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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에 보낼까요 한인학교에 보낼까요?
요즘 국제학교건으로 머리가 많이 아픕니다.
주변에 국제학교에 들어간 사람도 없어 정보도 없고
몸은 한국에 있는데
처리할 일은 베트남이라
그저 인터넷으로 귀동냥해서 결정해야 하네요.
일단
제가 베트남 호치민으로 가는데
거기 한 국제학교의 자리가 하나 비었데요.
그런데 그 반의 반수가 한국 학생이라고 합니다.
한국 학생이 많아도
국제학교가 일반 학교보다 좋은 점이 있겠죠?
그런데 그 좋은점이 비싼 학비( 어림잡아 1년에 1500만원)의 값어치를 하나요?
호치민의 한인학교도
3학년부터는 Co-teaching을 한다고 하는데
영어만 보면
뭐...국제학교에 한국 친구들이 많아도
아무래도 한인학교보다는 국제학교가 더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은 되겠지만
그 점만 가지고 비싼 학비를 내며 국제학교에 보내기엔 ...많이 부담이 되네요.
국제학교에 가면
아무래도 이런점이 좋다...라는 것이 있으면
이해득실을 잘 따져 결정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아이는 초2고 약 3년 거주 예정 후 다시 한국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애만 보내는것이 아니고 부모 함께 갑니다.(발령받아서)
미리 감사드립니다.
1. 초2..
'08.8.12 8:01 PM (222.64.xxx.155)초2라면 한번 국제학교를 경험해 보게 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돌아와서 학력격차를 절대 따라갈 수 없는 고학년이라면 비용대비 위험을 무릅쓸 필요 없겠지만,한국학생이 반이라도 나머지 반은 외국인이잖아요.
선생님도 어느나라사람인지 모르겠지만(제가 있는 곳은 미국말고도 거의 모든 영어,비영어권 선생들이 다 있지만요) 한국사람 이외의 교사라면 죽으나 사나 영어를 쓰게 되겠죠.
아이가 나이가 어리다니,방과후나 학교생활내에서 한국친구들과만 어울리거나 하면 국제학교 약빨 급저하되구요,외국친구 잘 사귀고 엄마가 이런저런 경험 잘 시켜주심 효과 급반전이구요..^^;;
한 일년 보내보시다가 정 힘들거나 아니다 싶으면 한국학교로 옮기셔도 되잖아요..2. 순이엄마.
'08.8.12 8:08 PM (218.149.xxx.184)어려운 결정하셨네요. 영어가 뭐라고 초등학교 2학년을 그렇게 먼곳으로 보내시고(비난하는거 아닙니다.) 저도 잠시 생각해 봤는데 도저히 못 보내겠더라구요. 돈도 돈이지만 애만 보낼수도 기러기로 지낼수도 없어서요. 일단 외국에 나갔는데 돈 조금 아끼려다 교육에 지장있으면 안될것 같아요.
국제학교 비싼 값어치 하느냐고 물으셨는데
과연 조기 유학이 그 값어치를 할까요?
원글님은 유학을 보낼때 어느정도 정하셨을거예요.
조기유학의 값어치를 한다
혹은 그 값어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내는게 낫겠다는 결정을 하셨을거예요.
국제학교도 만찬가지 인것 같아요.
국제학교 선생님은 다르긴 다르다고 들었거든요.
조기유학시키려고 하는 이웃들 말 들어보면 국제학교 많이 선호하더군요.
아무튼 결정을 하셨다니 머리 아픈 일은 거의 마무리 되셨겠네요.
저도 안보내고 우리 새끼들 끼고 살자고 결정하니까. 무척 편하더라구요 ㅎㅎ3. 국제학교
'08.8.12 8:11 PM (211.207.xxx.122)순이엄마님 ^^
애만 보내는게 아니고 제가 직장이 호치민시로 발령이 나서 함께 가는거에요. ^^ 말씀 감사합니다.4. 쭈니맘
'08.8.12 10:48 PM (58.186.xxx.63)제가 호치민에 살고있어요^^
제 아들도 초2인데..지금 국제학교 보내고 있어요..
한국 아이들이 반수 이상이라면,IS나 BIS는 아닌것 같네요^^
한국 아이들이 많아도 수업 내내 영어로만 수업하고
아이들끼리도 영어로 대화하게끔 하니깐
영어는 1년이 지나니 많이 늘어있네요..
맞아요.학비 넘 비싸죠..?
베트남 물가에 비해...ㅎㅎㅎ
혹,궁금하신점 있으심 쪽지 주세요..(키톡이나 줌인줌아웃에서 쭈니맘 검색하시고요)5. 여긴중국...
'08.8.12 10:54 PM (60.28.xxx.26)베트남 국제학교도 한국 아이들이 접수(?)했나봐요~~
저희는 중국에 있는데, 여기도 그래요. 대부분의 국제학교에
한국 학생이 과반수...
물론 국제학교에 다녀도 대부분 한국 애들끼리 친하게 지내니까
일상 생활에서는 영어 쓸 일이 없지만, 그래도 한인학교(한국국제학교)
보다는 영어를 접할 기회가 월등히 많을걸요.
모든 수업을 영어로 들어야 하니까요. 문제는 학비인데, 잘 고민해보세요.
회사에서 일부 지원해 주지는 않는지요?
저희 동네는, 거의 대부분 주재원 자녀들은 회사로부터 학비 보조를 받아서
다녀서 (대체로 80% 정도씩은 회사로부터 보조를 받는듯...)
엄마들은 학교 학비 비싸다는 생각들은 잘 안하더군요. 자기돈 다 내는게 아닌지라...
반면, 순전히 자비로 국제학교 보내는 저희는 그 돈이 금쪽같아서
아이가 아파서 결석해도 솔직히 본전 생각나요. (ㅠㅠ~ 저질 부모...)
그래도 형편이 되는 한 국제학교 계속 보내려구요...6. 회사지원
'08.8.13 12:49 AM (213.42.xxx.73)학비가 회사지원이 되지 않는다면 한번 꼼꼼하게 다시 생각해 보세요.
한반에 반수 이상이 한국아이라면 외국아이들과 쉽게 친해지지 않습니다.
선생님께 할 말이 있어도 한국아이중에 영어 잘하는 아이한테 부탁을 하거나,
선생님도 영어잘하는 아이한테 대신 물어보는 수도 많이 있습니다.
어짜피 사는 곳이 한국이 아니니 동네를 잘 골라서 한국아이 없는 곳에
사시고 학교는 한인학교를 보내도 괜찮을 것도 같지만
어짜피 베트남의 상황을 잘 아시는 분의 의견을 많이 참고하세요.
한반에 반이 넘는 한국아이가 있는 국제학교라면
글쎄요. 부모 생각만큼 정말 영어 쉽게 늘지 않습니다.
한반에 같은 성별로 둘만 되도 영어 잘 안쓰려고 하더군요.
외국이라도 그렇더라고요.7. 한국애들이
'08.8.13 4:05 AM (89.77.xxx.242)없으면 또 아이가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없는 것 보다는 있는게 아이한테 정신적으로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물론 한국애들이 많으면 대신 영어 느는 건 확실히 더디겠지요. 외국친구랑 사귀기도 힘들구요. 그래도 대개 8시30분쯤 학교가서 3시 4시까지 학교에 있으니까 수업시간엔 영어로 해야하잖아요? 영어권만은 못하지만 다 할 수 밖에 없어요. 회사에서 전혀 지원이 없다면 잘 생각해 보셔야 하겠지만 지원된다면 보내세요. 한국이랑 다른 교육환경에서 공부해보는 것도 본인에겐 좋은 경험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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