나 딸들..
재개발되서 땅값 수십억 손에 쥔 졸부들..
술집 아가씨들도 뭐 그렇게 살수도 있을거같고2. 돈있는사람들
'08.8.13 9:36 PM (61.109.xxx.6)우리가 예상하는것보다 훨씬많아요.
그런 사람들이 사겠죠.
우리나라엔 갑자기 졸부된사람들이 많아서 그 자식들의 돈씀씀이는 일반인이 상상도 못합니다.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에 가면 그 정도 가격의 수입품옷은 평범한거더군요.
딴 얘기지만 드라마 " 엄마가 뿔났다" 에서 장미희가 아주 세련되고 예쁘게 나오는데
입고 나오는 옷이 모두 명품에다 엑세사리도 아주 비싼거라서
최고로 반응좋았던 옷 입고 나왔을때가...
그 원피스와 매치되는 귀걸이의 합계가격이 5천만원이었다네요~
이름은 들어봤습니까? 5천만원????? ^^3. 헉
'08.8.13 9:49 PM (222.237.xxx.98)장미희씨 스타일 너무 맘에 들던데..
전 그렇게 입고 꾸미려면 집 팔아야겠네요.. ㅠㅠ4. 다행...
'08.8.13 10:00 PM (221.146.xxx.39)저는 장**
참 어색하고 측은해 보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5. ..
'08.8.13 10:04 PM (211.215.xxx.164)주변에서 저만 돈 없고 돈 있는 집 많던데요.
같은 의사라도 돈 버는 스타일이 다르더라구요.
주로 의사면서 물려받는 거 많을때요6. 백이면
'08.8.13 10:25 PM (211.192.xxx.23)사신다는 원글님도 만만치 않은데요 뭐 ^^
도대체 백화점에 걸려잇는 옷을 사본지가 언제인지..제일평화를 가도 누워있는 옷만 고르고 있는 나 자신이..참 자랑스럽네요^^ㅍㅎㅎ7. 어차피
'08.8.13 10:38 PM (121.170.xxx.177)백화점은 상위2%를위한 매장만으로도 유지가 되잖아요 2:8의 법칙이 통하는 곳이니까...
8. 광팔아
'08.8.13 11:05 PM (123.99.xxx.25)이런 이야기 하지맙시다.
맥 빠집니다.9. 와..
'08.8.14 1:32 AM (211.178.xxx.47)정말 상대적 부의 개념이란 엄청나네요..
국내 무슨 브랜드의 슬리브리스가 280 인가요?? ^^
제겐 생소한 브랜드 인거 같아서요..
겨울에 손** 코트 180만원에 산다하니까 친구가 미쳤냐고 했는데..10. 제가
'08.8.14 10:13 AM (118.216.xxx.161)예전에 정말 부자들만 다니는 옷가게에서 일한적이 있는데요. 백화점도 아님
거긴 그때당시 (2003년) 보통 거기 옷이 앏은 블라우스 하나엔 200넘고
아래위 한벌 거의 천만원이었어요. 근데 그거 현금주고 다 사요.
쇼핑백가득 현금뭉치 들고와서 사구요. 가디건셋트같은건 보통 400에서 500정도 하는데
그걸 또 색깔별로 다 사더군요. 가방도 젤 싼게 800 물론 와니빽(악어빽)들이죠.
거기 아줌마들은 다 와니빽이라고 부르더군요. 첨 들어봤어요.
암튼 정말 부자들 많아요. 벌써 5년전 그가격이니 요즘 물가 생각하면 정말 브라우스 하나에 400은 할거 같아요. 그때 세상에 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놀랐답니다.
글구 생각보다 부자들이 너무 너무 많구나 하구요11. ...
'08.8.14 2:09 PM (116.124.xxx.111)저희 시어머니..별로 부자 아니신데도
그런데서 턱하니 200~300짜리 옷 사시데요,,,
너무 놀랬습니다..옛날부터 저축은 빵이고 수입의 전부를 거의 옷으로 사입으세요..
그리고 시이모님...월세 수입이 몇천만원대라
자식 옷 몇백만원 짜리 한번씩 사주시고요,,
한번씩은 저희 시어머니한테도
인심 쓰시던데요...참 그리고 현금 다발로 가지고 다니면서 계산하신다네요...12. ㅇ
'08.8.14 2:52 PM (125.186.xxx.143)심플하고 ..예쁜 280만원..짜리옷 발렌시아가죠?ㅋㅋ정말 화사하니 이쁘죠^^근데 그 2층매장 좀 썰렁~하죠. 사는사람 많진 않을거예요~. 그거만 팔아도 유지가 되는거구^^
13. 와니빽
'08.8.14 3:03 PM (121.116.xxx.241)<와니=わに>란 일본어입니다.
악어 라는 뜻이죠.
악어빽을 왜 와니빽이라고 하는지.
우스워서...ㅉ14. ...
'08.8.14 7:03 PM (203.223.xxx.103)욕 나오려고 해요.
어디에게 누구에게인지 모를 .... 욕이 막~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그런다고 꼬랑지만큼도 못 쫒아가겠지만
열심히라도 안살면 더 격차가 우앙~15. pink
'08.8.14 7:37 PM (59.10.xxx.10)^^와니..라는 명칭은..악어라는 뜻 맞고요..그 의미로 쓰는건데요..
가죽을 다루는 사람들이 소재얘기를 할때 쓰는 얘기에요.
소가죽에 악어가죽 느낌으로 찍어내고 해서 만든 가방을 와니백이라 불러요.
악어백은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아주 고가여서...ㅎ
여러가지 다양한 백을 디자인 하기위해 "와니"란 소재를 사용하는데.. 장점은..가볍고..또 스크래치에 강하며... 일반 소가죽을 변형한거라..정말 잘 만든것은...악어백느낌이 제대로 나지요..^^*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악어백 대비 저렴한 가격이고요.
요새는..일반인들도 "와니"란 표현을 많이 아셔서..^^ 판매할때 "와니백"이란 표현을 그냥 하는경우가 많지요.16. 헉
'08.8.14 8:26 PM (125.133.xxx.56)남편 월급 2백몇십만원으로 어렵게 산다는 푸념과
1백만원이면 살텐데 2백몇십이어서 옷을 못 샀다는 복에 겨운 소리를
우리는 동시에 읽고 있습니다.
이곳에서요.
그러면서 나는 서민임을 다시 한번 뼈져리게 느낍니다.17. 렉스
'08.8.14 9:08 PM (125.187.xxx.199)그죠. 참 이질감 많이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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