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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모이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한마디만하겠습니다..

모여야산다 조회수 : 530
작성일 : 2008-08-13 07:11:36
안녕하세요....



제소개를 간단히하자면 20대 직장인이고 촛불집회에는 약 10번넘게 나간거같습니다....



제가 처음 촛불을 들었던때가 2004년 노무현대통령 탄핵사태때...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제손으로 뽑은대통령을 국회쿠데타 완전 날치기를 통해서 탄핵시킨거에 격분해서 나갔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국협말 까페를 중심으로 활동을 했었습니다....



전 솔직히 아고라 라는 곳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노무현대통령님때에는 정치에 관심도없었고  오직 제 살길 찾기에만 바빴었죠.......



아고라를 알게된건 5월28일 첫 가투가 있던날...



광화문교보문고 앞에서 386 교사부부를 만나게되었습니다...



그분들과 이야기하던중 아고라라는 토론의 성지를 알게되고 단군후손님의 존재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날 밤을 지새우면서 진압의 현장을 보고 아비규환의 현장을 보았습니다..



10대청소년들이 밤을새서 교복을입고 돌아가지못하고 밤을지새우는 현장도 많이보았습니다



그 현장을 보면서  제가 20대인게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그들을 누가 거리로 내몰았는지



그들이 원하는게 뭔지.......이 사회현실에 눈물이나고 분통이 터져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아고라를 자주 드나들면서 나름대로 사회공부 정치공부를 많이 하고있습니다....



견찰들의 강경진압에도 많은 관심과 분노를 가지게되었구요....



원래 저는 경찰이란 조직을 참 좋아했습니다....



제가 의경출신이고 또한 경찰공부도 한때 했었지만 지금은 접었습니다...



지금도 제 책장에는 경찰공무원 수험서가 꽃혀져있습니다....



어제던가요 친구랑 통화를 했습니다....친구녀석이 저보고 앞으로는 촛불집회에 나가지 말라고



하더군요....니가 나가서 바뀌는게 뭐냐.....시간만 아깝지...그 시간에 딴걸해라....



예....이친구 말이 맞을지도 모릅니다...요새들어 제 성격이 완전히 틀려졌다고 합니다....



친구랑 통화하면서도 정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열변을 토했습니다...



내목에 칼이들어오는게 느껴지는데....자칫 이나라가 완전히 어둠의 터널속으로 들어가버릴줄도



모르는데....어찌 내가 모른척 하고 있을수 있느냐며.....친구랑 거의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습니다.....



나중엔 친구도 이해를 해주더군요....그리고 저한테 몸안다치게 조심하라고 충고해주더이다...



운동권학생들한테 감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후배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저한테 왜 촛불집회 나갔냐고 물어보더군요....다시는 그런현장에 얼씬도 하지말라고 합디다...



이친구는 어떻게 알았냐구요?아는 형님이 저를 봤답니다...시위에대해 상당히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있는 형님이 저를 봤답니다...그 후배하는말이 이제 5월31일을 기점으로 일반시민들 참여는



하나도 없다....예비군같은경우는 한총련출신들이 주도를 하고있고....



운동권중에도 발뺄 사람은 다 발뺏다...지금 남아있는 사람들은 소수의 운동권사람들이지....



시민들이 아니라고 하면서.....저한테 이런식으로 개소리를 늘어놓더군요......



그런데 나가서 채증이라도 당하면 나중에 빨갱이로 몰려서 곤란한일 당할수있으니....



행여나 구경도 가지말구 의경출신으로서 오해살 행동 명예에 먹칠할 행동은 하지말라고 합디다



그리고 의경출신 나이처먹은 놈 하나는 저를 패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고있습니다....



제가 친북좌파빨갱이 단체에 소속되어서 활동하고 있는거 같다면서요........



물론 이 인간들이랑은 연락 끊을겁니다..그리고 저 패죽이겠다고 한 나이처먹은 놈은....



연락끊고산지 반년이 넘었는데 나한테 저러는거 보고 완전 똘아이라고 단정지었습니다..



내가 시위에 나가든 결혼을 하든 자기가 무슨상관입니까?



그것도 내 주변지인들한테 쫘악 소문을 퍼뜨렸더군요.....수구꼴통 성향이 있는 형동생들한테...



내가 촛불집회 나갔고 친북좌파빨갱이단체에서 활동하고있다고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완전히 나를 매장을 시킨거죠.....



이런 상황에 처해있는 저도 촛불집회에 나오고있습니다....



여러분 다시한번 8.15때 100만 모여주실 수 있겠습니까?



꼭 모여주셔야합니다...안그러면 지금같은 풍전등화의 상황에서.....



언론과 주변사람들한테 저처럼 손가락질 당하는 세상이 올겁니다.....반드시요.....



그리고 안티엠비나 마이클럽 기타 친촛불성향의 커뮤니티를 들어가보면...



요즘 내분이일어나서 많이 위축된거를 볼수있습니다....



안티엠비도 까페가 많이 침체되었더군요 글 올라오는건 둘째치고.....



조회수 방문자수가 정말 많이 줄어버렸습니다.....



여기 아고라도 방문자수가 많이 줄어든거 같습니다....



조회수도 그렇고 글 올라가는 속도도 그렇구요......



이런 상황에서 8.15를 맞는 의미는 특별합니다....



촛불을 다시 살릴수있는 기회입니다......



불교계의 시국법회 언론노조 총파업등이 뒤를 받쳐준다면 우린 결코 지지않을겁니다....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루어내고야 말것입니다...



아고라인 여러분 광복절 그날만큼은 이 아고라인들이 행동으로 옮겨주는....



그러한 광복적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간다 나간다 말만하고 안나오시는 분들이 그때만큼은 제발없길 간청드립니다...



  출처:아고라



원문: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84...


