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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아이와 이 더운 여름 어떻게 놀아주세요?고민입니다.ㅠㅠ;
저녁에 친정에서 데려오면 아이아빠랑 저랑 셋이 놀다가 책 같이 읽다가
만화영화 30~1시간 가량 같이 보고 그리고 10시정도에 재워요.
덥지 않을땐 저녁먹고 산책나가서 1시간 가량 돌아다니다가 들어와서 씻기고 재우구요.
문제는 주말이나 공휴일이 딱 끼면 아이랑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난번 휴가때는 일산 에어키즈랜드갔는데 아이가 아직 혼자 놀기 어려워서 같이 끌고 올라 갔다가
그렇게 세식구가 하루를 보냈구요.
개울가도 하루 가서 모래놀이 기구 가지고 가서 놀고 물놀이도 했어요.
좀 덥지 않을땐 아파트 놀이터도 가서 놀고 매미도 잡고 집 가까운 수목원에도 가고 그러는데
요샌 그러기에 너무 덥네요.
지난주말 너무 더운데 집에 하루종일 아이와 있으려니 애도 몸살나 하고 시간도 엄청 안가구요.ㅠㅠ;;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고무튜브풀장 사다가 물 받아주면 좋으련만 아파트에 살고
배란다도 엄청 좁은 집이다 보니 그럴수도 없구요..
어젠 남편이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다고 중랑천에서 물놀이 축제한다고 해서 앗싸!!했는데
벌써 끝났더라구요.. 딸랑 2일하구요.
차타고 오래이동할때도 온갖 난리 부르스를 춰서 그것도 많이 어렵구요...
서울 근교 또는 서울에서 이 더운 여름날 3살아이와 뭘하면 시간을 잘 보낼수 있을까요?
선배님들 지혜를 빌려주세요. 이 더위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네요.ㅠㅠ;;
1. 잘지내시는거같은데요
'08.8.13 1:45 PM (221.141.xxx.106)여기저기 잘 다니고 동네에서도 잘 노는걸로 보이는데요
다만 가끔 집에 있어야 할 때, 집에 있고싶을 때가 당황스러우신가봐요
목욕탕에 물 적당히 (아이의 수준에 맞는 정도로) 받아놓고, 식구들이 들락거리며 놀면 어떨까요
집에서도 즐겁게 놀 수 있고, 중간중간 편하게 쉴 수 있어서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잖아요2. 3령굼벵이
'08.8.13 1:48 PM (59.7.xxx.241)구파발역에서 우회전해서 송추쪽으로 가다보면 사기막골이 있어요. 북한산 국립공원입구를 지나서 한 정거장인가 됩니다. 그곳 계곡이 사람이 좀 적고, 아이들 놀기에도 좋아요.
아무래도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게 제일 좋을 것 같고 시원합니다.
그것도 힘들면, 그냥 마트에서 두어시간 노는것도 권하고 싶어요. 아이가 어릴 땐 아무리 좋은데가도 피곤함과 짜증만 남는 경우도 많거든요. 백화점 놀이방에서 두시간 정도 놀아주는것도 과히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운데 집에 있으면 서로 너무 힘들거든요3. 목욕탕 욕조를
'08.8.13 2:40 PM (121.145.xxx.173)풀장화 합니다.
바닥에 큰수건 깔아두고 미끌어지지 않게 하고 거실에도 아이 다니는길 만들어서 수건깔아두고 하루종일 들락날락 물놀이 하게 둡니다. 저녁에 싹 치우고 목욕탕 청소하면 되고요4. 목욕탕욕조
'08.8.13 3:57 PM (58.140.xxx.121)저두 여기다가 온갖 놀이감 쏟아붓고 놀게 했어요. 땀띠 나는데도 효과있고, 아이도 끈끈한 기운 없어서 좋구요. 물에다가 식초 한사발 부어놓으면,,,아이의 몸의 때도 싹 녹아 없어집니다. 매끈뽀송 해지고, 놀이감에도 물때가 안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