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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사는 사람 집 문턱은 왜 그리 낮게 볼까요?
나 가도 돼? 이 얘기 정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어요.
...원글은 지울께요. 소심해서리;;
댓글보시면 어떤 내용인지 대충 짐작은 가실꺼에요.
1. 동감동감
'08.8.13 3:31 PM (121.131.xxx.237)외국도 그렇고... 서울사는 친척집을 호텔쯤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답니다. ㅠㅠ
2. 야박하다
'08.8.13 3:33 PM (211.192.xxx.23)소리듣더라도 딱 잘라 거절하세요,,무슨 동호회사람까지..진짜 철판도 저런 철판이 없네요...
저는 외국간다니까 왜 말안했냐고,너 잡아놓은 호텔에 바닥에서 자도 되는데,,라는 소리하는 친구보고 기함했네요,.,3. 휴
'08.8.13 3:34 PM (121.151.xxx.149)관광지에 사는 친척집은 팬션을 생각하지요
4. 좀
'08.8.13 3:35 PM (122.57.xxx.12).....좀 그렇죠?
5. 그런건
'08.8.13 3:40 PM (210.4.xxx.154)거절 하셔야죠
6. 코로
'08.8.13 3:41 PM (121.169.xxx.197)저희 시집이 제주인데.. 딱 회사 사람들 시집이 제주다.. 그러면 ~ 야.. 올 여름은 **네 가면 되겟네~
방 없어 잘 수 없다고 하면.. 마당에 텐트치지 모~~ 이러십니다.. --;;
물론 진짜 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말 나오면 정말 뜨끔하답니다.
진짜로 오는건가?? 올봄에도 제주 다녀왔다는데..(직원들이 왜 그리 제주에 자주 놀러 가는지..)
이번에는 진짜 오는건가?? (울 사장님 매달 1-2번씩은 제주에 골프치러 가십니다.ㅠㅠ)
별 소리를 다 하고 .. 에휴.. 제주에 민박 하나 차리라는 소리 정말 많이 듣습니다..7. 동감
'08.8.13 3:50 PM (203.227.xxx.43)저두 외국 사는 친구들이 서울에 오면 가끔 재워주는데
좀 불편하더군요.
친구 혼자라면 몰라도 말도 안통하는 친구 남편까지... ㅠ.ㅠ
또 울 남편한테도 여러모로 미안하고...
외국에 사는 친구가 모처럼 찾아오는데 거절할 수도 없고...
아파트 출입문 열쇠라던가, 음식 해먹는 거라던가, 침구라던가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솔직히 안 왔으면 좋겠지만 야박하게 거절을 못해서 몇 번 가슴앓이 했습니다.
대신 저는 외국 나가도 칼 같이 호텔에서 잡니다.
호텔비가 아까운 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편하더군요.
나 자고 싶은 시간에 잘 수 있고 나 샤워하고 싶은 시간에 하면 되고...
가까운 친구라도 한 집에서 지내는 건 역시 불편하다고 생각해요.
하물며 동호회 사람을 우리 집에 재우다니.. 어불성설입니다.8. 저도
'08.8.13 4:20 PM (62.167.xxx.161)저희집도 그래요..
처음 몇년간은 친구들오면 정말 잘해줬는데
막상 서울에서 잘 데가 없는데 우리집에 왔던 친구한데 묵어도 되냐고 못 물어보겠더군요.
우리집은 아예 손님방,화장실까지 준비돼있지만
한국실정이 뭐 그런가요?
친구는 회사다니고 남편도 본 적 없고 그러니 불편해서 말도 못 꺼내고 호텔갔습니다.
먼저 오란말도 물론 없고요.
그러고보니 내가 뭔 짓인가 싶어서...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오겠다하고선
한번 오면 구경시켜줘 밥 사줘 한달치 생활비 쏙 나가는데 당연하게 받고는
돌아가면 연락도 잘 없어요..
이젠 손님오면 1주일이상 가족이외엔 안 받기로 나름 규정을 정했네요..9. 장은정
'08.8.13 4:46 PM (211.222.xxx.155)저는 외국에 사는건 아닌데요 일관계로 해외에 자주 나가는데 주변에서 그렇게 면세점에서 물건 사달라고 부탁을... 술같은거 사다달라고 조르고... 게다가 나갔다 올때마다 선물 내놓으라고 땡깡 부리는 사람들도 있고 심지어는 근처에 자기 가족, 친척이 사는데 물건좀 가져다가 전해달라고 하는 사람까지 있고...
10. 정말
'08.8.13 4:47 PM (118.37.xxx.54)철면피들 많네요.
그런건 절대 허용하지 말아야 해요.
호텔이 왜 잇나요? 숙박비 없으면 여행을 줄이던지 더 모아서 가던지 해야지 뭔 민폐랍니까?