IP : 119.196.xxx.10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여야산다
    '08.8.13 7:13 AM (119.196.xxx.100)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84...

  • 2. 구름
    '08.8.13 7:28 AM (147.47.xxx.131)

    저 혼자 잘살자고 온갖 불법과 비리에 눈감은 국민들은 대한민국에 살 자격이 없습니다.

  • 3. 전 갑니다~
    '08.8.13 7:46 AM (220.75.xxx.173)

    8살 4살 두 아이 키우는 아줌마..
    90년대 대학을 다녔지만 대학때 가투한번 안나가보고 월드컵때 길거리 응원한번 안나가본 제가 촛불집회 다닙니다.
    전 주변 사람들에게 촛불집회 간다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 4. 내가 중요한 일인!
    '08.8.13 8:03 AM (116.123.xxx.48)

    저도 아이 둘...--;
    힘들때 물론 많지만.....
    저런 친북 좌빨 운동권 소리 진저리나
    나 하나 나간다고 표 안나겠지만...
    평범한 아줌마 대표다 생각하고 나갈렵니다....

  • 5. 둥이맘
    '08.8.13 8:10 AM (117.20.xxx.60)

    너무 죄송하게도 바깥에 나와 사는지라 광복절날 그곳에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꼭 촛불 들고 가겠습니다...

    맹바가!!! 촛불은 절대 꺼지지 않는다!!!

  • 6. 솔아
    '08.8.13 8:29 AM (118.218.xxx.76)

    우리 대한민국은 지도자보다는 민초들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기 때마다 민초들이 나서서 자랑스런 역사를 쓰며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당연히 참석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우리의 조국과 이웃 그리고 가족을 사랑한다면...
    슬픈 현실이지만 너무 나쁘잖아요 이눔이..

  • 7. 명바기
    '08.8.13 8:36 AM (119.196.xxx.100)

    넌 죽었어!!

  • 8. 명바기주것어
    '08.8.13 8:40 AM (121.151.xxx.149)

    15일에 지방에사는저도 갑니다 울가족 모두다요
    우리그날 명박이를 끝내봅시다
    지금 최후의 발악을하지만 얼마 못갈겁니다
    지도 그것을 알기땜에 더욱발악하는걸겁니다

  • 9. 저두
    '08.8.13 8:59 AM (218.209.xxx.209)

    경남입니다. 갑니다. 억압과 폭력에 굴복하면 안된다는거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갑니다. 이런방식으로는 절대로 안된다는거 보여주러 갑니다.

  • 10. 저두
    '08.8.13 9:29 AM (218.237.xxx.105)

    갑니다...지금 나서지 않으면 나중에 어찌 그 만행을 다 감당하고 살겠습니까...

  • 11. 15일는
    '08.8.13 9:36 AM (66.215.xxx.89)

    잠안자고 아프리카 생중계 보며 님들과 함께 할께요. 마음 같아서는 휴가라도 내고 한국가서 함께하고싶지만, 전 아직도 잃을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겁쟁이인가 봅니다.

  • 12. 15일 동참
    '08.8.13 9:38 AM (211.216.xxx.143)

    하늘이 두쪽 세쪽으로 갈라져도 갈라구요~~!!!

    촛불집회 나간다고 빨갱이 라고 하는 소리는 못들었어요.........조중동 빼고는

    전 오히려 장한일 했다 소리 많이 들었어요^^;;

  • 13. 장거리
    '08.8.13 9:42 AM (211.227.xxx.116)

    훌륭한 젊은이에게 박수를 보냅시다

  • 14. 저도
    '08.8.13 9:50 AM (211.218.xxx.158)

    15일에 동참입니다.

  • 15. 갑니다
    '08.8.13 10:06 AM (218.39.xxx.208)

    광복절이 휴일이어서 좋습니다.
    애 둘 데리고 가요~~~

  • 16. 하바나
    '08.8.13 10:40 AM (116.42.xxx.253)

    힘내십시요

  • 17. 돈데크만
    '08.8.13 11:14 AM (118.45.xxx.153)

    광복절입니다....건국절로 묻어버리는 현정부도 봐줄수가 없습니다..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역사가 그리 짧은 나라가 된겁니까..단군이래 모든역사를 부정한다는겁니까...

    이건뭐...숭기억불정책도 아니고..

  • 18. 당연
    '08.8.13 11:39 AM (59.10.xxx.235)

    동참합니다.

  • 19. 노을빵
    '08.8.13 12:47 PM (211.236.xxx.26)

    촛불아 모여라~~

    될때까지 모여라~~

  • 20. 요정의 눈물잔
    '08.8.13 1:52 PM (125.178.xxx.153)

    저도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울신랑이.. 이제 아무리해도 바뀌는거 없다고.. 천운을 타고난 이명박이가 죽어야 끝난다고..
    자꾸 힘빠지는 소리를 합니다..

    그래도..전 나갑니다..
    오늘도 울 아들과 낼모래 같이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15일날 뵙겠습니다~~~

  • 21. 레이첼
    '08.8.13 2:05 PM (116.32.xxx.132)

    저도 남편이랑갑니다

  • 22. 저도 갈거예요
    '08.8.13 9:47 PM (58.120.xxx.40)

    아이가 방학하면 자주 참여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찌어찌 방학중엔 한 번도 참여를 못했네요.. 항상 죄송한 마음으로 촛불집회 소식을 들었어요. 이번 광복절엔 아이랑 꼭 참여할 겁니다.

  • 23. chanzo
    '08.8.14 1:12 AM (121.133.xxx.94)

    엥? 5월31일 이후로 촛불드는 사람중에 일반인이 없다구요? 그럼 난 뭐지? 우리 시어머니랑 시아버지랑 남편도 한총련 출신인가? 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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