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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탓을 하겠어요...

몽실엄마 조회수 : 1,367
작성일 : 2008-08-12 20:24:31

오랜만에,  유학생이던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떠난 절친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 왈.. 쇠고기 협상.. 챙피하다고 하더군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수입을 거부할 수 없는 졸. 속. 협. 상.


미국사람도..유럽사람들도, 일본사람, 중국사람들도 모두모두..

대한민국을 우습게 본다고 합니다.

한마디로..쪽팔린다지요


우리..돈에 눈이멀어, 뉴타운에 눈이멀어, 대운하를 판다고 해도.. BBK 의혹이 일어나도 뽑았습니다.

작금의 사태.. 남탓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우리아이들의 급식에.. 미국산 쇠고기 곱창을 갈아만든 동그랑땡이 들어가도..

몇십년 후, 그 쇠고기를 먹은  단 한명일지라도 광우병 환자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우리가 뽑았습니다.

물론 그러라고 뽑은 건 아니지만...


모든 의혹과 공약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이, 소유한 주식이 대박날 것을 기대하며 한 표 찍었던 거지요.



그리고..대한민국은 지금..대박이 났습니다. 앞으로 더 대박이 날 거구요.

만약..대운하가 시작되고, 수도...의료 민영화가 되고..십수년 후에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나타난다면....


우리의 집값이 당신의 주식이 .. 얼마만큼의 값어치를 했는지

다시금 뼈저리게 느껴야 할 겁니다...


허나..지금 이 시간에도 대운하와 주식과 부동산의 대박을 기대하며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나, 호주산으로 변신시키며, 대박이윤을 남기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IP : 121.131.xxx.6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lzubiles
    '08.8.12 8:27 PM (218.51.xxx.6)

    끄아아악.난 쥐박이 안찍었어요.찍은넘 누구야 나와!!!

  • 2. 동그라미
    '08.8.12 8:28 PM (58.121.xxx.168)

    명박이를 뽑은 사람들도 명박이의 무개념에 아주 놀랄 것입니다./
    명박이가 그정도로 무개념이리란 거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명박이 뽑은 사람들
    제발 얘기좀 하시와요,
    지금 기분이 어떤지.

  • 3. ...
    '08.8.12 8:33 PM (220.122.xxx.155)

    그러게요, 82에도 강남에서 과외에 몰입하시는 아줌니 하나 있는것 같은데, 그분은 안 뽑으셨나 몰라.

  • 4. 뽑으신 분
    '08.8.12 8:34 PM (59.22.xxx.201)

    한 분 아는데 명박이가 운이 없다는군요. 나오자 물가가 올라서 민심이 나빠진 거라는.
    듣고 헉했습니다. 처음엔 명박이 뽑은 사람들 ************이런 생각까지 했었는데
    이젠 화낼 기운조차 떨어져갑니다.

  • 5. ㅠㅠ
    '08.8.12 8:36 PM (211.200.xxx.185)

    정말정말 미안합니다.ㅠㅠ
    저뿐만 아니라 제주위엔 거의다 쥐새끼 뽑았거든요.
    지금은 다들 후회하고 있으니중..ㅠㅠㅠㅠㅠㅠㅠㅠ

    동그라니님 말씀데로 쥐새끼가 이정도로 막가파 무개념인줄은 정말 몰랐어요.
    대통령이..국회위원이 막장이면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국민의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뼈지리게 느끼는 중이니..다음선거에는 같은일이 반복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ㅠㅠ

  • 6. 명박이
    '08.8.12 8:38 PM (125.182.xxx.16)

    안 뽑은 사람도 이 정도로 막가파 무개념인 줄 몰랐습니다.

  • 7. 후회라도하면
    '08.8.12 8:39 PM (59.14.xxx.63)

    다행인데, 전혀 후회없다는 제 절친의 말에
    정말 심한 절망감을 느꼈어요...
    15년 절친인데, 정말 안보고 살고싶습니다...

  • 8. 굳세어라
    '08.8.12 8:41 PM (124.49.xxx.16)

    정말 답답해요.. 얼마나 잘 살라고 저런 X를 뽑은겁니까.. 설사 광우병이 어느 X 말대로 과장됐다고 하더라도... 이런 졸속협상에 화가 나지 않는 국민은 뭡니까. 정말 아무렇지도 않단말인지..

  • 9. .
    '08.8.12 8:42 PM (211.179.xxx.43)

    아마도 여기 계신분들만 후회할것같네요..

    교육감선거 보셨잖아요. 그래도 투표안한사람들.. 80%라는것.. 과 그 투표 결과..

  • 10. ......
    '08.8.12 8:46 PM (118.220.xxx.70)

    그러게요..............여기서 몇분만 후회할뿐, 다시 선거해도 그분을 선뜻 뽑아드릴것같은 대한민국 사람들인걸요...

  • 11. 정말 싫어요..
    '08.8.12 8:51 PM (218.237.xxx.243)

    불쌍한 대한민국....... ㅜ.ㅠ
    아마 쥐박이 집권하는 기간동안 사방 국가들이 우리나라 만만하게 보고 덤벼들 거예요.......

    우리라도, 우리 이웃이라도 제대로 선거하게 눈 똑바로 뜨자구요.
    제발...

