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올라오신 친정부모님과 식사할만한 곳?

[새댁]

안녕하세요

주말에(토요일) 친정부모님이 지방에서 올라오셔요

남편이랑 남동생까지 함께 모여서 어른 5명이 식사하려고 하는데요,

서울에 간만에 오시는지라...좋은곳에서 맛난거 대접하고 싶은데, 부모님 일정(저녁에 결혼식 참석하고 바로 내려가셔야 함) 때문에 점심 한끼만 먹게 되었어요.

호남선 기차 타고 용산역에 내리실건데... 어딜 모시고 가면 좋을까요? 주말이라 차도 많이 밀리고 날도 더울테고... 되도록 접근이 힘들지 않으면서도 조용히 한적하게 식사하면 좋겠어요. (온가족이 함께 식사하는거 진짜진짜 오랜만이에요...)

시간만 많으면 외곽(양평, 퇴촌, 남한산성 등등) 모시고 나가서 식사하고 싶은데, 시내에서 해결해야 해요. ㅠㅠ 눈빠지게 검색질해도 맘에 딱히 드는 곳이 없네요... 좋은데 있으면 추천좀 해주세요.

위치는... 용산역부근/종로/인사동/삼청동/이태원/한남동 이정도 선에서 추천해주세요. 예산은 1인당 2만원정도.. 조금 더 들어도 괜찮고요.

감사합니다.

[음..]

용산에 가면 역전회관이라고 있어요..

소고기 바싹구이, 육회비빔밥, 낙지볶음, 선지국이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는 메뉴였구요.
아주오래된 곳이예요.
1층은 테이블이고 2층은 방에 앉아서 드실 수 있구요.

검색해보시면 다녀온 분들이 올린 후기도 있으니까 참고해보세요.
저희 가족은 부모님과 형제들 모두 아주 좋아하는 곳인데요 맛이라는 게.. 주관적이라서 그런지
제 남편은 다들 맛있다는 바싹구이가 별로래구, 육회비빔밥이 젤 맛나대요..육회가 맛나고 양도 많다구요..흐흐..

아..위치는 용산역사에서 길 하나 건너면 바로예요.
아이파크몰쪽 말고, 테크노마트인가요..음.. 전자쇼핑몰쪽에서 건너면 바로 있어요..

[...]

삼청동 중국집 청 괜찮아요.
이태원이나 한남동은 아무래도 젊은이들 취향이구요.

[고속터미날]

메리어트 호텔 어때요?
호남선이면 고속터미날도 편할 것 같은데..
요즘 호텔 비수기라 뷔페 50% 세일해요..
평소 5만원인데 지금은 2만5천원..
5월에 뷔페식사 했는데 만족했어요..
다른분들도 만족해 하셧구요.
한번더 가고 싶네요
메리어트에 근무하는 사람을 알고 있어서 들은 정보니.. 전화해서 알아보세요..

[재우아빠]

쇠고기 바싹구이, 육회비빔밥 이건 좀 아닌듯 ^^;;

[동부이촌동]

중국음식점 팟차이 어떨까요?
분위기도 좋고,맛도 훌륭하던데요.
가격도 맞춰서 코스로 드시면 괜찮을것 같은데요.

[저도]

용산의 역전회관 정말로 강추합니다. 제가 인터넷에서는 유명한 모 식도락 동호회 회원인데요, 입맛 까다로운 회원들 사이에서도 역전회관의 인기가 꽤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터미널이나 역앞의 허접한 음식점 수준을 생각하시면 오산이세요.
바싹 불고기는 고기를 태운게 아니고,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서 구운 건데요, 이집의 간판메뉴중 하나입니다. 육회비빔밥과 낙지볶음도 훌륭한 맛이구요. 후회 안 하실 겁니다.
미리 전화하셔서 중요한 가족모임이라고 예약하시고 가세요.

[역전회관]

이 음식을 잘하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쇠고기를 함부로 사먹을수 없는 현실이 너무 슬프네요...
쇠고기바싹불고기 육회 선지해장국...다 ~~ 제가좋아하는음식이지만....
무서워서 못 먹겠어요 ㅠㅠ

[순이엄마.]

mb때문에 멀쩡한 쇠고기도 두려워해야하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

푸드앤쿠킹 중에 '식당에 가보니' 메뉴가 있어요~ 참고하시라고^^ 맛있게 드셔요~

[아..]

재우아빠님....
역전회관이요..
직접 지방의 어느 곳에서만 한우를 가져온다고 들었어요..
저도 아빠때부터 벌써 오래 다니면서 믿고 다녀서 ... 생각치 못하고 올렸네요...
호주산..이런것도 아니고 한우라고 해서요..

믿지 못하는 현실이 정말 답답하지만...어쩔수 없죠...