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저에게 반하지 않은건가요?

[어려워라..]

백년만에 소개팅이란걸 했어요
친한 친구를 통해 소개받았구요

나이는 저보다 세살이 많고..반듯하게 생기시구..말씀은 조용조용한 편
첫번째 만남에서는
제가 번잡한 동네 싫다하여 조용한 곳에서 만나 식사하구...술이나 차를 한잔 할까 하다가
그분이 술드시면 얼굴이 빨개지시나봐요~첫만남인데 빨개지는거 보여주기 싫다하셔서 커피마셨어요
비가 많이 오길래 일찍 일어나야하지 않나요? 했떠니
비오는데 지금 일어나나 좀 있따 일어나나 똑같지 않겠냐면서 이야기 더 하자 하셔서
좀 더 오래 있다 헤어졌구요
집이 상당히 먼데 집앞까지 데려다주셨어요

친구한테 그분이 그랬대요~요즘 대화 통하는 여자 잘 없는데 잘 통했다고..고맙다고
밥 먹을 준비나 해라구요...

두번쨰 만남은 영화봤어요
그분이 예매해놓으셨고..간단히 밥먹고 영화보구...늦어서 버스 정류장까지 바래다주셨네요
첫번쨰 만남에 문자가 왔었기에 은근히 기다렸는데 문자가 없더라구요?
먼저 보낼까하다가...참고 잠들었는데
다음날 메신저에서 제가 못참고 말을 걸었어요~잘 들어가셨냐구...
그랬떠니
문자하나 보내주실 줄 알았는데 기다리다가 시계보니 늦어서..전화안하고 그냥 잤다고 해요
밀고 당기기 시작하신건지, 원래 성격이 그러신건지,  제가 별루인건지
ㅡ.ㅡ;;;;

메신저에서 아주 뜨문...뜨문...인사정도 하구요
지금 2주째접어들었는데 주말에 만나자거나 하는 말씀 없으세요
문자보내거나 전화도 아직은 없구요

전 이 분 좀 더 만나보고 싶은데
제가 연락하면 안되는건가요? 아무래도 초반에는 남자분이 좀 적극적이셔야 편한데
이 분..성격도 조용조용하시고...말도 느릿느릿하시고...무슨 생각하시는지 잘 판단안되는 그런 타입이에요
근데 좀 잘생긴 편이라 아마 여자한테 인기가 많았을것같아요

두번 만난 제 느낌으로는 저한테 호감이 있으신걸로..바라보는 눈빛이나 행동이...
근데 아닐까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ㅜ.ㅜ
난 왜 여우로 태어나지 못한거야!!!! 생긴건 백여운데 속에 우루사 쌍둥이 있어요
힝~~

[흠]

반하지 않은 거 맞네요. 그냥 마음 비우세요. 먼저 연락하고 떠보고 그런 거 절대 반대입니다.그렇게 여자분이 밀어붙여서 잘된다 해도 오래가지 못할겁니다.

[정말]

연애할때 남자가 적극적이고 밀어붙이면 여자가 얼마나 편한데요
미적미적 도무지 속을 알수없는 남자와연애는 결국 지쳐서
성사가 잘안되더라구요
그런 성격의 남자는 여자 좋아하는맘도 그저 그런감정밖에는 안되나봐요

[@@]

아무리 조용 조용, 느릿 느릿한 남자라도 정말 마음에 드는 여자한테는 나름대로 적극성을 보입니다
뜨뜨 미지근하게 구는 건 감정도 뜨뜨 미지근하기 때문이에요 ^^;

좀 더 기다려 보세요
여기서 님이 적극적으로 나가면 남자는 그대로 멀어져 버릴 확률이 큰 거 같구요,
좀 여유있는 태도로 '나도 너랑 만나는게 싫지는 않다' 정도만 보이세요

[만약]

밀고 당기느라 그러는거면 그냥 맘에 두지 말고 버리세요~ ^^
그리고 원래 성격이 그렇게 느리고 미련곰탱이인 남자면
그 역시도 결혼해 살면 별로니까 버리세요~ ^^
그런 비슷한 남자와 결혼해서 속터지고 사는 친구가 있답니다. ^^
지금은 속터지는 정도가 아니라, 남편을 한심해하고 무시하더라구요~