어쩌다 하루 잠시 묵는것도 아니고...절대 받아주지 마세요. 생활리듬 깨지면 고생인데..11. 유럽시골아짐
'08.8.13 4:50 PM (123.254.xxx.57)저야 유럽 촌구석에 박혀서 한국에서들 오지도 않지만,
님같이 속끓이는 경우, 넘 많이 봐서 위로 드리고 싶어요.
외국 산다 그러면, 우리 애 보낼게, 헉스~농담이라도 그런 말은 안했으면..
작년에 이 게시판에,
단칸방 신혼부부네 집에(미국), 시댁에서 무조건 큰 집 조카 보낸다고 해서
난리(?)났던 적 있었죠.
외국 사시는 82분들 들고 일어나셨던..
그 새댁분의 후기도 문득 궁금하네요.
아시는 분 계시나요?12. caffreys
'08.8.13 4:51 PM (203.237.xxx.223)전 영국 살았을 때... 사람들 방문하는 거 괜찮았어요.
맛있는 것도 가져다주고 ㅎㅎ 반갑고 좋더라구요.
울집서 자라 해도 호텔들 끼는 경우도 많았고...
사실 재울만한 방도 없긴 했지만.
많이 안와 그런가...
와도 빈손으로 안와 그런가...
근데 적당히 아는 사람 개나소나 다 와서
몇일씩 자고가면 정말 스트레스 받으시겠네요.
시댁식구들이 와있다거나 뭐 이런 저런 핑계를 대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13. 골치
'08.8.13 5:21 PM (118.8.xxx.33)저도 집이나 넓으면 모르겠는데...집도 코딱지만한데 날은 덥고...집도 대충 알면서 이 날씨에 오겠다니...
신랑한테 **이가 와도 되냐고 했는데 날도 덥고 돈도 많이 들고 신랑한테 미안해서 안되겠다고 할라 그런다했더니
너 힘들면 그러라고 그냥 그러네요...자긴들 자기는 잘 알지도 못하는 부인 친구와서 부대끼고 있으면 좋을리가 없지요
여긴 한국음식 구하기도 쉽고 친정에서도 자주 보내주시는데다가 라면, 3분짜장 이런거 들고오면 하나도 안반가워요.
라면 안먹고 사는 건 아니지만 며칠씩 신세지면서 너무한 거 아닌지 정말 ㅡㅡ;
전 정말 누가 와서 자겠다고 하면 호텔비 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면세점 얘기 나오니...전 우리집에 오면서 사온 명품 가방 제가 들어가는 길에 갖다준 적도 있네요 ㅡㅡ;
시내 면세점에서 구입한 기록이 있으니 자기가 들고 들어가면 걸릴까봐 걱정된다고요.
덩치도 큰 백몇십하는 새가방 곱게 들고가느라 얼마나 신경쓰였던지요.14. 제가 외국살때
'08.8.13 6:55 PM (221.151.xxx.167)제 친구는 비행기표만 끊어 온다 했어요..
제 친구 남편이 딱 비행기표만 끊어가서 빈손으로 놀다오라했다고 하더군요...
아이까지요...
저한테 아예 대놓고 자기네 한달 먹여 살려 달라고 했답니다...
그러면서도 저한테 남편한테 어렵게 한달휴가받아 큰맘먹고 와 주시는것 처럼 말해서
정말 너무 속상했던 기억이 있네요...15. 기족도
'08.8.13 11:49 PM (61.253.xxx.173)귀찮은 판에...
저는 외국 살지는 않지만 전원주택이 있습니다.
친척들도 돌아가며 이따금 온다지만
맞이하는 사람은 빈번합니다.
스트레스 받지말고 애시당초 확실하게 거절하세요.16. 예전에...
'08.8.14 12:10 AM (211.187.xxx.197)예전에 누가온다고 하면 청심환부터 찾는다는 미국사는 친구 언니 생각이 나네요. 울나라 사람들 이런면에선 진짜 낯짝이 두꺼워요. '민폐'라는 걸 '정'으로 살짝 돌려서 합리화 시키는 것엔 같은 한국 사람으로서 저도 질리는 국민성입니다.
