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중 "이명박 정부 결국 실패할 수밖에"
[인터뷰]"상상 불허하는 행보…역사적 책임 질 것"
2008년 08월 08일 (금) 14:33:26 김수정 기자 ( rubisujeong@mediatoday.co.kr)
▲ 성공회대 김서중 교수
8일 낮 12시40분, KBS 이사회는 감사원의 해임 요구에 따른 정연주 사장의 해임 제청안을 가결시켰다. 이사회의 안건 가결 소식이 전해진 뒤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만난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는 "제도권 언론이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할 경우 비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작용해 이명박 정부를 흔들어 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이명박 정부 들어 확인하는 것은 그들의 행보가 상상을 불허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것들은 대부분 나름의 일정으로 가시적으로는 합법을 가장하거나 혹은 그런 노력을 보이려 하지만 실제로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지금 이 정권에 의해 자행되는 정권의 언론장악은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이 정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김 교수의 견해다.
"KBS 내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하고 있는데 이런 목소리가 함께 작용하면서 언론 신뢰도 1위라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언론을 제대로 장악하지 않으면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보수보다는 진보의 목소리가 더욱 강력하게 나올 것이다."
이 정부에 대한 반발은 오히려 공정한 성향의 목소리를 강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 교수는 지금의 공영방송 KBS의 신뢰도가 사라지면 정부로서는 사실을 전달하는 것에서도 애를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이명박 정부로서도 어렵다. 언론이 제도권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비공식적 커뮤니케이션이 작동할 수밖에 없다. 인터넷 커뮤니케이션도 지금보다 훨씬 더 활발하게 작용할 것이다. 비공식적 커뮤니케이션은 제도권 언론이 해야 하는 사실 전달뿐 아니라 사실이 아닌 것도 작용해 이명박 정부를 흔들어 놓을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지금의 행보가 이정권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오늘의 KBS 이사회 결과는 결국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이명박 정부에 실패를 안겨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사와 여론을 거슬러 가는 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신문을 직접 보지 않는다. 스크랩을 담당하는 비서관들이 있을 텐데 대통령이 여론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은 이 비서관들이 스크랩을 잘못했기 때문"이라며 "이 정권 내에서 이 비서관들은 역사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초입력 : 2008-08-08 14:33:26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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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중 "이명박 정부 결국 실패할 수밖에"
지발등지가찍기 조회수 : 576
작성일 : 2008-08-13 0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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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둥이맘
'08.8.13 8:04 AM (117.20.xxx.60)맹바기는 이미 실패했고, 역사 앞에 다시 없는 죄인인 그를 국민들이 어떻게든 끌어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네요...2. 이제
'08.8.13 9:02 AM (218.209.xxx.209)입추도 지났고 더위에 무기력한 저도 기운이 나는군요
3. 돈데크만
'08.8.13 11:22 AM (118.45.xxx.153)역사는 그를 실패한 대통령으로 기억할것입니다..
4. 혀니랑
'08.8.13 11:42 AM (211.206.xxx.30)제발 좀 하루 빨리......사람 좀 살자.
5. 수연
'08.8.13 3:27 PM (221.140.xxx.74)사람 좀 살자.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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