  • 12. 그건아니예요
    '08.8.12 8:53 PM (211.200.xxx.185)

    민심이 쥐새끼한테 돌아선건 사실입니다.
    쥐새끼 찍은 제 주위분들...촛불을 들거나하는 적극적인 모션은 취하지 않지만 쥐새끼 나쁜건 다들 알더라구요.

    제가 모 뉴타운카페에도 가입해있는데
    대선때랑 총선때 거의 90% 이상이 쥐새끼랑 한나라당 모드였거든요.
    요즘 그 카페에도 심상치 않습니다.
    뉴타운이 현정권이랑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쥐새끼 타도를 외치고 있다면 민심이 돌아섰다는건 확실한거 같네요.
    이번 교육감선거도 보면 지역구로 따지면 주경복 승리~
    강남 서초 송파 세곳에서 몰표가 나와서 겨우 공정택이 승리한거잖아요.

  • 13.
    '08.8.12 9:05 PM (121.88.xxx.149)

    시댁식구들은 죄다 명바기 찍었는데 어케 생각하는지 남편의 만류로 물어보지도 못해서
    모르겠지만 어젠 동서가 방배여중 선생 20년 넘게 했는데 제가 교육감 누구 찍었냐고
    했더만 1번이 다 맘엔 들지 않았지만 걍 1번 찍었다고...헌데 원래 교육감 출마하려고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사람이 공정택보다 맘에 드는데 동서 근무하는 학교 선생님들도
    그분 모두 지지한다고 하네요. 더이상 물어보기 싫어서 입다물었는데 궁금하긴 하네요. 누굴까...

    에효.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쥐박이땜에 요즘 사는게 지옥같아요.

  • 14.
    '08.8.12 9:23 PM (221.139.xxx.180)

    절대 2mb는 안된다고 설득을 해도 추진력이 뛰어나서 뽑아준다더군요...
    계속 부연설명을 해도 결국 대답은 청계천도 만들었잖냐...
    이게 제 주위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이었습니다.
    지금은 누가 되나 다 똑같지 않냐랍니다.
    자식 가진 부모 입에서 어찌 그런 소리가...
    친구도 몇 안되는데 쥐박이땜에 몇 안되는 친구도 정리가 되었네요...
    생각이 너무나 다르면 아무리 친한 친구래도
    멀어지게 되는거 같아요.
    쥐박이와 정말 생각없는 무개념의 엄마들땜에 천불이 터집니다.

  • 15. 정말 지옥~
    '08.8.12 9:26 PM (61.254.xxx.233)

    저는 쥐박이 비디오보면서 그인간의 욕심과 허구성이 보엿습니다,,정치는 현대가 아닙니다,,한개인의 이익을 위한 주식회사가 아니라는거지요,,허황돼고 욕심이 가득한 쥐박이,,,어찌 5년 세월을 보내고 그이후 힘들게 일궈놓은 이나라가 어찌될런지,,,지금 정말 힘듭니다,,글구 지역감정 이제 좀 없애고 전라도 출마하는분들 제대로 봐주세요,,,,,,,,,,,정동영씨는 차분한 사람이고 외유내강이신분인데,,,,쥐박이 미워~~~~~~

  • 16. 저도
    '08.8.12 9:29 PM (221.146.xxx.134)

    이명박씨 사람됨됨이 아니다 싶어 안 찍었지만
    그때 제 판단도 솔직히 이 정도 형편없을 줄은 몰랐었습니다.
    그렇듯 한때 속아 찍은 사람들은 그래도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
    상황이 이런 지금도 아직 지지하는 사람들은 정말 뭡니까?

  • 17. 저두요
    '08.8.12 10:18 PM (122.34.xxx.54)

    저도 그사람은 절대 아니다,
    나라가 거꾸로 갈거다(그때는 조금오버라생각하면서) 생각해서 안찍었는데요
    정말 생각했던만큼 아니 더하는거에
    놀랍습니다.
    정말 만들어낸 이야기 만화주인공 같아요

    부시와의 다정한 한때
    그의 해맑은 미소
    만평에나 나올듯한 표정과 제스춰
    그게 현실이라니

    현실이 만화같고 만화가 현실같은 뒤죽박죽 대한민국

  • 18. 저도
    '08.8.12 10:32 PM (121.169.xxx.32)

    한날당 종자들은 찍은적이 없는데,
    그래도 지지율이 그중에 높다하니 영남의 공주가
    아는것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아버지 흉내내는것보다
    그래도 좀 낫겠지 한건 사실입니다.
    이건 이명박작품이라 보기 어려워요.
    조중동이 뒤에서 조종하고 밑엣것들 특히
    떡찰,청수가 나서서 진두지휘하고 있겠지요.
    개**이들...

  • 19. Coolbeans
    '08.8.13 9:14 AM (12.21.xxx.34)

    무엇을 상상하던 그보다 더한 최악을 보게 될 것이다 ㅡㅡ;
    제 주위엔 이명박 찍은 사람은 없습니다. 대신 아예 투표를 안했더군요.

    시위하는 사람들도 미국산 소고기 먹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는 기사 아래에 누군가 달아 놓으신 댓글...
    '이 쉐이는 밤에 잠 안 자고 어떻하면 국민들 엿먹일까 고민하는 것 같다'

  • 20. phua
    '08.8.13 1:13 PM (218.52.xxx.102)

    밤에 너무 잠을 안 자서 , 머리에 쥐 난것 아닐까요??

    전 ,, 하룻밤만 설쳐도 그 다음날 반나절은 비몽사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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