[에궁]

두번째 만나서 메신져에서 한 말은 그냥 핑계인거 같구요
첫만남이 좋았는데 두번째부터 좀 그랬거나
아님 다른 여자가 있거나...
먼저 어떤 제스쳐가 오기전에는 그냥 가만히 계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음]

저라면 연락한번 해보겠어요. 맘에 드시쟎아요. 여자가 먼저 대쉬하면 머 어떤가요.
저는 all or nothing 성격이라 저같으면 마음에 드느냐? 사귈거냐? 아니면 땡~ 다시는 안보구요.

제동생이 딱 저 남자같이 뜨뜨미지근인데요.
올케랑 소개팅했을때 제가 물어봤어요. 마음에 드냐고.
그냥 마음에 드는편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놈이 애프터 전화를 안하는 거예요.
왜 안하냐고 했더니 직장일이 바쁘고 정신없어서 다끝나고 전화할거라고 하더군요.(이런사유가 있는지도 모르죠) 근데 2주후인가 아가씨가 전화를 했어요. 그렇게 한두번 만나더니 두달후면 결혼한답니다.
우리올케 얼마나 참하고 다소곳하고 착한데요. 그래도 제가 내동생 어디가 좋으냐? 답답하지 않냐?
그랬더니 처음봤을 때부터 좋았데요. 그래서 기다렸는데 전화가 안와서 자기가 전화했다고.
남자가 느릿하면 여자가 리드하는것도 괜챦아요. 어쨌든 우리집경우처럼 잘될수도 있쟎아요?

[그냥]

전화 먼저 하세요. 그리고 호감이 있으니까 좀더 만나보자구 님의 의사를 밝히세요. 자신이 소극적이라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여성을 선호할 수도 있으니까..데이트를 해 보면서 너무 소극적이고 우유뷰단한 남자여서 안되겠다 싶으면 그때 관두면 되쟎아요.

[남자분이]

행동만큼 감정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내성적이고 미적미적한 성격 사람도 한번 불붙으면 정말 확 느낄정도로 다가오고 대쉬하고 그래요.

[815오백만]

1.원래 성격이 그렇거나
2.아님 다른여자가 있거나
3.두번째 만남이 별로였거나입니다
저런남자...정말 머리아파요 피곤합니다
주변에 다 여자들이 좋아하는편이라 본인이 별로 나서지않을수도 있고 성격이 원래 저래서 여자가 덤비지않는한 안돼는 남자도 있지요
맘에 들고 적극적인 성격이라서 대쉬해보고 싶다 라면 하세요, .맘에 든다고 대쉬는못하는 성격인데 함 전화해보까 하는거면 이도저도 안됍니다
미적미적 전화했다가 자존심만상하고 함 전화했다고 남자가 그게 계기가 되어서 전화를 해주면 좋은데 적극적이징낳은성격에 여자가 계속전화하기 힘들다면 피곤해집니다
끝까지 적극적으로 할생각이면 하세요

[...]

나이가 좀 있는 편이시라면.. 대화가 통한다는건 마음에 든다는 뜻 같은데요..
주선하신 분한테 밥사겠다고 한 정도라면..
조금 더 기다려 보시고..
한번 정도는 주말에 식사같이 하자고 청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성격상 진짜 바쁜일이 있거나 하면.. 그일부터 먼저 해놓고 본다는 성격일 수도 있구요.
어차피 안될거라면 기다려도 안 될거고.. 저라면 먼저 연락해 보겠어요..

[...]

2주째 접어들었는데 만나자는 연락 없으면 관심 없는 거 맞아요..
보통 남자들 여자 맘에 들면
만난 날 꼭 문자 주고 3일 이내에 다시 연락해요.

맘에 안 드는 남자라면 쳇~ 이러고 말텐데
그래도 저라면..남자가 맘에 들었다면..
제가 한 번 연락 먼저 해볼 것 같아요.
추해도..연애는 밑져야 본전.