깔끔하게 관계를 정리할 줄 아는 것을 배워나가야 민도도 높아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전에 시누이집에 갔었는데, 서초동의 주상복합..거기엔 손님용 방을 예약제로 받는 시스템이 되어 있다더군요. 친척(시부모 포함)이 오면 며칠 전에 예약하면 집안에서 행사/친목 다지고, 자는건
그 주상복합내의 호텔에 들어가 잘 수 있다네요. 하룻밤에 7,8만원 이라고 하던데...요즘은 이렇게 방문 문화도 진화하나봅니다. 솔직히 형편되면 이게 좋지 않나요? 구질하게 거실에 이불/요 깔면서 떼거지로 모여서 잠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부시시한 모습 서로 보면서 화장실 순서 눈치보는..그런 걸 이젠 더이상 '정' 이라고 하지 맙시다..17. 친구2
'08.8.14 12:37 AM (222.144.xxx.130)저는 친구 2명이 아이셋을 데리고 왔는데 오기전에 경비로 얼마나 가져가야하냐고 하길래 제가 숙박해결해주고 가까운 곳에 놀러가자고 그러면 적어도 60만원 이상가져와라했더니 4박 5일동안 얼마나 돈을 안썼던지 돌아갈때 자기네 필요한 선물이랑 여러가지 물건사고 돈을 남겨가더라구요 저희는 한동안 물론 손가락 빨았구요 올때 김치 한쪽 안가지고 왔었는데 ...ㅜ.ㅜ
18. ^.*
'08.8.14 1:41 AM (207.134.xxx.52)예전에...님 글 중에서 "낯짝" 이란 단어가 왜 이리 통쾌한지요...ㅎㅎㅎ
글도 제가 하고픈 대로 어찌나 통쾌하게 쓰셨던지...속이 후련합니다.^^
저도 가끔 친구들이 "놀러갈께" 한번씩 건네는 말에, 그래 오게되면 우리집 앞에있는 호텔 미리 예약해 둘께...미리 전화하고 예약할때 필요하니 신용카드 번호 알려주고...아라찌? 요렇게 얄밉게 얘기합니다.ㅎㅎㅎ
이정도면 정 떨어져서 안오고 싶겠죠?
그러나 아직도 싱글인 제 친한 친구는 비행기표만 사가지고 오라고 해도 안 오네요.19. 염치없는
'08.8.14 10:59 AM (118.40.xxx.71)나도 다녀 왔는데 무지 욕 했겠네요?
20. young
'08.8.14 11:03 AM (125.60.xxx.208)지금 외국 나와 있는데, 그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물론 저는 두달 동생 도와주러 온 것이지만 정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더군요. 근데 사실 저도 와서 보기 전에는 몰랐어요. 그래서 사람은 자기가 경험해 봐야 아나 봅니다...다 나와 같다고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아요...
21. 힝..
'08.8.14 11:49 AM (203.232.xxx.80)죄송해요..
저희집도 시골이라 여름엔 휴가로, 겨울엔 해돋이로 손님이 바글바글 거려서 사람치르는거 정말 질려했었는데.. 아는 동생이 외국으로 갈지도 모른다고 하기에.. 우리 좀 재워줘.. 그랬네요..
만약 그집에 묵더라도 호텔 방값은 줘야지 생각은 하고 있거든요..
외국에 나가기 쉽지 않은데, 아는 사람 있다는 핑계로 좀 비빌려고 했던 점 ... 죄송해요.. 흑~~22. 저도
'08.8.14 2:19 PM (211.254.xxx.232)주재원으로 외국나가 있을때 제가 손위동서라서 안부로 전화하면 귀챦다는듯이 동서 바쁘니까 그만 끊어....하고 똑 끊던 울형님
큰아들 대학들어갔다고 돈 부쳤더니....우리 애가 그나라 구경을 해야한다고 고등학생둘째랑 보낼까 한다고
비행기표는 얼마나 하나...하면서 전화 하셨더군요....디즈니랜드도 구경하고 ....어쩌고 하면서요...
그래서 여기서는 비행기표는 그냥 그렇고 매일 다니는 경비가 만만치 않다...내가 재워주기는 하나 애가 간난아기라서 데리고 다닐수 없으니...혼자 다녀야 되고 교통비와 기타 부대비용이 얼마정도 들거다...그랬더니...그뒤로 연락두절입디다.....
내가 간난애기 데리고 돈 다 들이면서 다녀주기를 바랬던건가...그냥 몸만 보낼생각이더군요....평상시에 조금만 친절하게 했어도....그냥 보내기만하세요...했을텐데....비행기표값만 들이고 오면 여기서는 데리고 다니고 사 먹이고....몇백이 들텐데....사람들은 모르더군요....
우리 귀국할때 안마기 하나 사다달라고 하더니...지금 2년이 지났는데...고맙다는 전화한통 없어요...23. 저도요
'08.8.14 3:32 PM (121.178.xxx.178)결혼하고 일년동안 시댁에서 살았을때 생각이 나네요
시댁이 완도인데 시고모의 딸식구들(그러니까 울시아버니가 외삼촌이 되는거죠)
과 그 딸의 동서네 식구들까지 한여름 휴가를
시댁으로 왔었네요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던 큰시누이와 함께 왔더구만요
그 더운여름에 아이들까지 여덟명, 우리식구까지하면 열세명
삼시세끼 밥을 시어머니와 내가 해대느라고 정말 미치는줄 알았네요
삼박사일 휴가를 다채우고 가더만요...
본인은 외삼촌네 온다고 하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이해도 되었지만
그 동서네 식구들은 뭡니까... 정말 도저히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시댁이 관광지 인게 정말 정말 싫고 지금도 여름만되면 울 시엄니 가끔 고생하십니다24. Happy-Cost
'08.8.14 8:12 PM (74.192.xxx.125)전 워낙 시골이어서 그런지 말들만 그렇게들 하고 정작 놀러오는 이 하나 없네요. ㅋㅋ
주변에 암것도 없다고 소문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