하지만 남자가 콩깍지 씌어서 따라다니는 연애가
여자한테 좋다고는 생각해요.훨 낫죠..모양새도..결혼 골인 확률도..

[상황으론]

맘엔 드는데 님이 여우같이 보이는데 반응이 없으니 소심해서 ?

아님 나이가 있으니 조심스러워서?

그렇든 아니든 님이 맘에 들면 데쉬하느것도 좋으실듯. 그래야 후회&미련이 없죠.

전 제가 들이대는 편이라....ㅋㅋㅋ

[제 생각엔]

남자분이..이리 뜨뜻미지근하게 나오는건..
생각이 없다고 봐요..
첨엔...호감이었다가..
두번짼..아니다 싶었던것 같은데요..
아무리..바빠도..
그냥..메신저에서 인사정도만 오간다는건
왠지..예의상..인사인것 같구요..
그 이상도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원글님..맘 비우시는게 나을것 같아요..제 경험상...^^

[그 남자분한테]

물어봐야^^
전에 제가 일하던 사무실에 노총각 비슷한 사람들 있었는데,
소개팅하고 나서 상대가 마음에는 드는데 어찌 접근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며 시간만 보내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 남자분도 그럴지도.^^

[.]

첫만남, 두번째 만남까지 있었는데
만난지 2주 되었으면 땡~

저라면 잊는다에 한표!

[아닌거 같애요.]

울 남편 엄청 소심해도 날 만났을때 엄청 적극적으로 대쉬하던걸요? 끌려가서 결혼했는데요..싫지않았으니까요...결혼해보니 여자한테 엄청 소심하더만요.
아무리 소심한 남자래도 지가 좋아하는 여자한텐 무조건적이 되는 법이예요.
맘 비우시는게...

[땡]

남녀간 만남의 최종 종착지가 결혼은 아니죠.
오히려 결혼한 이후가 어떠한가를 생각해봐야합니다.
남자가 여자를 더 좋아해서 결혼해야 행복하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랍니다.

아무리 소심한 남자래도 지가 좋아하는 여자한텐 무조건적이 되는 법이예요.2222

[..]

예전 대학때 어떤 남자에게 들은 말입니다.
제가 익지도 않은 사랑에 힘들어할때 술먹으며 해준 말인데
정말 맞는 말인듯하여 적습니다.
" 남자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사랑인지 아닌지, 나에게 관심이 있는 건지 궁금하게 한다면 그건 그 사람이 님에게 맘을 두지않거나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니란 뜻입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들이 덤벼드는 거 별로로 여깁니다.그리고 그여자를 귀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혼해서 살다보면 남자가 죽자사자 매달려 한 결혼도 많이 힘든데 여자가 매달려 한 결혼은 말해 무엇합니까? 아직은 남자가 더 좋아하는 결혼생활이 더 평탄하게 느껴지는 시대랍니다..

[저라도]

그냥 거리 유지한다
그리고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

제가 나름 자칭 타칭 여우과인데요 저라면 절대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 입니다.
그리고 나름 곰 같은 남자라도 끌리면 나름 빨라진답니다. 그러니까, 먼저 절대 연락하지 마세요

[영..]

아무리 소극적인 남자도 이 여자다 싶으면 적극적으로 변합니다.
그분이 별 맘이 없어 보입니다..

글구 님이 먼저 전화하지 마세요
여자가 먼저 전화하는 것도 좋다는 일부의견은 정말 일부의 경우 뿐입니다.
대부분의 만남에서 여자가 전화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잘 되는 경우 별로 없습니다.
만나더라도 남자가 시큰둥하게 나오는게 대부분일테구요.

[반하지 않았다]

그는 나에게 반하지 않았다 라는 책이 있거든요.

미국인인가.. 연애 전문가가 쓴 책의 번역본인데 한번 읽어보삼^^

제 경험상으로는 많은 윗분들 말씀처럼 그분이 님께 별로 관심이 없는듯해요...

관심이 있으면 처음 만난 그날 집까지 데려다 주고, 집에 들어오자 마자 문자나 전화오고,
다음날 전화 와서 주말약속 잡자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